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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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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바이오,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기술 특허

특허 주요 내용. 바이오 벤처기업인 ㈜코엔바이오가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 코엔바이오(대표 염규진)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토종 미생물을 활용해 방사능 오염물질(Cs137)의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원천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세계 최초로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허명은 방사능 물질의 방사능을 저감시키는 조성물 및 상기 조성물의 제조 방법이다. 이번 특허는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음식과 자연계에 존재하는 토종 미생물(native microorganisms)을 이용, 방사능 물질 발생 감마선을 저감해 방사능 물질 처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에 관한 것이다. 코엔바이오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균주인 내방사선(耐放射線)과 토종 미생물의 복합작용을 활용해 방사선 물질인 세슘(Cs137)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빠르게 저감시켜 세슘 반감기를 30년에서 약 108일로 100배 이상 단축시킬 전망이다. 코엔바이오 관계자는 "특허가 상용화될 경우 인류의 오랜 숙제인 방사능 오염지역과 오염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폐원전, 공장, 병원 등 각종 방사능 오염지역 등에서 현장테스트 등을 거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코엔바이오 개요.

2021-02-23 12:00:2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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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 사업장에 24시간 비대면 심리상담 프로그램 도입

LG화학 구성원이 모바일 채팅(왼쪽)과 전화(오른쪽)로 상담받고 있다. LG화학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구성원들이 보다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24시간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LG화학은 23일 전세계 17개국 2만여 명 구성원을 대상으로 8개 언어가 지원되는 글로벌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The 좋은 마음그린'을 전 사업장에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일상화 및 온라인을 활용한 채용·교육·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구성원들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기존 사내 상주 상담사 위주로 운영되던 1대 1 대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심리상담 기회가 없었던 사업장까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상담 가능한 모바일 상담을 중점 운영한다. 모바일 상담은 주로 실시간 채팅과 전화 상담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LG화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모바일 앱 설치 후 원스톱으로 커리어, 조직생활 등 업무적 고민은 물론 가족관계 등 개인적 고민에 대해서도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LG화학은 국내 심리상담 스타트업 휴마트컴퍼니사와 모바일 플랫폼 트로스트(Trost) 사용계약을 체결해 사외 심리상담사 운영을 통해 익명성 및 비밀 보장을 철저히 유지한다. 또, 비대면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텍스트 테라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텍스트 테라피는 채팅을 통한 상담의 연속성이 가장 큰 특징으로 누적된 상담 내용을 살펴보며 개선된 심리 상태를 스스로 체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구성원들에게는 현지 언어로 상담 가능한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한다. 현재 LG화학은 중국, 미국, 브라질, 독일, 러시아, 폴란드, 요르단 등 해외 각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6000여 명의 구성원이 재직 중이다. 해외 구성원들을 위한 핫라인 상담 서비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심리상담 전문업체와 함께 다음 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구성원들의 보다 건강한 심리상태를 유지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나아가 환경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등의 추가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및 시대적 변화에 따라 온라인 회의, 재택근무 등 업무 및 생활 방식에 직결되는 변화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LG화학은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구성원들의 마음을 보듬고, 심리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23 09:12: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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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고성능 싱글로이 유리 '크리스탈 시리즈' 선봬

높은 단열성, 경제성, 다양한 색상·디자인 갖춰 KCC글라스 모델이 고성능 싱글로이 유리 크리스탈 시리즈 출시를 알리고 있다. KCC글라스가 고성능 싱글로이 유리를 추가로 선보였다. KCC글라스는 높은 단열성과 경제성 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여러 색상으로 성능, 디자인을 모두 갖춘 싱글로이 유리 '크리스탈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로이 유리는 유리 표면에 은(Silver) 금속층을 코팅해 단열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은 금속층을 한 번 코팅하면 싱글로이 유리, 두 번 코팅하면 더블로이 유리로 분류된다. 싱글로이 유리는 색상이 미려하고 가공이 쉬우며 경제성이 좋아 그동안 다양한 건축물에 널리 사용돼 왔지만 단열 관련 법규 강화로 인해 충분한 단열성 확보가 어려웠다. 이번에 출시한 크리스탈 시리즈는 싱글로이 유리의 단점으로 꼽히던 단열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도 싱글로이 유리의 뛰어난 경제성과 가공성은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고성능 싱글로이 유리인 크리스탈 시리즈는 KS기준 열관류율이 1.03W/㎡K (28T 16Ar 복층 기준)로 싱글로이 유리중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또한 다변화하는 최신 유리 색상 트렌드를 반영해 투명, 실버, 블루, 그레이 등 최근 건축 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색상들로 출시돼 고급스러운 건축물 외관 구현이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크리스탈 시리즈는 싱글로이 유리의 경제성과 가공성을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단열성을 갖춘 제품으로, 국내 최고 성능의 KCC글라스 더블로이 유리 제품과 함께 향후 로이 유리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KCC글라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정부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고단열 정책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유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받는 종합 유리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탈 시리즈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건축 중인 대규모 복합시설에 제품 적용이 이미 확정돼 올해 상반기 시공될 예정이다.

2021-02-23 08:13: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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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박철완 상무 주주제안 진정성 의구심"…주주명부 전달 예정

금호석유화학 본사. 금호석유화학이 박철완 상무 측의 우선주 배당률 착오를 수정한 수정주주제안을 수령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2일 박철완 상무 측의 배당률 착오와는 별개로 대리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주주명부를 금일 중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석화는 "적법하게 발행되고 유효하게 유통되고 있는 우선주의 발행조건에 위반해 더 많은 우선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명백히 상법과 정관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금호석유화학은 박철완 상무 측의 수정 주주제안을 바탕으로 최종적인 안건 상정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박철완 상무 측이 주주제안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공시 서류를 철저히 확인하지 않은 점, 그리고 과거 배당 추이를 보면 항상 50원의 추가 배당을 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음에도, 이에 대한 확인이 부족했던 점 등으로 미뤄 보아 박철완 상무 측 주주 제안의 진정성 및 진지함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한다"라며 "해당 사안이 주주가치 훼손으로 귀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호석화는 우선주 배당률 산정에 문제가 없다는 박 상무 측 법률대리인의 주장 관련 "구형 우선주의 발행조건(우선배당률)은 사업보고서와 분·반기 보고서에 상세히 공시돼 있다"라며 "회사가 정관과 등기부등본에 우선주 내용을 기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상법개정 과정을 간과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22 18:00: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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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로템, 방위산업시장 '큰손' 중동 공략

기아가 선보인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4인승 카고.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기아와 현대로템이 세계 방위산업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IDEX 2021'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 기아는 차세대 소형전술차량의 콘셉트카 2종을 최초 공개했으며, 현대로템은 K2전차를 비롯해 지뢰 및 각종 장매울을 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를 선보였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4인승 카고'와 '베어샤시' 등 차세대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주요 방산 시장인 아중동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콘셉트카 2종은 기아가 운영 중인 소형전술차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7톤 급 차량 수준의 프레임 강성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험난한 전장에서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최고 출력 225마력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4인승 카고는 병력 운송 및 각종 무기 운반이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해 완전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해 약 4톤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베어샤시는 차량의 기본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과 엔진 등 파워트레인만 장착돼 있는 차량이다. 확장성이 장점으로 장갑차를 비롯해 여러 장비로 개발 가능하다. IDEX 2021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현대로템은 K2전차와 장애물개척전차를 비롯해 무인·자율주행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도 함께 선보이며 수주 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전차 소요가 있는 지역을 중점으로 K2전차 수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한다. 중동형 K2전차 모형을 전시하고 해당 지역 군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추진해 기술력을 알린다. 중동형 K2전차는 사막과 같이 고온의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한국의 K2전차를 개량한 차량으로 엔진의 냉각성능을 향상시키고 고온용 궤도를 적용해 중동의 고온환경에서도 기동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미래 전장 환경을 대비해 4차 산업기술이 적용된 다목적 무인차량인 HR-셰르파를 선보이고 글로벌 방산업체들과의 무인, 방호 기술 등 핵심 기술에 대한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HR-셰르파는 베터리를 이용한 전기구동방식의 다목적 무인차량으로서 화력지원, 감시정찰, 물자후송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계열화가 가능하다. 원격조종 기능과 차량 앞의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능력을 갖췄으며 자율주행 기능도 적용됐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참가가 한국군에 탁월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아 군용차량의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IDEX 방산전시회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199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기아는 2015년부터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

2021-02-22 15:37: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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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쎄트렉아이 '무보수 이사' 추천…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김동관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국내 유일의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2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열린 쎄트렉아이 이사회에서 김 사장에 대한 등기임원 추천이 결의됐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별 1호를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력들이 1999년 만든 회사다. 지난달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쎄트렉아이 지분 30%를 인수한 데 이어 김 사장이 이사로 추천되면서 본격적인 협업이 이뤄지게 됐다. 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한 과제여서 한화 측에 제안했고, 김 사장이 조건 없이 수락해 이사회에서 추천했다"고 말했다. 김동관 사장은 무보수로 이사직을 맡게 된다. 기존경영진의 독자 경영을 보장하면서 쎄트렉아이 기술의 세계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 사장은 "당장의 돈벌이가 아니라 쎄트렉아이와 미래를 함께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무보수 이사직 수락의 배경을 밝혔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김승모 (주)한화 방산부문 대표 모두 '무보수 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김 사장은 "항공우주사업 경영의 첫 번째 덕목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자리 따지지 않고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항공우주업계에선 쎄트렉아이의 기술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금, 여기에 김동관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 사장은 2010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다보스를 찾았다. 10년 동안 현장에서 20여개국 관료,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김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비즈니스에 실제로 도움이 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영국·독일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페이스북 데이터센터에 태양광 모듈 35만장을 설치했다. 쎄트렉아이 관계자는 "국제 시장에서 수치로 확인된 실적에 주목했다"며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의 임원 등재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22 15:37: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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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무재해 사업장 만들겠다"…한영석 사장 "불안전한 상태 작업하는 경우 많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산업재해와 관련해 다시한번 고개를 숙였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한 최 회장은 "국민들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고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안전을 경영에 최우선으로 반영해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매번 사과와 대책만 발표하는데 사고 원인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냐"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시설 노후와와 관리·감독의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포스코는 50년 이상 된 노후 시설이 많다. 가장 큰 위험이 노후화된 시설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하청 노동자의 사고가 많은 이유는 저희의 관리·감독 이런 부분이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최 회장은 지난 17일 안전사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향후 산업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당시 최 회장은 "포스코는 이전부터 안전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선언하고, 안전 설비에 1조원 이상을 투자했음에도 최근 사건들이 보여주듯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절감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등 정부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특단의 대책을 원점에서부터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는 지난해 위험개소 작업자들에게 1300여대 지급했던 스마트워치를 1400여대 추가 배포키로 했다. 스마트워치는 현장 근무자의 넘어짐, 심박이상, 추락 등 신체 이상이 실시간 감지되면 주변 동료들에게 즉각 구조신호를 보내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제철소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CCTV 및 과속단속카메라 130여대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향후 3년간 안전투자 1조원은 ▲노후·부식 대형 배관, 크레인, 컨베이어벨트 등 대형 설비의 전면 신예화 ▲구조물 안전화를 위한 콘크리트, 철골 구조물 신규 설치 및 보강 ▲안전통로, 방호울타리, 작업발판 등 안전시설물 일제 점검 및 개선 ▲안전교육 훈련 프로그램 강화 및 실제와 같은 교육 훈련 인프라 구축에 쓰일 예정이다. "협력사 근로자의 안전과 처우 개선에 관심이 없는것 아니냐"는 박덕흠 무소속 의원 질의에 대해 최 회장은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은 위험 여부에 따라 외주화를 결정하지 않고 생산과 직결되는 설비를 포스코가 직영으로 하고 있다"며 "쇳물, 가스와 같은 중요한 위험은 오히려 회사가 직영으로 직접 수행하고, 생산 및 부대 작업은 협력사에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회사에서는 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여러 가지 시설 투자 등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다른 CEO들도 사과와 함께 산업재해 최소화에 집중할것을 약속했다. 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고인이 된 장덕준 씨와 유족에 대해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무현 GS건설 대표,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 등 건설 3사 대표들은 다수의 사망 및 부상 사고로 인한 건설업계를 향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산재 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의 영령에 매우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한 뒤 최근 5년간 발생된 산업재해 사망사고 원인을 노동자 탓으로 돌리는 바람에 논란이 됐다. 한 대표는 "사고가 일어나는 유형을 보니 작업자의 행동에 의해서 잘 일어났다"며 "표준 작업에 의한 작업을 유도하고 있지만 아직 불안전한 행동을 하는 작업자가 많다"고 근로자에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장철민 민주당 의원은 "불안전 행동으로 추락했더라도 방지망이 있었으면 안 돌아가셨을 것"이라며 "노동자의 불안전 행동만을 원인으로 보는 것은 정말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의원도 "작업자들이 행동을 잘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서 피해 가지 못할 것"이라며 "제대로 된 현장진단을 다시 한번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한 사장은 "작업장이 상당히 광범위하고 정형화돼있는 작업이 아니고 비정화돼있는 작업이 많다"며 "표준화가 되어 있어도 비표준화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작업자가 불안전한 상태에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코 작업자의 행동에 책임을 전가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2021-02-22 15:36: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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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유튜브 마케팅 비법 공개…"기업들 기존 마케팅 한계 극복하길"

전경련.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관련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기업들은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인기 유튜버 못지않게 다양한 영상을 업로드하며 조회 수, 구독자 수 경쟁에 합류하고 있다. 이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유튜브 마케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은 오는 3월 4일 '유튜브 디지털 마케팅 아카데미'를 개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국내 최대 유튜브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샌드박스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기업의 유튜브 마케팅과 채널 관리 노하우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특히 기업별 특색에 맞는 유튜브 채널 구상, 콘텐츠 기획, 구독자 확대 방안까지 샌드박스 교육팀이 현장에서의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샌드박스는 2015년 설립된 국내 대표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기업으로 도티, 유병재, 함연지, 장삐쭈, 떵개떵, 라온, 풍월량 등 410여 팀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돼있다. 창사 5년여 만에 약 1억7000명의 구독자와 월 평균 영상 조회수 26억회 이상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해 업계 내에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경험과 자체 프로덕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주태 전경련국제경영원 사무국장은 "이번 과정은 새로운 마케팅 활로를 찾고 있는 기업과 기존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튜브 디지털 마케팅 아카데미'는 오는 3월 4일부터 총 2회에 걸쳐 철저한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하에 진행된다. 신청 문의는 전경련국제경영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21-02-22 14:21: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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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戰 승소에도 웃지 못하는 LG…패한 SK는 '미소'?

-현대차, 19일 코나EV 리콜계획서 제출…연기 이유는? -자동차안전연구원 등 국토부, 또 '배터리 셀' 지목하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로고.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SK이노베이션과 진행하던 '배터리전'에서 이겼지만, 잇따르는 전기차 화재에 웃지 못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당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서 연이어 불이 나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LG의 전기차 배터리가 탑재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현대자동차의 코나EV 등은 최근 화재로 인해 자발적 리콜(시정조치)을 단행했다. 특히 현대차의 코나EV는 2018년 출시된 이후 같은 해 5월부터 현재까지 국내 11건, 해외 4건 등 총 15차례의 불이 났다. 하지만 여전히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그에 따른 LG에너지솔루션의 리스크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라는 것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에 불이 나기도 했다. 해당 사고 차량은 2019년 10월식 현대차의 '일렉시티' 전기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기버스에는 코나EV와 마찬가지로 LG가 만든 배터리가 사용됐다. 주행 중 전기차에서 불이 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 소방서, 현대차는 정비 내용과 배터리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문제는 책임 소재 여부다. 현대차와 LG는 화재 원인 관련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LG가 코나EV의 리콜에 따른 배터리 교체 비용을 부담하는 비중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리콜에 따라 1조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LG는 현재까지 수천억 원의 충당금만 쌓아뒀다는 전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리콜 규모도 글로벌 시장이 아닌 국내에서만 판매된 3만여 대로 한정하자는 의견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에도 LG는 "배터리 셀 내부의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이 손상돼 내부 합선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국토부의 지적에 "현대차와 공동으로 실시한 재현 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분리막 손상으로 인한 배터리셀 불량이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일 현대차는 당초 국토부에 코나EV 리콜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잠정 연기했다. 해당 계획서에는 화재 원인을 명시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 양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10월부터 자동차안전연구원 등이 진행 중인 코나EV 화재 원인 조사가 근시일 내 발표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코나EV의 유럽 물량 일부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하지만 LG와 달리 SK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LG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영업비밀침해 소송에서 SK에 승소했지만, 배터리 제품 이미지에는 일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21 14:30:58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