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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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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카타르·콜롬비아 등 신흥시장서 건설장비 수주 2배 늘어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상반기 카타르 하수처리시설 공사 프로젝트에 공급할 굴착기 모습 (모델명:HX300SL)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카타르 등 신흥시장에서 대규모 건설기계 수주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매출 확대에 집중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동 카타르, 중남미 콜롬비아에서 각각 굴착기 56대, 굴착기 및 백호로더 40대 등 총 104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지난 2월 말까지 최근 3개월간 신흥시장에서만 총 2698대를 수주하며, 전년 동기(1181대) 대비 수주량을 128%로 확대했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의 수단 금광, 브라질 철광석광산 등 지역에서 꾸준히 장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동과 동남아, 중남미 등 지역에서는 최근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건설기계 판매가 늘어나며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 이는 원자재값 상승으로 광산개발이 활발해지고, 고유가 상황에서 중동 산유국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재개되면서 굴착기 등 관련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철광석, 구리 가격이 지난해 2월 말에 비해 약 60~90% 급등했으며, 국제유가(WTI)도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신흥시장에 적합한 현지 맞춤형 장비개발과 고객밀착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향후 판매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07 11:55: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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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탈탄소화 사업 위해 '북미 광구' 매각

SK이노베이션 로고. SK이노베이션이 전사 성장 전략인 탈탄소 그린밸런스 실행을 통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북미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 지분 및 제반 설비를 매각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7일 이번 매각 자산 대상이 SK E&P America의 자회사인 ▲SK플리머스(SK Plymouth) ▲SK네마하(SK Nemaha) 등이 보유한 미국 생산광구 지분 및 자산 전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북미지역 광구 사업을 위해 2014년 자회사 SK E&P America를 설립했다. SK E&P America는 앞서 2014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 그랜트 및 가필드 카운티, 텍사스 주 크레인 카운티 소재 생산광구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이어 2018년에는 SK네마하를 설립해 미국 셰일 개발업체인 롱펠로우사의 지분 전량을 인수해 가필드 및 킹피셔 지역 생산광구를 추가적으로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플리머스와 SK네마하가 보유한 사업권 및 자산을 미국 벤치마크에너지사에 매각키로 했다. 양사는 올해 1월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모든 매각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양사는 매각 대금 규모를 밝히지 않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북미 광구 매각으로 회사 차원에서 추진 중인 '그린밸런스 203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탈탄소화 사업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탈탄소 목표달성을 위한 일환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기존 동남아 지역 광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7 11:42:2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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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에 투자…수소사업 진출

에쓰오일 류열 사장(왼쪽)과 FCI 이태원 대표가 5일 서울 마포 에쓰오일 본사 사옥에서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이 수소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에 투자해 수소 사업에 진출한다. 에쓰오일은 연료전지 기반으로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프씨아이(FCI)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FCI에 초기 투자로 지분 20%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수소산업 진입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수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이번 투자는 수소경제 전반에 대한 투자의 시작으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탄소저감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40여 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한 한국·사우디 합작기업인 FCI는 개방형 혁신을 위해 이탈리아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솔리드파워와 한국 및 해외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위해 협업하는 등 다양한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FCI는 이번 투자로 2027년까지 최대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100㎿ 이상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FCI는 에쓰오일과 함께 국내뿐 아니라 중동시장을 비롯한 해외 연료전지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사우디 전력회사 및 통신회사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FCI는 사우디 파트너로부터의 1차 150㎿ 규모 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중동시장의 기후조건과 법적 규제에 맞는 발전용 및 건물용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재생에너지의 출력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형 융복합 제품과 선박에 적용할 해상용 연료전지를 주요 기관들과 함께 공동 개발 중이다. FCI 이태원 대표는 "중동시장은 가스 가격 경쟁력이 높아 정부 보조금 없이도 연료전지 발전이 그리드패리티에 도달할 수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며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병행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에쓰오일과의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화학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수소경제에 핵심적인 장치이다. 화력발전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화학적 연소반응이 없고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는 가장 높은 온도에서 작동하는 연료전지로 기존 연료전지보다 발전 효율이 높다. 또, 크기가 작아 주택, 건물 및 발전사업용으로 유용하며 활용가치가 높아 주목 받고 있다. 에쓰오일은 새 성장 전략 '비전2030'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 정유·석유화학·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신사업 분야 중 하나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의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 및 액화수소 생산·유통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서울 시내에 복합 수소충전소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버스·트럭의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에 참여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7 11:41:5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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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터리 소송 '공방전'…LG "진정성 있는 자세 필요" vs SK "실체적 검증 없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영업비밀침해 소송 관련 최종 의견서를 내놓은 가운데, 양사가 여전히 상반된 의견을 내놓으며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무역위원회는 최종 의견서를 통해 "LG는 SK가 영업비밀을 침해해 (다른 경쟁사보다) 10년을 앞서 유리하게 출발할 수 있었음을 충분히 입증했다"라며 "SK가 (LG의) 22개 영업비밀 없이는 (독자적으로) 제품을 개발하는데 10년이 걸렸을 것이다. 이에 명령 기간이 효력 발생일로부터 10년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무역위원회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 소송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모듈·팩 및 관련 부품·소재가 미국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며 미국 내 수입금지 10년을 명령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2차 전지 관련 영업비밀을 탈취했다고 인정한 데 따른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무역위원회는 "SK의 증거인멸 행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증거인멸은 고위층이 지시해 조직장들에 의해 SK 전사적으로 자행됐다"라며 "자료 수집 및 파기라는 기업문화가 SK에서 만연하고, 잘 알려져 있었으며 묵인됐다는 예비결정 상의 인정 사실을 확인하는 바"라고 전했다. 이어 공공의 이익 관련 "SK는 LG의 경쟁 가격 정보를 포함해 LG의 사업상 영업비밀을 침해했다. 이는 SK가 가장 낮은 가격을 제안했다는 기록과 일치한다"라며 "LG의 영업비밀을 침해해 만들어진 더 저렴한 배터리에 대해 폭스바겐의 선호는 설득력 있는 공공의 이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 의견서 관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이날 각각 상반된 의견을 내놓으며 공방전을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컨퍼런스 콜에서 "ITC는 미국 정부 기관으로서 조사 및 판단 권한을 갖고 있다. 사실상 법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며 "SK의 금일 입장 발표는 미국 정부 기관이 약 2년간 조사하고, 여러 의견을 청취해 내린 결정을 (SK가)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이해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소송 계획 관련 "미국 이외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의 소송 여부는 경쟁사(SK)의 태도에 달려있다"라며 "회사(LG)의 기본 입장은 '상생'이다. 협상의 문은 열려 있으나,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느 정도 ITC의 판결을 인정하고, 협상에 임해야 하지 않느냐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SK이노베이션은 입장문을 통해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비밀 침해 주장에 대한 실체적인 검증 없이 소송 절차적인 흠결을 근거로 결정했는데, 그 결정은 여러 문제들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라며 "ITC는 영업비밀 침해라고 결정하면서도 여전히 침해됐다는 영업비밀이 무엇인지, 어떻게 침해됐다는 것인지에 대해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ITC는 SK이노베이션 이외의 다른 배터리업체들이 특정 자동차 회사에만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내 업체들이 빠른 시일내에 다른 자동차 회사들에게도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다는 모순된 판단을 내리고 있다"라며 "ITC 결정이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을 대통령 검토 절차에서 적극 소명하고 거부권 행사를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추가 소명 의지를 밝혔다.

2021-03-05 14:27: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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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美 ITC "SK, LG 영업비밀 22개 침해"…LG "협상의 문 열려 있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의 SK이노베이션 대상 영업비밀침해 소송 관련 최종 의견서를 내놓은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아직 협상의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무역위원회는 "LG는 SK가 영업비밀을 침해해 (다른 경쟁사보다) 10년을 앞서 유리하게 출발할 수 있었음을 충분히 입증했다"라며 "SK가 (LG의) 22개 영업비밀 없이는 (독자적으로) 제품을 개발하는데 10년이 걸렸을 것이다. 이에 명령 기간이 효력 발생일로부터 10년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무역위원회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 소송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모듈·팩 및 관련 부품·소재가 미국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며 미국 내 수입금지 10년을 명령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2차 전지 관련 영업비밀을 탈취했다고 인정한 데 따른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무역위원회는 "SK의 증거인멸 행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증거인멸은 고위층이 지시해 조직장들에 의해 SK 전사적으로 자행됐다"라며 "자료 수집 및 파기라는 기업문화가 SK에서 만연하고, 잘 알려져 있었으며 묵인됐다는 예비결정 상의 인정 사실을 확인하는 바"라고 전했다. 이어 공공의 이익 관련 "SK는 LG의 경쟁 가격 정보를 포함해 LG의 사업상 영업비밀을 침해했다. 이는 SK가 가장 낮은 가격을 제안했다는 기록과 일치한다"라며 "LG의 영업비밀을 침해해 만들어진 더 저렴한 배터리에 대해 폭스바겐의 선호는 설득력 있는 공공의 이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무역위원회는 "대통령 검토 기간 동안 구제명령의 대상이 되는 수입품은 공탁금 지불 하에 조건부 수입이 가능하다"라며 "공탁금의 금액은 위원회에 의해 특정되고 청구인을 임의의 피해로부터 보호하는데 충분한 규모여야 한다. 위원회는 공탁금 규모를 대상 제품 반입 가격의 100%로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금지 명령 및 영업비밀침해 중지 명령이 합당한 구제책이라고 판단하며 (수입 유예처럼) 조정된 명령은 법정 공익 요소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ITC는 미국 정부 기관으로서 조사 및 판단 권한을 갖고 있다. 사실상 법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며 "SK의 금일 입장 발표는 미국 정부 기관이 약 2년간 조사하고, 여러 의견을 청취해 내린 결정을 (SK가)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이해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소송 계획 관련 "미국 이외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의 소송 여부는 경쟁사(SK)의 태도에 달려있다"라며 "회사(LG)의 기본 입장은 '상생'이다. 협상의 문은 열려 있으나,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느 정도 ITC의 판결을 인정하고, 협상에 임해야 하지 않느냐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2021-03-05 14:12: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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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ITC 판결, 실체적 검증 없어…거부권 행사 요청할 것"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영업비밀침해 소송 관련 최종 의견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1982년부터 준비해 온 독자적인 배터리 기술개발 노력과 그 실체를 제대로 심리조차 받지 못한 ITC의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LG와 SK는 배터리 개발, 제조방식이 달라 LG의 영업비밀 자체가 필요없고, 40여 년 독자개발을 바탕으로 이미 2011년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비밀 침해 주장에 대한 실체적인 검증 없이 소송 절차적인 흠결을 근거로 결정했는데, 그 결정은 여러 문제들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라며 "ITC는 영업비밀 침해라고 결정하면서도 여전히 침해됐다는 영업비밀이 무엇인지, 어떻게 침해됐다는 것인지에 대해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런 모호한 결정으로 정당한 수입조차 사실상 차단돼 미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저하, 시장 내 부당한 경쟁제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 지연으로 인한 탄소 배출에 따른 환경 오염 등 심각한 경제적, 환경적 해악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ITC의 이번 결정은 수입금지 명령 등이 공익에 미치는 영향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유예를 받은 포드와 폭스바겐 제품에 대한 기간 산정의 근거가 불명확하다. 알려진 대로 두 회사들은 유예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또한 대체 가능한 방법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ITC는 SK이노베이션 이외의 다른 배터리업체들이 특정 자동차 회사에만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내 업체들이 빠른 시일내에 다른 자동차 회사들에게도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다는 모순된 판단을 내리고 있다"라며 "ITC 결정이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을 대통령 검토 절차에서 적극 소명하고 거부권 행사를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1-03-05 13:56:3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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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공기청정+청정환기' 시스템 새로 출시

주방등 초미세먼지, 유해물질 효과적으로 제거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 주방 및 거실 전경. 경동나비엔이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를 출시했다. 5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키친플러스)는 공기청정과 청정환기 기능을 동시에 갖춘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아울러 실내에서 가장 많은 양의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요리를 할 경우 주방과 집안 전실 관리에 방점을 둔 제품이다. 키친플러스는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과 3D 에어후드, 주방집중급기를 위한 특화덕트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적용되었을 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3D 에어후드는 레인지후드의 양 옆과 앞까지 총 세 방향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해 요리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집안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다. 3D 에어후드에는 듀얼 열감지센서가 탑재돼 있어 요리가 시작되면 자동으로 시스템이 작동하고 요리 상황에 따라 기기 스스로 풍량을 조절한다. 요리가 끝나면 주방에 남은 초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한 후 자동으로 종료되기 때문에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 경동나비엔은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와 키친플러스의 초미세먼지 저감 성능에 대한 공동 연구도 진행했다. 실험 기준은 환경부 한국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한 고등어 구이 조리 방법을 차용했으며, 요리 시 일반환기장치 및 레인지후드를 작동한 경우와 청정환기시스템이 연결된 3D 에어후드를 통해 키친플러스를 활용한 경우를 비교 분석했다. 총 13분의 요리 시간이 끝난 뒤 환경부 권장 기준에 따라 30분동안 레인지후드를 연장 가동한 결과, 키친플러스를 활용했을 때 주방 및 거실의 초미세먼지 총량은 현저히 줄어 더 빠른 시간 내에 '좋음' 수준을 회복했다.

2021-03-05 07:56: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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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홈센터, 서울 노원에 '도심형 매장' 오픈

노원구 상계동에…편리한 교통편, 넓은 주차장도 마련 유진그룹 계열인 유진홈센터가 서울 도심형 매장확장에 나섰다. 유진홈센터는 집수리 전문 브랜드 '에이스 하드웨어 노원점'(사진)을 새로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금천점, 용산점에 이어 서울지역 세 번째 매장인 노원점은 노원구 상계동 지상 1층 건물에 영업면적 996.19㎡(약 301평형) 규모로 자리잡았다. 서울 북부 핵심권역이자 동부간선도로와 외곽순환도로에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쇼핑이 편리하다. 에이스 하드웨어 노원점은 20년 이상 노후주택이 많은 노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 자재, 페인트, 조명, 공구 등 집수리에 필요한 카테고리 구성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고객들이 자주 찾는 상품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매장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욕실, 주방, 창호, 중문 등 노후주택에서 수요가 높은 인테리어 자재와 연계해 노원 지역에 특성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욕실상품의 경우 30만원 이상 구매 시 에이스 하드웨어 전문 시공팀이 직접 방문해 무상으로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노원점에 한해 양변기, 세면대, 수전 등으로 구성된 아메리칸 스탠다드 세트를 3가구 이상 공동구매할 경우 추가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가족단위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아웃도어 카테고리도 확대했다. 노원점 오픈에 맞춰 인기 캠핑 브랜드인 스탠리를 신규입점을 기념해 전상품 10% 할인행사와 스테디셀러 상품인 워터저그를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한 에이스 하드웨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프로고객들을 위한 조기영업(오전 8시)을 비롯해 고객 맞춤형 집수리 상담인 집수리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객이 원하는 색상의 페인트를 직접 제조해 주는 조색서비스, 목재커팅 서비스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유진홈센터 관계자는 "에이스 하드웨어 노원점은 주요 타깃 고객층의 주거환경과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구비하는 한편 집수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1대1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4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특성을 반영해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매장에서 벗어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03-05 07:55: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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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 냉탕' 오가는 정유업계…OPEC+ 회의 결과는?

-반등한 국제유가, 3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혼조세 -4일 OPEC+ 석유장관회의…현행 감산 규모 유지? 에쓰오일 울산공장. 국내 정유업계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지만, 다시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4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최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등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약 13개월 만에 60달러를 넘어섰던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다시 이달 2일 기준 59.75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지난달 25일 63.53달러를 나타낸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결국 60달러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도 지난 2일 기준 각각 61.41달러, 62.70달러로 지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상황에 정유업계의 업황 정상화 가능성도 다시 작아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유업계는 국제유가의 반등이 이뤄지며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정유사는 통상 원유를 사들인 후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2~3개월 후 판매하는데, 유가가 상승하면 저렴하게 사놓은 원유를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정유업계의 업황 정상화 시점은 다시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이달 4일(현지 시간) 열릴 예정인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석유장관회의의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평이다. 실제 국제유가도 이미 이달 4일 열릴 예정인 OPEC+ 석유장관회의에서 산유국들이 현행 감산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3일 기준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경우 61.28달러로 다시 60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석유장관회의에서 산유국들이 다음 달부터 현행 산유량 대비 증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OPEC+는 기술위원회를 열고 내달 일일 기준 150만 배럴을 증산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인 증산을 해도 될 만큼 시장이 안정화됐고, 상승하고 있는 유가를 조절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정유사들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정제마진도 업황 정상화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 2월 넷째 주 기준 배럴당 2.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둘째 주 배럴당 3.7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50주 만에 최대치를 나타낸 것이다. 정제마진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로 지난해부터 손익분기점(BEP)을 지속 하회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에 미국 한파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이 지속하고 있다"라며 "이달 3일과 4일에 열리는 OPEC+ 회의 결과와 사우디의 태도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정제마진 자체보다는 제품 재고의 변화를 통한 시황 판단이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4 14:59: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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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삼성 등 공채 시즌…일부 수시 채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00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3월 국내 기업들의 채용시즌이 돌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포스코그룹을 시작으로 삼성 등 국내 기업들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인재 영입에 속도를 높인다. 다만 현대자동차와 LG 등 주요 기업들이 수시채용을 진행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올해 상반기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모집하는 회사는 포스코를 비롯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 3개 사다. 서류 접수는 오는 19일까지며, 그룹사 간 중복지원은 할 수 없다. 지원 요건은 그룹사마다 달라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포스코는 인·적성검사(PAT)와 1차,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고려해 면접 일정은 추후 고지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마케팅, 구매, 재무, 경영지원과 이공계 분야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기술, 환경, 안전 직무 등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서류 및 자기소개 영상을 접수해야 하며 AI 면접과 1차, 2차 면접, 4주간 인턴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인·적성 검사와 1차,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삼성그룹도 상반기 채용에 나선다. 지난달 삼성전자가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생산라인에서 근무할 고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데 이어 이달 중순 대졸 사원 공채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은 예정대로 상반기 그룹 대졸 사원(3급) 공채에 돌입한다.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규모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채 말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 확보에 집중한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국내외 박사급 인재 채용을 작년보다 늘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 등은 공채 대신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SK그룹은 2019년 7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8500명가량 뽑던 정기 공채 대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해 2022년에는 100% 수시 채용으로만 선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는 6개 안팎의 계열사가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을 함께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 등도 정기 공채 대신 수시 채용을 도입했다. 상·하반기 정기 공채를 진행해 온 현대차는 2019년 2월 주요 그룹 중 처음으로 수시 채용을 도입했다. LG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2021-03-04 14:43:0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