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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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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조카의 난' 본격화?…박철완 상무 '주주제안'도 상정

-금호석화 이사회, 이익배당 안건 제외 주주제안 상정 -26일 정기주총 진행…'조카의 난' 표심 대결 이어지나 금호석유화학. 이른바 '조카의 난'을 겪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이 이달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 박철완 상무의 주주제안도 안건으로 올리게 돼 이목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제안의 정기주주총회 상정 여부를 논의했다. 금호석화는 이달 26일 정기주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주총은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의 조카 박철완 상무가 독자 노선을 선언하고, 주주제안을 내놓으며 이번 이사회의 결정이 중요하게 됐다. 박 상무의 주주제안 상정 여부에 따라 주총서 양측의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박철완 상무는 지난 1월 27일 금호석화에 사외이사, 감사 추천 및 배당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주주제안서를 발송한 바 있다. 또한 같은 날 공시를 통해 기존 대표 보고자(박찬구 회장)와의 지분 공동 보유와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승계 구도에서 밀리자 본격적인 독자 노선을 구축해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금호석화 이사회는 이번 정기주총에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주주제안을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박 상무가 냈던 주주제안도 이번 주총서 표결에 부쳐지게 됐다. 다만 금호석화는 박 상무의 주주제안 가운데 이익배당 안건의 주총 상정 여부는 일단 미뤘다. 금호석화는 "해당 주주제안의 적법성 등에 관해 법원의 심리가 진행 중이다"라며 "해당 안건의 상정 여부는 추후 법원의 결정에 따르고, 안건으로 상정하게 되는 경우 정정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상무가 제시했던 우선주 배당률 문제는 현재 법정 공방 중이다. 금호석화가 우선주의 발행조건에 위반해 더 많은 우선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상법과 정관에 위배된다며 수정 주주제안의 안건 상정 여부 관련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주제안은 주총 개최일 6주 이내 제출해야 하는데, 수정안이 이 기간을 넘겼다는 것이다. 금호석화는 지난달 22일 박 상무 측의 우선주 배당률 착오를 수정한 수정주주제안을 수령했다. 이 같은 상황에 박 상무도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안상정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해당 안건을 주총의 의안으로 상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늦어도 오는 11일까지 양측의 의견서를 제출받고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박 상무의 주주제안이 주총에 상정된다고 해도 표 대결에서 이길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찬구 회장은 본인 소유 지분 6.69%와 함께, 아들인 박준경 전무 7.17%, 딸 박주형 상무 0.98%의 지분 등 우호 지분 약 15%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박 상무는 개인 최대 주주지만 보유한 지분은 10%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8.16%를 보유한 국민연금과 나머지 소액주주(48.62%)의 표심도 중요해졌다. 한편 이 같은 '조카의 난'은 이번 주총이 끝나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박 상무는 최근 금호석화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현재 10.12%를 갖고 있다. 하지만 늘어난 지분은 이번 주총에서 지난해 말 주주명부가 폐쇄된 이후 매입해 의결권을 갖지 못한다. 향후 박 상무가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 추가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9 17:47:14 김수지 기자
방송기자연합회 등 언론현업 4단체, '징벌적 손해배상' 비판나서

방송기자연합회, 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현업 4단체가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징벌적 손해배상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방송기자연합회, 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현업 4단체는 9일 성명을 통해 "이른바 '언론개혁을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 관련 법률 개정안들이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다"라며 "우리는 오랫동안 끌어온 이 문제가 가짜뉴스에 대한 처벌인가, 국민의 알 권리인가라는 일부의 이분법적 비판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발의한 언론개혁 6대 법안에는 정치권과 대기업의 권력 남용을 더 부채질하고, 시민이 누려야 할 표현의 자유는 위축시킨다는 시민단체와 학계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라며 세 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먼저 언론현업 4단체는 "정치인 및 공직자, 해당 기관에 관련된 보도는 시민이 알아야 할 공공성의 영역이다. 특히 정부와 국회 등 국가기관의 정책 결정이나 업무수행과 관련된 사안은 시민의 감시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며 "미국은 공직자와 관련된 보도의 경우 보도 내용이 허위이며 악의에 의한 것이라는 입증 책임을 언론이 아닌 공직자에게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통신망법과 형법 등 중구난방인 개정안 추진을 멈추고, 관련 논의를 언론중재위원회로 단일화할 법 개정을 추진하라"며 "형법과 민법 모두에서 규정하고 있는 명예훼손죄를 실효성 없는 형법에서 제외하고 민법에서 규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언론현업 4단체는 "시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힌 언론 보도라면 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정치권, 공직자, 대기업 회장 등 권력층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권력만큼 감시와 비판, 견제를 감내해야 할 책임이 있다. 표현의 자유와 저널리즘의 고양은 바로 여기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9 17:28: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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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한화시스템, 주주 친화적 공시 성과 인정 받아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왼쪽), ㈜한화 CFO 서광명 전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와 한화시스템이 9일 한국거래소가 진행한 '2020년 유가증권시장 공시 우수법인 시상식'에서 각각 '영문 공시 우수법인'과 '공시 우수법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 회사는 신속, 정확한 공시 정보로 주주 대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IR 활동을 펼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 대상에 선정됐다. 이날 각 사 담당자인 ㈜한화 김종현 대리와 한화시스템 진경민 차장도 공시 업무 유공 표창을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영문 공시를 장려하고 있다. 작년부터 공시 우수법인 시상에 영문 공시 부문을 추가했다. ㈜한화는 작년 총 30건의 영문 공시를 낸 덕에 2020년 영문 공시 우수법인 3개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 국문 공시와 차이 없이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발 빠르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한 분산탄 사업 분할·매각 관련 영문 공시는 주요 해외 투자기관의 리포트에 인용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IR 자료의 적시 공시와 적극적인 IR 활동을 인정받아 2020년 공시 우수법인 표창을 받았다. 자체 검증 시스템도 구축해 공시 자료 정확성과 정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화 CFO 서광명 전무는 "한화는 정확하고 신속한 공시를 진행해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강화하고, 소통을 지속하겠다"며 "주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ESG 성과도 포함된 IR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투자 트렌드에도 적극 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09 15:32: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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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연초부터 이어진 수주 행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 4,5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국내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최근 각각 총 8350억원 규모의 선박 8척과 총 7942억원 규모컨테이너선 5척을 추가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선주와 1만59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364m, 너비 51m, 높이 30m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내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1월15일 2885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는 2775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876포인트) 대비 3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다른 선종에 대한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들과 9만1천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4만입방미터(㎥)급 중형 LPG 운반선 1척, 5만t급 PC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 2척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며, 중형 LPG선 1척과 PC선 1척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2022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초대형 LPG선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돼 스크러버 장착 없이도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이번 8척을 포함해 올해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실적은 총 37억달러(46척)로, 이는 연간 수주목표인 149억달러의 25%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3,000TEU급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942억원 규모의 1만5000TEU급 초대형 LNG 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 선박은 2024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19척(24억 달러)을 수주하며 1분기가 끝나기 전까지 올해 목표인 78억 달러의 31%를 달성했다. 올해 수주한 19척 중 14척은 LNG연료추진 선박으로, 일반 선박보다 가격이 10∼20% 비싸 수주 금액이 늘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관련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실증 설비 구축 등 기술 개발에 힘써온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수주 잔고도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세계 발주량의 31%에 해당하는 LNG연료추진선 36척을 수주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1-03-09 15:21: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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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역 사회 대기환경 개선 나서…'친환경컨설팅 지원단' 신설

포스코 포스코가 지역사회 대기환경 개선 지원을 위해 '친환경컨설팅 지원단'을 신설했다. 포스코는 포항시 오천읍 철강공단 인근 지역의 대기환경 개선(냄새저감)을 위해 포항시와 민관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포항시는 철강공단의 냄새 민원 해결을 위해 주요 냄새 배출 사업장에 폐가스 소각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등 자체적인 개선 노력을 진행해 왔으나 원천적인 해결은 어려웠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 2월 1일'친환경컨설팅 지원단'을 발족했다. 포스코는 포항시와 함께 철강공단 내 14개 악취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포스코의 환경·설비·구매부서는 물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협력해 원인 규명부터 솔루션 제시까지 지역환경 개선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포스코는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악취 원인물질을 측정하고, 대기확산모델을 활용하여 발생원 추적 및 악취 영향의 정량적 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업체별로 개선 로드맵을 수립하고, 원료반입부터 제품 반출까지 전공정에 걸친 환경진단, 개선방안 도출, 실행, 모니터링 순의 종합적인 개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지원단의 1단계 활동으로는 주요 악취 배출 사업장 총 14곳 중 포스코와 연관된 협력사·공급사 총 7곳에 대해서 ▲저(低)악취 연·원료 대체 ▲원료 및 제품 관리수준 강화 ▲밀폐 강화 등 단순 정비를 통한 개선 등 단기적으로 개선이 가능한 부분부터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악취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포항시에서 관리중인 폐기물 처리, 매립, 소각 등 민간 시설의 환경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외 추가적 오염발생원에 대해서도 포항시와 합동으로 발굴해 포항시의 악취 문제를 전면 해소에 나갈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월 26일 포항시 주관으로 개최된 '악취저감사업 추진 간담회'에 참여하여, 주요 악취 발생 업체들을 만나 업체별 문제점 및 컨설팅 요청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향후 사업장별 방문을 통해 악취 현황을 상세 진단하고 맞춤형 기술지원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2021-03-09 15:2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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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LG 등 대기업 주총 '핫 이슈'…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올해 주총 화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안건이 주를 이룰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룰'이 처음 시행되면서 경영권 분쟁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 주총의 첫 스타트를 끊는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최정우 회장 연임 과제도 산적 포스코는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주총을 열고 최정우 회장의 연임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올해 초까지만해도 임기연장이 기정사실화됐던 최정우 회장은 최근 악재가 겹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다. 연임에 성공해도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최 회장은 재임 기간 잇따라 발생한 사업장 내 근로자 사망 사고로 정치권과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여당이 최 회장의 주가 조작 의혹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협의를 이유로 금융당국에 조사 요청을 준비하고 있더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최근 포스코그룹 계열사 주가를 끌어올린 '32조원 가치 리튬 염호' 발표에 대해 뻥튀기 의혹이 불거진 데다, 지난해 최 회장의 포스코 주식 매입 과정에서 미공개정보 활용 의혹마저 제기된 상태다. 전국금속노조와 참여연대 등도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최 회장 외 임원 6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키로 했다. 이처럼 주총을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불거지자 최 회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주주마음잡기에 나섰다. 최 회장은 지난 8일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포스코 그룹의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겠다"며 연임 의지를 내비쳤다. 최 회장은 무엇보다 수익성 강화와 신사업 구상에 대해 강조했다. 최 회장은 "도전적인 경영환경에 대응해 기가급 고강도 자동차용 강판 등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저원가·고효율 체제를 더욱 강화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포스코 이사회가 CEO 단독 후보로 추천하는 등 연임이 유력하다. 하지만 노조와 시민단체 등의 질타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어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등의 사외이사 선임도 눈길을 끈다. ◆삼성·현대차·LG 등 굵직한 안건 논의 올해 주총에서 눈길을 끄는 곳은 삼성전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1월 재수감되면서 대규모 신규 투자와 관련해 주주들의 마음을 설득해야 한다. 또 이번 주총에선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부회장, 김현석 생활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사장 등 3인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특별 배당금(10조7000억원)이 포함된 재무제표 승인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박병국, 김종훈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상정된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김선욱 사외이사의 재선임은 별도 안건으로 진행되며, 올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도 처리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사진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상장 계열사가 사상 처음으로 이번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기아는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책학부 정회원로 활동하고 있는 조 교수는 과학기술·산업계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강진아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한 데 이어 현대글로비스가 윤윤진 카이스트 건설환경공학 부교수 등을 영입하며 여성 사외이사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대기업 이사회에 여성 이사 1명 이상을 포함하도록 하는 개정 자본시장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다른 기업 주총에서도 여성 이사 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정몽구 명예회장은 주총을 통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는다. LG는 계열사 분리 안건이 최대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장(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절차를 안건으로 올렸다. 지난해 말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오는 7월 합작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으로,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고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한다. LG그룹 주총에선 구본준 고문이 LG상사, LG하우시스 등 계열사를 갖고 독립하는 계열 분리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신설지주사는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 등 4개 자회사와 LG상사 산하의 판토스를 손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대표이사는 구 고문과 LG상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송치호 고문이 맡는다. 자산 규모는 7조원 안팎이며, 분리기일은 5월 1일이다. 신설 지주사의 사명은 'LX그룹'이 유력하다. SK㈜도 2015년 통합 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한화그룹의 모회사인 ㈜한화도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 영입을 예고한 상태다. ◆'3%룰' 첫 시행…경영권 분쟁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기업들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3%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룰'은 상장사의 감사를 선임할 때 지배주주가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최대 3%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한 규정으로, 대주주가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아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금호석유화학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다. '조카의 난'으로 일컬어지는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에서 가장 먼저 3% 룰에 따른 표 대결이 예고됐다.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상무 측이 지난달 본인의 사내이사 추천과 사외이사·감사위원 추천, 배당 확대 등이 담긴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박 상무는 금호석화 지분 10.00%을 가진 최대주주다. 그러나 박 회장(6.69%)과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전무(7.17%), 딸 박주형 상무(0.98%)의 지분을 합치면 14.84%로 박 상무보다 4.84%포인트 높다. 하지만 감사위원 선임 단계부터 박 회장과 박 전무, 박 상무의 의결권이 각각 3%로 제한되다 보니 박 상무가 우호지분을 확보한다면 판이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한국앤컴퍼니도 오는 30일 열리는 주총에서 감사위원 선임을 두고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과 차남 조현범 사장이 치열한 표대결을 벌인다. 조양래 회장이 차남인 조현범 사장에게 자신이 보유한 지분 23.59%를 넘기며 후계자로 지목한 것을 두고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제안하는 주주서한을 공개해 이달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한국앤컴퍼니는 조현범 사장이 42.90%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조현식 부회장 19.32%, 차녀 조희원씨 10.82%, 국민연금 5.21%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정점에 있는 한진칼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3자 연합(조현아 전 부사장·KCGI·반도건설) 측이 이번 주총에서 주주제안서를 발송하지 않아 표대결 양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계열사 한진은 2대 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HYK파트너스가 역시 개정 상법을 활용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주주제안을 한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는 ESG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총에서도 ESG이사회 설립, 여성임원 선출, 감사위원 분리선출 등이 공통 안건으로 대거 등장할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기업들은 3%룰 첫 시행으로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3-09 15:09: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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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니콘기업 영토, 핀테크·소프트웨어로 이동한다

중기연구원·벤처協 '벤처붐 평가·미래 과제' 세미나 개최 글로벌 유니콘 핀테크 72社, 소프트웨어 67社 '집중 분포' 국내 現 이커머스·소매업→세계적 추세 따를 가능성 전망 제2 벤처붐 유지위해 기업가정신 교육 확산등도 숙제 제시 *자료 : 중소기업연구원 나수미 연구위원 '국가별 유니콘 기업 생태계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 국내 유니콘 기업의 최대 영토가 이커머스, 소매업 분야에서 향후 핀테크, 소프트웨어 분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세계적 트렌드와 달리 한국에서 핀테크 유니콘이 등장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규제 때문이라면 이를 면밀하게 점검해 관련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지속적 출현, 예비 유니콘 기업 증가 등 '제2 벤처붐'을 유지하기 위해선 앞으로 기업가정신 교육 확산,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양성, 민간자본 참여 확대를 중심으로 한 초기 벤처기업 펀딩 루트 다양화 등이 절실하다는 조언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연구원이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투자,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등과 함께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COVID-19 전후 한국 벤처붐의 평가와 미래 과제' 세미나에서 나왔다. 이날 '국가별 유니콘 기업 생태계 분석 및 시사점'이란 주제로 발제를 한 중기연구원 나수미 연구위원은 "한국의 유니콘 기업은 현재 이커머스, 소매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추세를 고려할 때 다음은 핀테크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이 다수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니콘 기업이란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갖고 있는 비상장 벤처기업'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10월 명단에 포함된 쏘카까지 총 13개의 유니콘 기업이 있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만 9개의 유니콘 기업이 늘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13개 유니콘 기업 중에선 전자상거래 분야가 4곳으로 가장 많고, 소매업(화장품)이 2곳으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무신사(전자상거래 소매업), 지피클럽(화장품 제조·유통), 엘엔피코스매틱(화장품 도소매), 위메프·티몬(소셜커머스), 쿠팡(전자상거래 소매업)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핀테크 분야는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유일하다. 유니콘 기업의 분포만 보면 한국와 다른 나라 상황은 다르다. 나수미 연구위원이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의 업종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핀테크가 72개사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소프트웨어도 67곳으로 두 번째로 많다. 그 다음이 전자상거래(65개), 인공지능(47개), 건강(37개) 순이다. 나 연구위원은 "전 세계적으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고 증가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이커머스와 소매업 분야 유니콘 기업이 가장 많았다면 이후엔 핀테크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한국의 유니콘 기업 분야가 전자상거래와 소매업 위주이고 평균적으로 기업가치가 높은 인공지능과 같은 분야의 기술기업이 부족하고, 전세계적인 트렌드와 달리 한국에서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조사와 함께 그것이 규제 측면이라면 과감한 규제 혁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 : 서강대 김용진 교수 '혁신시스템 관점에서의 제2 벤처 붐 평가와 향후 과제' 보고서 이날 또다른 발제자로 나선 서강대 김용진 교수는 '혁신시스템 관점에서의 제2 벤처 붐 평가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대부분의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은 창업이나 진로교육 일환으로 진행돼 기업가정신교육 자체를 위한 프로그램이 없다"면서 "기업가정신 교육 대상이 대부분 대학(원)생으로 기업가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에 부족하고, 지자체 교육도 단기사업이 대부분이어서 연속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제2벤처붐을 지속하기 위해선 기업가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반인 대상 기업가정신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업가정신을 위한 독자적인 프로그램 구성 ▲클러스터 기반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축 ▲투자와 교육 프로그램의 연계 등을 강조했다.

2021-03-09 14:01: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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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상장기업 전체 CEO 중 여성비중 증가추세에도 3.6%

2015~2019년 상장기업 여성임원 추이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여성 최고경영자(CEO) 비중이 매년 늘고 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015~2019년 거래소와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여성 CEO와 임직원 수를 비교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여성CEO 수는 최근 5개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CEO 수는 회장과 부회장, 사장, 은행장 등 대표이사급으로 집계됐다. 전체 CEO 중 여성 비중은 2015년 2.8%, 2016년 3.1%, 2017년 3.1%, 2018년 3.5%, 2019년 3.6%로 매년 증가했다. 2019년에는 전체 CEO 3187명 중 115명이 여성이었다. 하지만 미국 비정부기관(NGO) 카탈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S&P 500 기업의 여성 CEO 비중은 6.0%로, 글로벌 주요 기업에 비해 한국 기업의 여성 CEO 비중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여성임원과 여직원수는 최근 5개년간 꾸준히 증가했지만 비중은 여전히 낮았다. 전체 임원 중에서 여성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0%에서 매년 증가해 2019년 4.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직원에서 여성 임원 비중은 교육서비스업(16.4%),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9.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7.8%), 정보통신업(6.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건설업(1.8%), 운수?창고업(3.2%), 금융?보험업(3.7%), 제조업(4.0%) 등은 여성 임원 비중이 작았다. 기업 규모별로 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중소기업(5.5%), 중견기업(4.4%), 대기업(3.8%) 순으로 집계됐다. 상장기업 전체직원 중에서 여직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24.7%에서 매년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율은 미미해 2019년 25.6%까지 0.9%포인트 느는 데 그쳤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기업 내 여성의 고위직 진출은 글로벌 주요 기업 대비 여전히 높지 않은 수준이다"며 "여성 근로자나 이사회 내 여성비중을 높이는 것은 여성의 사회진출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 성장에도 기여하는 만큼, 기업과 정부는 여성인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3-09 13:36: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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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 행복나눔기금' 5년간 116억원 조성

1%행복나눔기금 모금액. SK이노베이션만의 선진 노사문화 산물인 '구성원 기본급 1% 행복나눔기금'이 조성 5년차에 접어든 올해 3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구성원들의 순수 모금액이 올해 30억원을 포함해 5년간 총 116억이 조성됐다고 9일 밝혔다. 노사합의로 2017년부터 진행된 '1%행복나눔기금'이 시행 5년 차에 접어든 올해 최초로 30억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회사 매칭그랜트까지 포함할 경우 누적 1%행복나눔 기금은 약 224억원이 조성됐다. 올해 1%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본급 1% 행복나눔기금 예상액 약 30억원에 회사가 매칭그랜트로 기부한 30억원을 더해 약 60억원 이상이 조성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정유·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인해 가장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많은 구성원들이 1%행복나눔기금 취지에 공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1%행복나눔기금에 참여하고 있는 SK종합화학 경영기획실 심효정 PM은 "구성원들이 어려운 환경에도 끊임없이 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1%행복나눔기금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모금 방식이다. 이 제도는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17년 9월에 열린 임단협을 통해 합의해 같은 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까지 회사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협력사 상생기금 총 108억원을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구성원 2만2300여 명에게 전달한다. 이미 올해 2월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에서 열린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1%행복나눔기금 27억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더해 총 35억원을 SK이노베이션 계열 73개 협력사에 전달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은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1%행복나눔기금은 사회, 협력사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SK이노베이션의 상징적인 기업문화"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의 상생 문화가 지속, 발전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9 12:29:0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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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SNS 홍보대사에 '축구선수 조원희, 정순주 아나운서' 선임

지난해 12월 현대5일장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K리그 드림어시스트 1기 수료식에 (왼쪽부터)정순주 아나운서,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 조원희 선수가 참여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으로 유명한 축구선수 조원희와 'K리그 여신' 정순주 아나운서가 올해 현대오일뱅크 SNS 계정 '현대5일장'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현대오일뱅크는 9일 '현대5일장'이 당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의 공식명칭이라고 밝혔다. 사명과 함께 SNS채널을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 처음 런칭한 '현대5일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상황에서도 사내 소식 및 주유소 판촉행사 등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렸다. 올해부터는 소통 대상을 취업 준비생, 지역주민, 투자자, 국내외 파트너사 등으로 다각화할 예정이다. 자율복장제, 유연근무제 등 달라진 기업문화와 K리그 드림어시스트,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등 특색 있는 사회공헌 활동도 알려 호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조원희 선수와 정순주 아나운서가 가진 젊고 다양한 팬덤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레핀 석유화학사업, 수소 제조, 판매사업, 이산화탄소 제품화 사업 등 미래를 위해 준비 중인 다양한 신사업도 국내외 투자자를 위해 알기 쉽게 소개한다. 윤활유 '현대엑스티어' 수출을 늘리기 위한 광고캠페인도 SNS를 통해 진행한다. 현대오일뱅크는 동남아, 중동, 남미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는데 이들 지역은 SNS 이용자 충성도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국가별로 맞춤형 광고 영상을 제작하고 가장 적합한 SNS 채널을 통해 노출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도 인지도와 호감도를 고루 갖춘 홍보대사를 추가 선정해 우리 회사를 재미있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9 09:02:47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