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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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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업 방해 목적" 주장에 LG "피해 보상이 핵심" 반박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최근 행보에 대해 비판하자, LG에너지솔루션도 맞받아치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LG가 미국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실체를 제시하지 못한 투자 계획 발표에 이어 사실 관계까지 왜곡하고 있다"라며 "이는 오히려 미국 사회의 거부감만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G의 이 같은 발표는 결국 이번 소송의 목적이 당사를 미국 시장에서 축출하고,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는 데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투자의) 실제 목적이 경쟁 기업의 사업을 방해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거부권 행사 저지에 있다는 것은 미국 사회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2일 미국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인한 전기차 전환 가속화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 산업 선도를 위해 배터리 투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독자적으로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GM(제너럴모터스)과의 합작법인도 제1공장에 이어 상반기 중 제2공장 투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LG가 조지아주 출신 상원의원에 사실관계를 왜곡한 서한을 보내 SK를 비난한 것은 조지아주와 당사 간 진실한 협력 관계를 이간질하는 행위라고 규정한다"라며 "겉으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속으로는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에 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공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달 초 양측 고위층이 만난 적이 있다"라며 "LG가 동의한다면 협상 경과를 모두 공개할 용의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영업비밀 침해로 인해 LG에게 피해가 있다면 델라웨어 연방법원 등 향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서 충분히 구제될 수 있다"라며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고, 분쟁의 당사자들만이 법정에서 법률적 이해관계를 정리하는 합리적인 길을 갈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당사의 이번 소송은 경쟁사의 사업을 흔들거나 지장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쟁사가 영업비밀을 침해한 가해 기업으로서 피해 기업인 당사에 합당한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사안의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 시장 성장에 발맞춘 당사의 정당한 투자 계획을 폄하하고, 본질에서 벗어난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라며 "당사는 경쟁사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거나 공급 받을 계획이 있는 고객들과 조지아주가 어떤 불이익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소송이 양사 간 건전한 선의의 경쟁 관계가 정립되고, 국내 배터리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공방전

2021-03-16 14:56:1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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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 없는 배터리 '치킨 게임'…구광모 '승부수'에 최태원 나설까

-미래 먹거리 '배터리 戰'에…LG-SK, 공방전만 지속 -구광모 'SK 美 공장 인수' 카드…최태원, 담판 지을까 미래 먹거리 '배터리'를 두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이 지속하고 있다. LG의 'SK 조지아 공장 인수'라는 승부수에 최태원 SK 회장이 직접 담판에 나설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2차 전지) 산업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해야 할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이른바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이유기도 하다.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산업도 친환경 기조로 변모하며 탈 탄소에 적합한 배터리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올해 자동차 전지 시장은 유럽, 미국, 중국의 친환경 정책 아래 지난해 대비 약 80% 성장한 236GWh로 전망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은 해외의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돼 전년 대비 57% 성장한 29.8GWh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형전지 시장도 모빌리티용 수요 증가, 주택 경기 회복에 따른 전동 공구 수요의 반등 등으로 전년 대비 16% 성장한 연간 112억 셀 규모가 예상된다. 이 같은 배터리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 그간 입지를 다져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본격적인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양사는 2019년부터 약 3년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배터리 관련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 모두 이번 '배터리 분쟁'에서의 승리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시장 내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연이어 내비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생산량 증대를 위해 2025년까지 독자적으로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GM(제너럴모터스)과 상반기 중 제2공장 투자도 결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한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지난 10일 주 상원의원 래피얼 워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을 인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사실상 업계에서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수입금지 10년을 명령받은 SK이노베이션 대신 LG에너지솔루션이 그 자리를 대체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 영업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하거나, 미국 대통령이 60일의 심의 기간 동안 '비토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그러나 합의금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2조8000억원의 금액을 요구한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수 천억원 수준의 합의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협의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최태원 SK 회장이 직접 구광모 LG 회장과의 담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최 회장은 오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도 앞두고 있어 그 전에 합의를 위해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19일(현지 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대책을 알리기 위해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방문할 예정이라 그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지아주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제1, 2공장이 있는 지역인데, 대통령의 비토권 행사 기간이 한 달도 채 안 남았기 때문이다. 비토권의 행사 가능 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미국배터리시장 #총수담판

2021-03-16 14:44:3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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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LG의 미국 투자 발표, 당사 사업 방해가 목적"

SK이노베이션이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시장 내 배터리 추가 투자 계획 발표 등 행보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LG가 미국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실체를 제시하지 못한 투자 계획 발표에 이어 사실 관계까지 왜곡하고 있다"라며 "이는 오히려 미국 사회의 거부감만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G의 이 같은 발표는 결국 이번 소송의 목적이 당사를 미국 시장에서 축출하고,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는 데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투자의) 실제 목적이 경쟁 기업의 사업을 방해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거부권 행사 저지에 있다는 것은 미국 사회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2일 미국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인한 전기차 전환 가속화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 산업 선도를 위해 배터리 투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독자적으로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GM(제너럴모터스)과의 합작법인도 제1공장에 이어 상반기 중 제2공장 투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LG가 조지아주 출신 상원의원에 사실관계를 왜곡한 서한을 보내 SK를 비난한 것은 조지아주와 당사 간 진실한 협력 관계를 이간질하는 행위라고 규정한다"라며 "겉으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속으로는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에 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공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달 초 양측 고위층이 만난 적이 있다"라며 "LG가 동의한다면 협상 경과를 모두 공개할 용의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영업비밀 침해로 인해 LG에게 피해가 있다면 델라웨어 연방법원 등 향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서 충분히 구제될 수 있다"라며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고, 분쟁의 당사자들만이 법정에서 법률적 이해관계를 정리하는 합리적인 길을 갈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거부권

2021-03-16 11:49: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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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저소득층 어린이 위한 '한마음 씨앗 캠페인' 실시

한화솔루션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외된 어린이를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진행한 '한마음 씨앗(See Art) 캠페인'의 일반인 참여 행사를 연다. 한화솔루션은 16일 한마음 씨앗 캠페인이 돌봄 공백이 생긴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술 심리안정 교육을 진행한 뒤 완성된 작품의 온라인 전시를 통해 관람하는 사람에게도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한마음 씨앗 홈페이지에 전시된 그림을 감상한 뒤 가장 인상 깊은 작품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의 그림에 공감하고 투표한 횟수가 늘어나면 홈페이지 상의 씨앗은 나무로 자라 꽃을 피우게 된다. 투표 참여 목표 인원 달성 시 한화솔루션은 정서적 문제를 겪는 아동들을 위한 치료 후원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대전, 여수, 울산의 34개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 362명을 대상으로 미술치료사의 심리안정교육을 후원했다. 한화솔루션 사회공헌담당 홍승아 과장은 "한마음 씨앗 캠페인이 어린이의 '마음 방역'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마음의 휴식을 갖고 후원 목표 달성에도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한마음 씨앗 캠페인 이외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의 놀 권리를 위한 방과후 놀이교실 ▲아동 공부방 환경개선 ▲저소득 아동 가정 명절 음식 후원 등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해오고 있다.

2021-03-16 10:57:3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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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쓰이화학·금호폴리켐 노조 "박 상무 '후안무치' 행태 강력 규탄"

금호석유화학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노동조합이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를 비판하고 나섰다. 금호미쓰이화학과 금호폴리켐 노조는 16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박철완 상무의 금호석화 장악 시도에 양 노조는 공동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며 "10여 년 전 박 상무는 박찬구 회장이 쫓겨난 틈을 노려 금호그룹 전략경영본부에 입사해 박삼구 전 회장 편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그룹 재건의 명목으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금호미쓰이화학을 경쟁사에 매각하려 했고 실사까지 시도했다"라며 "또, 경영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금호폴리켐의 주요 자산까지 매각을 계획해 자신들의 배만 불리려 했다"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그랬던 그가 이제 와서 아전인수 격으로 금호석화를 통째로 삼키려 하고 있다. 박 상무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계열사 상장 등을 도의적으로 논할 수 있는지 되돌아보길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 양 노조도 금호석화 노조와 함께 박 상무의 경영권 장악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노동조합

2021-03-16 10:50: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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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가상 공간에서 신사업 소재기술 개발한다

15일 한화솔루션이 (왼쪽부터)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 대표, 성윤모 장관, 나경환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개발 디지털 전환 연대'에 참여하는 MOU를 체결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한화솔루션)이 가상 공간에서 AI(인공지능) 실험 환경을 구축해 소재·기술 개발 속도를 대폭 높인다. 디지털 전환(DT)을 연구개발 시스템과 접목시켜 AI가 초고속으로 대량의 실험 데이터를 축적·분석하는 방식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15일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들과 소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재개발 디지털 전환 연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성윤모 장관, 한화솔루션 이구영 대표 등 참여기업 대표자, 소재 연구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화솔루션 서창석 기획부문장이 연구개발 분야의 디지털 전환 도입 우수 사례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공정을 발표했다. 디지털 트윈 공정에서는 실제와 동일한 공정을 가상 공간에 복제해 운전 조건에 따른 제품 생산성 변화 실험을 무한 반복하며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 저장된 데이터는 AI의 분석을 거쳐 최적화된 공정으로 도출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수소첨가 석유수지 생산 공정의 전 과정을 디지털 트윈화해 공정 설계를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 화학 분야의 디지털 트윈 공정은 촉매의 특성에 따른 화학 반응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 생산 효율과 제품 품질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수전해 연구개발에도 디지털 트윈 공정을 도입해 AI 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그린 수소의 전력원인 재생에너지는 간헐적이고 변동성이 큰 특성이 있어 안정적인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서는 특화된 수전해조 운전기술이 필요하다. 수전해조 공정을 디지털화해 가상 운전기술 테스트를 수행하게 되면 실제 실증 시설을 운영할 때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결과 확보가 가능해진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이구영 대표는 "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에 있어 디지털 전환이 혁신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정부 부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소재 연구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 #디지털전환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15 16:47: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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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선박 10척 8230억원 수주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823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아프리카 및 오세아니아 등 4개 해외 소재 선사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4척, 9만 1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 3척,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톤급 PC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초대형 LPG운반선과 중형 LPG운반선 계약에는 옵션도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초대형 LPG선은 각각 울산 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중형 LPG선과 PC선은 각각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와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 초대형 원유운반선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탑재해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초대형·중형 LPG선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했다. 한편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LPG운반선은 각각 23척씩 발주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9척, LPG 운반선 15척을 수주, 전체 발주량의 약 40%와 65%를 확보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정책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LPG와 LNG운반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3-15 16:41: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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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계열사 노조 "박 상무 배당결의안, 정치인 떠올리게 해"

금호석유화학 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 노조가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행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금호피앤비화학 노조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과거 경영진의 당사 매각 시도에 따른 노조의 매각 반대 파업으로 우리는 유례없는 5년 연속 파업을 겪었다"라며 "이에 모기업 금호석화의 경영권 분쟁을 바라보는 노조의 입장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경영진의 비전과 경영능력에 따라 노동자들의 삶과 생계의 터전인 직장을 한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철완 상무의 배당결의(안)에는 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 주주들의 표를 얻기 위한 표퓰리즘은 경영자보다 정치인을 떠올리게 한다"라며 "주주가 있어야 회사가 존재할 수 있다. 이에 적정한 주주배당은 당연한 것일 테지만, 오로지 경영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주주배당을 7배 올린다는 것은 제대로 된 경영자의 사고방식인지 회사가 주주들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노조는 "듣기 좋은 명분을 앞세워 박 상무 스스로 3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기게 되는 것은 경영보다 배당금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라며 "박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굼호석화 노조 3개사의 성명서에 적극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노동조합 #박철완상무는정치인

2021-03-15 16:41:3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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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분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국내 철강업계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저성장 국면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 업계는 대규모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수익성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따라 친환경차 소재·부품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친환경차 관련 소재·부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대인 6145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선언했다. 이같은 변화는 코로나19 등 외부 환경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철강 수요산업 침체와 원료가 상승의 제품가격 반영 지연에 따른 마진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창사 이래 첫 유급휴업을 시행하는 등 최악의 경영위기를 겪었다. 반면 일찌감치 친환경차 기술 개발에 집중해온 현대제철은 자동차강판 판매 물량 정상화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최정우 2기'를 맞은 포스코그룹은 친환경차 관련 소재·부품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자동차 서스펜션용 고강도 강재 ▲태양광 전지용 강판 ▲풍력발전기 구조용 강재 등을 개발했다. 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을 맡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은 5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용 NCMA(니켈-크롬-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급속충전을 위한 천연음극재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포스코의 R&D 투자 확대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핵심 투자 대상은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소재다. 포스코는 그룹의 R&D 역량을 집중해 자동차 차체·섀시(포스코), 구동모터(포스코인터내셔널), 배터리팩(포스코케미칼)에 이르기까지 무게를 약 3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포스코는 수소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2050년까지 연간 수소 500만 톤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원톱 체제를 구축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의 체질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안동일 사장은 지난 2019년 초 취임한 이후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부터 점검하고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만드는게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철강산업에 위기가 찾아오자 불필요한 사업은 정리하며 선택과 집중을 했다. 특히 올해 초 3대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는 등 체질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7년 37만톤 판매에 그쳤던 그룹 외부 자동차강판 판매를 올해 120만톤 수준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우선 현대제철은 친환경차 시대로의 전환을 맞아 친환경 자동차 강판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2019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차 전문 브랜드 'H-솔루션(H-SOLUTION)'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H-솔루션은 자동차 소재와 응용기술을 적용한 고객맞춤형 자동차 솔루션 서비스다. 단순하게 자동차용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고객사들이 차를 친환경적이면서도 가볍고 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친환경 전문기업으로도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현대차그룹의 변화에 발맞춰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수소비전을 제시하며 수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 생산능력을 기존 생산량 3500톤에서 연간 최대 3만7200톤으로 늘리고 연료전지발전을 활용한 친환경 발전 사업도 추진한다. 생산·운송·판매 등 각 서플라이체인마다 각각의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사업 모델도 마련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철강업계가 위기를 겪을때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초고층건물을 짓는데 사용되는 H형강과 가전용 컬러강판이 핵심이다. 동국제강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철근과 H형강 등 봉형강 제품은 지난해 건설업계 수요가 받쳐주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가전사에 납품되고 있는 컬러강판은 지난해 하반기 가전제품 수요 상승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같은 시장 반응은 지난해 실적으로 고스란히 반영됐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9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79.1%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파격적인 변화보다 주력 사업의 경쟁력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7월 250억원으로 들여 연산 10만톤 규모의 최고급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짓기로 결정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완공된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75만톤에서 85만톤으로, 생산라인은 8개에서 9개로 늘어난다.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은 라미나강판, UV(자외선)강판, 항균 강판 등 다양한 종류의 최고급 컬러강판을 생산해 가전과 고급 건자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업체들이 주력 제품에 의존하기 보다 미래 동력 확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등 체질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전기차용 철제 배터리 케이스 소재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 변화에 대응, 수익성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철강업계 #미래동력확보 #수익성 #다각화 #친환경차

2021-03-15 15:51:1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