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기사사진
[이슈진단] SK텔레콤·LG유플러스 폭로전…"CEO 서비스 경쟁 발언은 허언"

"고객 만족을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겠습니다."-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보조금 경쟁 대신 서비스 경쟁을 펼치겠습니다."-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서비스 및 네트워크 품질 등 본원적인 통신서비스의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이동통신사 CEO들의 발언이 허언으로 끝나고 있다. 하성민 SK텔레콤과 이상철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적으로 공정경쟁을 발표한지 불과 수일만에 보조금 폭로전을 통한 진흙탕싸움이 시작된 것.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와 영업재개를 하루 앞두고 지난 4일 상대사의 불법 영업 행위 폭로전을 벌였다. 미래부 방침 위반 혐의로 CEO가 형사고발 조치될 위기까지 처했다. 지난 2월 '2·11 보조금 대란' 등의 주도사업자 등을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비방전을 이어가던 양사는 이번엔 영업정지 기간 불법 보조금 살포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현재 이통 3사는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불이행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각각 45일간의 순차적 영업정지 제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13일부터 23일간 1차 영업정지였던 LG유플러스는 5일부터 26일까지 단독 영업에 들어간다. 그간 단독 영업활동을 하던 SK텔레콤은 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영업정지에 돌입한다. KT는 26일까지 영업정지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영업정지에 들어가기 앞서 최대 72만원의 보조금을 투입하는 공세를 펼쳤다. SK텔레콤은 번호이동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갤럭시 노트2' 65만원, LG '옵티머스뷰2' 70만원 등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K텔레콤은 기업과 협회 임직원들만 가입할 수 있는 일명 '폐쇄몰'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갤럭시S4 LTE-A' 46만원, LG 'G2' 54만원·'G프로2' 51만원의 보조금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폐쇄몰은 별도의 고객 인증키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해 제재기관인 방통위 몰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기 용이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단독 영업기간 초반에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했지만 신규 가입자 유치에 큰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는 자체 판단 때문에 막판에 전방위 보조금을 살포했다"면서 "보조금을 우회적으로 지급하는 용도로 폐쇄몰을 운영하는 것도 명백한 범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중에 불법 온라인 예약자 모집으로 편법 영업을 했다며 맞섰다. SK텔레콤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호갱 등 주요 스마트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대규모 예약 가입을 받았다. 이번 예약가입은 삼성 '갤럭시 노트3', LG 'G프로2'·'G2' 등 최신 스마트폰으로 보조금은 53만원에서 75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온라인 예약 가입은 미래부의 명령위반 사항으로 향후 실제 가입이 어려울 수도 있어 대규모 소비자 피해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5일 영업개시를 앞두고 4월 첫 주에 상당 물량의 예약가입을 받고 있었다"며 "온라인 사이트에서 보조금 수준을 70만원 이상으로 제시하고, 가입확인전화까지 하는 등 조직적인 판매행위를 보였다"고 전했다. 양측은 이런 의혹 제기에 "경쟁사가 제시한 사안은 증거 조작이 의심된다"고 성토했다. 앞서 미래부는 이번 순차적 영업정지 기간에 불법 보조금 행위가 재발할 경우, 해당 이동통신사 대표이사를 형사고발까지 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밝혔다. 이 같은 정부 경고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불법 보조금을 살포한 것으로 드러나 귀추가 주목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논란이 발생한 지난 4일 오후 통신3사 임원을 소집해 엄중경고를 했다"며 "영업정지 이행사항 점검반을 통해 제보된 내용을 사실확인 중이다. 정부의 권고가 잘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4-04-06 14:34:24 장윤희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UHD TV', 미국 농구팬 사로잡았다

LG전자가 미국 스포츠축제 '2014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챔피언십'에서 'LG 초고화질(UHD) TV' 화질 우수성을 알렸다. LG전자는 경기장 인근 팬 축제 행사장 'NCAA 브래킷타운(Bracket Town)'에 UHD TV, 곡면 올레드 TV 등 차세대 TV라인업과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전시했다. 해당 전시부스에는 UHD와 HD급 해상도 카메라 두 대를 설치해 촬영한 영상을 UHD TV와 일반 HD급 TV로 상영해 IPS패널을 적용한 'LG UHD TV' 화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LG전자는 전시공간을 일반 가정집을 연상케 하는 구조로 꾸며 방문객들이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NCAA 농구 챔피언십'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농구 상위 68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며, 최종 4강전에만 20만 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미국 전역 농구 팬들의 뜨거운 열기 때문에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라고도 불린다. LG전자는 2009년 한국기업 최초로 NCAA와 공식 후원계약을 맺고 미국시장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왔다. 조주완 LG전자 미국 법인장 전무는 "스포츠 마케팅과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LG만의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적극 알려 미국 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4-06 11:00:00 이재영 기자
기사사진
SK텔레콤, 호신용 응급전화 '스마트 초록 버튼' 출시

응급전화를 걸 수 있는 스마트 기기 '스마트 초록 버튼'이 출시됐다. SK텔레콤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블루투스 장치로 응급 전화 발신이 가능한 '스마트 초록 버튼' 서비스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초록 버튼은 위기 상황에서 스마트폰과 연동된 기기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미리 지정한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긴급 응급호출(위치정보문자 및 알림)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응급호출을 받은 보호자는 사용자의 현장 상황음을 실시간으로 청취, 통화 중 상태에서 '*' 또는 '#' 버튼을 눌러 112센터로 신고할 수 있다. 사용자와 보호자, 경찰 간의 3자 통화도 할 수 있다. 현장 상황음은 서버에 자동 기록된다. 이 서비스는 응급호출 수신 여부를 응급 호출자에게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 초록 버튼은 미아 방지 및 귀중품 분실 방지용으로도 쓸 수 있으며 이동통신 3사 이용자 모두 이용 가능하다.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스마트 초록 버튼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3만5000원, 서비스 이용료는 월 1500원(부가세 별도)이다. 기기는 전용 앱을 내려받은 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되며 보호자는 보호자 전용 앱을 설치하면 된다.

2014-04-06 09:00:28 장윤희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LTE8무한대 요금제' 출시 기념 광고 이벤트 진행

LG유플러스가 'LTE8무한대 요금제' 신규 광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망내외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8무한대 요금제 신규 광고를 온에어하고 광고 속 숨겨진 메시지를 찾는 '8llow me, If you can' 이벤트를 27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LTE8무한대 요금제를 통해 통신 생활의 자유를 얻어 도심을 질주하는 '런닝맨'편과 태엽에 감겨있는 고객들을 표현한 '태엽'편 등 총 2편의 신규 광고를 제작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LG유플러스 LTE 마이크로사이트 이벤트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런닝맨'편과 '태엽'편의 광고 영상 중간에 각 3컷씩 아주 짧게 삽입된 숨겨진 메시지를 확인해 입력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정확한 메시지를 입력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5 3명, 블루투스 이어폰 10명, 영화예매권(1인 2매) 5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이벤트 소식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한 고객 중 1000명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장준영 LG유플러스 e마케팅팀장은 "LG유플러스의 LTE8무한대 요금제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광고와 결합시킨 독특한 형태의 이벤트를 기획했다"면서 "추후 재미있는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4-06 09:00:00 장윤희 기자
기사사진
곰TV, '제2회 유럽단편영화제' 미디어 후원

곰TV가 '제2회 유럽단편영화제'의 미디어 후원을 맡는다. 인터넷미디어 곰TV는 '제2회 유럽단편영화제'의 미디어 후원을 맡아 13일까지 '유럽의 여성'을 주제로 8개의 섹션을 통해 모두 56편의 영화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여성 감독의 눈으로 본 만남과 헤어짐의 순간들', '들리니? 여성의 이야기', '그 여자, 불안하다', '여성은 무엇을 원하는가', '여성감독의 눈으로 본 여자로 살아가기', '아는 여자의 아름다움', '여자의 일생, 여인의 초상',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등 총 8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영화제는 각기 다른 주제로 이 시대 여성의 보편적인 가치와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또 곰TV는 영화제를 맞아 '영화제 티켓',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곰TV에서 무료 상영하는 유럽단편영화제 출품작을 감상하고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해당 영화제 티켓(50명)을 제공하며, 8개의 섹션 중 1개 섹션 이상을 구매하는 시청자들에게 선착순(100명)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박정민 그래텍 브랜드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곰TV는 최신 인기 영화뿐 아니라 대중과 만날 기회가 적은 독립영화 상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유럽단편영화제를 비롯해 앞으로 작품성을 갖춘 다양한 영화를 시청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온라인 상영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4-04-05 15:11:35 이재영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오늘부터 영업 재개·SK텔레콤은 영업 정지 시작

통신3사 순차적 사업(영업)정지가 한창인 가운데 LG유플러스가 5일부터 모바일 번호이동 및 신규가입 등 무선 영업재개에 들어간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4일까지 1차 영업정지 기간을 보냈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영업재개는 26일까지며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다시 2차 영업정지를 맞는다. LG유플러스는 영업재개를 기념해 5일부터 갤럭시S5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갤럭시 기어 피트 또는 갤럭시 기어2 네오 할인권을 제공하고 갤럭시S5와 갤럭시 기어 피트 번들 구매고객에는 갤럭시 기어 피트 추가 스트랩을 증정한다. 또 전국 주요 매장에 내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바디 용품, 섬유 유연제, 화장지 세트, 즉석 원두커피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LTE8무한대 요금제 가입고객 선착순 10만명에게는 화장지 세트를 증정한다. 최근 열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영업정지 기간은 유통채널을 점검하고 직원 재교육을 하는 등 마음을 다지고 재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제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개구리가 한 발 뒤로 갔다가 도약하듯이 힘차게 전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같은날 영업정지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단독 정상영업을 해왔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두개 통신사씩 동시에 영업정지를 맞는 만큼 한곳만 정상영업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단독 영업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조기 출시하는 등 만반의 공세를 펼쳤다. 영업정지를 하루 앞둔 지난 4일에는 보조금 살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KT는 26일까지 영업정지라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방송통신위원회 시장조사 결과 각각 7일과 14일의 추가 영업정지 제재를 받기도 했다. 다만 양사의 추가 영업정지 일정은 아직 완전히 구성되지 않은 방통위 3기에서 의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영업정지 기간 중 불법 보조금 파문이 커진 가운데 각사 대표가 원 방침대로 형사고발 조치될지 등에 대한 정부 대응책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014-04-05 10:08:25 장윤희 기자
기사사진
[이슈진단]SKT-LGU+, 비방전 2라운드 "영업정지 기간 보조금 70만원 살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비방전 2라운드에 돌입했다. 지난 2월 '2·11 보조금 대란' 등의 주도사업자 등을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비방전을 이어갔던 양사는 이번엔 영업정지 기간 불법보조금 살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신규 가입 유치를 둘러싼 범법 행위 들추기에 날선 공세를 펼치는 중이다. 이는 5일 영업재개를 시작하는 LG유플러스와 같은 날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SK텔레콤 간의 창과 방패의 대결이기도 하다. 현재 이통 3사는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불이행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각각 45일간의 순차적 영업정지 제재를 받았다. [!{IMG::20140404000130.jpg::L::320::}!]이에 따라 지난달 13일부터 23일간 영업정지였던 LG유플러스는 5일부터 26일까지 단독 영업에 들어간다. 그동안 단독 영업 활동을 하던 SK텔레콤은 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영업정지에 돌입한다. 이어 LG유플러스는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남은 22일간의 영업정지를 실시한다. 지난달 13일부터 LG유플러스와 함께 영업정지에 들어간 KT는 26일까지 영업정지 기간 45일을 채우고 27일부터 본격적인 단독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특히 미래부는 이번 순차적 영업정지 기간 재차 불법보조금 살포가 있을 경우, 해당 이동통신사 대표이사를 형사고발하는 등 엄중 조치할 방침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미래부 조치 방침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불법보조금을 살포한 것으로 드러나 향후 미래부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영업정지에 들어가기 앞서 최대 72만원의 보조금을 투입하는 공세를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번호이동 고객을 대상으로 팬택 '베가 시크릿업(IM-900S)' 72만원, '옵티머스뷰2(LG-F200S)' 70만원, '갤럭시 노트2(SHV-E250S)에 65만원 등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과 협회 임직원들만 가입할 수 있는 일명 '폐쇄몰' 홈페이지를 통해 LG 'G2' 54만원, LG 'G프로2' 51만원, '갤럭시S4 LTE-A' 46만원 등 최신 스마트폰에 최대 54만원의 보조금을 투입해 판매 중이다. 이처럼 방통위 보조금 가이드라인인 27만원을 넘어선 과도한 보조금 지급은 기업 내부용으로 운영하는 폐쇄몰 또는 법망을 피해 통장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폐쇄몰은 별도의 고객 인증키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해 제재기관인 방통위의 눈을 피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기 용이하다. 또 각 기업이나 기관별로 특정 통신사 대리점과 계약을 맺어 독점적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고객간 보조금 차별 지급 논란의 소지가 높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의 번호이동 순증 규모는 지난주 대비 평균 1000건 이상 증가해 일 평균 7100여 건의 순증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K텔레콤이 단독 영업기간 초반에는 방통위 등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가이드라인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눈치를 살폈던 것이 사실"이라며 "막상 단독 영업기간 중 신규 가입자 유치에 큰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는 자체 판단 때문에 막판에 전방위 보조금을 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폐쇄몰은 기업용 이벤트 정보와 보조금 수준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라면서 "SK텔레콤은 보조금을 우회적으로 지급하는 용도로 폐쇄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범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중임에도 불법 온라인 예약자 모집으로 편법 영업을 했다며 맞섰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영업정지 중인 LG유플러스는 호갱 등 주요 스마트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대규모 예약 가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예약가입은 갤럭시 노트 3, G프로2, G2 등 최신 스마트폰 대상으로 알려졌고 보조금 수준은 53만원에서 75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온라인 예약 가입은 미래부의 '사업 정지' 명령위반 사항으로 엄연한 불법이기 때문에 향후 실제 가입이 어려울 수도 있어 대규모 소비자 피해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온라인 예약가입 사이트들은 주로 규제 기관의 감시가 소흘해지는 밤 시간에 반짝 영업을 하는 식으로 규제 기관 감시를 피하는 수법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G 유플러스는 5일 영업개시를 앞두고 4월 첫 주에 상당 물량의 예약가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온라인 사이트에서 보조금 수준도 70만원 이상을 제시하고, '해피콜'(가입확인전화)까지 시행하는 등 조직적인 판매행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에도 '2·11 보조금 대란'의 주도사업자가 경쟁사라며 강조하고 지나친 보조금 살포로 시장을 혼탁하게 하고 있다며 서로를 비난했다. 당시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가 '성장율 5%'라는 무리한 영업목표를 내걸고 보조금 폭탄을 퍼부었다"며 "사실상 '무한 보조금' 과열 주도를 선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LG유플러스측은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이 직접 나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점유율 50%를 사수한다'고 언급할 정도로 대규모 보조금 투입을 통해 단기간 내 실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면서 "'2·11 대란'의 주인공도 SK텔레콤"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결국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방통위 시장조사 결과 각각 7일과 14일의 추가 영업정지 제재를 받기도 했다. 다만 양사의 추가 영업정지 일정은 아직 완전히 구성되지 않은 방통위 3기에서 의결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영업정지 기간 중 불법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과연 각사 대표가 형사고발 조치될지 등 정부의 대응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이통3사 마케팅 임원을 소환해 엄중 경고했다"면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시정명령(영업정지 기간 중 불법보조금 지급 금지)을 불이행했는지 정황을 파악 중이며 정부 권고가 잘 지켜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4-04 17:38:26 장윤희 기자
기사사진
[IT카페] 한기호 방통대 마케팅팀장 "교육콘텐츠, 선순환 매개체 돼야"

교육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잣대다. 특히 양질의 교육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열쇠'다. 이런 인식에 힘입어 서점가의 자기계발서는 늘 인기코너다. 여기에 기술 진보가 더해져 '평생교육'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공공채널 한국방송TV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통대)의 22개 학과의 다양한 대학교육과정을 제공하며 성인 재교육 기회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가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콘텐츠산업을 꼽은 가운데 한기호 방통대 마케팅전략팀장을 만나 교육 콘텐츠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들어봤다. 한 팀장은 "모든 콘텐츠는 선순환의 매개체가 돼야 한다"며 "교육 콘텐츠로 보자면 한국어 보급이 보편화되면 한국의 위상이 높아짐을 물론 비즈니스 수요도 높아진다"며 질 높은 교육 콘텐츠의 위력은 생각보다 크다고 운을 뗏다. 이같은 판단은 현장에서 느낀 교육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에서 비롯됐다. 그는 EBS TV 강좌 '하버드특강-정의' 얘기를 꺼내며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EBS TV 강좌로 국내에 선보인 후 1%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자 한 개인이 저작권을 샀다. 그 후 그 책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적지 않은 수익을 창출했다"며 교육 콘텐츠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현재 가장 수요가 큰 부분은 케이팝(K-POP), 한국드라마 등 한류에 힘입은 '한국어 강좌'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영어로 제작됐다"며 "최근 한 회사가 방통대에서 만든 중국어로 된 한국어강좌를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하려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뒤따라 주지 않는 원인으로는 무관심을 지목하며 그 결과 중국어 버전을 인도네시아어로 변환해서 시장에 공급해야 하는 현상황에 안타까워했다. 그는 "방통대는 한국경제와 글로벌 HR 포럼을 3년째 제작하고 있다. 미국스탠포드 석좌 교수를 비롯해 라즐로 보크 구글 수석부사장, 한스 파울 뷔르크너 보스턴컨설팅그룹 회장 등 저명한 연사들이 나온다"며 "현재는 이 내용을 프로그램 제작해서 일부는 방송, 일부는 유튜브로 유통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빌게이츠·힐러리·클린턴 등 유명 인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유료 서비스 '포라티브'에 글로벌 HR 포럼을 판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콘텐츠와 차별화되는 점에 대해서는 "최근 한류 바람이 거세지만 실제로 문화의 장벽이 작용해 영화는 동남아쪽에, 케이팝은 일본에 치우치는 등 어필하는 시장이 제한적"이라며 "교육 콘텐츠는 철학을 담고 있어 문화의 장벽없이 전세계에 통용될 수 있다"고 답했다.

2014-04-04 17:12:19 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