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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경제성장률 1.6→1.4%…"상저하고 한분기 미뤄질 듯"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금융통화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다만 이들은 최종금리 인상 수준을 3.75%로 잡았다. 소비자물가가 예상한 대로 둔화되고 있지만, 근원물가의 둔화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판단에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통화결정방향 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6~7월 국제유가가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올해 상당 폭 낮아진 뒤 높아져 연말에는 전망치(3.5%)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근원물가의 경우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 등으로 예상치(3.0%)를 상회하는 3.3%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원물가는 일시적 외부 충격에 의해 물가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지수로서, 장기적이고 기초적인 물가추세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근원물가 둔화속도가 더딘 만큼 기준금리를 현재수준에서 유지한 뒤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 상저하고 패턴, 한 분기 정도 연기 이날 한은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4%로 낮췄다. 지난 2월 1.7%이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조정한 뒤 또 다시 낮춘 셈이다. 이 총재는 "이번에 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IT와 반도체 경기의 회복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또 중국경제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조금 느리고, 회복하더라도 내수 중심이다 보니 주변국들에게 전파되는 긍정적 효과가 제한적인 면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IT·반도체 경기와 중국 경제 회복에서 받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만 제외하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8% 수준을 유지할 수 있지만 경기회복, 파급효과 등이 부진해 1.4%로 낮췄다는 설명이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더 높아진다는 상저하고(上低下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 분기 정도 밀리는 면은 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성장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우리가 생각하는 1.4%의 성장률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현재 선진국의 평균 성장률이 1.3%대"라며 "제조업 중심, 특히 에너지 수요가 많은 국가에서 이 정도의 성장을 두고 비관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없다. 하반기 반도체 경기와 중국경제가 회복되면 1.4%에서 더 오를 수도 더 내릴 수도 있다"고 했다. ◆ 저출산·고령화로 이미 '장기저성장 국면' 이 총재는 또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장기 저성장 구조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진정된 뒤 장기 저성장의 환경이 도래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미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해 장기 저성장 구조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와 있는 현실로 보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간한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인구는 5163만명으로 2020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고 있다. 여성 한 명이 낳는 평균 자녀수는 0.78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감소했고,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인구의 17.5%를 차지했다. 인구구조의 변화로 고령층은 늘어나는 반면 일할 사람은 감소하고 있어 이미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문제는 개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해당사자 간 사회적 타협이 어려워 진척이 안되고 있다"며 "특히 논의할 때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모든 논의가 되고 있어 한발짝도 못나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사회적 타협이 안되는 부분을 재정당국과 통화정책 등의 단기정책을 통해 해결하는 것은 나라가 망하는 지름길이다"고 했다. ◆ 성장률 하락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 이날 이 총재는 금리인하 국면에 들어갈 때 가계부채 등 전체 부채 문제는 주요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가계신용 누증 리스크 분석과 정책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80%를 넘어설 경우 장기뿐 아니라 단기적으로도 성장률 하락과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의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05.1%다. 이 총재는 "현재 가계대출의 경우 1분기에는 떨어졌지만 5월을 보면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며 "취약계층을 도와주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선 필요한 부분이지만 중·장기적인 면에서 보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경기가 잠재성장률보다 아래에 있고, 이자도 3%p까지 오른 수준이기 때문에 다시 부동산이 과열되거나 불안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금리인하 국면에 들어갈 때는 중·장기적으로 가계부채 등 부채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25 15:24: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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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가채무의 빠른 증가 우려…경제 근본 체질 개선할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국가채무가 급증해 1000조 원을 넘어선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또 성장잠재력 하락에 따른 구조개혁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경제개발 5개년계획 수립 60주년 기념 국제콘퍼런스' 개회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난제가 산재한 가운데 국가채무의 빠른 증가로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에 정부는 민간·시장 중심의 경제운용을 통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국가채무시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가채무가 1053조 원에 달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면서 금융·세제 지원을 강화해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첨단산업·기술 분야에 대한 과감한 R&D(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민간 중심의 경제활력 회복을 적극 뒷받침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또 "성장 잠재력이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 며 구조개혁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 경제의 생산성 제고와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해 구조개혁 과제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노사 법치주의 확립,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노동개혁과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개혁,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하지 않기 위한 연금개혁도 일관성 있고 강도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경제의 가장 큰 구조적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대응과 함께 공급망 확보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개회사에서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은 일곱 차례에 걸친 경제개발계획을 통해 세계사적으로 유례없는 빠른 경제성장으로 선진국에 진입하고 민주주의를 정착시켰다"며 "지난 60년간 1인당 국민소득이 약 40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빠른 경제성장에 따른 부작용이 없지 않았지만 우리는 특유의 위기극복 DNA로 한국 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아왔다"는 게 추 부총리의 설명이다. 이어 "한국 경제발전의 역사와 자신감을 개도국과 공유해 명실상부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경제개발 리더가 됐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 정부는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25 14:27: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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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녹색산업 해외 전파...'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 2023' 부산서 개막

녹색산업 부문의 해외 발주처 및 구매처를 초청해 국내기업과 연결해주는 행사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25일 개막했다. 환경부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GGHK) 2023'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해외 발주처 40개사와 구매처 60개사를 비롯, 국내기업 180여개사가 참가한다. 발주처 및 구매처가 이번에 제시한 사업 규모는 총 105억 달러(13조9500억 원)에 달한다. 국내기업은 발주처 40곳과 '1대1 수출상담회'를 통해 협력 여부를 타진할 예정이다. "녹색산업 협력국의 고위급 및 해외 발주처를 초청, 국내 기업의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수주·수출 지원 및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해외의 주요 장차관 참석자는 △무하마드 사하브 우딘 방글라데시 환경산림기후변화부 장관, △콰쿠 아프리이 가나 환경과학기술혁신부 장관, △분햄 보라칫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장관, △틴 폰록 캄보디아 환경부 차관, △알리 아부세나 이집트 환경청장, △모신 알 하드라미 오만 에너지광물부 차관, △오비드존 쿠드라토브 우즈베키스탄 천연자원부 차관 등이다. 행사 기간 이들은 웨스틴조선부산호텔에서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양자 회의를 갖고 녹색산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 차관은 특히 우즈베키스탄 오비드존 쿠드라토브 차관과 녹색전환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유 차관은 오만의 그린수소 사절단을 접견하고 그린수소 사업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과 함께 '한-오만 그린수소 협력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오만 사절단은 협력회의 다음날 포스코 등 그린수소 수요처를 방문한다. 유 차관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 녹색 전환의 촉매가 되겠다"며 "협력국의 환경 난제에 대해 진단팀을 파견하여 우리나라의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을 통한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2023-05-25 14:27: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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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밤샘작업 통해 문제 해결하고 25일 오후 6시24분 발사된다

24일 발사하려다 중단된 '누리호(KSLV-II)'가 문제를 해결하고 25일 오후 6시 24분경 발사될 계획이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이날 가진 브리핑에서 "연구진이 밤새 제어 프로그램 시험과 점검을 진행하던 중 발사대 헬륨탱크 PLC라는 장치에서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며 "제어 프로그램을 수정 작업했고 반복 시험을 통해 안정적으로 작동되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오전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전날 발생한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이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3차 발사에 나서기로 했다. 항우연은 24일 오후 3시 지상 헬륨공급 시스템에서 압력을 낮춰주는 해압 밸브 구동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되자 원인 규명을 진행해왔다. . 항우연 관계자는 또 "이날 점검한 진행에서 다른 하드웨어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PLC 제어 장치는 극저온헬륨 밸브를 구동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과정 중 명령 전송 시간차 등이 발생하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우연은 이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프로그램 로직을 변경했다. 제어 프로그램 내에서 명령들 간 충돌이 발생하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명령 간 간격을 좀 더 넓혀줬다. 발사 예정 시각이 전날과 동일한 만큼 추진제 충전이 오후 3시40분에 시작된다. 오후 5시10분께 연료 충전을 마치고, 오후 5시40분께 산화제 충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제 충전 이후에는 발사체 기립 장치가 철수하게 되며, 발사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발사 10분 전부터는 발사자동운용(PLO)이 시작돼 이륙 직전까지 발사관제시스템에 의해 준비 작업이 자동으로 이뤄지게 된다. PLO가 한 번 가동되면 수동으로는 멈출 수 없으며, 문제가 포착되면 시스템에 의해 발사 절차가 자동 중단된다. PLO를 통해 1단 엔진 추력이 300톤에 도달하면 발사체 고정장치 해제 명령이 떨어지고 누리호가 이륙한다. 누리호 발사 시각이 오후 6시24분으로 정해진 것은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 때문이다. 차소위성 2호는 임무를 위한 지상관측장비가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태양빛을 계속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차소위성 2호를 '여명-황혼 궤도'에 쏘아올려야 하는데, 해당 궤도 진입을 위해 누리호가 오후 6시24분 전후 30분 내 발사돼야만 한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연구진들이 밤샘 작업을 하다 보니 피로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전 중 다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연구진들도 가능하면 빨리 도전해보고 싶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태석 차관은 "문제가 발생한 상세한 원인은 시간을 가지고 내부적으로 들여다 봐야할 부분이 남아있지만, 현재 상태로는 문제 소지를 다 없애버렸다고 보면 된다"며 "발사 직전까지 모든 과정을 더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누리호를 발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실용 위성 8기를 싣고 발사될 예정이다. 8기의 위성은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부탑재위성인 도요샛 위성 4기와 민간 큐브위성 3기 등이다.

2023-05-25 14:04:5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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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새끼 낳아 예민한 '반달가슴곰 주의보'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25일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이 동면에서 깨어난 데다 새끼까지 낳아 더 위험하다며 탐방객 '주의보'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지리산 일대의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이 최근 겨울잠을 끝내고 활동을 시작했다"며 "국립공원을 방문할 때 정해진 탐방로만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리산에는 올해 태어난 새끼 7마리를 포함해 반달가슴곰 86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출산한 어미가 보호본능이 강해 주의가 필요한데, 특히 탐방로에서 벗어날수록 마주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10년간 지리산에서 수집된 반달가슴곰 위치정보 3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탐방로 주변 10m 이내에서 관찰된 빈도가 0.44%인데 반해 100m 이내가 2.86%, 1㎞ 이내는 61.43%에 달하는 등 탐방로에서 멀어질수록 활동 빈도가 높아진다는 보고서이다. "반달가슴곰이 사람에 대한 경계심과 회피성향이 강해 탐방객이 많이 이용하는 경로를 피해 깊은 산림 속에 주로 서식하는 특성을 보여준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자연 속 건강한 공존을 위한 적극 홍보에 나선다. 주요 탐방로와 샛길 입구 등 주요지점 450곳에 반달가슴곰 출현지역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탐방객에게 종·호루라기 등 안전사고 예방 물품도 지급한다. 공단은 곰과 가까이 마주할 경우 "시선을 피하지 말고 뒷걸음으로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2023-05-25 13:54: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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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3.5%유지…세차례 연속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4개월만에 전년 동기대비 3%대로 떨어지고, 경기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금리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연 3.50%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세번째 동결이다. 기준금리를 유지한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까지 5%대에 머물렀던 물가상승률은 2월과 3월 4%대에 진입한 뒤 4월 3.7%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가 물가에 나타나기 위해서는 18개월가량 소요된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인상한 기준금리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동결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미국이 더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워졌다는 전망도 동결에 힘을 실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달 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해 5~5.25%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은행권의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대출여건이 악화하고 있고, 경제성장과 고용,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금리격차가 1.75%p까지 벌어진 상태다. 금리격차가 벌어지면 외국인투자자들이 달러자산에 대한 투자를 선호해 외화 유출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원·달러 환율은 1310원에서 1320원대 사이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해 금리인상 부담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관심사는 금리인하 시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경제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있지만, 수출과 투자부진이 이어지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금융비용이 줄어들고 환율이 상승해 가격경쟁력을 높아져 수출증대를 꾀할 수 있다. 다만 이 총재는 연내 인하시기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그는 "3%p 금리인상만으로 목표수준(2%대) 달성이 가능한지 지켜봐야 하고, 또 중장기적으로 (금리를) 조급하게 내릴 경우 금융불안정을 촉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을 검토해봐야 한다"며 "물가가 확실하게 2%대에 수렴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금리인하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2023-05-25 12:03: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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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엠모바일, 고객 원하는 시간에 상담받는 '상담 예약 서비스' 출시

국내 알뜰폰 1위 기업 KT엠모바일은 최상의 고객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상담받을 수 있는 '상담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KT엠모바일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알뜰폰 최초로 상담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근 알뜰폰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센터 상담 대기시간을 개선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다. 이번 출시한 상담 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 상담을 예약하면 전문 상담원이 예약한 시간에 맞춰 응대하는 서비스이다. 서비스 신청은 다이렉트 몰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다. 상담 대기 시간 없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장점이다. 상담 예약 서비스는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고객센터 업무 종료 이후에도 신청 가능하다. 바쁜 업무시간으로 예약 신청이 어려운 직장인, 학생 등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이용자의 고객센터 상담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출시했다"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고객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25 11:16: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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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E, 생성형AI 전문강사 양성과정 1기 모집한다

최근 화두인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관한 전문 강사 양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챗GPT나 DALL-E2, 스테이블디퓨전과 같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의 생성형 AI 활용법을 배우고 이를 응용해 결과물을 내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는 '챗GPT x 생성형AI 강사 양성 과정 1기'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6월 13일부터 4주간 서울 서초구 라이프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작문 생성', '이미지 생성', '비디오 생성', '음성 생성' 등 최신 AI 기술을 배우고 실습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챗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배우고, 생성형AI를 현업과 학습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AI로 책을 만들어 출판하고, 아바타를 만들고, AI로 작곡하고 영상을 만들고 편집하는 등 실무형 교육이 주로 이뤄진다. 강사진은 현재 유튜브 등에서 AI 전문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이 포진됐다. ▲'조조월드' 채널을 운영하는 김규태 강사 ▲'노마드AI' 채널의 권용재 강사 ▲'미래도구연구소'의 우철민 강사 ▲'AI훈련소'의 이대성 강사 등이다. 교육은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생성형 AI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실습 교육 여건 상 선착순 100명에게만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을 수료한 사람에겐 IAAE 공식 인증 '생성형 AI 강사 자격증'이 발급되고 생성형 AI 강사 풀에 자동 등록된다. 신청은 IAAE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전창배 IAAE 이사장은 "생성형 AI의 부상으로 관련 직업과 직무들이 늘어나고 있고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최고의 AI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된 강사들이 다시 AI를 대중화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25 11:02:2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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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황현식 대표, 제휴 매장 방문해 상품 구매하고 소상공인 응원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가 25일 'U+우리동네멤버십-용산 한강대로편' 제휴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고 소상공인 사장님을 응원했다. LG유플러스는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제휴를 맺고 자사 모바일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U+우리동네멤버십 프로그램을 오는 28일까지 운영한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인근 한강대로에 위치한 식당, 카페, 꽃집 등 31개 매장에 멤버십 고객이 방문하면 최대 80% 할인, 사이드 메뉴 무료 증정 등 혜택을 멤버스 앱 내 쿠폰 형태로 제공한다. 황현식 대표는 이날 U+우리동네멤버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사장님을 응원하기 위해 제휴 매장인 '메이플라워'(꽃집)와 '롱브르378'(카페&베이커리)을 방문해 꽃바구니와 빵을 구매했다. 황 대표가 구매한 상품은 용산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영락보린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는 "코로나에 이어 최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사장님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제휴 매장 '롱브르378' 최예주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고객 접점이 부족한 소상공인 입장에서 쉽게 하지 못했던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고객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진행돼 골목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25 11:00:2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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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 산업박람회, 제조업 위기 극복은 '디지털 혁신'이 답

지난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 산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산업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방향성을 짚어볼 수 있는 중요한 장이었다. 한국디지털혁신 협회와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는 이를 기리며 전시회의 핵심 내용과 통찰, 앞으로의 전략적 방향성을 논의하는 특별 Debriefing 세미나를 어제 24일 KAIST 도곡 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서 한국스마트제조연구조합의 강성주 이사장은 IT 리더스 포럼을 통해 전시회의 결과를 공유하며,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Supply chain이 중단되며 곤경에 처한 제조업을 위해 AI(인공지능)와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한 정부 차원의 대응 전략이 절실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한국의 수출 실적은 역대 최악으로 떨어져 있고, 반도체와 배터리 등 주력 제품의 판매가 감소하면서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수십 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과 미국 간의 기술 경쟁에 한국이 휘말린 결과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강성주 이사장은 IT 첨단 기술을 통한 돌파구를 제시했다. 강 이사장의 발표는 곤경에 처한 우리나라 제조업은 현재 첨단 기술을 통한 성장이 절실함을 시사한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제조업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05-25 10:56:21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