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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리기업 수출증가폭 6.1% 그쳐...수입은 19.4% 늘어

지난해 우리 기업의 수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 증가폭이 수입 증가폭을 크게 밑돌아 국가무역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는 주요 요인이 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68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6.1% 느는 데 그쳤다. 지난 2021년 기록한 증가율 25.8%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다. 반면 2022년 수입액은 72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4% 증가해 연간 무역적자가 415억 달러에 달했다. 2021년 무역흑자(371억 달러)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단, 이 수치에 자영업자·비영리 기업 등의 수출입 통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수출 집계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5% 이상 줄어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 중국 수출이다. 대기업의 대 중국 수출액은 1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또 홍콩이 224억 달러로 28.3% 줄었다. 그나마 미국과 베트남 수출이 각각 12.5%와 13.6% 증가한 741억 달러, 398억 달러였다. 대기업 수입액은 중국이 674억 달러로 17.7%, 미국은 532억 달러로 18.8% 늘었다. 또 국제에너지 가격 폭등 여파로 사우디로부터의 수입이 무려 74% 증가한 409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은 대 중국 수출이 더 큰 폭(-9.3%)으로 준 211억 달러에 머물렀다. 반면 중국발 수입은 3.5% 증가한 574억 달러에 달했다. 대 중국 수출 증가는 중견기업이 기록했다(전년 대비 11.4%, 343억 달러). 중견기업의 중국발 수입은 14.5% 증가한 289억 달러였다. 산업 부문별 수출액은 광업·제조업(5.2%), 도소매업(10.2%), 기타 산업(13.9%)에서 모두 늘었고, 수입액은 광업·제조업(19.9%), 도소매업(4.0%), 기타 산업(57.0%) 등에서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 수출은 대기업이(6.0%), 중견기업(11.8%), 중소기업(0.5%)이 모두 늘었다. 수입은 각각 27.9%, 10.7%. 5.0% 증가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수출기업 수는 9만5015개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수입기업 수도 20만6329개로 1.6% 감소했지만 여전히 수출기업 수를 웃돌고 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전체 수입기업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하는 기업이 72%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무역실적에 따라 지표 변화가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3-05-23 16:07:1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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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국내 '23호 국립공원' 지정돼

대구광역시에 인접한 팔공산이 23일 우리나라 23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이날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해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3년 만에 국립공원에 승격된 것이다. 이는 또 이명박 정부에서 무등산국립공원(광주광역시 소재·21호),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태백산국립공원(강원 태백·22호)이 의결된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환경부는 "팔공산을 여타 22개 국립공원과 비교할 경우 야생생물 서식 현황은 8위(지리산이 1위), 자연경관자원은 7위(지리산이 1위), 문화자원은 2위(북한산이 1위) 수준"이라며 "(여러 측면에서) 보전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21년 5월31일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국립공원 승격을 정부에 건의했고, 2년여의 타당성 조사를 마친 환경부는 도립공원 대비 0.826㎢ 증가한 126.058㎢의 면적을 국립공원에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찬성 여론 또한 2019년 72%에서 올해 5월 현재 84%로 뛴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무등산·태백산의 사례에 비춰 팔공산 탐방객이 향후 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훼손지역 복원과 문화유산지구 정비사업 등을 통한 체계적 관리를 약속했다.

2023-05-23 15:30: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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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활성화 위한 모바일 인프라 구축 협력 논의

카카오 공동체의 IT 기술력과 K-콘텐츠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현황을 비롯해 테크핀, 모빌리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분야의 주요 사업 등을 소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전반의 IT 인프라를 고도화하는데 협력한다. 카카오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오피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관계자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인프라 구축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의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최고책임자인 알하산 알다바그, 춘 퀵 최고기술책임자(CTO), 신민균 카카오 전략기획그룹장, 조한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외협력실장, 김선중 전략지원실장, 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장, 신호철 카카오페이 결제그룹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해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문화, 관광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계획을 골자로 한 '사우디 비전 2030'을 제시하며, 전략적 협력 국가 중 한 곳으로 한국을 선정한 바 있다. 특히, 관광 산업에 있어 '심리스 트래블(Seamless Travel)'을 모토로 관광객들의 편의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IT 인프라 기반의 관광 환경 고도화를 추진하고 K-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자 카카오 공동체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 날 자리에서는 카카오 공동체가 선도해온 웹툰, 음악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현황을 비롯해 테크핀, 모빌리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분야의 주요 사업 등을 소개하고 협업을 논의했다. 양측은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결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는 카카오페이를 통한 사우디 관광객들의 결제 시스템 구축, 카카오T를 활용한 사우디 내 카헤일링(차량호출) 및 차량 관제 시스템 인프라 고도화, 카카오톡을 활용한 현지 맞춤형 정보 공유 플랫폼 개발 및 비즈니스 지원 등 시너지를 모색했다. 특히, 인구 절반이 30대 이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K-팝(POP)을 비롯한 K-콘텐츠에 대한 열기가 높은 만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지식재산권(IP) 사업과 연계해 양국 간 문화 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카카오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전반의 IT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해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사우디 국민 및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현지 관광 비즈니스 활성화와 문화 경쟁력 강화 등에 기여할 계획이다. 춘 퀵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최고기술책임자는 "사우디의 관광 산업은 국가가 주도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략 산업인만큼, 사우디 전반의 관광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카카오의 경우 최첨단의 IT 환경에 익숙한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크핀, 모빌리티,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 IT 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의 관광이 활성화 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민균 카카오 전략기획그룹장은 "카카오 공동체가 꾸준하게 투자하며 선도해온 IT 생태계를 소개하고, 양국 간 교류를 위한 뜻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사우디 정부의 국가 핵심 프로젝트로 관광 산업 활성화가 주요한 과제라 사우디 전반의 관광 인프라 환경을 고도화하고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양국이 문화-기술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5-23 15:23:0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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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절차 종결…"종합 방산·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것"

대우조선해양이 45년만에 '대우'간판을 떼게 됐다. 산업은행은 23일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전략적 투자유치 절차가 성공적으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하고,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등이 대우조선해양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규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산업은행은 이날 "이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대우조선은 과감한 연구개발(R&D)과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한화 그룹의 방산 경쟁력, 친환경 에너지분야 역량과 대우조선의 특수선 건조능력·운송기술이 결합해 종합 방산·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유치 절차가 마무리 됨에 따라 대우조선은 한화그룹이 49.3%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가 되고, 산업은행은 28.2%의 지분율을 보유한 2대주주가 된다. 산업은행은 "2대 주주로서 새롭게 출범하는 한화오션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23 15:21: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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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 하루 앞으로, 오후 6시24분경 발사 예정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누리호가 발사되는 24일 어떠한 절차가 진행되고, 누리호 발사의 성공 기준은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리호 발사의 성공 조건은 실용위성 8기가 목표 궤도에 제대로 안착했는 지 여부가 된다. 누리호 발사에는 날씨가 특별히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발사 예정일인 24일 우리나라의 전국 날씨가 맑아, 발사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사 당일 누리호 발사대에 위치한 전남 고흥군의 봉래면에는 구름이 약간 끼일 예정이며, 강수 확률은 20%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24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밝고 구름이 끼겠지만 발사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또 24일 아침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16도와 21도로 예보됐다. 발사에 적합한 기온은 영하 10도~영상 35도이며,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1m 이하여야 하며, 비행경로에 낙뢰 가능성은 없어야만 한다. 발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풍속은 남풍과 남서풍으로 초속 1~4m로 약하게 불 것으로 예상됐다. ◆누리호, 제2발사대로 이송 완료...바람의 세기, 가장 중요한 기상 조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전 7시 20분에 누리호 이송을 시작했으며 오전 8시 54분경 제2발사대로 이송 완료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이송됐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의 거리는 1.8㎞로 매우 가까우나, 트랜스포터가 안전을 위해 시속 1.5㎞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운반에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됐다. 지난해 2차 발사에서 이동 시간이 약 1시간10분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20여분이 더 소요된 것이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오전 중 발사대에 기립하며,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연료, 산화제 등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 과정이나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에는 오후 2시경 발사체관리위원회가 최종 발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추진체(케로신)과 산화재(액체산소)를 주입하기 시작한다. 연료 주입을 완료하고 발사체를 지탱하던 기립 장치를 철수하면 단 4개의 지상 고정장치가 200t의 누리호를 붙들게 된다. 발사 당일에는 가장 중요한 기상 조건이 바람의 세기다. 누리호 상단부에서 부는 고풍층이 조금이라도 세지면 발사체가 옆으로 기울어지거나 기울어진 방향으로 발사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발사가 연기된다. 바람만 문제가 된다면 다음날 다시 발사를 할 수 있지만, 기체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일정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 악화와 같은 변수가 생기지 않을 경우, 누리호 3차 발사 시각은 오후 6시24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누리호에 탑재되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임무 수행을 위해 태양빛을 계속해서 받아야 하는 '여명-황혼퀘도'에 진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발사가 가능한 시간은 오후 6시24분에서 전후로 30분 총 1시간이 된다. 만약 이 시간대를 놓치게 된다면, 발사 예비기간인 25일에서 31일까지 같은 시간 대 재도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8개 위성 부딪치지 않고 제대로 궤도 안착 '필수적'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했는 지 핵심적으로 가르는 기준은 탑재한 실용위성 8기가 목표 궤도에 제대로 안착했나 하는 것이다. 그러러면 부딪치지 않고 8기를 사출하는 것이 관건인데, 연구진과 제작팀은 첫 시도인 만큼 성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누리호 3차 발사에 실리는 것은 차세대 소형위성 등 8개의 실용위성이다. 이 실용위성이 임무 궤도인 지상 550km 상공에서 하루에 15바퀴씩 지구를 돌며, 기후 변화와 우주날씨 관측은 물론 우주 관련 기술 검증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누리호 1차 발사 때는 위성모사체가, 2차 때는 위성모사채 및 소형 큐브위성이 실린 것과는 이번 3차 발사는 차원이 다르다. 차세대 소형위성은 누리호 발사 후 783초 후 우주공간에서 분리되며, 20초 간격으로 큐브위성들이 우주로 향하게 된다. 연구진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위성 8기의 사출 작업인데, 2차 발사 때는 서로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큐브위성들이 이틀에 하나씩 사출된 바 있다. 8개의 위성이 서로 부딪치지 않고 제대로 된 궤도에 안착해야 한다. 작용과 반작용을 줄이기 위해 3단 로켓의 상단과 좌우 3곳에서 차례로 사출이 이뤄지는데, 화약을 쓰지 않고 스프링을 이용해 사출하게 된다. 항우연측은 8기가 정상 비행궤적이 확인된다면 누리호 3차 발사는 완전한 성공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측은 "정부 관계자들이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3차 발사는 위성에 맞춰 고도라던가 추진제라던가 이런 것들을 기술적으로 바꿨다. 그 부분들을 잘 제어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어렵지만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5-23 14:44:3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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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24일 유기농 공동연수 실시

농촌진흥청은 24일 전북 익산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연구기관과 농업 현장의 유기농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유기농업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유기농연구회 공동 연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을 비롯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친환경, 유기농 담당 100여 명이 참석하는 연수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국내외 유기농업 기술 연구현황과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발표하고 논의한다. 특별강연으로 '캐나다 유기농 과수 산업 육성 현황'을 주제로 주학윤 캐나다 노바스코티아대 교수와 '녹비작물과 바이오차를 이용한 탄소중립 연구'에 대해 정창윤 미국 루이지애나대 교수의 발표가 있을 계획이다. 이외에 '농식품 저탄소 인증 개요 및 유기농 접목 방안', 바이오차를 활용한 유기농 배추뿌리혹병 관리기술개발 연구'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앞으로의 유기농업 연구 방향, 유기농연구회 소통 활성화 방안 등을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상민 농진청 유기농업과 농업연구관은 "이번 공동 연수로 국내외 유기농업 연구자들과 현장의 전문가들이 원활히 소통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해 유기농업 연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5-23 14:36:3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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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현금사용 줄며 ATM업체·현금수송회사 경영악화…제도적 뒷받침 필요"

앞으로 ATM 운영업체, 현금 수송회사 등의 화폐 취급사업의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다 전망이 나왔다. 현금사용 비중이 줄며 사업축소가 불가피한 만큼 현금사용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는 23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2023년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화폐유통시스템 현황과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 참석자들은 화폐 감소추세로 화폐유통시스템이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금 사용이 줄면서 ATM 이용횟수, 현금수송 및 정사물량등이 감소해 비금융 ATM 운용업체, 현금수송회사 등의 화폐부문 경영여건이 약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또 이 경우 발생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금공급 및 유통사업은 일정수준 이상의 거래가 이뤄져야 운영할 수 있다. 현금 사용이 감소할 경우 단위비용이 증가해 현금인프라에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현금사용 편의를 높이고, 현금사용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 및 연령 등에 따라 화폐 사용 여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만큼 맞춤형 정책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참가기관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화폐 유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23 13:28: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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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 안한 국가자격시험 609명 답안지 파기...산업인력공단 '황당 사고'

국가기술자격시험 답안지 6백여 명분이 관리 소홀 등으로 채점 전 파기된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4월 실시된 '2023년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의 필답형 답안지가 착오 등으로 파쇄된 사실을 인지하고 재시험 등 후속조처를 취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4월23일 서울 연서중학교에서 실시된 해당 지격시험에 총 609명의 지원자가 응시했다. 건설기계설비기사 등 61개 부문이다. 공단은 "시험종료 후 포대에 담긴 해당 시험장 답안지가 공단 서울서부지사로 운반됐다"며 "이후 인수·인계과정에서 착오로 답안지 포대가 공단 채점센터로 인계되기 전 파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609명 응시자 전원에게 개별 연락해 사과하고 후속대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수험자의 공무원시험 응시 등 자격 활용에 불이익이 없도록 추가시험 기회(6월1~4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표일 연기 없이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월9일에 시험결과를 통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1회차 응시자가 다음 회차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추가시험 기회(6월24~25일)가 한 차례 더 주어지고, 응시 미희망자에겐 전형료가 환불된다. 공단은 "특별조사를 통해 책임자 문책 등 엄중 조처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기술자격 시행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재점검·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어수봉 이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국가자격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해야 할 공공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냈다. 어 이사장은 "공단은 국가기술자격 공정성 제고를 위한 혁신대책 등 다양한 자격검정 대책을 마련하고 보완해 왔다. 그러나 이번 사고를 겪으며 단순 미세조정, 형식적 퍼포먼스 등으로는 근본적인 혁신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뼛속 깊이 새기게 됐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을 비롯해 관련 책임자가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2023-05-23 11:14: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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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사이버 보안 외부 전문가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 발족...첫 회의 진행

LG유플러스가 최근 개인 정보 유출 및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큰 소비자 피해를 겪은 이후, 사이버 보안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23일 사이버 보안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발표한 '사이버 보안 혁신활동'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용산본사에서 황현식 CEO가 자리한 가운데 법조계, 산업계, 연구계,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의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총 7명으로 ▲이기주 김앤장 법률사무소 정보보호연구소장 및 고문(자문위 총괄 위원장) ▲김진환 법률사무소 웨일앤썬 변호사 ▲김익균 ETRI 사이버보안연구본부 책임 연구원 ▲김휘강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상민 연암공대 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 ▲최동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이다. (위원장 외 가나다 순) 위원들은 위촉식에서 향후 정기적 회의를 갖고, 회사의 기술적·관리적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어진 본 회의에서는 최근 일련의 보안 문제와 현안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4월 정부에서 발표한 시정 요구사항과 이에 대한 개선과제의 방향성을 살펴보고, 투자·인력·모의훈련·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실행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또 회의 말미에는 AI 등 선진 기술을 정보보호에 활용하는 방안, 시스템·솔루션·데이터 등 IT 중요 자산 관리 방향 등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국내외 사례 연구와 최신 동향을 살피며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 방향성에 대한 제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자문위 총괄을 맡은 이기주 위원장은 "기업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특히 통신 업계는 다양한 데이터가 모이는 곳인만큼 정보보호의 양적, 질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실행 방안들을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정보보호연구소장 및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한국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또 2014년에서 2017년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2012년에서 2014년까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회사 정보보호 방향성 자문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CEO(사장)는 "회사 보안 체계의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자 외부의 다양한 시각까지 수렴할 수 있는 기구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에게 더 깊이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자문위원들과 함께 보안 검증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중에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 선임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외부 보안 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 해킹 ▲선진화된 보안기술 적용 및 미래 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 보안 혁신 과제 수행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5-23 11:00:13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