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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사료용,주정용 양곡 14만톤 추가 처분...총 92만톤 연내 방출

정부가 축산농가의 높은 사료비 부담을 덜고 정부양곡 관리비용도 줄이는 차원에서 올해 보유분 처분물량을 14만톤 더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잉상태인 정부양곡 재고를 줄이기 위해 주정용과 사료용으로 각각 7만톤씩 14만톤의 정부양곡을 올해 말까지 특별처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당초 77만5000톤 규모를 처분할 계획이었는데 총물량이 92만여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수확기에 큰 폭의 하락세가 지속되던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확기 사상 최대 물량인 77만 톤(공공비축미 45만 톤, 시장격리 32만 톤)을 매입해 쌀값을 안정시켰다. 다만 이에 따른 정부 재고량도 함께 증가해 지난 4월 말 기준 재고량은 170만 톤으로 적정 재고(80만 톤)를 크게 초과했고 이는 정부양곡을 사료용으로 처음 처분했던 2016년과 유사한 상황이다. 과다한 재고물량으로 보관료 등의 관리 부담 역시 높아졌고, 시중 쌀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변상문 식량정책과장은 "특별처분물량까지 더해 주정용은 올해 총 22만 톤을 판매하고, 축산업계의 요청 등을 고려해 신규로 사료용 7만 톤을 처분할 계획"이라며 "판매가격은 관련 단체 등과 협의를 하겠지만 사료용도 국제사료가격의 고공행진으로 힘들어하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입가보다 낮게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가는 매입가의 17% 정도선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변 과장은 "금번 정부양곡 특별처분으로 2023 양곡연도말(10월말) 정부양곡 재고량도 당초 149만 톤에서 135만 톤으로 14만 톤 정도 감소할 것"이라면서, "특별 처분을 통해 ▲정부양곡 보관비용 약 115억원 절감, ▲사료용 및 주정용 수입원료 대체에 따른 외화 618억원 절감(사료 283억, 주정 335억원), ▲2023년 수확기 대비 정부양곡 창고 여석 확보 ▲과잉물량 축소로 쌀값 상승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주류협회 및 사료 관련 협회 등 유관기관과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정부양곡 특별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유관기관과 합동 모니터링을 통해 특별처분된 쌀이 지정된 용도로만 사용되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2023-05-23 10:46:0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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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주가조작 감지못해 국민들께 송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조작 사태에 대해 "최근 주가 급락 사태를 사전에 감지하지 못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했다. 더불어 이번 사태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 시장감시 기능 강화, 조사업무 조직 체계 개편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3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남부지방검찰청 등과 가진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토론회'에서 "이번 사태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 공적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업무 처리 과정에서 부족한 사항들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시장감시 기능 수행 인력 보강 및 감시 시스템 개선 ▲조사 업무조직 체계 개편 ▲유관기관과 협업 강화 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제보 등에 주로 의존하는 수동적 방식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종 불공정거래에 관한 동향 정보를 선제적으로 수집하겠다"며 "능동적 방식으로 전환, 사전 예방적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 조직 내 업무의 칸막이와 사각지대를 해소해 중대 사건 발생 시 전 조사 부서의 가용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조직 체계를 유연하게 개편하겠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조사 및 제보와 관련 정보 공유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사 초기에도 출국금지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 검찰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원장은 "위법적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해 엄중한 감시와 조사, 처벌 등을 통해 시장 질서를 확립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외형을 넓히고 자본시장이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현재 정부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 등을 통해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외형을 넓히고 나아가 자본시장이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5-23 10:39: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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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발걸음 이어지는 ‘팀 네이버’ 1784, WTO 사무총장도 방문

네이버의 첨단 기술이 대거 집약된 미래형 공간, 제2사옥 1784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올해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3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은 방한 일정 가운데,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WTO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이자, 첫 여성 사무총장이다. WTO 사무총장의 방한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으로, WTO 사무총장이 한국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 역시 처음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응고지 사무총장 일행은 1784를 방문해 한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네이버가 보유한 AI(인공지능), 로봇, 디지털트윈 등의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무역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네이버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와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은 1784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들을 직접 체험한 뒤 "디지털 기술이 무역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며, 디지털 전환은 업계와 각국 정부에 도전과 기회를 불러올 것"이라며 "오늘 한국의 젊은 디지털 기업인들과의 고무적인 토론을 통해 한국이 디지털 전환의 선두에 서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WTO도 디지털 무역 촉진을 위해 국제 협력과 국내 정책 틀 마련에 기여할 것"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제2사옥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첨단기술과 공간의 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가는 테크 컨버전스 공간이기도 하다. AI·로봇·디지털트윈·자율주행·클라우드·5G 등 수많은 기술들이 사옥 공간 자체와 융합돼, 네이버 임직원들의 업무를 돕는 동시에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가 1784를 통해 시도 중인 혁신적인 기술 실험들은 전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3월까지 미국 국무부 및 국토안보부 차관,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장관, 오스트리아 하원의장 등 전세계 54개국에서 4000여 명 이상이 방문했다. 특히,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 등이 1784에 직접 방문한 뒤, 네이버와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MOU까지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2023-05-23 10:30: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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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선한영향력가게, 결식아동 급식지원 협력

KT가 선한영향력가게와 '결식아동의 급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한영향력가게 찾아주기 앱' 개발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선한영향력가게는 '아이들을 돕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자발적 참여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자영업자 단체다. 선한영향력가게에 참여한 자영업자는 급식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단체는 2019년 6월 서울 마포구 '진짜파스타' 오인태 대표가 결식아동에게 파스타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됐다. 사연이 알려지며 현재는 회원사가 전국 3800여 곳에 달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선한영향력가게 의장을 맡은 오 대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따뜻한 자영업자는 크게 늘어난 반면, 회원사를 찾는 결식아동은 많지 않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KT는 선한영향력가게의 고민에 뜻을 같이 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특히 결식아동이 선한영향력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KT 개발 조직에 속한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선한영향력가게 찾아주기 앱'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앱은 다음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 임직원들은 결식아동이 앱을 통해 쉽게 선한영향력가게를 찾을 수 있는 '가게 위치 찾기'와 '1:1 상담하기' 기능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엔 결식아동이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KT와 선한영향력가게는 참여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정정수 전무는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디지털 사회에서 함께 성장 해야할 아이들을 지원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 활동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2023-05-23 09:51: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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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참여 K-UAM 드림팀, 경상남도 및 남해안 관광 위한 UAM 사업 나선다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경상남도와 남해안 관광 UAM(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이며,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드림팀은 지난해 9월 제주도, 10월 대구시와의 UAM 사업 협력을 잇따라 발표한 뒤 이번에는 경상남도와 UAM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UAM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특히 드림팀은 정부가 추진중인 남해안권 관광벨트 사업에 UAM 기반의 교통체계와 사업모델을 적용함으로써 민간 차원의 정부 정책 지원은 물론 남해안 지역의 UAM 산업 기반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해안 관광 UAM 사업 추진을 위해 ▲SKT는 AI(인공지능) 기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美 조비(Joby Aviation)와 기체 도입 ▲한국공항공사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UAM 버티포트 구축,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와 관광라인 지형 및 해안선에 최적화한 UAM 교통관리 솔루션 공급·서비스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운영 등을 담당한다. 경상남도는 UAM 운용부지·인프라와 인허가·행정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남해안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비롯한 876개의 섬과 27개의 해수욕장 등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이 위치한 지역으로 항공관광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있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드림팀과 경상남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미래 항공 서비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개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동양의 지중해'로 불리는 남해안이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교통혼잡과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체계로 UAM 상용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도 올해부터 실증사업에 돌입하는 등 UAM 상용화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UAM은 AI를 비롯한 최첨단 ICT 기술이 집약되는 분야로써 AI컴퍼니로 전환중인 SKT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기존 통신 기반의 모바일 비즈니스를 고객의 시공간을 넓히는 모빌리티 비즈니스로 확장하는 측면에서 티맵모빌리티 등 SK ICT 패밀리 기업들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경상남도와 UAM 협력을 통해 남해안 지역 경제 활성화와 UAM 산업 기반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SKT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조비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UAM 서비스 개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23 09:24:4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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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U+비즈마켓 입점 솔루션 특가로 판매 나서

LG유플러스는 기업 솔루션 통합 판매 포털 'U+비즈마켓'에 입점해 있는 분야별 1등 솔루션을 특가로 제공하는 릴레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비즈마켓은 현재까지 60여 개의 제휴사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 기업고객이 손쉽게 문의하고 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비즈마켓은 솔루션 범위를 업무용 솔루션 외에도 임직원 복지·자기계발 등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 고객들이 각자의 경영 환경에 꼭 맞는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소개하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릴레이 특가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LG유플러스는 전자계약 서비스, P2P 금융 플랫폼 등 각 솔루션 분야의 1위 사업자들과 협업해 단독 특가를 제공, 기업 고객이 품질이 보장된 상품을 비용 부담 없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의 첫 시작으로 LG유플러스는 국내 1위 전자계약 서비스업체 '모두싸인'과 프로모션을 최근 시작했다. 모두싸인은 계약 이해관계자들이 이메일·카카오톡을 통해 서류를 주고받으며 계약서 작성부터 체결·보관·관리까지 가능한 올인원 솔루션이다. 대기업부터 개인사업자까지, 약 22만 개에 달하는 기업이 모두싸인을 통해 계약 프로세스를 5분 만에 처리하고 있다.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되는 모두싸인 특가 프로모션은 LG유플러스의 기업 전용 인터넷 상품인 '오피스넷'(속도 1G, 3년 약정 기준)의 기존/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피스넷 이용 가격에 모두싸인 240건(연간) 이용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모두싸인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지속 추진, 통신과 결합된 솔루션 상품의 특가 혜택을 통해 중소기업 고객이 통신·기술 기반 경영 효율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릴레이 특가 프로모션의 두 번째 주자로 기업지원 금융플랫폼 1위 사업자 '나이스abc'과 협업도 앞두고 있다. 지난 2020년 론칭 후 누적 방문자 150만 명을 돌파한 비즈마켓은 최근 UI/UX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맞춤 검색·추천, 상품 비교, 요금계산기 등 편의 기능을 추가 탑재하는 등 기업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행보를 적극 펼치고 있다. LG유플러스 정승헌 솔루션사업담당은 "중소기업 고객의 경영 환경을 혁신을 위해 과감한 제휴 프로모션에 동참해준 솔루션 사업자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릴레이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기업 고객들의 운영 효율화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5-23 09:18:0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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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세수 20여조원 감소에도 추경 가능성 일축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22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가능성을 일축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추경안 편성 여부를 묻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추경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나랏빚을 늘리지 않으면서 여러 가지 방안을 찾고 있다"며 "지금 봉착하고 있는 것은 가계든, 기업이든, 정부든 각 부문의 건전성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지출 한도를 지난 수년 간에 비해 올해 예산 편성할 때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편성해 왔다. 앞으로도 그런 기조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수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추경안 편성은 당분간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다. 추 부총리는 또 "(예산을) 강제로 불용(不用)할 의사는 지금 전혀 검토하고 있지도 않고, 생각하고 있지도 않다"고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세수결손과 관련해 강제불용 조치에 대한 우려가 생긴다"는 질의에 답했다. 예산 '불용'이란 편성된 예산을 쓰지 않는 행위를 일컫는다. 편성된 국책사업 등이 취소·중단됐을 때 이런 조처를 하는데 세수가 부족할 때 정부가 지출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쓰기도 한다. 진 의원은 지난 3월까지 누적 세수가 전년동기대비 24조 원 감소한 것과 관련해 "이명박·박근혜 정부때 3년 연속 세수가 감소했을 때 강제불용이 있었는데 대부분 청년들 일자리 문제였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현 정부가 일자리 창출 등에 예산을 삭감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진 의원 질의에 추 부총리는 "경기가 좋지 않고 기업의 영업이익 등이 당초 예상보다 나빴고 부동산 등 자산시장 침체가 세수가 덜 걷힌 가장 큰 요인"이라고 답했다. 또 "지난해 결산에서 나온 세계잉여금·기금의 모든 재원을 살펴보고 있다"며 "인위적, 선제적 강제불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층과 복지지출, 민생 부문 등에 대해 차질없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무역수지 적자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무역수지가 올해 4분기 정도 되면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의 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은 기저효과 등 계절적 요인으로 무역수지 상황이 부진을 이어가겠지만 이후 적자폭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추 부총리의 설명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5월20일까지 올해 누적 무역적자가 295억48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적자 477억8500만 달러의 61.8%까지 6개월도 안돼 도달한 상황이다. 추 부총리는 국제에너지 가격 폭등이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한 해 에너지를 1000억 달러 수입하던 국가에서 1900억 달러를 수입하는 상황이라 에너지 가격 상승에 의한 적자 규모만 800억~900억 달러"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 국세수입이 예년보다 적게 걷히는 것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라 국내 경기상황이 안 좋았고 특히 우리 기업 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 법인세가 당초 생각보다 크게 부족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24조 원 감소한 87조1000억 원에 그쳤다. 누계 기준 국세수입 감소폭 또한 1월(6조8000억 원), 2월(15조7000억 원), 3월(24조 원) 등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023-05-22 15:55: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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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등 12개시도 소비 증가...경기도 부진 탓 전국은 감소

지난 1분기 고물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전국 17개 주요 시·도 중 12개 시도에서 소비(소매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를 포함, 일부 지역 소비가 부진한 탓에 전체 소비는 줄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경북지역 소비가 전년동기 대비 9.2% 늘어 시·도 17곳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전이 7.5%, 대구가 7.2% 순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전문소매점을 비롯해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의 소매판매가 특히 증가했다. 서울·세종 등의 소비도 증가한 반면, 전국 인구의 1/4 이상이 거주하는 경기도는 1.1% 감소했다. 인천(-4.7%)과 제주(-5.8%)도 면세점 판매 부진 등으로 소비가 줄었고 전남이 -1.4%를 나타냈다. 한편 경남(0.0%)은 1년 전 수치에서 보합을 유지했다. 1분기 소비자물가는 전국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올랐다. 일상 생활과 밀접한 전기·가스·수도·외식 가격이 모든 시도의 물가상승을 이끈 것이다. 강원(5.2%)이 가장 많이 올랐고 광주·충북·전북이 각각 5% 상승을 기록했다. 세종(4.4%)·대전(4.5%)·경남(4.5%)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수치를 보였다. 고용률은 0.7%포인트(p) 오른 61.2%로 나타났다. 세종이 1.8%p 오른 것을 비롯해 울산(1.6%p)과 광주(1.5%p) 등이 평균을 상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0대·50대·60대이상의 고용률이 올라 전국 고용률 상승을 견인했다. 건설 수주는 사무실과 점포 등 수주가 감소한 탓으로 12.5% 감소했다. 세종(-82.7%)과 대구(-81.9%), 대전(-74.4%) 등 지역에서 주택과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대폭 감소한 것이다. 반면, 울산(665.0%)과 광주(129.2%), 부산(93.1%) 등은 관련 건설 수주가 호조를 보였다. 수출은 전국적으로 12.6% 감소했다. 충남(-35.3%)을 비롯해 세종(-34.4%), 제주(-22.2%) 등의 수출이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수출은 대구(27.6%)와 광주(6.0%), 울산(1.0%)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전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공업생산 또한 전년동기 대비 9.7% 줄었다. 광공업생산지수 하락폭은 글로벌금융위기 상황이던 지난 2009년 1분기 15.1% 하락 이후 14년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강원(8.6%)과 대구(4.7%), 인천(4.1%) 등에서 전기·가스업, 기타기계장비, 자동차·트레일러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지만 경기(-23.4%), 서울(-15.3%), 충북(-11.4%)에서 반도체·전자부품 및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전국적 위축세를 보였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에서 수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2023-05-22 15:55: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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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안정 최우선 목표…리스크 감독역량 집중"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올 한해 '금융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금융부문의 리스크 요인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감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회사 자산건전성 저하 등 잠재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일부 어려움 속에서도 현재 국내 금융산업은 양호한 유동성과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금리·고물가, 경기둔화 압력이 금융시장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최근 전세사기,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불법사금융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공조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금감원의 불합리한 업무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속도감 있게 확실히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금융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바람직한 감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 참석한 김준기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위원장(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은 금감원이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금융사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스스로의 혁신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자문위가 금감원과 외부 전문가들의 소통의 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금융산업과 금감원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대표적인 자문기구로 자리매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금감원은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맞춰 금감원 스스로의 혁신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병칠 금감원 전략감독 부원장보는 자문위원들에게 "세계적 긴축 여파 등에 기인한 어려움에도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산업의 혁신 및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가상자산, 인공지능(AI) 기술발전, 금융권 ESG 확대 등 미래에 다가올 수 있는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충현 금감원 은행검사1국장은 은행지주 및 은행검사와 관련해 "취약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중요 리스크에 역량을 집중하는 검사 패러다임을 안착시켜 금융회사의 위기대응 능력과 혁신 역량을 제고하겠다"며 검사 프로세스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약속했다. 향후 금감원은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금융감독 방향과 주요 현안사항 등에 대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열린 자세로 수렴해 감독업무 수행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5-22 15:18:12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