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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하나금융그룹, AI·소프트웨어 교육 '행복코딩스쿨' 공동 운영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전국 각지 초·중·고교생 대상 찾아가는 AI·소프트웨어 교육인 '행복코딩스쿨'을 공동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행복코딩스쿨'은 디지털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과 장애 청소년들이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코딩의 개념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학년별 수업을 진행하는 SKT의 대표 ESG 프로그램이다. SKT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128개 학교를 방문해 1294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행복코딩스쿨' 수업을 진행했으며, 장애 청소년들을 위해 장애유형별 코딩 교육 교재를 개발하는 등 방문 학교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올해 '행복코딩스쿨'은 SKT와 하나금융그룹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7월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양사가 가진 업의 강점을 살린 ESG 활동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양사는 기존 대비 '행복코딩스쿨' 교육 대상 학교를 확대 운영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최신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T는 AI·프로그래밍, 하나금융그룹은 금융·핀테크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을 전달한다. 초등학생과 특수학급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과정에는 언플러그드, 코딩, 피지컬 컴퓨팅 등이 담겼으며, 9월부터 적용되는 심화과정 교재에는 생성AI와 파이썬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법을 담아 학생들이 실제 AI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학기제 수업(10회)를 진행하는 70개 학교, 단기제 수업(4회)를 진행하는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행복코딩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SKT는 장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코딩 챌린지 대회'도 추진한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담당은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청소년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뭉친 만큼 기존 행복 코딩교실을 더욱 발전시키고 교육 대상 학교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28 14:28:0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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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혼인건수 역대 4월 기준 가장 적어...출생 89개월째 감소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역대 같은 달 기준 처음 2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혼인 건수도 1년 전보다 8.4% 줄어 4월 기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대비 12.7% 감소한 1만8484명으로 집계됐다. 4월 출생아 수가 2만 명선을 밑돈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17개 시도별로, 충북(638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영유아 인구 비중이 가장 큰 세종도 올해 4월에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38명 감소한 236명에 그쳤다. 인구와 혼인 건수 감소 추세에 따라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 이후 89개월 연속 줄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4.4명으로 1년 전보다 0.6명 감소해 4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까지 증가하던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1년 전보다 24.8% 감소한 2만7581명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고령층 증가에 따라 올해 4월 사망자 수는 같은 달 기준으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능가해 4월 인구는 9097명 자연 감소했다. 우리나라 인구는 42개월째 자연 감소하고 있다. 물론 자연감소분의 경우 국내 등록외국인 수 등을 인구 집계에 포함하지 않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혼인 건수 또한 1만4475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320건(8.4%) 줄었다. 역대 동월기준 가장 적은 수준이다. 혼인 건수는 사회적거리두기 등이 완화함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4월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신고 일수가 전월보다 하루 적어 혼인건수 감소에 기여한 영향도 있으나 이를 감안해도 감소세는 뚜렷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인구이동 건수도 계속 줄었다.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2023년 5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9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4.9% 감소했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이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이동자 수는 2021년 1월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3월 전월세 수요가 늘어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4월과 5월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2023-06-28 14:24: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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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자조금, 일러스트.표어 공모전 수상작 46점 발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한돈자조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모두가 기대하는 우리 돼지, 오직 한돈!' 일러스트·표어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 5월 3일부터 3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총 937점(일러스트 부문 81점, 표어 부문 856점)이 출품됐다. 미술·축산 등 내외부 전문가들이 주제의 적합성, 작품성, 전달성, 독창성을 종합 평가해 총 46점(일러스트 부문 23점, 표어 부문 23점)을 선정했다. 일러스트 부문 중 일반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조선시대 대표 화가인 김홍도의 풍속화를 패러디해 대한민국 돼지고기를 대표하는 한돈의 행사들과 ESG 의미를 담은 '대한민국 돼지고기 한돈' 작품에게 돌아갔다. '관심과 사랑을 나눠드리는 한돈', '함께하는 친환경, 스마트, 글로벌 한돈'이 각각 (사)대한한돈협회 협회장상, 농협중앙회장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어린이부의 경우 한돈을 재활용 포장재로 포장해 지구를 살리는 모습을 표현한 '한돈고기-재활용 포장재 포장' 작품이 금상으로 선정됐다. 표어 부문 중 일반부는 한돈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최고의 먹거리라는 의미를 담은 '함께 그리는 행복 돈(豚)그라미'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어린이부에서는 한돈 한 쌈으로 한돈의 ESG를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힘내 한 마디 말보다, 한돈 한 쌈의 큰 응원' 작품이 금상으로 선정됐다. 총 시상금은 1340만원으로 오는 7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돈페스타 행사 현장에서 시상하고 전시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주요 수상작은 향후 한돈자조금 행사, 홍보물 등에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출품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안해주신 다양한 의견들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6-28 14:24:2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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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주스, 국내 최초 AI 기술로 구현한 악보 기반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 베타버전 공개

좋아하는 음악을 AI(인공지능)가 디지털 악보로 구현해 주고, 이용자가 손쉽게 편곡할 수 있게 도와 주는 AI 음원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AI 음악 플랫폼 기업 지니뮤직과 AI 스타트업 주스는 28일 서울 강남 지니뮤직 사옥에서 AI기술로 구현한 악보기반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genie.Re:La)' 베타버전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지니리라'는 '지니에서 리메이크음악을 즐겁게 부르자'는 의미로, MP3를 업로드하기만 하면 AI가 즉석에서 디지털 악보를 그려 주고, 이용자가 그 악보를 편집해 편곡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지니리라'는 평소 작곡·편곡에 관심 있던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AI로 낮춰 줌으로써 창작의 재미를 선사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니리라' 베타서비스에는 저작권 보호를 위해 정식 유통되는 음원만 업로드할 수 있으며, 작업물은 서버 내에만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원작자들이 2차 저작을 원치 않는 음원의 업로드를 제한하는 등 AI기술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저작권 이슈까지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니리라'는 연내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들이 편곡한 음원을 출시까지 할 수 있게 함은 물론, 수익창출 시 원작자에게도 수익이 배분될 수 있도록 2차생산 저작물에 대한 투명한 정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니뮤직과 주스는 '지니리라' 공개와 더불어 리메이크 음원 시장을 키우기 위해 'I Believe', '사랑이라는 이유로' 등 1400여곡의 히트곡을 낸 김형석PD가 운영중인 음원 IP 전문 플랫폼 뮤펌과 '아이엠 리본(I am Re-Bor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엠 리본' 프로젝트는 김형석 PD의 유명 히트곡을 '지니리라'를 통해 재탄생시키고, 하반기 중 지니뮤직을 통해 음원까지 발매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니리라'를 활용해 김형석 PD의 히트곡 'I Believe'를 바흐, 모짜르트, 베토벤 스타일로 편곡한 음원이 현악4중주 라이브로 공개돼 신선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지니뮤직과 주스는 향후 KT와 협력해 아시아권 등 글로벌 시장으로 AI 리메이크 사업을 확대, K팝음악의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니리라'는 연내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아티스트들의 창작에 도움되는 툴을 제공, AI 기술의 강점을 활용해 아티스트들이 창의적인 작품을 생산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니뮤직과 주스는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이용자와 원작자 양측에 음원수익 창출의 기회를 확대하고,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니뮤직 박현진대표는 "AI는 음악가와 협업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니리라'를 시작으로 원작자, 크리에이터, 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AI 기반 음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음악산업에서 AI가 선한 기술로 활용되는 모범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주스 김준호대표는 "'지니리라'는 AI 음악기술과 플랫폼의 시너지가 발현된 첫 서비스"라며, "향후 서비스 고도화로 리메이크 음악에 보다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믹싱, 마스터링 서비스까지 제공해 AI와 뮤지션이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는 음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28 13:54: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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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운대·경포대·대천해수욕장 등 올여름 방사능검사 매주 실시"

해양수산부는 전국 264개 해수욕장이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는 특히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시 매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염수와 관련 부정확한 정보 확산으로 인근 상인이나 지역 경제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함께 엄정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방사능 검사 대상은 해운대와 경포대를 비롯해 대천, 을왕리, 명사십리, 일산(울산 동구), 변산, 장사, 학동몽돌, 중문색달 해수욕장 등이다. 해수부는 "연안해역 관찰과 오염수 해양확산 모의실험 등을 분석한 결과 해수욕장 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올여름은 일상회복 이후 처음 맞는 휴가철로 많은 국민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자체와 함께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시설 등을 정비했다"고 했다. 또 이용객들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적한 해수욕장' 52개소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연간 이용객 7만 명 미만에 주변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인천 서포리와 충남 삼봉, 제주 월정, 경북 도구, 강원 가진 해수욕장 등이다. 지자체는 바가지요금 및 자릿세 부과 등 부당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역 2개 해수욕장과 제주 5개소는 각각 이달 1일과 24일 조기 개장한 바 있다.

2023-06-28 13:03:0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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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가격보다 수출가격 더 떨어져…韓 교역조건 26개월째 하락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26개월 연속 나빠졌다. 반도체 가격 약세로 수출품 가격이 수입품 가격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을 나타내는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83.29로 1년전과 비교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개월 연속 하락세다. 교역조건이 28개월 연속 내렸던 지난 2017년 12월~2020년 3월이후 최장 기간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 한개를 수출하고 받은 돈으로 외국 물품을 몇개나 수입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가 100이하라는 것은 수입품에 비해 수출품이 상대적으로 제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서정석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더 크게 내리면서 교역조건이 전달(-0.4%)보다 악화됐다"며 "다만 6월에는 국제유가 기저효과가 확대되고, 반도체가격의 내림세가 둔화되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하락폭이 둔화됐다. 수출물량지수는 전월 동월 대비 0.1% 내린 124.71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운송장비(30.6%), 제1차금속제품(3.7%)이 증가했지만, 컴퓨터·전자광학기기(-7.3%), 화학제품(-4.0%) 등이 감소했다. 서 팀장은 "전월대비 수출물량지수 감소폭이 축소됐다"며 "친환경차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반도체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화학제품 수출물량 감소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4.5% 하락한 125.70이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0.1%), 석탄및석유제품(-33.1%) 등의 수출금액이 줄었다. 수입물량지수는 124.48로 같은기간 3.0% 내렸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0.0%), 제1차금속제품(-17.1%)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4.6% 하락한 150.63로 집계됐다.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하락한 103.87로 나타났다. 수출물량지수(-0.1%)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2.8%)가 모두 하락한 영향이다. 16개월 연속 하락했다.

2023-06-28 12:00: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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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달라지는 보험제도는…20만원이내 보험가입 선물 가능

다음달부터 보험회사는 20만원 이내로 보험사고를 경감시킬수 있는 물품을 보험계약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화재위험이 높아 보험가입이 어려운 저층아파트도 보험회사들이 공동으로 인수해 보상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하반기부터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보험제도를 일부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말 '보험분야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보험업법 시행령'과 '보험업감독규정'을 개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보험 가입시 화상통화, 하이브리드(음성통화&모바일화면)방식이 허용된다. 지금까지 비대면 보험가입을 위해서는 보험설계사와 음성통화를 통해 상품을 이해한뒤 청약을 진행해야 했다. 음성 외에도 글과 이미지를 같이 볼 수 있게 해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외화보험 가입시 설명의무도 강화한다. 외화보험의 경우 보험료 지급 및 보험금 수취등이 외화로 이뤄지지만, 실제판매는 원화로 이뤄져 환율변동 위험이 있다. 설명의무를 강화해 소비자가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보험회사는 보험계약자에게 보험사고 발생위험을 낮추는 물품을 20만원이내(연간보험료 10%)에서 제공할 수 있다. 예컨대 주택화재보험을 가입할 경우 보험회사는 주택화재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가스누출·화재발생 감지제품을 제공할 수 있고, 반려동물보험 가입시 반려동물 구충제 등을 제공할 수 있다. 화재위험이 높은 건물은 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인수해 보장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화재보험 공동인수제도는 담보범위가 특수건물(국공유건물, 학교, 16층이상 아파트 등)로 한정돼 있어 저층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가입이 어려웠다. 담보범위를 홍수, 배관손실, 스프링클러 손해 등으로 확대하고, 가입 범위를 늘려 보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보험회사의 공시의무를 확대한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보험상품 관련 비교·공시항목에 보험계약 유지율을 추가로 공시한다. 체결된 계약의 1~5년간 유지 비중을 공시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실적이 낮거나 소형인 법인보험대리점은 경영공시의무를 완화한다. 반기중 모집실적이 100만원 이하인 법인보험대리점은 경영공시 의무가 면제되고, 소속 보험설계사가 100명 미만인 소형 법인보험대리점은 과태료 부과금액 상한이 현행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하향된다. 금융위는 제도개선을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화상통화를 활용한 보험모집은 7월 6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2023-06-28 12:00: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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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2027년까지 1100조원으로, 농식품 수출 150억불로

정부가 2021년 656조 규모였던 식품산업 규모를 2027년까지 1100조원으로 키운다. K-푸드 수출액은 지난해 88억달러에서 2027년 150억달러까지 늘린다. 각 지역별로는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만들어 미래 첨단기술을 접목한 식품산업을 육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제4차(2023~2027)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28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간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 중심으로 지역별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푸드테크를 활용한 중소식품업체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기능성식품·고령친화식품 등 미래 유망 식품도 적극육성한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연내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정책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 내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R&D), 기술 실증 등 네트워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푸드테크는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한다. 10대 핵심기술로는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식물기반식품 제조 ▲간편식 제조 ▲식품프린팅 기술 ▲AI,로봇을 접목한 스마트 제조 ▲스마트 유통 ▲식품업사이클링 ▲식품커스터마이징 ▲친환경포장 ▲식품로봇 등이 포함된다.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석사과정 기준 지난해 4개에서 2027년 12개로 늘리고 석박사과정까지 포함하는 융합인재 양성과정도 지방대학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오는 2027년까지 농식품 수출 15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라면·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K-브랜드'로 육성하고, 현재 11개인 1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을 2027년 20개까지 확대한다. 높아진 한식 인지도를 내수-관광-수출로 연결하는 전략을 구사해 2027년까지 미식관광상품인 15개의 'K-미식벨트'를 조성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도 확대해 국산 식재료 수출 확대를 꾀한다. 이와 함께 김치·전통주·장류 등 전통식품 산업도 활성화시킨다. 김치는 안정적 원료공급 기반 마련, 자동화 공정 개발·보급 등을 통한 품질 경쟁력 강화로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며 전통주는 명주를 육성해 수출상품으로 키운다. 장류는 발효 기술의 과학화를 통해 소스 산업으로 육성한다. 이밖에 농업과 식품산업 간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식품기업-농가 간 계약재배를 지원하는 '원료중계 플랫폼'을 구축하고, 원료 생산단지 확대, 식품 소재·반가공 산업 활성화, 국산 원료 사용 우수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 및 포상 확대 등을 통해 협력체계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한다.

2023-06-28 11:30:3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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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질 개선에 2030년까지 1조6000억 투입

환경부가 28일 새만금 유역 수질 개선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조6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전북도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한다. 환경부는 "추진사업 29개 중 27개가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작년에만 총 1042억 원이 투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와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8일간 제30차 새만금위원회가 개최됐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영기 전북대 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새만금유역 10개년(2021~2030년·제3단계) 수질개선대책 중 2022년도분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심의했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1조6875억 원을 투자하는 제3단계 개선안은 총 44개 대책과 14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분 보고에 따르면 새만금 유역 수질은 유입하천인 만경강과 동진강의 경우 그간 추진한 상류대책에 힙입어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새만금호 내 수질은 2020년 12월부터 시작한 배수갑문 운영을 확대(일1회→2회)한 결과 지난해 대표지점 4곳 모두 목표수질을 달성했다. 반면 비점오염저감시설 및 우분연료화시설 설치 등 2개 사업은 사업부지 미확보·주민 반대 등으로 사업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사업은 부지확보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경우 사업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신규 대상지 선정 시 부지확보 여부에 대한 사전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분연료화시설 설치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전북지방환경청을 비롯해 유관기관 간 우분연료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초기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쟁점사항 해결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그간 연차평가 결과 및 새만금유역 수질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2023년까지의 단기대책 종합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3-06-28 11:00: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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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식품 장관, 기니 총리 만나 K-라이스벨트 등 농업협력 논의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2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기니의 베르나르 구무 국무총리와 마이무나 욤부노 국회부의장을 만나 'K-라이스벨트'를 중심으로 양국 간 농업협력과 우호관계 확대에 공감대를 함께 했다. 정황근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개발한 벼 종자와 농업 기술을 함께 전수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기니에 공유하겠다고 제안했다. 구무 국무총리는 기니 정부가 'K-라이스벨트'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 한국의 농업 기술을 전수하는 차별화된 사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구무 국무총리는 자신의 사유지에 한국이 제공한 종자를 직접 재배하고 있으며, 수확된 쌀은 학교급식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해외 출장 중인 기니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마이무나 욤부노 국회 부의장 및 기니 과도국회 소속 다수의 의원들과 한 자리에서 만나 한국이 과거 경험을 기반으로 기니의 발전을 도울 것임을 설명했다. 욤부노 부의장과 의원들은 기니에 정 장관이 두 차례 방문해 협력 의지를 보여준 것에 크게 감사하며, 기니가 한국의 발전 모델을 연구하고 배워서 농업의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쌀을 자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황근 장관은 "한국의 새마을 운동으로 상징되는 농촌 경제 발전 모델을 아프리카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물고기를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K-라이스벨트' 등 농업 공적개발원조(ODA)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6-28 10:44:52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