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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11월30일 개장...농림부,플랫폼 구축 박차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오는 11월말 출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를 위한 온라인 도매시장 개설작업반(TF)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오는 11월30일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을 목표로 사전 준비작업인 온라인 도매거래 플랫폼 구축 계획을 논의하고, 개설작업반별 추진 일정을 점검했다. 온라인 도매거래 플랫폼은 경매제 기반의 기존 도매시장을 디지털화해 시·공간 제약을 없애고 특정 도매시장을 벗어나 전국 단위 통합 거래가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운영 주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맡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존 농산물 도매시장 수준의 운영규정을 마련하되, 농안법상 도매시장법인 제3자 판매 금지, 품목 제한, 중도매인 직접 집하 금지 등 규제를 폐지해 경쟁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직배송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중장기적으로 거래량 확대에 따른 거점물류체계 전환을 검토한다. 도매 판매주체인 온라인 도매 판매자와 구매주체인 온라인 도매 구매자는 행정기관의 인허가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또 거래활성화를 위해 기존 도매시장 법인, 공판장, 시장도매인은 판매자로 중도매인은 구매자로 의제 조치하고 별도의 물류체계 구축 이전까지는 온라인 거래 농산물의 기존 도매시장내 반입을 허용한다. 온라인 거래가 용이한 청과 품목을 대상으로 우선 거래를 시작하고, 양곡, 축산 등 순차적으로 거래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주체의 부담 완화를 위해 수수료 상한은 기존보다 낮게 설정하고, 한도 내에서 시장운영자와 판매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금정산의 경우 구매자가 상품을 인수하고 구매를 확정한 뒤 당일 또는 익일 정산을 원칙으로, 시장운영자 통합정산소 이용 등 다양한 정산 방식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거래·유통 간 분쟁을 최소화하는 등 3단계 분쟁조정 체계를 마련하고, 온라인 도매거래에 적합하도록 품질 규격도 별도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온라인 도매거래 시범사업 결과 물류비는 약 9.5% 절감되고, 생산자 수취 가격은 약 4%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4 15:45:4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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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 '소프트웨어기업 경쟁력 대상' 시상식서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초거대 AI로 일컬어지는 챗GPT 열풍 속 주목받고있는 국내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와이즈넛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기업 경쟁력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 대상으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한국SW산업협회, SW공제조합, 기업정보화연구센터 등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기업 경쟁력 대상'은 우수 소프트웨어 기업을 발굴 및 시상해 국내 SW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22회차를 맞았다. 금번 종합 대상을 수상한 와이즈넛은 지난 23년간 언어처리기술 기반의 대용량 빅데이터 검색SW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챗봇까지 전문 영역을 확장해왔다. 최근 국내 AI 챗봇 시장을 선도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클라우드(SaaS형) 챗봇 서비스 '현명한 앤써니(WISE Answerny)'를 시장에 다수 공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와이즈넛의 끊임없는 AI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과 다양한 산업분야 도메인에서 쌓아온 국내 최다 AI 챗봇 구축 및 클라우드 서비스 레퍼런스를 통해 정확도 높은 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으로 대한민국 대표 SW기업으로서 와이즈넛의 자체 기술력과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SaaS)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향후 챗GPT를 통해 챗봇 활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경험하고 누릴 수 있도록 국내외 AI 시장 점유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라고 말했다.

2023-02-24 11:28:3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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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수출·신성장 등 부처 칸막이 없앤다…범부처 4개 조직

정부가 수출 지원과 연구개발(R&D) 등 신성장 전략, 부동산 세제 등 조세 제도 개혁, 국고 보조금 관련 4개 범부처 조직을 출범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과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 조세개혁추진단, 국고보조금부정수급관리단 등 4개 임시 조직을 새로 구성하는 국무총리 훈령을 공포·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4개 조직은 수출·수주 활성화, 신성장 4.0 전략, 상속세의 유산취득세 방식 전환과 부동산세제 개편 등 핵심 세제개혁 같은 국정 과제를 이행한다. 연간 100조원 규모로 늘어나고 있는 보조금 부정수급 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기재부는 "우리 경제가 당면한 복합적인 문제에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수 부처가 전문성을 가지고 협업하는 범부처 조직으로 구성한다"며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 체계를 위해 임시 조직으로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의 경우 관계부처·공공기관·민간협회 등 민관 역량을 결집해 수출·수주 어려움을 한 번에 해소한다. 예산·세제·금융·제도 개선 등의 지원을 총괄한다. 기재부 1차관이 지원 단장을 겸하고, 부단장(산업통상자원부), 지원관(기재부), 수출총괄팀(팀장 산업부), 수주인프라지원팀(국토교통부), 금융재정지원팀(기재부), 투자협력팀(금융위원회) 4개 부서로 구성했다.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신성장 4.0 전력의 종합적 추진 계획을 세우고, 관련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R&D 지원 체계 개편과 추진 과정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해 개선하는 역할 등을 한다. 기재부에서 단장을 맡고, 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참여한다. 조세개혁추진단은 상속세제의 유산취득세 방식 전환과 종부세와 재산세 간 연계성을 높이는 등 조세개혁 과제 추진 계획을 수립해 법·제도를 개선한다. 기재부 단장과 상속세개편팀, 행안부 보유세개편팀 등 2개 부처가 협업한다. 국고보조금부정수급관리단은 민간 보조사업의 부정 수급을 조사하고, 국고보조금 관리·집행체계를 개선한다. 국고보조금 부정 수급 방지를 위한 법과 제도도 정비한다. 기재부 단장과 범부처 파견 공무원 등을 통해 여러 부처의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023-02-24 10:03:4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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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구로구와 손잡고 청년창업 육성한다

구로청년창업지원센터 열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시작 벤처기업협회가 서울 구로구청과 손잡고 청년기업인 육성에 적극 나선다. 벤처협회는 서울 구로 구로청년창업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PSWC(Pre-Startup Winning Camp) 25기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로청년창업지원센터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내 마리오타워 8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협업 공간 및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벤처협회와 구로구는 지난 2012년부터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PSWC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창업지원센터를 '구로청년창업지원센터'로 개편·확대해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 및 아이템을 가진 청년창업자들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협회는 올해 PSWC(25기) 프로그램을 통해 100팀(상·하반기 각 50팀)의 창업자를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창업자의 창업단계를 진단을 통해 2개 과정으로 세분화해 진행한다. 벤처협회는 구로구와 함께 창업에 관심있는 구로구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정보제공과 이해도를 높여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개방형창업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벤처협회 홍석재 구로청년창업지원센터장은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빠르게 자생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청년창업지원센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상반기 개방형 청년창업 교육 프로그램은 벤처협회 홈페이지 사업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4 08:05: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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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상위 가구 소득격차 10배인데, 정부는 "분배 개선"…"안이해"

지난해 4분기 하위 1분위 가구 소득이 월 평균 100만원인데 소득 5분위 가구는 1000만원으로 소득 격차는 10배 이상 벌어졌다. 가구 간 소득 양극화가 여전한데 정부는 하위층 가구의 소득이 크게 늘어 소득·분배 지표가 개선됐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다만, 고물가, 경기둔화 등으로 이 같은 소득 개선세가 지속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고물가 영향으로 이 기간 가계 실질 소득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의 '2022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483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 반면, 물가 변동 영향을 빼고 본 실질 소득 증가율은 -1.1% 감소했다. 물가 상승분이 가계가 번 소득을 상쇄했다는 의미다. 실질 소득 증가율을 4분기 기준으로 보면 2016년(-2.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2.8%) 이후부터 두 달 연속 감소세다. 고용시장 회복세로 근로소득은 늘었지만 인건비·원료비 등이 오르며 사업소득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근로소득은 전년 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자영업 등의 사업소득은 2021년 4분기와 같았다. 사업소득의 경우 가스·전기 등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연료비 관련 지출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금리로 이자 관련 지출도 급증한 영향도 있다. 정부보조금·연금 등을 포함한 이전소득은 -5.3% 감소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지원금, 방역지원금 등 정부 지원 효과가 사라지면서 공적 이전소득이 -6.2% 감소한 영향이다. 친·인척 간 용돈 등 사적 이전소득도 -3.1% 감소했다. 이자·배당 등 재산소득은 2만9000원으로 11.6%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 평균 가계 지출은 362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특히, 소비 지출이 5.9% 늘어 2009년 4분기(7.0%)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은 0.6%에 그쳤다. 오락·문화(20.0%), 교통(16.4%), 음식·숙박(14.6%), 교육(14.3%) 등의 지출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해외 여행, 외식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이는 2012년 4분기(7.9%) 증가 이래 최고치다. 최근 전기·가스 요금 인상의 여파로 연료비가 16.4% 급증한 영향이다. 세금, 사회보험료, 경조사비, 헌금 등을 포함 비소비지출은 전년 보다 8.1% 증가했다. 이 또한 2019년 4분기(9.6%) 이후 최고다. 고금리로 이자 비용이 28.9% 급등했다. 소득세·재산세 등 경상조세(10.9%)도 증가했다. 반면, 상속·증여세와 양도소득세 등 비경상조세(-45.9%)는 감소했다. 주택매매 거래량이 줄어 부동산 관련 세금이 감소한 영향이다. 지출이 소득보다 상대적으로 늘면서 가계 수지는 악화됐다. 흑자액은 120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2.3% 감소했다. 적자가구 비율은 전년 대비 0.4%포인트 증가한 24.8%를 기록했다. 하위 1분위와 상위 5분위 가구 간 소득 양극화는 더 심화됐다. 지난해 4분기 1분위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이 112만7000원인데, 5분위 가구는 1042만7000원에 달했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 집계한 소득 5분위 배율은 5.53배로 전년 대비 -0.18배포인트 감소했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소비지출 증가율이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흑자액은 감소했고, 평균 소비성향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가구 간 소득 격차는 10배 넘게 벌어졌는데 정부는 저소득 가구 소득이 크게 늘어 소득·분배 지표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통계청 가계동향 발표 후 "모든 분위에서 총소득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1분위 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구 긴 소득 양극화가 더 벌어진 상황에서 분배 지표가 나아졌다는 정부 인식이 안이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에 기재부 관계자는 "고물가, 경기둔화 우려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개선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며 "취약계층에 부담이 집중되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투자를 늘리고,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3 15:24:4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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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결국 연임 포기했다...MWC 행사는 예정대로 참석

결국 구현모 KT 대표가 대표이사로 연임을 포기했다.구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군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최근 구 대표 연임 선언 이후 통신업 과점 형태의 문제에 대해 강조한 바 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KT 및 포스코 등 이른바 '주인 없는 기업'을 겨냥해 "투명한 거버넌스를 만들고 지배구조 속에서 경영진이 경영활동을 하게 되면 기업과 우리 사회의 비용과 수익을 서로 일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통신업계에서는 윤 정부에서 '구현모 대표 찍어내기'에 나섰다는 얘기가 퍼져나가기도 했다. 여권에서도 구 대표의 연임에 대해 '밀실담합'이라고 지적하면서 구 대표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3일 구현모 대표는 KT 이사회에 대표이사 후보군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사회는 구 대표의 결정을 수용해 차기 대표이사 사내 후보자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는 계속 이어나가게 된다. 구 대표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KT 대표이사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T의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구 대표 연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결국 KT의 대표 경선은 원점에서 시작된 상황이다. 구 대표는 23일 오전 지배구조위원회에 "차기 CEO 경쟁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며 연임 포기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KT의 대표 자리는 유지되는 만큼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행사 참석은 당초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3-02-23 15:23:4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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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리 동결에도 부동산PF-연체율 관리해야"

한국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동결됐으나, 최근 국제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시장금리가 추가 상승할 수도 있다"며 리스크관리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3.50% 동결 이후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 영향에 대해서는 최근 연체율 상승 추이를 정밀 분석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 및 건전성 확보를 위한 리스크관리 방안을 강구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최근 국제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시장금리가 추가 상승할 수도 있으므로 금리 상승이 금융소비자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금융회사의 평가 실태도 점검하고, 금융업권별 및 공동의 대주단 협약 마련도 금융권과 신속하게 협의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또한 최근 연체율 상승 추이를 정밀 분석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 및 건전성 확보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업권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2.95%로 상반기 말 대비 3.5%포인트나 확대됐다. 상호금융, 여전사의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3개월 전보다 각각 0.08%포인트, 0.05%포인트 늘어났다. 은행의 연체율도 6월 말 0.20%에서 9월 말 0.21%로 증가했다. 이 원장은 "내외금리차 확대 및 주요국 통화 긴축 강화 가능성 등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금융회사들이 평상시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충당금과 자본비율을 유지하도록 하는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했다. 이에 지난 2021년 8월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 1년5개월간 지속적으로 이어진 한은의 금리 인상 기조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간담회에서 이번 기준금리 동결이 금리인상 기조의 끝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시장의 관측을 사실상 물리쳤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2-23 15:23: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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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네이버클라우드, 공공 DaaS 시장 진출한다

SK브로드밴드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손잡고 공공 DaaS(Desktop as a Service) 시장에 진입한다. 양사가 협력한 DaaS 상품이 클라우드보안인증(CASP)을 획득해 공공 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자격을 획득한 상황이다. SK브로드밴드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 DaaS 상품 '클라우드 데스크탑(Cloud Desktop)'를 공동 개발했다. 지난 21일 네이버클라우드는 DaaS 14개 분야 110개 항목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의하면 국내 DaaS 이용자 지출 규모는 올해 약 429억에서 2026년 약 648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서도 DaaS 영역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도 2025년까지 공공기관 인터넷망을 모두 DaaS로 전환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SK브로드밴드의 오픈소스 기반 독자 개발 클라우드PC 솔루션인 'Cloud X'와 국내 최고 수준의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및 운영 역량을 갖춘 네이버클라우드의 강점을 결합한 DaaS 상품이다. '클라우드 데스크탑'의 기반이 되는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PC 솔루션 'Cloud X'는 최신 개정 국가·공공기관용 보안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하는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번 DaaS 인증에서 추가로 요구되는 조직·운영 체계, 접근통제, 침해사고 대응·예방 프로세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 관점에서의 보안 기능도 더욱 강화했다. 작년 7월 SK브로드밴드-네이버클라우드-안랩-티맥스오에스-한글과컴퓨터 5개사는 외산에 맞선 국산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국산 DaaS 사업 초협력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산 주도권 확보 측면에서 정부의 온북 사업, 개방형OS 활성화 정책 등과 연계해 '클라우드 데스크탑'에서는 구름OS를 적용한 최적의 가상PC 환경을 지원한다. 특히 인증 시스템도 외산인 Microsoft AD(Active Directory)에 의존하지 않고, 오픈소스 특화 설계 기반의 인증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고객 상황에 맞춰 적용이 가능하다. 사용자 뿐만 아니라 관리자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사용자 친화적인 UX 환경이 적용된 사용자 포탈을 통해 손쉬운 '클라우드 데스크탑' 신청 및 생성·관리가 가능하다. 이용 고객별로 자원이 논리적으로 분할된 각각의 DaaS 환경에 대한 보안성을 높이고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전용 관리자 포탈을 제공한다. 보안성을 모두 갖춘 표준형 상품과 도입기관의 IT환경에 따라 보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옵션형 상품을 다양하게 서비스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Connect Infra CO장은 "SK브로드밴드 Cloud X와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행안부 시범사업, KISA, IBK기업은행, EBS 등 다수의 고객에게 이미 DaaS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며 "다양한 서비스 경험과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가·공공기관의 안정적인 DaaS 도입과 정부 정책의 성공적인 확산을 도울 것" 이라고 밝혔다.

2023-02-23 15:12:5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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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K-녹색채권' 발행시 최대 3억…환경부, 3조 목표

기업이 녹색채권을 발행하면 이자 비용을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관련 예산 총 77억원을 배정했다.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K-녹색채권)은 발행 자금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로 정의된 녹색경제활동에 사용되는 채권이다. 녹색분류체계는 탄소중립과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친환경 경제활동'의 기준으로, 원자력 발전을 포함해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약 3조원 규모 K-녹색채권 발행을 목표로 시범 사업을 한다. 채권 발행에 따라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예산 규모는 약 77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거나 발행 예정인 기업이다. 기업의 규모와 사업의 성격을 고려해 이자 비용의 일부를 보전해 준다. 지원 기간은 채권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우선 지원 대상인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채권 발행금액의 0.4%의 지원 금리를,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0.2%를 각각 적용한다. 또, 재생에너지 등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내 녹색부문에 투자를 활성화해 탄소중립 목표 이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 예산의 70%를 배분한다. 기업은 오는 3월 24일부터 2주간 환경책임투자종합플랫폼(www.gmi.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www.keit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기업의 녹색채권 발행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민간 부문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2-23 14:58:1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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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구현모 KT 대표, 연임 포기한다

결국 구현모 KT 대표가 대표이사로 연임을 포기한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최근 구 대표 연임 선언 이후 통신업의 과점 형태의 문제에 대해 강조한 바 있으며, 윤 정부에서 '구현모 대표 찍어내기'에 나섰다는 얘기가 이동통신사에 퍼져나가기도 했다. 특히 윤 정부에서의 입김이 작용했는 지, KT의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구 대표 선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KT의 대표 경선을 원점에서 시작하기로 결정된 상황이다. 구 대표는 23일 오전 지배구조위원회에 "차기 CEO 경쟁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며 연임 포기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조만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 자리에서 사퇴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구 대표는 지배구조위원회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KT의 대표 자리는 유지되는 만큼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행사 참석은 당초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후 대표이사 경선을 원점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하게 되면서, CEO 불확실성 리스크에 대한 보고서가 증권가에서 잇따르고 있다. 그는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것은 KT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구 대표는 연임을 선언한 후 큰 진통을 겪어야 했다. 이사회로부터 지난해 말 '연임 적격' 판단을 받고도 경선을 자청해 경선을 통해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하지만 대표이사 후보 결정이 빠른 시간 내에 결정됐으며, 참가한 인사도 발표하지 않는 등 졸속의 과정을 거쳤다는 비난이 제기돼 왔다. 특히 국민연금은 물론 여권까지 구 대표의 연임에 대해 밀실담합이라고 지적하고 나서면서 구 대표는 어려움에 빠졌다.

2023-02-23 14:46:20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