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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Q&A] 정책자금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Q. 최근 높아진 난방비로 부담이 되는 상황인데, 생활물가 급등으로 인한 정책자금대출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 정책자금 대출상담 전화나 문자에 답을 해도 될까요? A. 최근 생활물가 급등으로 서민 경제 부담이 가중됨을 악용한 허위 정책자금대출로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선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URL 주소에는 절대 응하거나, 클릭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기범들은 ①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하며 ②정부가 주관하는 정책자금대출 신청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합니다. 특히, 촉박한 기한내 빠른 접수가 필요하다며 비대면으로 대출 신청을 요청하면서 개인정보, 사전 자금 입금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사기 계좌에 입금하여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금융소비자의 선제적 주의환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첫째, 개인정보 제공 및 자금 이체 요청은 무조건 거절하셔야 합니다. 제도권 금융회사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문자를 통한 광고, 개인정보 제공, 자금송금 등을 절대 요구하지 않습니다. 둘째, 금융사기 피해 발생 시 신속히 ①금융회사 콜센터 또는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에 전화하여 해당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를 요청하셔야 합니다. ②개인정보가 이미 유출된 경우라면,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을 통해 신규 계좌개설 및 신용카드 발급 등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를 활용해 본인 모르게 개설된 계좌나 대출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로 본인 모르게 휴대폰이 개통될 수 있으므로 '명의도용 방지서비스'를 이용해 개통된 휴대폰을 조회하거나 추가 개통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2-19 09:36: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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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수출마저, 정부 "경기 둔화" 기정사실화

고물가에 수출 부진, 대외 불확실성까지 겹쳐 국내 경기가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올해 한국 경제가 어려울 것이란 국내외 기관들의 전망에 이어 정부가 경기 침체 상황을 기정사실화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수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기업 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등 경기 흐름이 둔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중국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 세계 경제 연착륙 기대감과 함께 통화 긴축 기조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 등 하방위험이 교차하며 세계 경제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경기둔화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기 흐름이 둔화했다"는 명확한 표현을 썼다. 실제 지난해 12월 전체 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6% 줄었다. 광공업 생산(-2.9%), 서비스업 생산(-0.2%)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4% 소폭 증가했지만, 설비투자(-7.1%), 건설투자(-9.5%) 등 투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0.7로 전월(89.9)보다 0.8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밑이면 과거 경기 상황보다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9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먹거리 가격에 전기·가스 공공요금까지 치솟으며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 전월(5.0%) 대비 상승했다. 1월 수출은 전년보다 16.5% 감소한 46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6% 감소했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확고한 물가 안정, 민생부담 완화 기조 하에 수출·투자 활력을 높이는 데 총력 대응하면서, 3대 개혁, 에너지 효율 향상 등 경제 체질 개선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7 10:54:5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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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청창사 민간운영사와 '맞손'…청년창업 지원

선발, 교육 및 코칭, 투자 프로그램 등 민간서 도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민간운영사와 손잡고 청년창업자 투자지원을 확대한다. 17일 중진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양천구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 민간운영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씨엔티테크, 제피러스랩, 와이앤아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간주도형 청창사는 투자 재원과 사업화지원 역량을 갖춘 민간운영사가 우수한 청년창업자를 직접 선발하고, 교육·코칭 등 특화 프로그램부터 투자 연계를 통한 성장 기회까지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대전 지역에 시범 도입한 민간주도형 청창사를 경기북부와 부산, 제주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대전 청창사 운영사는 입교기업 4곳에 1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9개사에 후속 투자 28억원을 이끌어내는 등 총 10개사를 대상으로 38억원 규모의 투자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주도형 청창사의 조기 안착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추진됐다. 중진공과 운영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발·육성·직접투자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자율적인 운영 및 책임보육 수행 ▲중진공 정책사업과 운영사별 후속투자 연계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진공 조한교 인력성장본부장은 "민간주도형 청창사는 성장 가능성이 큰 청년창업기업이 밀착 보육과 투자를 통해 조기에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성공적인 정책 모범사례가 되도록 참여 운영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2-17 08:27: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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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공정위, 불공정거래 고삐

금융감독원과 정부가 금융 분야 불공정거래 단속에 고삐를 조인다. 금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금융상품에 있는 불공정 약관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업무계획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서도 불공정거래에 집중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금감원과 공정위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4개 금융협회 및 12개 금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 분야 불공정약관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거래 분야 약관 심사를 담당하는 금감원과 금융 분야를 포함한 전 분야 약관 심사를 총괄하는 공정위의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금융사들의 금융상품 약관에 대한 자체적인 심사역량 제고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을 위해 금감원의 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공정위 약관심사과장, 금감원 상품심사판매분석국장 등과 함께 은행연합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금융투자협회 등 4개 금융협회,6개 은행(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기업은행), 4개 카드사(신한·삼성·국민·현대카드), 2개 저축은행(페퍼·하나저축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정위와 금감원은 약관심사기준 및 최근 주요 시정사례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금융사 자체적으로도 불공정약관 방지 및 개선을 위해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먼저 공정위는 약관법과 약관심사지침, 금융투자업분야 약관심사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과 그간 금융 분야 약관에 대해 지적된 불공정 유형을 설명하면서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계약해지 사유를 추상적·포괄적으로 규정한 조항 ▲부당한 사업자 면책조항 ▲사전통지·최고 절차 미비 ▲약정기간 자동 연장 조항 등을 불공정약관의 주요 유형으로 제시했다. 예를 들어 "고객의 귀책사유로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도 사업자에게 일부 귀책사유가 있다면 사업자도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며 고객의 책임없는 사유로 인한 통지의무 불이행까지도 사업자가 면책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금융거래 약관 관련 최근의 제·개정 사례와 금융소비자 권익 침해 소지 약관 등에 대한 주요 시정 사례를 안내해 유사한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예시로 '차량 네비게이션 결제 서비스' 등 금융거래 약관 관련 최근의 제·개정 사례와 금융소비자 권익 침해 소지 약관 등에 대한 주요 시정 사례를 안내해 유사한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한 신상품 출시의 신속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한 '상품심사 연관부서장 일괄협의제 제도'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그리고 관련 부서간 협의를 강화해 쟁점사항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금융사와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약관 심사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공정위와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 후속 조치로서 오는 23일 여신금융협회에서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 약관업무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약관심사 실무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금융회사 건의 사항 등을 반영해 약관심사와 관련한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금융사의 신상품 도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 '불공정 거래 감독 강화' 앞서 금감원과 금융위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최근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불공정거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본시장 교란사범 및 민생침해 범죄를 엄단해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전환사채(CB)를 기반으로 한 무자본 M&A와 같은 불공정거래 사안을 집중 점검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통해 전환사채(CB) 발행·유통시 공시의무를 강화하도록 관련 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며 세부 방안은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스닥 기업이 CB를 발행한 후 무자본 M&A 등 호재성 이슈를 통해 전환차익을 얻은 뒤 대량 매도하는 투자자 피해 사례가 많았다는 게 당국의 지적이다. 이를 막기 위해 불공정거래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2023년 업무계획'을 통해 불공정거래 주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CB는 물론 회계 부정 행위에 대한 감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모 CB 발행기업 및 한계기업 등 불공정거래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례는 선별·모니터링해 집중 조사한다. 사모 CB 발행내역을 전수조사하고 조사·공시·회계부서 공동 '합동대응반' 운영을 통해 유기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법 리딩방, 증권방송 등을 활용한 선행매매, 허위사실 유포 등 부정거래행위 감시를 강화하고 집중 조사한다고 밝혔다. 리딩방 제보자에 대해서는 적극 포상하고 민원·제보를 폭넓게 점검해 리딩방 운영자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으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공동조사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 징후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2-16 17:35: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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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취업 지원 '중장년내일센터' 새 단장

퇴직했거나 퇴직을 앞둔 사람들에게 맞춤형 재취업을 지원하는 중장년내일센터가 새 단장을 한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장년내일센터는 기존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이름을 바꾸고, 프로그램과 서비스도 새로 개편했다. 센터에는 개별 상담실과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이 마련됐다. 전국에 총 31개의 센터가 있다. 사업주지원패키지 사업의 경우 올해 360개 기업으로 확대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센터는 '심층상담-진단-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취업알선' 등의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고용복지센터 43곳에 중장년 전담창구를 두기로 했다. 전담 상담사는 심층 상담을 통해 중장년 유형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제공한다. 지방자치단체나 산업별 협회 등과 연계된 취업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한 재취업 지원 서비스는 정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제4차 고령자 고용 촉진 기본계획(2023∼2027년)에 담겼다. 김부희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중장년이 쉽게 고용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중장년내일센터와 고용복지+센터 등 취업 지원기관 간 연계·협업 등을 통해 중장년 누구나 원하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16 16:30:5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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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 위기' 반도체 등 주력산업 60개로…재정 인센티브도

정부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도심항공교통(UAM) 등 지역주력산업을 60개로 늘려 지원한다. 일자리와 인구 감소 등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의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성과에 따라 재정 인센티브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반도체 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반도체특별법(K칩스법)' 등의 2월 국회 처리도 요청했다. 최근 부진한 수출과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에너지 절약 운동, 수입량 감축 등도 추진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어 지역주력산업 개편과 육성방향, 주요 품목 수출 동향 등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48개 지역주력산업 중 생산·고용 창출 효과가 미흡한 산업은 과감히 조정할 것"이라며 "반도체·이차전지, 도심항공교통(UAM) 등 19개 미래 신산업을 추가 선정해 총 60개로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편된 주력 산업에 대해서는 신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화, 인력양성 등을 기업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며 "전후방 연관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별 성과를 고려한 재정 인센티브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비수도권의 기업 활동 위축, 일자리 감소 지속에 인구마저 줄어들면서 지방은 소멸 위기에 놓였다. 이를 극복하려면 지역의 기술과 자원 등을 활용한 기업 중심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법안의 국회 통과도 호소했다. 그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시가 시급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을 2월 국회에서 꼭 처리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날 조세소위원회를 열어 조특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여야 간 이견에 막혀 의결에 실패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무역수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요인을 분석해 보면 에너지, 반도체, 중국 등 3대 요인이 대부분(95%)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석유·가스 등 동절기 에너지 수입은 줄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심화하고 중국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효과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전략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라면·장류·김 등 우리 식품에 대한 세계적 관심 증가 등 기회 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중동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연관 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시장 진출노력을 강화하고,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수출 현장 애로 해소도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물가로 인한 식품·외식 소비 감소 등으로 향후 수출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은 역대 최대인 12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세로 전환, 지난 달에는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2023-02-16 13:28:5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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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10곳 중 2곳 청년…창업 소요자금 약 3억원

중기부, 2020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 발표 전체 창업기업 307만2000개…361만2000명 고용 창업기업 10곳 중 2곳은 30대 이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약 3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창업기업(사업 개시 후 7년 이내)의 특성을 조사하는 2020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2020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 수는 307만2000개였다. 이 중 기술기반창업은 67만6000개(22.0%), 비기술기반업종은 239만6000개(78.0%)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층 창업기업이 67만5000개(22.0%), 중장년층 창업기업이 239만3000개(77.9%)로 나타났다. 전수조사 결과 307만2000개 창업기업의 전체 고용인원은 361만2000명(기업당 평균 1.2명),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이 167만5000명(46.4%·기업당 평균 2.5명)을 고용해 기업 수 비중에 비해 높은 고용창출력을 보였다.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988조5000억원이었다.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는 63.8%로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경험(재창업)이 있는 기업은 36.2%, 평균 창업 횟수는 1.4회였다. 창업 장애요인은 '자금확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70.7%로 가장 많았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40.3%),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28.3%), '지인 만류'(3.3%), '부정적인 사회분위기'(2.8%)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창업기업들의 주요 창업동기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52.7%),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38.0%),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28.6%) 순으로 분석됐다.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3억1800만원 수준이었다. 자금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이 9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지원이나 투자를 받은 경우는 6% 수준이었다. 창업기업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체 인력의 83.7% 수준이었다. 평균 자산은 5억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9%로 나타났다. 평균 3.15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6%에 불과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일자리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기술기반 창업을 더욱 촉진하겠다"며 "스타트업이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기업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제142016호)로 매년 작성·공표하고 있다. 통계청의 2020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지난해 4월 공개)를 전수 분석해 창업기업 수, 매출액, 고용인원 등을 확인했다. 확인된 창업기업 중 표본을 추출해 특성조사가 실시됐다. 다만 이번 조사의 모집단이 되는 통계청의 '2020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는 예년과 달리 프리랜서, 1인 미디어, 전자상거래 등도 새롭게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비교가 어렵다. 다만 창업정책에 참고하기 위해 변경 이전 기준의 2020년 모집단 자료를 통계청으로부터 별도로 제공받아 2019년과 비교한 결과 창업기업수는 2.4% 늘었지만 매출(0.7%)과 고용(1.2%)은 소폭 감소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2023-02-16 12:26: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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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등 52조 더 걷혔지만…나라살림 적자 100조·나라빚 1045조

지난해 소득세, 법인세 등 세수가 52조원 가량 더 걷혔지만 나라살림 적자는 100조에 육박했다. 1000조를 넘긴 나라빚은 1045조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16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수입은 395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1조9000억원 더 걷혔다. 정부가 지난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할 때 세수 전망치 396조6000억원보다 7000억원 적다. 다만,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던 2022년 예산안 국세수입 전망치(343조4000억원)와 비교하면 52조5000억원 더 들어왔다. 우선,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법인세가 103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3조2000억원 더 걷혔다. 소득세도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 중심으로 128조7000억원 걷혀 전년보다 14조6000억원 늘었다. 양도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감소로 4조5000억원 줄었다. 부가가치세는 물가 상승, 소비 증가 등으로 81조6000억원, 1년 전보다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환율이 오르고 수입액이 늘면서 관세도 10조3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 더 걷혔다. 교통세는 유류세 한시 인하 등으로 전년보다 5조5000억원 줄어든 11조1000억원이 걷혔다. 세외수입은 지방자치단체 국고보조금 반환 등 경상이전 수입, 과태료 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3000억원 증가한 30조8000억원이었다. 이로써 지난해 1~11월 누계 기준 총수입은 571조6000억원, 총지출은 622조5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출액이 수입액보다 많아지면서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50조8000억원 적자를 봤다.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8조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빼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준다. 이 기간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1045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7조3000억원 더 불어났다. 이는 2차 추경 당시 전망치였던 1037조7000억원을 웃돈다. 기재부는 "연말 국고채 상환 등을 고려하면 국가채무 규모가 당초 계획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4조8000억원이었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미국 고용보고서 및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통화 긴축 장기화 전망으로 주요국 금리와 함께 상승했다. 기금 수입을 포함한 연간 총수입과 총지출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해 말 기준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중앙정부) 확정치, 총수입, 총지출 규모 등의 경우 기금 결산을 거쳐 4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2023-02-16 11:20:0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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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위기" 반도체 등 주력산업 60개 확대…재정 인센티브도

정부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도심항공교통(UAM) 등 지역주력산업을 60개로 늘려 지원한다. 일자리와 인구 감소 등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의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성과에 따라 재정 인센티브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반도체 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반도체특별법(K칩스법)' 등의 2월 국회 처리도 요청했다. 최근 부진한 수출과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에너지 절약 운동, 수입량 감축 등도 추진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어 지역주력산업 개편과 육성방향, 주요 품목 수출 동향 등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48개 지역주력산업 중 생산·고용 창출 효과가 미흡한 산업은 과감히 조정할 것"이라며 "반도체·이차전지, 도심항공교통(UAM) 등 19개 미래 신산업을 추가 선정해 총 60개로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편된 주력 산업에 대해서는 신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화, 인력양성 등을 기업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며 "전후방 연관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별 성과를 고려한 재정 인센티브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비수도권의 기업 활동 위축, 일자리 감소 지속에 인구마저 줄어들면서 지방은 소멸 위기에 놓였다. 이를 극복하려면 지역의 기술과 자원 등을 활용한 기업 중심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법안의 국회 통과도 호소했다. 그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시가 시급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을 2월 국회에서 꼭 처리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날 조세소위원회를 열어 조특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여야 간 이견에 막혀 의결에 실패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무역수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요인을 분석해 보면 에너지, 반도체, 중국 등 3대 요인이 대부분(95%)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석유·가스 등 동절기 에너지 수입은 줄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심화하고 중국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효과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전략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라면·장류·김 등 우리 식품에 대한 세계적 관심 증가 등 기회 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중동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연관 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시장 진출노력을 강화하고,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수출 현장 애로 해소도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물가로 인한 식품·외식 소비 감소 등으로 향후 수출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은 역대 최대인 12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세로 전환, 지난 달에는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2023-02-16 10:02:3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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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전국 시·도 지자체 무료 광고 지원한다

공익적 지역홍보 무료광고 지원 사업 펼쳐 공영홈쇼핑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익적 지역홍보 무료광고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16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국 시·도 지자체 및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무료 광고 지원사업을 펼쳤다. 이는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자체 홍보, 박람회 등 공익적 내용의 광고와 정부 정책홍보 등을 공영홈쇼핑 TV채널을 통해 무료로 송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21개 기관의 29편 광고영상이 총 400회 전파를 탔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와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공영홈쇼핑은 오는 3월2일까지 전국 시·도 지자체 및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무료 광고 지원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선발한 50편의 광고는 오는 4월부터 공영홈쇼핑 TV 채널을 통해 방영한다. 지역특화관광, 지역전통시장, 지역 박람회 등 공익 홍보라고 판단되는 내용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영홈쇼핑 홈페이지와 중소기업 유통지원 포털사이트 '판판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영홈쇼핑 공익사업팀 김환수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공익광고 무료송출 지원을 확대 실시하게 돼 더 많은 지자체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공영홈쇼핑이 실시하는 공익광고무료지원 사업이 지역경제의 중추가 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에 큰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6 09:23:4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