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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근로자, 무주택 기간 길면 특별공급 APT 당첨 확률 높다

중기부, '장기근속자 주택 우선공급 지침' 개정…1월1일부터 시행 기존 5년 이상 무주택 '5점'서 기간 따라 3·6·9·12·15점으로 차등 무주택 기간이 긴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일수록 중소기업 특별공급 주택을 우선 분양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무주택 중소기업 근로자를 더욱 우대하기위해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 우선공급에 관한 지침'을 개정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 우선공급 제도는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근로자로서 근무경력이 5년 이상이거나, 같은 기업에 3년 이상 재직한 자를 주택 특별공급 대상자로 추천하는 제도다. 공급면적과 물량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에 따라 전용면적 85㎡이하의 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 공급물량의 10% 이내에서 신청 대상자들에게 기관추천 유형으로 주택을 분양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침 개정을 통해 현재 5년 이상 무주택기간에 부여하던 점수 5점을 최대 15점까지 늘렸다. 특히 무주택 기간에 따라 점수를 3점(3년 이상~6년 미만), 6점(6년 이상 9년 미만), 9점(9년 이상~12년 미만), 12점(12년 이상~15년 미만), 15점(15년 이상)으로 구분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존 제도에선 만점 대비 무주택기간 가점 비중이 낮아 오랜 시간 무주택인 장기근속자에 대한 변별력이 부족했다"면서 "중소기업에 장기간 재직하면서 주택이 필요한 무주택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제공하기위해 중소기업 배점기준을 개선해 내년에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에 '기술·기능인력 및 핵심인력'(7점), '자격증 보유'(3점)로 구분돼 있던 것을 '기술·기능인력 및 자격증'으로 통합하고 점수도 10점으로 했다. 또한, 각 세부항목 간 난이도와 위상을 고려해 '연구전담요원 재직 근로자' 배점한도를 5점→3점으로 낮추고, '기술사 및 기능장'은 3점→4점, '기사'는 2점→3점으로 각각 올렸다. 이와 함께 최대 5점이 주어지는 '수상경력'의 경우 중복이 안되도록 '훈·포장'(5점),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또는 상장'(4점) 등 유리한 한 가지 수상만 인정키로 했다. 수상 역시 최초 중소기업 입사일 이후 경력만 인정한다. 이영 장관은 "이번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 우선공급 지침 개정으로 오랜기간 무주택이던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 우선공급 신청자격은 현재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면서 총 재직기간 5년 이상(또는 한 기업 3년 이상)이고, 신청자를 포함한 세대구성원이 무주택이어야한다. 신청방법은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주택공급 공고를 확인해 신청하면된다.

2022-12-26 12:01: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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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정원 1만2000명 줄인다…인건비 연 7600억 절감

정부가 공공기관의 정원을 1만2000명 이상 감축하는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공공기관 정원이 줄어드는 것은 지난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수립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 정원 조정으로 인건비 절감액은 연간 최대 7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26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제1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혁신계획 중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상정·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공공기관 정원은 1만2442명 감축된다. 공공기관 전체 정원은 44만9000명에서 43만8000명 가량(2.8%) 줄어들게 된다. 인력 구조조정은 내년 1만1081명, 2024년 738명, 2025년 623명 등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기능 조정의 경우 민간과 지방자치단체가 경합하거나 비핵심 업무, 수요 감소 또는 사업 종료 업무, 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 717건을 정비해 233개 기관에서 7231명을 감축한다. 예컨대, 한국조폐공사의 경우 핵심 기능과 무관한 기념 메달 사업을 폐지한다. 한국전력공사는 검침 업무 등을 고품질 고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전문 자회사에 넘긴다. 한국도로공사는 서비스의 무인·자동화 시스템 도입에 따라 통행료 수납 기능을 축소한다. 대한석탄공사는 석탄 생산량 감소에 따라 작업 현장과 관리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환경공단의 경우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 화학물질 등록 지원, 재활용 전문인력 양성 등은 사업의 전문성을 고려해 환경산업기술원 등에 이관하기로 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빈집 실태조사·정보시스템 업무는 한국부동산원으로 일원화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소규모 전기설비에 대한 전기안전관리대행업 기능을 조정한다. 전기안전관리법, 안전관리업무 등을 3년에 걸쳐 민간에 전환하는 방식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도시재생·도로개설·마을 하수도 정비 등 기능과 관련성이 낮은 사업을 지자체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4788명은 국정과제 수행, 안전 등 필수인력 소요에 재배치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신한울 3, 4호 건설 등에 2577명, 서부발전 김포열병합발전소 운영 등에 1056명, 철도공사 중대재해 예방 인력 등 646명, 서민금융법 개정에 따른 인력 282명 등이다. 정원 조정 중 일반직 비중은 59.1%(-7448명), 무기직은 40.1%(-4994명) 수준이다. 정부는 또, 정원 조정으로 초과하는 현원이 발생한 기관은 퇴직·이직 등 자연 감소를 활용해 향후 2~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초과 현원을 해소할 방침이다. 신규 채용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정원 조정을 통해 연간 최대 7600억원 수준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최상대 차관은 "이번 혁신 계획은 기관이 자율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민관 합동 혁신 TF 검토, 주무부처·기관과 협의를 거쳐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다만, 안전인력 감축은 없고 안전분야에 646명을 추가 재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말~내년 초에 2023년 예산안 및 직제규정 개정안 이사회 의결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관별 혁신계획의 이행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해 공운위에 보고하고 필요시 분야별 과제를 추가 발굴하고 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무 부처와 공공기관의 혁신계획 노력과 성과는 경영평가 및 정부 업무 평가에 반영해 책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2022-12-26 10:51:4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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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곳 중 6곳, 내년 경영 환경 '악화 전망'

중기중앙회,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등 300곳 대상 설문 56%가 '악화' 전망…'개선' 10.3% 그쳐, 33.7% '현상유지' 악화 이유 '원가 상승·수익감소, 대출 상환 부담 증가' 우려 소상공인 10곳 중 6곳은 내년 경영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고물가에 따른 원재료값 상승과 그로 인한 수익 감소를 가장 우려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은 '대출 상환 부담 완화'와 '사회안전망 확충'을 중심으로한 정책이 가장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내놓은 '2023년 소상공인 경영환경 전망 및 경영애로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내년 경영환경 전망에선 응답 소상공인의 56%가 '악화(매우 악화+다소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상 유지'도 33.7%에 달했다. 하지만 '개선(다소 개선+매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은 10.3%에 그쳤다. 내년 경영환경에 대한 점수는 5점 만점에 2.46점으로 집계됐다. 도·소매업, 지방 소재, 연 매출 5000만~3억원 미만 소상공인들의 전망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내년에 '악화'를 우려하는 이유로는 ▲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수익 감소(52.4%)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 증가(38.7%) ▲온라인·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 부족(8.9%) 순이었다. 내년에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는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코로나19 종식 전망'이 77.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새정부의 다양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 도입' 등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 가장 우선해야할 소상공인 지원책(복수응답)으로는 '경영비용·대출 상환 부담 완화'가 76.3%(1+2순위 합계)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사회안전망 확충'이 69%(〃)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른 판로 확대 지원', '공정거래 기반 조성 위한 대기업 대상 규제 강화', '폐업 부담 경감 및 재창업·취업 등 재기 지원'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전반적인 경영 성과에 대한 평가에선 10점 기준으로 5.36점이 나왔다. '좋음'(6~10점)이 38.3%, '보통'(5점)이 38%, '나쁨'(1~4점)이 23.7%로 선방한 모습이다. 또 올해 경험한 가장 큰 경영애로로는 '자금 조달'(40%)과 '판로 확보'(36%)가 꼽혔다. '인력난'(16%)도 적지 않았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3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복합 경제위기로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만큼 중소상공인의 경영애로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돕고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2-25 12:0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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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핀테크 혁신펀드에 5000억원 추가…"디지털 전환 신속 대응"

금융당국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핀테크 혁신펀드에 5000억원을 추가해 핀테크 기업을 집중 투자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은 내년부터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대출 보증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핀테크 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산업은 서비스 출시까지 장기간 소요되고, 투입비용이 크기 때문에 자금지원 경색은 핀테크 산업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기존 핀테크 전용 투자펀드와 정책자금 등을 활용해 핀테크 산업의 투자자금 공급부족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금리상승기조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민간 모험자본은 보수화되고, 투자규모도 감소하고 있다. 올해 핀테크 분야의 투자금액은 약 1078억달러 수준으로 전년대비 52.5% 감소했다. 최근 국내 혁신금융서비스의 핀테크 지정건수도 2019년 46건에서 올해 9건으로 줄었다. 금융위는 우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핀테크 혁신펀드에 5000억원을 추가해 핀테크기업을 지원한다. 현재 핀테크혁신펀드는 금융권 자금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5000억원 규모를 지원해왔다. 금융권 투자기관은 경기 위축 시 핀테크 기업의 초기단계보다, 사업화 단계에서 지원감소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추가로 조성된 5000억원 규모의 펀드는 간헐적으로 운영된 초기단계 핀테크 기업 투자펀드는 상설화 하고,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준비하는 사업화 단계를 중점으로 투자펀드를 신설하는데 쓰일 방침이다. 내년부터 연간 2000억원이상의 대출·보증도 공급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각각 연간 1000억원과 7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핀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특화보증 200억원과 신성장 동력산업 보증 100억원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아세안 국가를 시작으로 남아시아, 신북방 국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핀테크 기업을 평가해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해외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엑셀러레이터(Accelerator)정보와 글로벌 펀드등 약정액 이상을 한국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펀드정보를 제공해 해외진출과 투자를 연계한다. 핀테크지원센터는 다양한 기관에 분산돼 있는 해외진출 정보와 지원사업을 집적해 추천·매칭도 실시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분야 전문가 지원단을 구성하여, 기업이 구상중인 서비스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며 "디지털전환과 글로벌 긴축 기조라는 대내외 여건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25 12:00: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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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자랑스러운 中企人'에 인산가 김윤세·에이치알에스 김진성 대표

중기부·중기중앙회 선정…인산가, 죽염 제조 업계 최고 기업 성장 에이치알에스, 전기車 배터리팩 실리콘 고무원료등 국산화 성공 인산가 김윤세 대표(사진), 에이치알에스 김진성 대표(사진)가 2022년 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뽑혔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인산가는 죽염 및 건강기능성 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김윤세 대표는 1987년 국내 최초로 죽염제조 허가를 받아 죽염산업화를 이끌었다.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인산가를 죽염 제조 업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 대표는 국가지정 식품명인 지정, KSA 명품창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죽염제조 해썹(HACCP) 인증, 죽염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 죽염공업협동조합 설립 주도 등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K-LAVA SALT'를 출원해 세계 최대 소금 수입 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시장을 공략해 해외 수출 판로도 개척하고 있다. 아울러 30여년간 10여권의 건강 의학 도서를 집필·출간했으며 1989년부터 건강 월간지를 지속적으로 발행하는 등 유익한 건강 정보를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에이치알에스는 1981년부터 실리콘고무 관련 제품을 제조해온 기업이다. 김진성 대표는 2007년부터 재직하면서 2017년 대표이사를 맡아 최근 트렌드에 맞춰 품질향상,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왔다. 제조공정 개선 등을 통해 최근 3년간 고용인원, 매출액, 수출액, 영업이익을 꾸준히 증가시켰다. 특히 2019년 14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을 2021년 183억원까지 끌어올리며 1200% 넘는 성장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최근 미국, 일본 등이 독점하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내부의 실리콘 고무 원료와 일본에서 독점하던 화장품용 실리콘 오일을 국산화하는 등 수입대체효과 창출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중기부와 중기중앙회가 경영합리화,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2022-12-25 12:00: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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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운영 4개 컨소시엄 선정

소부장 분야 특화 VC, 지역기반 투자사, 기술평가기관 포함 정부가 '스케일업 팁스' 3기 운영사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스케일업 팁스란 기술기반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고위험·혁신형 연구개발(R&D)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민간주도 방식으로 R&D를 지원하는 것으로 '스타트업 팁스'와는 구분된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3기 운영사 컨소시엄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특화 엑셀러레이터(VC), 지역기반 투자사, 기술평가전문기관 등 기술사업화 분야에 특색이 있는 곳들을 선정했다. 우선 고위험·고성장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BSK인베스트먼트는 초기전문 VC인 동문파트너즈, 기술사업화·해외 진출에 특화된 선영파트너스, IP 사업화에 특화된 한국발명진흥회, 기술개발 전주기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받은 SK증권은 기술투자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로 티인베스트먼트와 시너지를 모색한다. R&D사업기획, 기술평가, 기술사업화에 각각 강점이 있는 에이치앤피파트너스, NICE평가정보, 연세대학교기술지주와 스케일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소부장 투자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와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장기간 공동 투자 및 펀드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쉽을 발휘할 전망이다. 컨소시엄에선 풍부한 기업 성장전략 컨설팅 노하우를 가진 네오리서치와 테크펌 발굴과 전주기 스케일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플래티넘기술투자와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는 제조·하드웨어에 특화해 특허법인 지원, 부산연합기술지주, 한국기계연구원과 딥테크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부는 민간 운영사(VC+연구개발전문회사컨소시엄)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 중소벤처를 먼저 발굴해 투자하면 후에 매칭해 지분투자와 출연R&D를 병행해 지원한다. 운영사가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최대 20억원의 1배수 지분투자와 3년간 최대 12억원의 출연R&D를 지원하는 구조다. 이영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운영사들은 소부장, 지역투자 등에 특화된 VC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며 "투자시장 위축으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에서 소재 및 부품을 제조하는 뿌리기업 등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스케일업 팁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사 투자를 통해 46개 기업을 선정했다. 지금까지 지분투자와 출연R&D를 합쳐 총 451억원을 지원했다.

2022-12-25 12:00: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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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분기 '금융·부동산' 안정 정책 역량…"내년 경기 상저하고"

정부가 내년 1분기까지 금융시장 안정, 부동산 시장 연착륙 등에 정책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올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의 경제 복합위기 속에 내년 경제는 상반기까지 어렵고 하반기부터 회복되는 상저하고(上底下高)의 흐름을 보일 것이란 게 정부 진단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내년도 상저하고의 경기 흐름을 감안해 1분기까지 금융시장 안정, 부동산 시장 연착륙 등 안정적인 거시경제 관리와 물가 안정, 일자리·안전망 확대 등 민생경제 회복 과제를 최대한 집중 추진하고 필요시 추가 대책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민간 활력 제고와 3대 구조 개혁, 3대 경제 혁신 등 미래 대비 체질 개선을 위한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급망 기본법 등 입법이 필요한 과제들은 국회·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하는 등 조기 입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계란 가격 급등에 대비, 선제적인 수급 대책도 추진한다. 방 차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계란을 직접 수입해 내년 1월 중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고 향후 가격·수급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 수입을 검토하겠다"며 "산란계 사육기반 조기 회복을 위해 병아리를 수입해 살처분 농가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살처분 농가의 조기 입식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1.8%, 2년 거치 3년 상환)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알뜰폰 관련 저렴한 요금제 유도 등 차별화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도입된 알뜰폰은 현재 1246만명이 가입했다. 방 차관은 "종량형 도매대가 인하, 중소·중견 알뜰폰 사업자 전파사용료 면제 1년 연장 등을 통해 저렴한 요금제 제공을 유도할 것"이라며 "우체국 알뜰폰 등을 통해 어르신 무료 영상통화, 소년 신학기 요금제 등 맞춤형 특화 요금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12-23 10:27:55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