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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장시간·교대제 노동 실태 점검… 항공·제조업 50곳 대상

"장시간 노동 근절·재해 예방 병행 추진" 고용노동부가 장시간 근로와 교대제 운영이 고착된 산업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노동부는 16일부터 약 두 달간 노동시간 위반과 산업안전 취약 위험이 높은 제조업체, 항공사 등 약 5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산업안전 합동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부 제조업 현장에서 주야 맞교대에 따른 연속 심야노동, 특별연장근로의 반복 활용 등으로 장시간 노동이 지속되고 산업재해 위험이 높아지는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감독 대상은 교대제 운영 및 특별연장근로 인가를 반복 사용하는 사업장 가운데 위법 가능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선정된다. 감독 항목에는 △노동시간 위반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미지급 △특별연장근로 인가시간 준수 여부 △기계·설비 안전조치 이행 △특수건강진단 실시 여부 △휴게시설 설치기준 준수 등 노무·안전보건 전반이 포함됐다. 특히 지난 7~8월 '익명제보센터'를 통해 접수된 항공 승무원의 연차·휴게 보장 위반 사례가 다수 확인된 점을 고려해, 주요 항공사 승무원의 근로조건에 대해서도 별도 점검을 병행한다. 노동부는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시정명령·과태료·사법조치 등 엄중 조치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한 시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노동시간 위반 사업장은 '교대제 개편 컨설팅(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컨설팅)'에 의무 참여토록 하고, 관할 고용센터와 연계해 채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율개선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번 감독 대상 외에도 소기업이나 생명·안전 업종 등 자율 개선 의지가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컨설팅, 장려금, 세액공제 등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해 노동시간 격차 해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여전히 많은 사업장에서 교대제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 아픈 현실"이라며 "실노동시간 단축과 건강·안전 보호를 위해 장시간 노동 관행이 고착된 현장부터 개선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6 12:00: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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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가스공사와 구미 천연가스 공급설비 양수도 계약… "국내 첫 석탄화력 대체사업 안정적 추진"

공공기관 협업해 중복투자 방지… 2000억원 예산 절감 한국서부발전이 한국가스공사와 구미 천연가스(NG) 공급설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에너지 인프라 효율화의 대표 사례를 완성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15일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구미 NG 공급설비 양수도 계약 서명식'을 열고, 총 15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공급설비를 가스공사에 양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과 김환용 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비는 서부발전이 건설 중인 구미천연가스발전소의 연료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로, 경북 칠곡 북삼에서 구미까지 약 21.5㎞ 구간의 공급망을 잇는 사업이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올해와 내년에 순차적으로 폐지되는 태안 석탄화력 1·2호기를 대체하는 국내 첫 석탄화력 대체 사업으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의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서부발전은 당초 북삼구미 구간의 설비 건설이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환상망 구축 계획과 중복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장기간 협의를 거쳐 역할을 분담했다. 이에 따라 서부발전이 해당 구간 설비를 먼저 건설해 가스공사에 양도하고, 가스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구미군위 구간 환상망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 같은 협업을 통해 건설비와 유지보수비 등 약 2000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양 기관은 해당 사례로 정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정부와 공기업 간 긴밀한 협업으로 실현한 국가 예산 절감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기업뿐 아니라 민간 기업과도 협력해 국가시설 중복투자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향후 국가 기반시설 분야에서 유사한 중복투자 방지 사례를 지속 발굴해, 공공 효율성 제고와 국민 편익 향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6 11:21: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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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스마트농업 인재 양성소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로, 이는 스마트농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현장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방침이다.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은 농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IC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기관이다. 스마트농업 기술의 확산과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강화하고자 도입·운영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교육기관 2개소(시설원예-순천대, 축산-연암대)를 지정·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총 7개 교육과정을 통해 약 1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후속 과정 개설 요청이 지속됨에 따라, 늘어나는 현장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기관을 추가로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시설원예 및 축산 분야에서 각각 1개소씩을 선정해 총 2개의 교육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스마트농업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대학 및 농업 교육기관이다. 교육기관 모집공고 및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교육기관 추가모집은 단순한 양적 확대가 아니라, 스마트농업에 대한 교육 수요 증가와 기술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교육기관들이 지역 특성과 현장여건을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16 11:00: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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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저출산 극복 3종세트'…보험업계 연 1200억 상생지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6일 "보험산업은 장기 자산운용을 부수적인 업무가 아닌, 건전성에 기반한 신뢰금융과 생산적 금융간 선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보험산업이 장기적 운용수익을 기반으로 생산적 금융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의 틀을 바꿔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보험사CEO 간담회'에서 이 위원장은 "보험산업은 국민들의 건강, 노후를 책임지는 사회 안전망이자, 자본형성의 원천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보험업계의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정부와 보험업계의 정책 목표인 '저출산 극복 지원 3종세트'를 추진키로 했다. 저출산 극복 지원 3종세트는 출산, 육아로 인한 가정의 소득 감소로 발생하는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어린이 보험 보험료 할인 ▲보험료 납입 유예 ▲보험계약대출 상환유예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보험계약자 본인 혹은 배우자가 출산하거나 육아휴직 중인 경우 신청 가능하며, 계약당 1회에 한해 지원한다. 지원은 각 방안별로 중복지원되며, 지원 여부는 가입 기관과 무관하다. 어린이보험 보험료 할인은 출산 및 육아 휴직시 어린이보험의 보험료를 할인하는 내용으로, 전체 어린이보험이 지원 대상이다. 할인기간은 최소 1년 이상으로 각 보험회사가 자율 결정하며, 할인율 또한 각 보험사가 임의로 정한다. 단, 해당 계약의 피보험자를 출산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보험료 납입 유예는 보험계약자 본인 또는 배우자의 보장성 인보험을 대상으로 6개월~1년을 기한으로 제공된다. 기한은 계약자가 선택 가능하며, 보험료 납입유예에 따른 별도 이자는 부가되지 않는다. 보험계약대출 상환 유예는 보험계약자 본인 또는 배우자의 보험계약 대출에 한해 제공되며, 최대 1년 이내에서 유예기간을 계약자가 선택할 수 있다. 상환유예에 따른 별도 이자는 없다. 저출산 극복 지원 3종 세트는 오는 2026년 4월부터 전 보험사가 동시 시행한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권은 저출산 극복 지원 3종 세트 도입 시 연간 1200억원의 소비자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5-10-16 10:54:2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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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서 정부부처 대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가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정부부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6일 중기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SNS 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SNS 운영성과와 소통 효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중기부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정책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형 홍보를 추진해왔다. 특히 '의미'와 '재미'를 아우르는 투트랙 소통전략으로 정책의 진정성과 친근함을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중기부 유튜브 대표 콘텐츠인 '머니포차'는 회의실을 포장마차로 꾸미고 정책 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정책을 설명하는 토크 콘셉트 영상으로, 누적 조회수 120만회를 기록했다. 또 보도자료를 쉽게 풀어주는 '보도 또 보고' 시리즈는 회차당 평균 조회수 1만회, 댓글 160건 이상을 기록하며 정책 해설 콘텐츠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았다. 또 밈(meme) 패러디 숏폼 콘텐츠가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었다. 인기 연예인의 부캐 캐릭터 '햄부기'를 패러디한 '중부기' 랩 영상은 인스타그램 조회수 270만회를 기록했으며, 인기 유튜버의 'Sea of love'를 오마주한 '동행축제' 영상은 62만 회를 돌파했다. '열심히 하는 당신이 최고', '정부 조직도 뛰어들기 시작했어' 등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댓글이 이어지며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이 밖에도 시청자 투표형 숏폼, 대학생 기자단 협업 밈 콘텐츠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국민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옥수수 모양 캐릭터 '쓔'와 인기 일러스트 채널 협업을 통해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MZ세대와의 소통 폭을 넓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소통으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6 10:3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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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국민銀과 함께 문화콘텐츠 기업 추가 육성한다

기술보증기금이 국민은행과 손잡고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들 추가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국민은행과 'K-콘텐츠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콘텐츠 제작비 증가와 기획·개발 단계에서의 선제작 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콘텐츠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국민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0억원을 기반으로 50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고, 국민은행은 보증료(1.0%p, 최대 2년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지원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문화콘텐츠 제작기업 ▲선도콘텐츠산업 영위기업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 제작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우수 콘텐츠기업의 제작활동을 지원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최근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콘텐츠 제작기업들은 제작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2009년 국내 최초로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난 9월까지 1조4000억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하며 ▲영화 범죄도시(2~4편) ▲드라마 열혈사제2 ▲뮤지컬 알라딘 등 다양한 우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1200억원 규모의 문화산업완성보증을 공급해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5-10-16 08:35: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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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캠코와 '소상공인365-온비드' 수기 공모전…19편 시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부산광역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소상공인365-온비드' 활용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총 19편의 수상작을 시상했다. 16일 소진공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캠코가 운영하는 온비드 플랫폼 내에 소진공의 소상공인365 서비스 연계를 기념해 두 플랫폼을 활용, 창업에 성공한 소상공인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지난 7월21일부터 9월21일까지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총 120편의 수기가 접수됐으며 주제적합성·공감성 등을 기준으로 내·외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6편 등 총 1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작은 소상공인365와 온비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창업을 진행한 '온비드와 소상공인365가 열어둔 두 번째 기회'가 선정됐다. 카페창업 실패 경험이 있던 수상자가 '소상공인365'를 통해 유동인구 및 동종업종 현황, 매출 등의 상권정보를 분석해 입지를 선택하고 '온비드'를 통해 좋은 임대 조건을 가진 점포를 낙찰 받아 재도약의 희망을 갖게 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소상공인 365 서비스 내 '핫플레이스 분석' 및 'SNS 분석'기능을 활용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논알콜 생막걸리 분말'의 창업과정을 담은 수기가 우수작으로 뽑혔다.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각 2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2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도약지원금이 돌아가고 우수상 이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권분석 컨설팅'을 제공한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상권 분석과 공공자산을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소상공인의 생생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창업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8:17: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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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카자흐 부총리와 면담…“제조·플랜트 협력 강화”

내년 '희소금속 기술센터' 구축 계기로 공급망 협력 강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카나트 보줌바예프(Kanat Bozumbayev) 카자흐스탄 부총리를 만나 양국 간 산업·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는 누르벡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사파르베코프 산업건설부 차관 등 카자흐스탄 정부 장·차관급 인사 4명이 동석했다. 보줌바예프 부총리는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인 '알라타우 신도시 프로젝트(Alatau RISE With Kazakhstan)' 해외 로드쇼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면담에서 김 장관과 보줌바예프 부총리는 1992년 수교 이후 양국이 긴밀하고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하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제조업, 플랜트, 핵심광물 공급망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플랜트 분야 협력과 관련해 신규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와 공사 중인 사업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 핵심광물 공급망과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산업부 ODA로 지원하는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 구축을 계기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산업부는 2026~2030년까지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알마티 내 파일럿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수출기반 제고 등을 지원하는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제조업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하면서 카자흐스탄에 새로 진출한 기아차 관련 물류인프라 부족 문제, 한국 가전제품 위조품 유통 문제 등 기업애로에 대한 조속한 해소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또 카자흐스탄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알라타우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친환경, AI,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우리나라가 선진 기술과 경험을 가진 분야이므로 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5 16:30: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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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위험한 일 멈춘 협력사 직원'에 포상… '작업중지권 포상제' 시행

김준동 사장 "작업 멈출 용기, 현장 안전의 가장 강력한 힘" 한국남부발전이 '작업중지권 포상제'를 시행하며 현장 근로자의 자율적인 안전문화 실천 문화 확산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지난 14일 하동빛드림본부에서 '월간 안전의 날' 행사를 열고,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 협력사 직원들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순까지 현장에서 총 423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됐다. 추락방지 안전망 미설치, 비계작업 중 안전고리 미체결 등 위험 요소를 발견한 협력사 직원들이 선제적으로 작업을 중단한 사례다. 이러한 '현장 중심' 안전 문화 속에서 남부발전은 2018년 이후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작업중지권 우수자 포상'과 함께, 직원들의 이름을 새긴 '안전모 실명 스티커 부착식'도 진행됐다. 김 사장은 남부발전 및 8개 협력사 직원들과 함께 직접 이름 스티커를 부착하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안전수칙을 준수하겠다"는 다짐을 함께 나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위험을 발견했을 때 주저 없이 작업을 멈추는 용기야말로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자, 성숙한 안전문화의 척도"라며 "안전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에 회사는 언제나 포상과 격려로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포상제 시행을 계기로 자율적 안전 참여를 더욱 확산시키고, '무재해 발전소'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5 15:51: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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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품종 포도 3총사…“농가 소득↑, 소비자 선택폭 넓힌다”

농진청, '코코볼·슈팅스타·홍주씨들리스' 보급 박차… '샤인머스켓 편중' 완화 기대 농촌진흥청(농진청)이 민관 협력으로 개발한 국산 고품질 포도 품종 '코코볼', '슈팅스타', '홍주씨들리스'가 본격 보급 단계에 들어섰다. 농진청은 이들 신품종이 시장에 안착하면 '샤인머스켓'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농가 소득 다변화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샤인머스켓'은 2015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편의성과 평균 18브릭스의 높은 당도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품종 단일화에 따른 가격 불안과 병충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농가와 유통업계에서는 대체 품종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새롭게 보급하는 세 품종은 모두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맛·식감·향 등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다. '코코볼'은 코코아 빛의 얇은 껍질과 단단한 과육이 특징으로, 손으로 빚은 듯한 자연스러운 결이 돋보인다. 평균 당도는 19브릭스 이상이며, 송이가 성글게 달려 알 솎기 작업이 용이해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2023년 국민 공모로 이름이 정해졌으며, 천안·영천·상주를 중심으로 5ha(헥타르) 규모에서 재배 중이다. '슈팅스타'는 이름처럼 별빛이 흩뿌려진 듯한 껍질 색과 솜사탕 향이 특징이다. 당도 19브릭스 이상에 아삭한 식감으로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 상주 지역 중심으로 약 20톤(3ha)이 출하돼 백화점과 온라인몰에서 유통되고 있다. '홍주씨들리스'는 '씨 없는 빨간 포도'로,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강점이다. 평균 당도 18브릭스 이상이며, 상주·홍성 지역을 중심으로 약 5ha에서 재배되고 있다. 전체 묘목 보급 면적은 100ha로 추산된다. 농진청은 2030년까지 이들 세 품종의 재배면적을 총 3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생산자단체·유통업계와 협업체계를 구축했으며, 한국포도회가 묘목 보급과 실증을, 한국포도수출연합이 국내외 홍보 및 수출기반 조성을 맡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재배 매뉴얼과 기술 지원을 병행 중이다. 내년부터는 홍콩·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품종별 1톤 규모의 시범 수출도 추진한다. 김대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은 "세 품종은 소비자 기호에 부합하면서도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전략 품종"이라며 "전문 생산단지 조성과 재배 안정성 연구를 통해 국산 포도 품종 다양화와 시장 확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5 15:30:3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