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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손잡은 코트라·IBK기업은행…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돕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IBK기업은행이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힘을 모은다. 두 기관은 7일 라스베가스 CES 현장에서 '혁신기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Scale-up)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투자유치 지원 ▲글로벌 진출 유망기업 발굴 ▲혁신기업 해외진출 지원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IBK벤처투자를 출범해 국내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코트라는 국내 혁신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사업과 혁신상 수상지원 사업 등 마케팅 지원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CES에서 체결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양 기관의 협력이 CES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물려 혁신기업들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은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의 장점을 결합해 금융·비금융 사업을 공동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최근 CES 혁신상 수상 등을 통해 우리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그 역량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IBK기업은행을 포함한 여러 유관기관과 소통하고 협업하며 국내기업의 혁신을 수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08 11:27: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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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Today's Pic] 연말정산 꿀팁, '월세 현금영수증' 챙기세요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 때 월세 거주자들도 세액공제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 바로 월세 현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첨부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국세청에 신고만 하면 된다. 주택 임대차계약서 사본과 주민등록등본, 월세 지출 내역 등을 첨부해 홈택스 홈페이지나 손택스 앱에서 '주택 임차료 현금 영수증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집주인이 임대사업자가 아니어도 되고, 집주인의 동의도 받지 않아도 된다. 매번 월세를 낼 때마다 신고할 필요도 없다. 한 번만 신고해 두면 계약기간 내내 월세를 낼 때마다 현금영수증이 자동으로 발급된다. 월세로 낸 금액은 '월세액 세액공제'에 따라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주거비에 대한 세액 공제가 확대돼 혜택이 더 커졌다. 총 급여가 8000만원 이하(자영업자는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라면 연간 월세액 1000만원 한도 내에서 15~17% 내외를 세액공제로 돌려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연 소득이 5500만원을 초과한다면 연간 월세액의 15%, 5500만원 이하라면 17%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소득에 따라 연간 월세액(1000만원 기준) 중 최대 17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달 31일 기준으로 임대차계약서 주소지와 주민등록등본의 주소지가 동일해야 하고 세대주 등록도 필수다. 아울러,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세액공제 적용을 받지 못하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두면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에 따른 소득공제는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율은 체크 및 선불카드, 현금영수증과 마찬가지로 30%다. 두 공제의 중복 적용은 안 된다.

2025-01-08 11:08:2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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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겨울철 화재·폭발 및 붕괴 위험요인 집중점검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제조업, 건설업 등을 대상으로 겨울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화재·폭발 및 붕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겨울철에는 난방기구 사용 증가와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용접·용단 작업 중 주변 가연물에 불꽃이 튀어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용부는 작업장에서 ▲위험물 및 가연물 파악과 안전한 장소로의 보관 ▲화재 위험 작업에 대한 작업계획 수립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 현장에서는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콘크리트가 충분히 굳지 않은 상태에서 거푸집과 동바리를 해체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붕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거푸집과 동바리 존치 기간을 준수했는지, 콘크리트 강도 저하에 대비한 지지대가 설치됐는지, 굴착 사면의 기울기를 준수했는지, 흙막이 지보공이 설치됐는지를 점검한다. 고용부는 옥외작업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 등)을 예방하기 위한 3대 기본수칙도 안내할 예정이다. 김종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화재·폭발 및 붕괴 사고는 대규모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설비와 기계의 정기점검을 철저히 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업장에서는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1-08 10:40:0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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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2030 자문단' 모집...청년 목소리 정책 반영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17일까지 '국민권익위 2030 자문단'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권익위 정책에 대해 관심과 열정을 가진 만 19세에서 39세의 청년은 누구든지 청년DB에서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성별·지역 등을 고려해 총 14명의 인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들은 위촉일부터 1년간 권익위의 주요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언, 청년의 의견수렴 및 전달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권익위는 지난해부터 청년들의 국정 참여를 확대하고 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30자문단을 운영해왔다. 2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국민권익위의 다양한 권익구제와 부패방지 정책 현장에 직접 참여하며, 청년의 시각에서 참신한 정책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해왔다. 2030자문단은 기업과 지역 주민의 고충 해결을 위한 현장회의, 부패방지 제도개선 간담회, 대학생 대상 청춘신문고 등 다양한 정책 현장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또한, 국민생각함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대학교 전자증명서 발급 부담 완화 방안 등의 제도 개선을 제안하는 등 국민권익위의 여러 정책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유철환 권익위 위원장은 "2030자문단 운영은 국민권익위의 정책과 사업을 청년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새롭게 바라봄으로써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1-08 10:39:2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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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타트업, 美 'CES 2025'에 127개사 참여…'역대 최대'

중기부, 'K-스타트업 통합관' 선봬…비즈니즈 매칭등 진행 'CES 혁신상' 461개…韓 기업 210개, 中企는 130개로 61.9% 한국 스타트업 127개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또 CES 혁신상 461개 중에서 한국 기업이 210개를 가져간 가운데 중소기업이 130개로 61.9%를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5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통합관은 오는 10일까지 CES 2025의 유레카파크(스타트업 전용관)에서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의 전시 참여와 현지 비즈니스 매칭 등이 이뤄진다.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대기업 등 국내 스타트업 지원기관 30개가 협업·운영하는 이번 통합관은 역대 최다인 127개사가 참여해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26개 기관, 91개사가 함께 한 작년에 비해 기관과 기업 수 모두 대폭 늘었다. K-스타트업 통합관 개관식에는 김성섭 중기부 차관과 스타브로스 S. 앤서니 네바다 주 부지사, 최열수 창업진흥원장 직무대행,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등이 자리했다. 김성섭 차관은 개회사에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CES 혁신상을 벤처·창업기업이 125개 수상하는 등 한국의 창업 생태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중기부는 혁신적인 K-스타트업들이 CES를 도약대로 삼아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창업진흥원이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간 교류를 활성화 한 공로로 네바다 주 부지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CES 2025 전시 기간 통합관에서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K-스타트업 IR 피칭, 현지 VC 세미나,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현재까지 34개 분야에서 461개의 CES 혁신상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기업이 210개를 가져갔다. 중소기업이 받은 혁신상은 총 130개로 약 61.9%를 차지하며, 이중 벤처·창업기업 수상은 125개에 달한다. 통합관 참여 기업 중에서는 총 12개 기업이 13개의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시에라베이스(스마트 시티 분야), 고스트패스(핀테크 분야), 슈프리마에이아이(임베디드 기술 분야) 등 벤처·창업기업 3개사는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 1개사에 시상하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시설물과 건축물을 점검·측량하는 상용 로봇 자율 운영 솔루션 '시리우스'로 스마트 시티 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은 김송현 시에라베이스 대표는 "CES 2025 최고혁신상 수상은 저희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로 기술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인프라 안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8 08:33: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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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투자 345.7억달러 …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최대 실적"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첨단산업과 소부장 투자가 크게 증가했고, 일본·중국발 투자 증가가 이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는 345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업종별로 제조업 투자가 144억9000만달러(+21.6%)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전기·전자(52.6억달러, +29.4%), 기계장비·의료정밀(23.5억달러, +174.0%), 의약(7.1억달러, +113.2%) 등 업종에서 투자액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투자 역시 전년 대포 소폭(0.3%) 증가한 178억3000만달러다. 국가별로는 일본(61.2억달러, +375.6%), 중국(57.9억달러, +266.1%)으로부터의 투자가 큰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과 EU(유럽연합)의 투자는 각각 52억4000만달러(-14.6%), 51억달러(-18.1%)로 줄었다. 미국, EU 투자 감소는 전년 대비 역기저효과와 함께, 지난해 미국과 EU의 리더십 교체 등 정치적 변화에 따른 관망세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 유형별로는 공장 등 신·증설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267억달러(+13.5%)를 기록해 전년 대비 증가했고, M&A 투자는 78억6000만달러(-14.5%)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 그린필드 투자액의 경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작년 외국인직접투자의 특징으로 보면, 반도체, 바이오, 첨단소재 등 국내 제조업 기반을 튼실히 하는 투자가 많았고 실제 공장을 신증설하는 그린투자가 많았다"며 "이런 부분이 어려운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외국인 투자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역시 투자 유치 증가를 예상한다"며 "미중 갈등 구도에서 전 세계 생산 네트워크가 재구축 또는 재조정되고 이런 시기에 우리가 잘만하면 외국인투자 예상보다 더 많이 유지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수출 전망에 대해서는 "작년 통상 로드맵을 통해 제시한 수출액 7000억달러, 세계 5위 수출국 달성 목표를 올해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수출과 투자 모두 기록을 세웠지만, (수치보다는)그 내용들이 매우 좋다고 평가한다"며 "세계 주요 수출 시장 대부분에서 증가세를 기록했고 품목도 주력 업종 15개 중 8개 품목이 월등히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미국에 대한 수출이 좋으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상당히 부진한 경우가 많았는데, 작년의 경우 중국과 미국 모두 수출이 긍정적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며 "거기에 중남미, 인도, 중미, 중동 등 글로벌사우스 지역 수출도 상당히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도 글로벌 사우스에 대한 대책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되면 전반적으로 우리 수출이 플러스로 이어나갈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07 16:24: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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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플랜트 수주 2년 연속 300억달러 넘어… "주력 중동 외 동유럽·동남아 시장 진출"

해외 플랜트 수주 금액이 2년 연속 300억달러를 넘었다. 주력 시장인 중동 외에도 동유럽과 동남아 지역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플랜트 진출 시장이 다변화됐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작년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플랜트를 수주한 금액이 총 340억7000만달러(약 50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302.3억달러) 대비 12.7% 증가한 것으로 2015년 364억7000만달러 이후 9년 만의 최대 기록이다. 수주액 중 46%인 155억2000만달러는 우리 기업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중동에서 수주한 금액으로, 2022년 11월 이후 중동 국가와의 고위급 경제 외교로 대형 프로젝트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작년 4월 삼성E&A와 GS건설이 수주한 사우디 파딜리 가스 플랜트 증설 프로그램(73억달러)은 우리 기업이 수주한 역대 해외 프로젝트 중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191억달러), 2012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77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 규모의 초대형 계약이다. 또 작년 11월 삼성물산이 수주한 '카타르 Facility E 담수 복합 발전소'(28.4억달러)는 국내 컨소시엄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국내 기업의 EPC(설계·조달·시공) 수주로까지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지난해 동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도 여러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중동 중심의 수주에서 벗어나 플랜트 진출 시장을 한층 다변화했다. 작년 10월 현대엔지니어링의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소(16.8억달러) 수주 등 동유럽 지역에서만 총 47억1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유럽에서의 수주 금액은 2023년 대비 250.6% 증가한 6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작년 12월 삼성E&A의 말레이시아 피닉스 바이오(SAF,지속가능항공유) 정유 시설(9.5억달러) 수주 등에 힘입어 동남아 지역에서도 같은 기간 79.1% 증가한 33억9000만달러를 수주했다. 플랜트는 기계·장비 등 하드웨어와 그 설치에 필요한 설계, 시공, 유지·보수가 포함돼, 기자재 생산, 엔지니어링, 컨설팅, 파이낸싱, 인력 진출 등 사업 수주에 따라 전후방 효과가 크다. 이에 따라 향후 국산 기자재와 시공사 동반 진출도 기대된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2월 안덕근 장관 주재 제3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2024년 해외 플랜트 수주 목표를 330억달러로 제시하며, 지역별·분야별 맞춤형 지원 등 플랜트 수주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업계와 함께 향후 수주 전략 방안을 논의하고, 범부처 회의체를 통한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해왔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생산설비 수출의 경우에는 해외 플랜트 수주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주 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07 16:00: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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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푸드+ 수출' 역대 최대 130억불...미국시장, 중국·일본 제치고 3위→1위

지난해 'K푸드+'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130억 달러를 넘어섰다. 라면, 쌀가공식품, 김치 등의 품목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K푸드+란 농식품에 전후방산업(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의약품 등)을 더한 개념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도 K푸드+ 수출액이 전년대비 6.1% 증가한 130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농식품 수출액이 99억8000만 달러, 전후방산업이 3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은 전년에 비해 9.0% 늘어났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출 성장률의 3배에 가까운 증가율이다. 농식품 수출은 지난 2015년 이후 9년 연속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동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2023년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이던 일본 엔화의 약세,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6.1%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품목별로는 라면·쌀가공식품 등 가공식품이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신선식품 중에는 김치가 1억6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 1위 품목인 라면은 드라마·영화 등 K-콘텐츠에 자주 노출되고, 라면먹기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수출 대상지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에서는 텍사스주 내 대형유통매장 입점에 성공하면서 수출이 70% 넘게 늘었다. 가장 높은 성장세(+38.4%)를 보인 쌀가공식품은 3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는데(+51.0%), 글루텐프리 건강식 및 간편식 등이 선호도가 높았다. 김치는 1억6000만 달러 수출되며 역대 최대 실적인 2021년의 1억5000만 달러를 3년 만에 넘어섰다. 미국과 네덜란드 등 신규 시장에 비건김치, 상온유통김치 등 신제품을 소개하고 입점매장을 확대한 것이 증가(+5.2%) 요인을 작용했다. 농식품 수출을 권역별로 보면 미국을 비롯해 중국,아세안, 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늘어났다. ▲냉동김밥 성장을 주도한 미국 ▲건강식 관심이 높은 유럽 ▲라면 수요가 증가한 중남미 등지에서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액 1위 대상지는 미국(15억9000만 달러), 2위는 중국(15억1000만 달러), 3위는 일본(13억7000만 달러)이었다. 미국은 2023년 3위 시장에서 2024년 1위 시장에 올라섰다. 과자류, 라면, 냉동김밥 등이 사회누리망(SNS)에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은 동시에, 현지 스포츠 행사(야구·골프대회 등) 및 대학과 연계한 K-푸드 체험 기회를 통해 인지도가 더욱 높아졌다. 아울러, 현지 대형유통매장(코스트코 등) 및 소매점(파이브빌로우 등) 입점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전후방산업 분야는 수출액 비중이 큰 농기계와 스마트팜 수출이 줄어든 반면, 반려동물사료(펫푸드), 동물용의약품, 농약 등 유망품목의 수출은 증가했다.

2025-01-07 16:00:2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