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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홍문표 aT 사장 "기후변화·인구감소 대응해 혁신 과감히"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어려운 시국에도 국민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책임지는 생명산업인 농어업을 지키기 위해, 우리 공사가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3일 aT에 따르면 홍 사장은 지난 2일 오후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우리 농어업은 기후변화, 인구감소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은 공사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도 공사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국민 먹을거리 공급을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신년 계획을 밝혔다. 또 "농어촌·농어민이 잘 사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자"고 했다. aT는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산물 생산과 가공 분야의 공사 역할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생산 및 가공 분야에서 공사 역할을 모색해 생산-가공-유통-수출이 연계되는 사업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aT가 최근 기후변화 대응 수급 TF에서 ▲생산지원 ▲비축역량 제고 ▲식량무기화 대응 ▲통계농업 등의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국회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수렴도 거친 바 있다. 향후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사업화가 되도록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03 08:04: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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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경제 1월 3일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정부가 새해를 맞아 청년정책금융상품의 혜택을 강화한다. ▲불확실성이 커진 을사년(乙巳年) 새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경영 키워드로 '혁신'과 '효율'을 꺼내 들었다. <자본시장> ▲지난 한 해는 그 어느때 보다 미국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다우존스 ▲나스닥의 전고점 경신 기록이 쏟아져 나왔고,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지금이라도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금융투자업계는 2025년 을사년에도 투자자들의 '미국 투자 랠리'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 투자로 넘어가는 '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증시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 등 정치적 이슈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2024년 코스피 주가 상승률 상위권에 정치테마주가 포진됐다. 작년 마지막 거래일에도 정치테마주들의 급등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몰린 모습이다. <산업> ▲삼성, LG 등 국내 전자업계와 이통사들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강조했다.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 대신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이 공동명의로 신년사를 발표했다. 한종희·전영현 부회장은 "지금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재계가 올해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마주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전체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시도와 혁신은 언제나 어렵다.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려보겠다.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철강업계 누적 조강생산량이 수요 위축으로 인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업 경기침체와 전반적인 수요 둔화의 여파로 철강사들이 생산량 조절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중소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유망 중소기업 100곳을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벤처·스타트업을 위해 2조5000억원의 정책금융도 마련한다. <유통 라이프> ▲게임사가 확률형 아이템의 구성 비율이나 당첨률 등의 정보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공시할 경우, 최대 손해액의 3배까지 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5년에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및 기술수출 성과가 K제약·바이오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백화점들이 리뉴얼 전략의 일환으로 명품관 강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새해부터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명품 소비 위축에 따른 백화점 매출감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5-01-03 06:00: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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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코트라, '2025년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 발간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일 '2025년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발간 33년차를 맞은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는 전 세계 84개국 9930개사의 진출기업 정보를 수록했다. 책자는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해외진출기업 현황을 폭 넓게 담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 전략 수립 시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특히 최근의 공급망 재편과 주요국 투자 유치 정책, 러-우 사태 장기화 등 다양한 대내외적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관련 최신 현황을 반영했다. 2024년 12월 기준, 해외진출 한국기업의 주요 진출지역은 동남아대양주(40.2%, 3991개사), 중국(24.1%, 2397개사), 북미(10.7%, 1065개사) 등의 순이다. 해외 진출 기업 중 71.0%는 '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생산법인(28.4%), 서비스법인(22.0%), 판매법인(17.8%) 순이다. 법인에 이어 지사(18.7%), 연락사무소(3.4%) 등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특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서남아, 동남아대양주, 중남미 지역의 경우 '생산법인'이 많고, CIS는 서비스법인, 일본과 북미지역은 판매법인 비율이 가장 높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우리 기업의 전 세계 진출 현황 데이터를 조사해 수록하고 있는 자료는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가 유일하다"며 "본 디렉토리가 해외직접투자를 통해 전세계로 진출한 우리 기업의 정확한 현황 파악과 사업 전략 수립을 위한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02 16:26: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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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조사 협조해도 허위광고 중단해야 과징금 감경

앞으로 허위광고 등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사업자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심의에 협조하더라도 위반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과징금 감경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공정위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사업자 등에 대한 과징금부과 세부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우선 고시 개정을 통해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매출액을 추정해 정률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법 위반 행위와 관련된 매출액을 명확하게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 매출액과 무관하게 정액 과징금을 부과했다. 앞으로는 위반행위 전후 실적과 시장 상황 등을 토대로 정률 과징금의 근거가 되는 매출액을 산정할 수 있게 된다. 공정위 조사·심의 과정에 협조한 경우 받을 수 있는 과징금 감경(20%) 요건은 조사에 적극 협조한 경우와 심의 단계에 협조한 경우를 나눠 각각 과징금을 10%씩 감경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공정위 조사·심의가 끝날 때까지 행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거나 진술하면 과징금을 감경받을 수 있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과징금 부과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협조 감경제도를 정비해 법 집행의 실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02 16:09: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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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이끌 '그린바이오산업' 육성법 3일부 시행

그린바이오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이 제정돼 3일 시행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그린바이오산업은 그린바이오 기술을 사용해 농업과 농업 관련 산업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가리킨다. 종자·미생물·곤충·천연물·식품소재·동물용의약품 관련 산업이 대표적이다. 이 분야를 정책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그린바이오산업법이 도입됐다. 5개년 단위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맞춤형 지원을 위해 신고제 도입,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원 받으려는 기업은 요건을 갖춰 '그린바이오기업'으로 신고해야 한다. 공공기관 등이 그린바이오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법령에 담겼다. 정부는 법 시행에 따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그린바이오기업의 신고를 접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벤처·창업, 데이터 활용,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대한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공모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지자체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그린바이오제품 및 그린바이오소재 연구·개발·생산 등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시설이나 원료 계약재배 등의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린바이오산업은 최근 농업·농식품 분야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린바이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다각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5-01-02 16:04: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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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무역통상 불확실성 여전… 수출 총력 지원할 것"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올해도 수출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새해 첫 행보로 인천신항(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글로벌 고금리·고환율, 트럼프 신정부 출범 등 우리 대외 무역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장관이 방문한 인천신항은 우리 수출입 물류의 수도권 관문이자 2년 연속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물류 허브로 성장중이다. 안 장관은 지난해 1월 5일 취임 직후에도 첫 행보로 자동차 수출 물류 거점인 평택항을 방문한 바 있다. 안 장관은 "녹록지 않은 대내외 수출 여건에도 수출원팀 코리아로 (지난해)우리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며 우리 경제 펀더멘탈의 굳건함을 보여줬다"며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나가며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우리 수출의 투톱인 반도체는 최초로 1400억달러를 돌파하고 자동차는 2년 연속으로 70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한류 열풍의 기회로 K-푸드(농식품) 수출은 역대 11월말 누적 기준 최대인 90억달러,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도 최초로 10억달러를 기록했다. 안 장관은 올해 우리 수출 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원 공급하고, 해외전시회·무역사절단·수출상담회 등 수출지원에 역대급인 2.9조원을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다각적인 소통채널을 활용한 한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와 국가별 맞춤형 통상협정 체결·협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안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안심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더욱 밀착해 소통하는 한편, 대외 신인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평소와 마찬가지로 우리 기업의 수출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 물류의 통관·선적을 지원해 우리 경제시스템이 정상 가동되고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02 15:59: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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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구매욕 자극·여행비 지급 등 내수진작 방점...건전재정 훼손 가능성도

기획재정부가 2일 내놓은 올해 경제정책방향은 내수 진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차량 출고가에 매기는 개별소비세율을 내려 가구의 적극적인 자동차 매입을 꾀한다. 특히, 상반기에 6개월 한시적 조처라는 단서는 잠재 구매자의 마음을 조급하게 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민간소비는 내수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성장률과 관련해, 계엄 사태 이후 더 급해진 정부 입장에서는 나름의 직효를 낸다고도 볼 수 있다. 더구나 1년6개월 만에 시행되는 개소세 인하다. 많은 이가 신차 매입 시기를 미루고 이 시점만을 기다렸을 지 모른다. 4000만 원대 차량을 70만 원쯤 싸게 살 수 있다니 고려해 봄 직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행비 지원에 공공택지 전매완화 등 내수부양 '올인' 정부가 근로자 여행비까지 일부 내준다고 했다. 근로자 1인이 20만 원을 적립할 시 정부가 10만 원을 지원하고 소속 기업도 10만 원을 대주는 국내 지방여행 촉진책이다. 올해 예산이 어떨지 모르지만 국민과 지역상인 입장에선 파격 제안임에 분명하다. 이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꼭 요구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정부는 내수의 한 축을 담당하는 건설 부문 살리기에도 나선다. 시공을 원하는 업체를 위해 택지 공급과 관련한 규제를 푼다. 공공주택용지의 전매 제한을 완화해 택지 확보가 수월하게 돕겠다고 했다. 관건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오를 대로 오른 건축 자재비다. 설상가상으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격의 추락은 큰 악재다. 건설 부문에 약이 돼 온 금리 인하 등이 향후 호재일지 아닐지 따져볼 문제다. 이같이 소비회복의 지연과 건설경기 부진은 지난해 이후 경제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돼 왔다. 특히 건축은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탓에 주거용 건물 중심으로 불황 지속이 예측된다. 반면 토목의 경우, 수도권 GTX·3기 신도시 등 주요 공공사업 공사 실적이 반영되면서 감소 폭이 일부 완화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 예상이다. ■'불투명한 명제' 내수회복 전문가들은 올해 탄핵정국과 미 신정부 출범 등 내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환율이 지속되거나 소비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이 지속되면 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이 깨질 수 있고 우려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뉴시스에 "물가는 1%대로 올해보다는 좀더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수는 환율 문제"라며 "환율이 높아진 상태가 오래가면 생산원가가, 유가가 오르면 정부가 전망하는 1%대가 깨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건설 경기는 부동산도 안 좋기 때문에 어렵게 본다고 했다. 또 "수출은 트럼프 행정부가 1월20일 출범하면 다 예상하고 있는 부분이 (통상정책을) 더 강도 높게 할지의 여부인데, 그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결국 국내 생산·설비투자는 이뤄지지 않고 해외로 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국내 경기문제는 여전히 어렵게 된다"라고 했다. 또 다른 교수는 "탄핵 정국에 소비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돼, 경기순환의 바닥이 빨리 드러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수 진작을 위한 실효적 방안은 사실상 한계에 온 것 같다. 약간의 재정 확대와 세제만으론 어렵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정부는 올해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 생산지원 확대를 위해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민관의 핵심광물 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 우선 경제안보품목이나 서비스 관련 국내 공장을 신설 혹은 증설할 경우, 외국인투자와 지방투자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외투 현금지원 우대 대상에 경제안보품목·서비스를 추가하고 지원비율을 최대 10%포인트(p)까지 가산한다. 경제안보품목·서비스 투자에 대한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 비율 역시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기업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아울러, 핵심광물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필요자금 패키지를 지원한다. 민관합동 '핵심광물 투자 협의회'를 통해 사업발굴 등 정보제공·컨설팅 및 대출·투자·보증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급망 기금 500억 원을 활용해 민관 공동투자를 추진하고 연도별 수요에 따라 장기투자도 추진한다. 기재부가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은 암울하다. 종전(지난해) 예측치인 2.1% 대비 0.3%p 낮춘 1.8%를 제시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1.9%,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1% 보다도 낮다. 민간소비 및 건설 지원에 따른 세수결손이 또다시 현실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올해 대선이 치러질 수 있는 상황하에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의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정부가 추경을 편성할 시 재원 마련 및 쓸 곳에 대한 근거·명시가 불분명하면 향후 세부족에 대한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된다. 올해 내수진작 정책과 재정건전성 확보가 양립할 수 있을지 이목을 끈다.

2025-01-02 15:40:4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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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행안부 ‘지방자치단체 늘봄학교 연계·협력 우수사례 공모’ 최우수상 수상

수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늘봄학교 연계·협력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 행안부는 지역 여건과 수요에 맞는 늘봄학교 협력모델 추진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었다. 전국 42개 지자체가 46개의 사례를 제출했고, 총 18개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수원형 늘봄학교'는 수원시의 교육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PEC) 사업 중 하나다.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늘봄학교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형 늘봄학교는 ▲학부모·시민 강사 양성(인력 지원) ▲교육콘텐츠 개발(프로그램 지원) ▲청소년 시설 활용(공간 지원) 등을 하며, 지역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 늘봄교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했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를 보완해 2025년에는 1~2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교육지원청 등 유관 기관과 지속해서 연계하고 협력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고,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개구리 스펙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해 학습 역량을 높이고, 잠재적 능력을 확장하도록 돕는 수원시의 교육브랜드다. ▲학생 중심 참여형 정책 수업을 지원하는 청개구리 이야기(Story)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학습하고 쉬는 청개구리 연못(Pond) ▲수원 지역을 알리는 취재 활동을 하는 청개구리 기자단(Press) ▲다양한 진로와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수원시 지정 진로체험처(Experience) ▲학교 안팎에서 수요자 중심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청개구리 교실(Class)로 이뤄진다.

2025-01-02 15:20:0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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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업인들 반도체 국가산단 이주기업 전용산단 조성 환영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수용 대상 기업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시와 협의한 끝에 15만평 규모의 이주기업 전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는 소식에 지역 내 기업인들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국가산단 부지에 자리 잡은 기업 관계자들은 그동안 기업이 옮겨갈 공간 조성을 희망해 온 터라 이주기업 전용산업단지 마련 방침이 2024년 12월 26일 국가산단 승인과 함께 발표되자 "이제 큰 시름을 놓게 됐다"며 "그동안 우리의 입장을 대변하는 노력을 통해 이주기업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국가산단에 편입시켜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시의 공직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6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인근 남사읍 창리와 완장리에 50만㎡(15만평) 규모의 이주기업 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국가산단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주기업 전용산단이 추가됨에 따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총면적은 778만㎡(약 235만평)으로 확대됐다. 국가산업단지 수용 대상 기업의 보상 방안으로 조성되는 이주기업 전용산업단지는 입주를 희망하는 50여 개 기업들이 업종에 관계없이 입주할 수 있다. 국가산단 부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이주자택지 11만평은 이미 마련돼 국가산단에 포함된 만큼 국가산단 조성의 관건인 보상과 이주의 가장 큰 고비는 넘긴 셈이라고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이주기업 전용단지 조성계획이 발표되자 이태열 용인상공회의소장은 지난해 12월 27일 이상일 시장과 전화 통화에서 "국가산단 안의 기업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를 잘 해결해 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용인상공회의소는 지역경제와 기업의 발전을 위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한 이 시장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향후 기업들의 활동에 대해서도 계속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천희 용인상공회의소 기획관리본부장은 "국가산업단지에 수용되는 기업인들의 걱정이 컸지만 전용산단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50여개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이주공간을 마련하고, 업종에 제한을 두지 않고 그곳에 입주할 수 있게 한 것에 대해 시의 기업인들이 환영하고 있다"며 "반도체 국가산단을 유치한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고, 그 영향으로 용인의 발전을 오랫동안 막은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정체가 심한 국도 45호선 확장(4차로에서 8차로)은 용인의 경제 지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대사건으로 이상일 시장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국가산단 조성으로 토지 등이 수용될 기업인들도 이주기업 전용산단 조성계획에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국가산단 부지 수용 대상 기업인들이 모인 이동·남사기업소상공인상생협의회의 박순형 위원장은 "이주기업 전용산단 규모가 협의체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큰 15만평이나 되는 만큼 50여개 기업 모두가 새로운 산업단지로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상일 시장과 시의 노력으로 국토교통부가 이주기업 전용산단을 발표함에 따라 회사 부지 등을 수용당할 기업인들의 걱정은 희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 이동읍 기업인들의 모임인 '이동읍기업인협의회'도 이 시장과 시 관계부서가 정부를 설득한 노력의 결과가 이주기업 전용산단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윤영 이동읍기업인협의회장은 "이상일 시장과 시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이주기업 전용산업단지 조성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사실을 기업인들 모두가 알고 있고, 보상협의 과정에서도 기업인의 입장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국토교통부의 이번 발표로 보상협의 과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수용 대상 기업인 일부는 앞으로 이주기업 전용산업단지 조성과 이주 보상, 산단 분양가 등에 대해 노력한 이상일 시장과 시 관계부서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이주 과정에서도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토지보상가액에 비해 전용산업단지 분양가가 과도하게 고가로 책정되면 기업이 갖는 부담감이 크고, 제조업의 특성상 이주와 철거 시기를 맞춰야 한다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가산업단지에 수용된 임갑순 ㈜에코윈드 대표는 "업종에 관계없이 이주기업 전용산업단지가 마련된 것은 분명 기업에 큰 도움이 것이고, 이 과정에서 이상일 시장이 기업인의 입장을 정부에 적극 대변한 것을 기업인 모두가 알고 있다"며 "다만 현재 보상협의와 예상되는 전용산단 분양가의 차이가 크고, 기업활동의 공백을 막기 위해 선입주·후철거가 필요하다. 이 시장과 시 공직자들이 이런 문제도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과 시 관계부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수용된 원주민과 이주기업을 위한 이주자택지와 이주기업 전용산단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3월 정부의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발표 후 수용이 결정된 원주민과 기업의 보상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에 이주자택지와 이주기업 전용산업단지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 시장의 요청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이전 대상 기업의 1차 수요조사 진행했고, 2024년 4월부터 5월까지 2차 수요조사, 8월부터 9월까지 기업의 실태를 조사해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재하는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도 국가산단에 수용된 이주민과 기업을 위한 보상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장을 지속적으로 개진했다.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 여러 차례 원주민과 기업이 이주할 수 있는 부지 마련과 양도소득세·법인세·취득세·재산세 감면, 기업 자금지원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4월에는 용인에 마련된 현장소통사무실을 방문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LH사장을 만나 수용 대상 주민과 기업을 위한 보상과 이주 방안 대책을 논의하면서 대토 보상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이주기업 전용산단 조성이 확정된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창리 지역에 대해 공람을 진행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2025-01-02 15:16:37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