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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국립부산과학관과 교육 콘텐츠 보급등 나서

지역사회 발전·과학문화 확산위한 MOU 체결 기술보증기금이 국립부산과학관과 손잡고 교육 콘텐츠 보급 및 인프라 활용에 나선다. 기보는 부산과학관과 지난 13일 지역사회 발전 및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과학관은 동남권 과학기술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주요 산업을 테마로 건립된 체험형 과학관으로 2015년 개관해 ▲전시 ▲교육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과학콘텐츠를 제공하며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교육기부 실현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업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과학 전시·교육·문화 콘텐츠 보급 ▲과학문화 확산사업의 공동 기획·개발 및 상호교류·활용·지원 ▲전시·교육·문화 관련 시설 및 인적 네트워크의 인프라 공동 활용 ▲과학 대중화 및 사회가치 구현사업의 개발 및 추진 등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기보는 부산과학관과 협업해 지난 10월 '민·관·공 협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실시, 사회공헌주간(11월4~9일)에는 부산과학관의 과학 전시·교육·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팝업과학관을 운영했다. 향후 메타버스 교육 프로그램과 가족과학캠프 등 지역 학생들에게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및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김종호 이사장은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전문성과 특색을 살린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추진으로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 상생과 발전을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11-14 08:45: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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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대응'에 속도… 산업부 "주요국 기회 요인 발굴·주요 업계와 릴레이 간담회"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정부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데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밤 정부 세종청사에서 박종원 통상차관보 주재 주요국 상무관 화상회의를 개최, 미국 신 행정부 출범 관련 주요국 동향, 현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제네바·영국·독일·멕시코·인도네시아 등 9개국 상무관들이 참석했다.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통상·산업정책이 발표되면 글로벌 경제와 안보에 상당한 변화가 전망되고, 이에 따라 우리 산업·통상 환경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회의에 참석한 상무관들은 향후 트럼프 정부로 넘어가는 과도기 동안 적극적으로 발로 뛰며 주재국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우리 기업에 미칠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해 주재국별 기회 요인 발굴에 총력을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는 대선을 거치며 집권 후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모든 나라에 최대 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 관세'를 시행하고 중국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친환경차 보조금 폐지 등 기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또는 정책 방향 전환도 예상된다. 특히, 관세 강화정책은 수출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에 직간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이날 '2024년 미국 선거와 글로벌 경제 통상환경 변화 세미나'에서 "선거 결과 정권이 교체되며 기대했던 이익이 줄고, 다양한 관세조치로 통상환경이 악화되는 것은 불가피해보인다"며 "냉철하게 득실을 따져보고 한국과의 파트너십 가치를 적극 설명해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종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연구실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즉시 관세정책을 통한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보편관세 부과는 물가상승, 달러강세 등을 초래하며 미국 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트럼프 정부 출범에 대비해 자동차, 철강 등 수출 주력 업계와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업종별 대응에도 나선다. 또 업계와 함께 '민관 대미협력 전담반(TF)'을 구성해 본격 가동하고 업계와 원팀 대응할 방침이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서울 자동차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각각 자동차와 배터리 산업계와 잇따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종별 영향을 점검했다. 업계는 그간 우리 기업이 미국의 첨단 제조산업 분야에 지속 투자 중이고 현지 부품 공급망을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언급하며, 앞으로 정부가 미국과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는데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2023년 기준 자동차와 배터리산업은 우리 전체 수출에서 16%를 차지한다. 안 장관은 "자동차와 배터리 업종이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미국 시장 집중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의 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참석자들이 대외환경 변화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민관이 원팀을 이뤄 대응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이날 2개 업종을 시작으로 우리 핵심 산업인 조선, 철강, 반도체 등 업계와도 간담회를 개최해 통상 환경 변화와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3 16:53: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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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식약처장, 김장철 식재료 위생 점검 차 현장방문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김장철 식재료 점검에 나섰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3일 충남 청양 소재 농업회사법인 한울을 찾아, 가정 및 급식업소에 공급되는 절임배추에 대한 위생·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송 장관은 "배추·무·고춧가루 등 김장재료의 공급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하향 안정세이지만,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더욱 낮추고, 잔류농약 검사와 원산지 거짓표시 단속도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국민의 식생활과 밀접한 김치의 안전한 생산과 공급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는 김치의 안전관리를 위해 유통·판매 중인 배추·무, 생굴 등 김장용 식재료를 수거해 잔류농약과 중금속을 검사하고, 절임배추, 김칫속 등 제조·판매업소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출하지역이 확대되고 출하물량이 늘어나 도·소매가격이 하락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또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등 부재료도 생산량이 증가하거나 수입량이 늘어나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함께 현장을 찾은 김치은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은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가정에서의 김장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포장김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은 농식품부-식약처 간 전략적 인사 교류 협업과제인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최근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2월 과장급 전략적 인사교류를 통해 총 3건의 부처 협업 과제를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3 16:17: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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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베트남 남딘부항만 물류센터 구축 지원

해양수산부는 이달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시 남딘부 항만의 딘부깟하이 경제 특별구역에서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콜드체인 복합 물류센터 사업이 착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수부는 그간 하이퐁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베트남 북부 지역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지원했다. 이번에 착공되는 물류센터는 상온과 냉동 창고를 모두 갖춘 3만7843㎡(1만1447평) 규모의 복합물류센터이다.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며, 다수의 국내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북부의 주요 항구 도시로, 하이퐁시 동남부에 위치한 남딘부 산업단지는 항만 배후 시설과 보세구역을 모두 갖추고 있는 핵심 물류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간 정부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베트남뿐 아니라 유럽, 미국, 동남아 등에서 물류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또 "현재 5곳인 해외 물류센터를 2027년까지 8곳으로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해외 물류 거점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3 15:59: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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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상품권깡' 리베이트 적발… 공정위, 과징금 3억원 부과

제일약품이 자사 의약품 처방을 늘려달라며 병의원에 골프 접대 등 부당이익을 제공하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제일약품이 2020년 1월 ~ 2023년 11월까지 약 4년간 자사 의약품 처방 증대를 목적으로 병의원에 골프 접대, 식사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행위에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원을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일약품은 주로 수도권과 영남지역 병의원 소속 의료인들에게 자사 36개 의약품의 처방유지·증대를 위해 골프접대, 식사 등을 제공하거나 의료인 차량을 정비소에 대신 입·출고해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약 2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제안했다. 특히, 각종 경제적 이익을 은밀히 제공하기 위해 '상품권깡'을 통해 추적이 어려운 현금을 마련하고 이를 사용하거나, 의료인들의 회식비용 지원금액을 제품설명회 등의 정상적 판촉활동 비용으로 위장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제일약품 지역 영업총괄 본부장 2명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후 이를 현금해 의료인들에게 제공할 자금을 마련했다. 2020년1월~2021년 초까지 구매한 상품권 액수는 약 5억6300만원에 달하며, 그 중 일부를 현금화해 의료인들에게 골프나 식사, 주류 등을 접대했다. 제일약품은 의료인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면서 이를 마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진행된 것처럼 꾸미기 위해 형식적으로 제품설명회를 개최하거나, 학회 지원, 강연 의뢰 명목으로 위장했다. 공정위는 이같은 제일약품의 행위는 부당하게 경쟁 사업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는 부당한 고객유인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행위는 환자가 의약품을 직접 선택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 시장 특성상 의료인의 의약품의 가격·안정성 및 효과 등을 고려해 환자에게 맞는 의약품을 처방하도록 하기보다는 제약사로부터 제공받은 이익의 규모나 횟수에 따라 의약품을 선택하게 되는 왜곡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3 15:51: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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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 "한편은 쌀값시위, 한편은 가래떡데이...농업·농촌 근본적 개혁방안 연내 마련"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농업과 농촌의 구조개혁 방안을 올해 말까지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변화 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전반부의 농식품 분야 성과로는 'K-푸드+'(K-푸드 및 전후방산업)의 수출 확대, 농촌체류형 쉼터 등 농지규제완화, 개 식용 종식 등을 꼽았다. 송 장관은 이날 세종 농식품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 2년 반 국정성과 및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향후 펼칠 정책 가운데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봤다. 이에 "스마트, 인력, 쌀 산업, 농지, 기후변화 대책 등 5가지를 중심으로 농업·농촌 구조개혁 방안을 연내에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사례를 언급한 송 장관은 "농업인의 날(11월11일)에 한쪽에선 산지 쌀값 하락에 대한 시위로 쌀을 쌓아놓고 있었는데, 한쪽에선 가래떡데이를 기념해 떡을 나눠주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광경을 보는데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다"며 "한 시대에 한 공간에 있는데 다른 상황에 놓여있는 것을 보고 이게 농업·농촌의 현실인가 싶었다"고 했다. 이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점검해본 뒤 나아가야할 길을 생각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재배적지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안에 없을 수도 있고 기존과는 달리 평면이 아닌 위, 아래 등 입체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스마트팜뿐만 아니라 노지에서도 기후변화 컨트롤이 가능한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축역량 제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배추나 무는 저장을 할 수 있는데 상추나 깻잎은 비축을 하지 못한다. 이런 류의 채소를 6개월 정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면 기후변화에 대한 컨트롤을 상당 부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송 장관의 견해다. 쌀값 정상화에 대해선 "재배면적을 감축할 예정인데 어느 정도로 감축해야 하는지는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쌀은 현재 품종과 품질을 따지지 않고 양으로 가격을 매기는데, 가격이 아닌 질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1월 장관으로 취임한 이래 현장반응이 좋았던 정책 중 하나로 '농촌 체류형 쉼터'를 들었다. 이는 도시민이 자신 소유의 농지에 지을 수 있는 임시 숙소로, 규제가 따랐던 농막과 달리 숙식이 가능하다. 연면적 33㎡(10평) 내 가설 건축물 형태로 전용 허가절차 없이 지을 수 있다. 내년에는 이 "체류형쉼터를 단지화해, 임대 형식으로 (제도를 확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농지법의 추가 개정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또 'K푸드+'가 이제 브랜드화 됐다며 굉장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송 장관은 "사람들이 K-푸드에 붙는 '+'의 의미를 묻는다. 이에 대해 대답해주면 고개를 끄덕인다"고 전했다. '+'란 K-푸드에 농기자재·동물용의약품 등 전후방산업을 더한 개념이다.

2024-11-13 15:47: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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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당분간 시장변동 커…내년 37.6조 시장안정 프로그램 유지"

"시장이 예상밖의 충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2025년에도 기존 규모로 유지하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학계·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것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구체화될 때까지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참석자들은 "감세와 규제완화, 보호무역 등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와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되고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시장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주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면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방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 채권 및 단기자금시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시장유동성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경기 회복지연과 기업실적 부진"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시장이 예상밖의 충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2025년에도 기존 규모로 유지한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은 내년에도 채권시장 및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최대 37조6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채권시장안정펀드 최대 20조원 ▲정책금융기관 회사채·기업어음(CP) 최대 10조원 ▲신용보증기금 프라이머리 자산담보부증권( P-CBO) 프로그램 2조8000억원 ▲금융투자업계 공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매입프로그램 최대 1조8000억원 ▲한국증권금융 증권사 유동성 지원 최대 3조원 등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인내싱(PF) 연착륙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기금, 건설공제조합)은 최대 53조7000억원 규모의 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한다. ▲PF사업자 보증 프로그램 최대 35조원 ▲PF정상화 지원펀드 최대 2조7000억원 ▲준공전 미분양 대출보증 최대 5조원 ▲은행·보험권 신디케이트론 최대 1조원 ▲비(非)주택 사업자보증, 비(非)아파트 보증 등 최대 10조원 등이다. 금융위는 부동산 PF와 관련한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 조치를 오는 2025년 6월까지 연장하되 구체적인 정상화 시기 등은 2025년 상반기 중 제반여건을 감안하여 판단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회사의 충당금 적립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며 "부동산 PF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제2금융권으로 건전성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자본금 확충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4:26: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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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수 증가폭 5개월來 최소...29세이하 고용 24개월째 저조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에 비해 늘어났으나, 증가 폭은 둔화하며 5개월 사이 최소로 주저앉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8만3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올해 5월(8만 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올해 6월 9만6000명 증가 이후, 7월부터 9월까지는 매월 10만 명 넘게 증가했으나 10월 들어 다시 10만 선을 밑돌았다. 10월 취업자 수를 연령별로 보면 60세이상에서 25만7000명, 고령층 일자리 가운데 65세이상에서 30만 명, 70세이상에서 12만9000명, 75세이상에서 5만7000명 늘었다. 3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6만7000명, 1만2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20대와 40대는 각각 17만5000명, 7만2000명 감소했다. 청년층을 일컫는 15~29세 취업자도 전년보다 18만2000명 줄어들며 24개월 연속으로 뒷걸음질 했다. 고용률도 45.6%로 전년보다 0.8%포인트(p)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저효과 등으로 10월 취업자 증가폭은 9월에 비해 축소됐다"며 "인구 고령화와 생산연령 감소의 상황에서 고용률이 계속 증가해왔던 폭을 감안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가 3만3000명 줄어든 44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가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9만3000명 줄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6만7000명 줄며 역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16년 9월(-7만2000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도매 및 소매 분야에서는 14만8000명 줄었는데, 이는 2021년 7월(-18만6000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에서도 2만4000명 늘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는 2만8000명 늘었다. 15세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3%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대비 0.1%p 증가한 69.8%로 집계됐다. 이는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이래 10월 기준 가장 높다. 지난달 실업자 수 67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1000명(+8.2%) 늘며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올랐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08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1000명(+0.1%) 늘었다. 또 구직단념자 수는 34만6000명으로 9000명 감소했지만, 취업준비자 수는 2만4000명이나 감소한 63만6000명을 기록했다.

2024-11-13 14:25: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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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경제인 대회 열려…장애인기업지원 유공자 21점 표창등

올해 19회째…'경제를 선도하는 강한 힘! 장애경제인' 슬로건 한산항아리소곡주 유성희 대표등 표창…가수 김장훈 명예대사 중소벤처기업부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장애인기업 최대 행사인 '제19회 전국장애경제인 대회'를 열고 유공자들을 포상했다. 전국장애경제인대회는 매출액 75조원, 종사자 54만명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16만개 장애인기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장애경제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장애경제인은 장애인기업의 대표자와 임원으로서 그 기업의 최고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장애인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는 '경제를 선도하는 강한 힘! 장애경제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경제인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주체임을 알리고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과 김교흥, 이언주, 김성원, 허종식, 허성무, 최보윤, 김동아 의원도 참석해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 비전 선포식에서는 지난 8월 중기부가 발표한 제1차 장애인기업활동 촉진 5개년 기본계획에 담긴 정책 비전인 '경제+복지를 포괄하는 진정한 생산적 복지 구현'의 실천 다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모범 장애경제인 및 장애인기업 지원 유공자 표창(21점), 장애인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장관상(11점), 공공구매 서포터 유공자 장관 표창(6점) 등이 수여됐다. 모범 장애경제인 표창을 받은 유성희 한산항아리소곡주 대표는 한국무형문화유산 명장으로 지정돼 많은 장애경제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애인기업 지원 유공자 부문의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3년간 총 3억원을 기부, 3개 지역(광주·진주·아산)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 설립 및 운영 내실화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또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54억원의 장애인기업 제품을 구매, 의무비율(1%)의 6배에 달하는 6.1%의 공공구매율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식회사 포레츠는 인공지능(AI) 시선추적 기술에 기반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실시간 운전자 모니터링 앱 아이템으로 장애인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애인기업 CEO 명예대사로는 가수 김장훈이 위촉됐다. 중기부 김성섭 차관은 "올해는 장애인기업 발전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해"라며 "중기부는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장애인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판로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3 14:22:0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