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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 취업"… 한기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2026학년도 학사 40명, 석사 25명 모집… "충남 주력산업 맞춤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2026학년도부터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설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교육·채용 계약을 맺는 산학협력 모델로,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된다. 학부생은 2학년부터, 대학원생은 3학기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해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모집 인원은 학사과정 40명, 석사과정 25명이다. 학사는 120학점, 석사는 30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기업 현장 프로젝트 수행도 졸업 요건에 포함된다. 등록금 혜택도 제공된다. 학사 1학년과 석사 1·2학기는 전액 지원되며, 이후 과정은 50% 감면된다. 특히 중소기업 근무자의 경우 '목돈마련 제도' 참여를 통해 졸업 후 2년간 기업·학생·대학이 매년 200만 원씩 적립, 총 12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선발은 2단계 전형으로 진행된다. 학사과정은 오는 9월 8~12일 원서 접수를 받아 1단계 서류평가(학생부 종합)로 모집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60%와 교수·채용기업 면접 평가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 석사과정은 10월 모집 예정이며, 1단계 학부성적, 직무일치도, 전공일치도 등 서류평가로 4배수 선발 후, 2단계 교수·기업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협약을 맺은 기업은 ㈜SFA반도체, ㈜엑시콘, ㈜엔켐, ㈜와이씨, ㈜티에스이, 씨아이에스㈜, 유니슬에이치케이알㈜ 등이며, 추가 기업도 참여할 예정이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충남형 계약학과는 학생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제공하는 혁신적 교육모델"이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7 14:24: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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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소비쿠폰 못 받는 국민 추리기...건보료·재산세·금융소득 따진다

정부가 다음 달 초중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상자를 선정한다. 관건은 지급 못 받는 국민 10%(또는 그 미만)를 가려내는 작업이다. 국민건강보험료 납부액으로 따지는 소득 상위뿐 아니라 재산세 및 금융소득 등도 기준이 될 전망이다. 건보료 직장가입자는 월 보험료가 27만3380원을 초과하면 2차 소비쿠폰(10만 원 상당)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20만9970원이 지급 기준 상한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건보료는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연간소득이 각각 9000만 원 이상, 7700만 원 이상인 경우에 내는 수준이다. 정부는 건보료에 더해 고액자산가도 2차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산세 과세표준(세금부과의 기준이 되는 금액)이 10억 원을 넘거나 금융(이자·배당)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을 시에도 2차 쿠폰을 못 받을 수 있다. 단, 맞벌이가구 및 1인가구 등에는 예외가 적용돼 혜택을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맞벌이가구는 2인이 국민건강보험에 직장가입자로 따로 가입돼 있다. 이에 외벌이가구와 소득이 동일하더라도 건보료 부담액(가구별 총액 기준)은 더 크다. 또 1인가구는 같은 소득 수준의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건보료가 높게 매겨진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 방향으로 선정 대상을 가리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건보료 납부 내역은 정부24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전안전부 관계자는 "현재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등과 함께 기준을 짜고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모의 실험)을 돌려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9월10일께 최종 지급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때인 2021년에는 재산세 과세표준이 9억 원을 넘거나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지원 혜택에서 제외됐다. 또 당초 소득 하위 80%가 지급 대상이었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맞벌이·1인 가구 특례를 적용했고, 총 가구의 88%에 달하는 가구가 코로나19 국민지원금을 받았다. 2차 소비쿠폰의 지급은 9월22일 개시된다. 신청 마감일은 10월31일이다. 1차 때와 달리 일반국민, 차상위·한부모가족, 기초수급자 모두 일괄적으로 10만 원을 받게 된다. 이에 앞서 1차 소비쿠폰은 오는 9월12일이 신청 시한이다. 1, 2차 모두 사용 기한은 11월30일까지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정 기준 1차 소비쿠폰 신청자 수는 4893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급대상자인 5060만7067명의 96.6%이다.

2025-08-17 14:01: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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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노동교육원,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직업상담·사례관리·청년모델·연계협업 등 4개 분야…10월 말 수상작 발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국민취업지원제도 현장에서 발굴된 성공 사례 확산을 위해 '2025년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분야는 ▲직업상담(개인) ▲사례관리 코칭(개인) ▲청년취업지원 모델 구축(단체) ▲연계·협업(단체) 등 4개 부문이다. 참여 자격은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수행 중인 민간위탁기관 종사자, 고용센터 담당자, 연계·협업기관 관계자 등 실제 사업 수행 경험이 있는 인력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 접수는 오는 9월 17일까지 고용노동교육원 누리집(www.keli.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10월 31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수상작은 사례집 발간과 이러닝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전국 고용서비스 현장에 확산될 예정이다 시상은 총 45건으로, 대상 3건(고용노동부 장관상·온누리상품권 200만원), 최우수상 7건, 우수상 15건, 장려상 20건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컨퍼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용노동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의 현장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우수사례가 제도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7 13:23: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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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제5회 양봉요리 경연' 참가자 모집

농촌진흥청이 '제5회 양봉요리 경연대회' 예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산 양봉산물을 국민에게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모집기간은 8월18일부터 9월19일까지다. 경연의 주제는 '양봉산물을 활용한 간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한 입 거리 요리'이다. 이 대회는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양봉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양봉농협, 한국양봉학회 등이 후원한다. 참가자들은 벌꿀, 로열젤리, 화분, 프로폴리스, 밀랍, 수벌 번데기 등 다양한 국산 양봉산물을 활용해 조리법을 개발한 후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양봉요리 경연대회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팀을 선정하며 본선은 10월25일 대전과학기술대에서 현장 경연으로 치러진다. 경연 후 총 10점을 선정해 대상 수상작(1점)에 농식품부 장관 표창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양봉산물 등의 부상을 수여한다. 또 최우수상(3점), 우수상(3점), 특별상(3점)을 뽑아 주관·후원 기관장상을 각각 수여하고 부상으로 상품권, 양봉산물 제품을 제공한다. 대상 수상작은 앞으로 양봉산물 소비 확대와 소비자 인식 제고 등을 위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진청 농업생물부 양봉과 한상미 과장은 "양봉요리 경연대회는 국민이 양봉산물을 더 쉽고 맛있게 즐길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국민 누구나 집에서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이고 맛있는 요리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17 12:43: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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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환경부, 축산환경 혁신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2025년 축산환경 혁신 우수사례'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응모기간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이 공모전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및 공동자원화시설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한다. 이 같은 문제점의 해소를 위해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거나 저비용 고효율 운영 방식을 통해 개선된 사례를 찾는다. 혁신 우수사례는 분야별로 나뉜다. ▲혁신성 및 기술 도입 노력 ▲내용의 타당성 및 신뢰성 ▲개선 효과 및 성과 ▲현장 적용성 및 구체성 등이다. 서면평가를 거쳐 분야별로 3점씩 총 6점을 선정한다. 오는 9월 30일 대면평가를 통해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이 선정된다. 분야별 대상 각 1점은 환경부 장관상(공공처리시설 분야)·농식품부 장관상(공동자원화시설 분야) 및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은 축산환경관리원장상과 상금 100만 원, 우수상은 자원순환농업협회장상과 상금 50만 원을 받는다, 공모 대상은 환경 문제 해결 또는 시설 운영 개선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안서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오는 9월12일까지 축산환경관리원 전자우편을 통해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환경 개선은 필수불가결하므로,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축산업을 환경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며 "이번 공모전이 자발적인 축산환경 개선을 유도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축산환경 개선은 단순히 규제나 기술 지원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로, 현장의 자발적 실천과 성과 공유가 핵심"이라며 "이번 공모전은 현장의 문제 해결 및 시설 운영 개선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자율적인 환경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17 12:32:2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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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품목 제멋대로… 따르지 않자 계약 해지'… 공정위, 하남돼지집 가맹본부 제재

시정명령 및 과징금 8000만원 부과… 거래상대방 제한 행위엔 경고 돼지고기 전문 외식 브랜드 하남돼지집 가맹본부가 필수품목으로 계약상 명시되지 않은 물품을 강제로 구매하게 하고, 이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맹점에 물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계약을 해지한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17일 하남돼지집을 운영하는 가맹본부 하남에프앤비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8000만원을 부과하고, 필수품목 거래상대방 제한 행위에 대해선 경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하남에프앤비는 2015 3월과 2016년 한 가맹점주와 체결된 가맹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PB상품(김치말이 육수 등 22종)과 일부 배달용기(비닐봉투 등 4종) 등 총 26개 물품을 2020년 7월 일방적으로 필수품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가맹점주가 이를 지정 거래처에서 구매하지 않자 2021년 10월 5일부터 육류 등 핵심 원재료 공급을 중단했고, 가맹점주가 자체 매입을 하자 '자점매입 금지' 위반을 이유로 2022년 2월 계약을 해지했다 .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가맹본부의 필수품목 지정이 적법하기 위해서는 해당 품목이 가맹사업 경영에 필수적이고, 상표권 보호 및 상품의 동일성 유지에 필요하며, 정보공개서를 통해 이를 미리 알리고 가맹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그러나 하남에프앤비는 당초 정보공개서 및 가맹계약서 등에 '필수품목의 추가 가능성'을 기재하거나, 내용증명 등을 통해 해당 '필수품목이 추가된 사실'을 신고인에게 고지한 것 외에 가맹점주와 추가 필수품목 관련 내용이 편입된 가맹계약을 새로 체결하거나 별도의 합의 등을 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같은 하남에프앤비의 행위가 △가맹점의 사업활동을 부당하게 구속한 '거래상대방 강제' △정당한 이유 없이 원재료 공급 중단 및 계약해지 등 가맹사업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가맹계약상 편입되었다고 볼 수 없음에도 필수품목을 구입하도록 강제한 행위, 그리고 이러한 위법행위를 기반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가맹사업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물품공급을 중단하거나 가맹계약을 해지한 행위를 엄중히 제재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엄격한 서면주의와 계약체결 시 절차적 요소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가맹점주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필수품목의 가맹계약 편입 여부와 정당한 이유 없는 영업 지원 등의 거절이나 부당한 계약해지 등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법위반 확인 시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하남에프앤비 2012년 5월 법인 설립 이후 6월부터 '하남돼지집' 브랜드로 가맹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2024년 말 기준 가맹점 150개, 직영점 1개, 매출액은 1528억 원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7 12:23: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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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18일 '쌀의 날' 맞아 특집 방송

영암 달마지쌀, 예산 삼광미 선봬…5% 즉시 할인 이벤트 공영홈쇼핑이 18일 '쌀의 날'을 맞아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2016년부터 매년 방송한 '쌀의 날' 특집은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17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특집전에서는 ▲영암농협 유기농 달마지쌀 20kg(오후 12시 40분) ▲예산 미황 삼광미 20kg(오후 4시 50분)을 각각 방송·판매한다. 영암농협 유기농 달마지쌀은 새청무 품종으로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예산 미황 삼광미는 특등급으로만 엄선했다. 두 상품 모두 방송 당일 도정해 산지에서 직송한다. 쌀의 날을 맞아 5% 즉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면 영암농협 쌀은 6만2510원, 예산 삼광미는 6만1655원에 구매할 수 있다. NH농협카드로 결제하면 5% 추가 청구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공영홈쇼핑은 '쌀의 날 특집', '전국 우수산지 쌀 특집' 등 다양한 쌀 소비 촉진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15년 개국 이후 10년간 쌀 주문액은 1650억원 어치를 기록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쌀의 날을 맞아 지역별 우수한 품질의 국산 품종 쌀을 준비했다"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이번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쌀의 날'은 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정한 날이다. 쌀을 생산하려면 여든여덟(八十八)번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데서 착안해 8월18일을 쌀의 날로 정했다.

2025-08-17 08:52: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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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후 '자사주 소각' 급증…전년 대비 2.6배 규모

이재명정부 들어 국내 상장사들이 발표한 자사주 소각 예정 규모가 6조 원에 달한다. 주주행동주의 활성화와 새 정부의 소수주주 권익 보호 정책 기조 강화 효과로 국내 상장사들이 앞다퉈 수천억 원대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을 늘리면 고질적인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자본금 유출로 인해 투자 여력이 줄어드는 등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6월 3일 이후 이달 14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가 공시한 주식소각결정 건수는 총 45건으로 전년 동기(30건)보다 50% 증가했다. 소각되는 주식의 수는 1억4527만주, 소각예정금액은 5조8379억원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4076만주, 2조2122억원)보다 각각 256%와 164% 많다. 개별 기업별로는 HMM(8180만주·2조1432억원)의 주식 소각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신한지주(1154만주·8000억원), KB금융(572만주·6600억원), NAVER(158만주·3684억원), 기아(388만주·3452억원), 현대모비스(107만주·3172억원) 등 순이었다. 주식소각결정을 공시한 기업들은 대부분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정책 확대'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7 08:07: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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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URL, 500미터 아래 단일 결정질암 샘플 공개… "처분고 안전성 확보"

원자력환경공단, 올해 중 예비타당성조사, 내년 착공 추진 … 2030년부터 20년간 운영 "방폐물 처분 안전성 실험" 강원도 태백시에서 추진 중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지하연구시설(URL) 예정 부지에서 채취한 단일 결정질암 샘플이 공개됐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12일 URL 부지 인근에서 처분고가 위치할 지하 500m 이하에서 채취한 두께 200m 이상의 단일 결정질 화강암 코어를 언론에 공개하고, 부지선정평가 상세 배점표 등 URL 부지선정평가위원회 회의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정환 공단 고준위처분기술팀장은 이날 "총 4개 시추공을 통해 약 2.6km의 코어를 채취했고, 450~700m 구간에서 강도 80메가파스칼(MPa) 이상의 경암 조건을 충족하는 화강암층이 연속적으로 분포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채취한 샘플은 화강암 특유의 균질한 결정질 조직이 뚜렷하며, 절리 발달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하 공단 URL추진팀장은 "처분고는 500m 전후 심부에 설치되며, 이 구간이 단일 결정질암이면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URL은 방폐물 처분시설과 유사한 환경에서 처분 기술 실험을 위한 순수 연구시설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단이 지난해 부지유치 공모를 진행, 태백시가 단독 지원했고, 부지선정평가위원회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공단이 처분고가 위치할 지점에서 채취한 샘플과 부지선정평가 위원회 상세 활동 내용을 공개한 건, 일부 전문가들이 해당 부지 암종적합성에 문제가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대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입구부터 처분고까지 암질이 일관되지 않으면 지질 안정성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으나, 공단 측은 "지표 퇴적암이 오히려 덮개암 역할을 해 지하수 유동을 차단하고 핵종 이동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국내 지질 특성상 지표에서 심부까지 완전한 단일 화강암층은 드물다"고 반박했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2050년까지 중간 저장시설과 최종처분장을 확보하려면 인허가 데이터까지 생산하는 URL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부 이견도 긍정적으로 본다. 2만톤에 달하는 사용후핵연료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백 URL 총사업비는 6475억원으로, 올해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 본격 건설에 착수해 2032년 준공이 목표다. 운영기간은 일부 시설이 들어선 이후인 2030년부터 약 20년이다. URL에서는 방폐물 처분을 위해 개발한 용기가 고압 등 유사 조건에서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지 등 안전성 실험 등이 이뤄지고, 개발된 기술은 향후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활용된다. 운영과정에서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 등은 반입되지 않는다. /태백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4 17:01: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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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업박물관서 '2025 쌀의 날 기념행사' 개최

농협경제지주가 14일 경기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함께 '2025 쌀의 날(8월18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쌀의 날'은 한자 쌀미(米)를 숫자 팔·십·팔(八·十·八)로 풀어 쌀 생산에 여든여덟 번의 농업인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8월18일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 등의 참석자들이 쌀과 아크릴 모형을 활용한'쌀로 쓰는 기념의 순간'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고품질 품종 3종과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 8종에 대해 각각 농식품부장관상과 농협중앙회장상을 시상했다. 아울러 총 360kg 규모의 팔도 농협쌀 대표 브랜드 및 고품질 정부 보급종 쌀을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에 기부하는 증정식도 진행됐다. 홍보관에서는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 및 쌀 가공식품 전시 ▲쌀 중심 레시피·식단 공유 ▲대학생 아이디어 상품 소개 등 쌀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장 안팎에서는 ▲쌀의 날 기념 그립톡 만들기 및 페이스페인팅 ▲인생네컷 부스('米소가득 네컷') 운영 ▲쌀 퀴즈 룰렛이벤트 및 농협 쌀 가공식품 증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행사가 우리 쌀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쌀 소비 확대와 쌀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14 16:58:0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