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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소재지 찾은 송미령·유인촌 장관...'농촌 활력 불어넣기' 부처 간 협업 강화

두 관계부처가 힘을 한데 모아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농촌 관광 활성화 및 지역문화 발전 등 목표가 맞닿아 있다는 공통의 이해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송 장관과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홍성 문당환경농업마을을 찾아, 농촌 관광 및 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업 의지를 다졌다. 문당환경농업마을은 국내 최초로 오리농법을 도입했다. 농촌 '크리에이투어'(Creatour) 브랜드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 등 유기농업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또 문체부가 지정한 '로컬100' 중 하나이자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거점 공간이다. 문체부는 지역의 매력적인 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명소, 콘텐츠, 명인 등 100가지를 선정해 '로컬100'으로 지정한 바 있다. 특히 마을에 위치한 '달마당 스테이'는 문체부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사업의 주요 성과로 작년 한 해 900여 명의 체류형 관광객이 방문했다. 충남도청소재지 내포신도시가 자리해 있는 홍성군은 광천김, 남당항 대하 등이 유명하다. 송 장관과 유 장관은 문당환경농업마을의 시설 전반을 살펴본 뒤, 홍성의 식재료와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인 지역 창업자들과 함께 '유기농 쌀피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 직접 만든 피자와 홍성의 곡물 특산품을 활용해 다양한 맥주를 상품화한 '이히브루'의 제품을 맛보고 지역 창업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두 장관은 특산물에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더해 문화레시피로 재탄생한 지역 생산품과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농촌융복합 인증 제품들의 팝업 부스도 둘러봤다. 송 장관은 "농촌관광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농업 외에도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관광 트렌드의 변화로 숨은 여행지 발견, 틀을 벗어난 특색있는 여행, 즉흥 여행 등이 부각되고, 독창성 있는 로컬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문체부와도 협력을 강화해 농촌지역의 문화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과 농촌이 만나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우리 농촌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유 장관은 "지방소멸 시대에 지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유의 문화와 특화된 관광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더 많은 사람이 지역을 사랑하고,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통 대기업도 이날 행보에 합류했다. 신세계는 '로컬100',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대상지와 '농촌협약' 대상지를 필드트립 후보지로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지역 식재료와 식문화를 전파하는 데 효과적인 '로컬이 신세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농식품부·문체부와 머리를 맞댄다. '로컬이 신세계'란 지역 필드트립을 통해 지역 특산품을 발굴한 뒤, 셰프(주방장)와 연계해 고급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제공해 특산품의 가치를 높이고, 전국 백화점을 통해 이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두 부처와 신세계는 협약을 맺고,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2024-08-01 15:42: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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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총사업비 수십조원 사실과 달라...조만간 댐 반대 지자체와 설명회 가질 것"

환경부는 기후대응댐 총사업비가 십수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야당과 환경단체의 추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기후대응댐 건설에 반대하는 지방자치단체와는 곧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발표한 기후대응댐과 관련해 백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번에 발표된 기후대응댐 후보지는 다목적댐 3곳, 홍수조절댐 7곳, 용수전용댐 4곳 등이다. 사업에 대해 야당과 환경단체는 '제2의 4대강사업'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1일 "내년 준공예정인 총저수량 180만㎥ 원주천댐의 총사업비가 688억 원"이라며 "이를 기후대응댐 14개 총저수용량 3만1810만㎥에 대입하면 12조 원이 든다"고 주장했다. 우선, 야당과 환경단체가 14개 댐의 총사업비를 12조원으로 추정한 것에 대해 환경부는 "과거 14개 댐 건설을 발표했을 때 총저수용량은 4억8000만톤(t)이었으나, 이번에는 3억2000만t가량이다. 그때 추계한 게 3조600억정도였다"면서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봐도 수십조나 12조는 전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 지어진 댐의 경우 보상비가 전체 사업비의 70%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아직 댐의 위치, 규모 등 결정되지 않아 정확한 총사업비는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환경단체가 제방관리만 잘해도 홍수 등에 대응할 수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현재 제방은 과거에 내린 비를 가지고 100년 빈도를 예측해 설치된 것이지만, 최근 홍수 패턴은 이걸 넘어섰다"며 "제방만 가지고는 하천의 홍수에 대응하기 힘들다. 수십㎞ 제방을 높이는 것보다 상류에 저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지역도 있다"고 반박했다. 환경부는 일부 지자체가 정부와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미리 알리긴 했는데 보안 등의 이유로 아주 일찍 얘기하지는 못하고 발표 임박해서 전했다"고 해명했다. 14개 후보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수입천이 포함된 강원 양구군은 발표 직후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군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양구군에 또 다른 댐을 건설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댐 건설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달 중순부터 설명회를 갖고 주민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주민분들께 설명회를 개최해서 반대하는 지자체에 정부의 생각을 소상히 설명하겠다. 우려하는 부분을 자세히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01 15:41:2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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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해적의 납치·억류 전년대비 75% 증가

올해 상반기 해적의 선원 납치 및 억류 등의 사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납치·억류 등의 선원 피해는 98명으로 지난해 상반기(56명) 보다 75% 늘었다. 선박피랍도 4건으로 지난해 동기(2건) 대비 2배로 늘었다. 해역별로 아시아 해역이 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38건)와 비교해 8% 증가했다. 그간 아시아 해역의 해적 사건은 대부분 싱가포르 해협에서 발생해 왔지만 올해 들어 방글라데시 해상에서도 10건이나 발생했다. 납치·억류 등의 선원 피해는 상반기 전체(98명)의 절반 이상인 50명(51%)이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 집중됐다. 또 선박피랍 사건도 대부분(4건 중 3건)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항해하는 선박의 철저한 주의와 대비가 요구된다. 소말리아·아덴만은 청해부대와 국제 연합해군의 활동으로 해적 활동이 억제돼 왔다. 그러나 최근 연안국의 정세 불안 등 해상 치안 공백을 틈타 소말리아 해적이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 중 우리 선원과 선박에 대한 해적 피해가 없었던 점은 다행"이라며 "선원 억류 피해 등이 집중되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과 해상 강도 행위가 집중되는 아시아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01 15:34: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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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음료, 다이어트 위한 섭취 바람직하지 않아"

다이어트 목적으로 제로음료를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제로음료 14개 제품의 감미료와 당류 함량 등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결과 제료음료의 당류 함량은 '제로슈가' 표시기준에 적합했고, 설탕 대신 첨가한 감미료는 일일섭취허용량(ADI)대비 3~13%로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 열량도 일반 탄산음료의 1~22%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소비자원은 다이어트를 위해 일반음료의 대체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았았다. 콜라형 제로음료의 카페인 함량은 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반음료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감미료를 '다이어트 및 질병 저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는 가급적 감미료 첨가 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대상 제료음료 전 제품이 설탕의 200~600배 단맛을 가진 고감미도 감미료인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사용했다. 아세설팜칼륨은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가 100ml 당 20mg으로 가장 많았고, '밀키스 제로'(롯데칠성음료)와 '칠성사이다 제로(롯데칠성음료)'가 7mg으로 가장 적었다. 수크랄로스는 '스프라이트 제로(코카-콜라음료)'와 '맥콜 제로(일화)'가 100ml당 27mg으로 가장 많았고, '미애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와 '칠성사이다 제로'가 14mg으로 가장 적었다. 당류는 '밀키스 제로' 제품이 100mg 당 0.5g, 나머지 13개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시험대상 전 제품이 '제로슈가' 관련 표시기준에 적합했다. 제료음료의 당류 함량은 일반 가당 탄산음료와 비교해 매우 적은 편이었다. 시험대상 중 콜라형 제로음료 4개 제품이 100ml당 3~13mg의 카페인을 함유했다. '펩시 제로슈가 라임(롯데칠성음료)'이 100ml당 13mg으로 가장 많았고, '노브랜드 콜라 제로(이마트)'가 100ml 당 3mg으로 가장 적었다. 특히, 콜라형 제로음료의 카페인 함량은 일반 가당 콜라와 큰 차이가 없어 평소 카페인에 예민한 소비자나 어린이는 섭취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체중 30kg 어린이는 카페인이 가장 많이 첨가된 제품을 하루 2캔 이상 섭취할 경우,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01 15:31: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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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해외직구 2조원 돌파 '역대 최대'...구매 비중 중국 뜨고 미국 지고

올해 2분기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거래액이 역대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 4~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역대 두 번째로 큰 60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직구가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는 2조1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6% 늘어났다. 이는 관련 통계체계가 개편된 2017년 1월 이후 최대이며, 지역별로 중국(64.8%)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일본(16.4%), 캐나다(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해외직구는 나라별로 보면 최근에 중국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미국은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7.4%)과 생활·자동차용품(98.3%) 등에서 구매액이 크게 늘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8800억 원, 음·식료품 3742억 원, 생활·자동차용품 1761억 원 순이었다.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0조737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지난해 4분기(61조7000억 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상품군 가운데 음·식료품과 생활용품,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애완용품, 문화 및 레저서비스가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특히 음·식료품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5.2% 늘어난 8조3580억 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9.9% 증가한 6조5433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8%)이 가장 높고, 음식서비스(11.5%), 여행 및 교통서비스(10.8%)가 그 뒤를 이었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683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8%(1조4543억원)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전년보다 가방(-12.3%)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11.9%), 음식서비스(12.5%), 이쿠폰서비스(27.1%) 등에서 늘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2%(1조3863억원) 늘어난 14조9554억 원에 달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01 15:28: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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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부 장관 "프리랜서 현장 애로 해소 위해 정책 마련할 것"

정부가 프리랜서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선다. 표준 계약서 도입, 분쟁해결지원 쉼터 설치 등 현장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서울 양재동 배달대행 플랫폼 로지올의 배달종사자 쉼터에서 디자인, 소프트웨어개발, 대리, 마케팅, 번역 등 종사자와 만나 애로사항 및 정부 지원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이정식 장관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자유로운 일하는 방식에 대한 선호 등에 따라 프리랜서 등이 앞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프리랜서의 경우 사용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고용형태로 인해 기존 노동관계법으로는 충분히 보호받기 힘든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 특정 여부와 무관하게 국가가 보호의 주체가 돼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는 다양한 종사자의 안전과 휴식·건강을 위해 오늘 간담회 장소와 같은 쉼터 설치와 안전장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프리랜서로서 일하는 것이 원하는 시간·일정에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고 일하는 만큼 소득을 가져갈 수 있지만, 수입의 불안정성, 대출 등 직장인과 다른 대우, 배송·운전 직종의 경우 안전·건강의 위험 등이 있다고 얘기했다. 참여자 A씨는 "계약 문제에 대해 간단히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 상담을 해주거나, 대신해서 기업 등에 대응해줄 수 있는 권위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에 공감하면서 표준계약서 마련, 분쟁해결지원, 쉼터 설치 등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근로자 이음센터, 플랫폼종사자 쉼터 등 노동약자를 위한 인프라의 기능과 역할을 확충해나가겠다"면서 "노동약자의 각종 권익 보호·증진을 위해 공제회를 활성화하고, 소규모 기업 근로자 복지를 위한 원·하청 상생활동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약자가 편히 기댈 수 있는 튼튼한 언덕을 만들 수 있도록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가칭)' 제정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01 15:27:2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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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 가능성 커… 전력당국 긴급 현장점검

전력당국이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다음주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산업계 휴가가 집중된 이번주가 지나고 다음 주부터 조업률이 회복되면 전력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7월부터 누적된 폭염과 습한 날씨가 다음 주까지 지속되면서 냉방수요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력당국은 1일 "다음 주 평일 오후 17~18시경 올여름 최대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작년 8월 7일 역대 여름철 전력수요 중 최대치인 93.6기가와트(GW)를 기록한 바 있는데, 다음 주에 이와 비슷한 수준까지 전력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최남호 2차관이 수도권 핵심 전력 설비인 신양재 변전소에서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전력 유관 기관들과 모여 전력 피크 주간의 수급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고, 설비점검 상황을 살폈다. 전력 피크 주간에 발전기나 송변전 설비가 고장나면 전력공급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차관은 "폭염과 태풍 등으로 예상보다 수요가 더 올라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유관 기관에도 설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차관은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수급 현장을 지키며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01 15:03: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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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생성형 AI 시장 실태조사 착수… 국내외 50여개 사업자 대상

정부가 AI(인공지능) 시장 거래관계와 경쟁 현황 파악에 나섰다. AI 기술 특성상 소수 거대 기업의 시장 잠식 가능성이 큰 만큼 AI 시장의 경쟁제한 여부를 들여다 본다는 취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부터 AI 분야 국내 및 해외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시장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챗지피티(Chat 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AI 시장은 향후 경제 성장을 이끌 핵심 산업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생성형 AI 도입으로 향후 10년간 전세계 GDP가 7%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규모 자본과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한 AI 기술 특성으로 인해 소수 기업의 경쟁 우위 확보에 따른 높은 시장 집중도, 주요 생산요소에 대한 진입장벽 구축 가능성 등 다양한 경쟁법상 쟁점도 나타나고 있다. 주요 경쟁당국과 국제기구도 AI 시장에 대해 분석을 시작하거나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AI 분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캐나다 경쟁당국은 지난해 AI 관련 보고서를 발간했고, EU(유럽연합) 집행위는 올해 생성형 AI 시장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에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국내 생성형 AI 시장의 거래관계와 경쟁 상황을 분석하고 향후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쟁·소비자 이슈를 선제적으로 포착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앞서 문헌조사와 업계 간담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AI 분야(파운데이션 모델, 컴퓨팅 하드웨어 등) 제품·용역의 개발·판매 등을 수행하는 국내외 주요 사업자 50여개를 실태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실태조사 대상에는 구글, 메타, 네이버 등을 비롯해 AI반도체를 독점 공급하는 엔비디아 등 AI 분야 주요 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실태조사 대상 사업자에게는 곧 서면 실태조사표를 송부하고, 필요한 범위 내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다. 주요 조사항목은 ▲사업 일반현황 ▲제품 및 시장 현황 ▲AI 관련 분야별 거래 현황 ▲불공정거래 경험 여부 등으로, 사업자간 거래 실태와 경쟁관계, 세부 시장구조에 대한 종합적인 파악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AI 정책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AI 시장의 혁신과 공정한 경쟁이 지속될 수 있는 경쟁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AI 시장 참여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보다 경쟁·소비자 친화적인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학계와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01 14:43: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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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농축산검역본부, 세계적 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일부로 축산물 중 잔류물질 검사(축산물, 화학시험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인정기구(KOLAS)의 인정을 획득했다. 검역본부는 축산물 생산단계인 농장·도축장·집유장에서 국가 잔류물질 검사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KOL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산하 조직으로, 시험기관 및 검사기관 인정제도 운영 등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인정 받은 국제공인시험 항목은 축산물 안전관리에 있어 항생제 내성 우려로 사용이 금지될 만큼 중요한 페플록사신을 비롯해 날리딕스산, 옥소린산, 플루메퀸 등 퀴놀론계 4종이다. 특히, 사용금지물질의 경우 통상적으로 검사하는 기준인 백만분의 1(ppm)의 1000배가 넘는 10억분의 1(ppb)까지 검출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로써, 사용금지물질에 대한 검증이 철저한 유럽 등으로 축산물 수출 시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검역본부는 기대했다. 1ppm이 1톤에서 1g이라면 1ppb는 1000톤(1리터 우유 100만 개 분량)에서 1g을 검출할 수 있는 능력으로 0.0000001%까지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검역본부는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으로 우리나라 축산물이 생산단계에서부터 세계적 수준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 미국, 유럽연합 등 세계적 수준의 검사기관의 성적서와 상호인정이 돼 우리나라 축산물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상호인정이란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MRA) 시험기관의 성적서와 상호인정·동등한 효력을 발휘한다. 지난해 기준 116개국 109개 시험기관이 상호인증을 받았다.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매년 국제숙련도 평가에 참가하는 등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뿐 아니라,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동물용의약품들을 대상으로 검사 인정 항목(물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계기로 국내 생산단계 축산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국제적 동등성이 확보되어 축산물 수출 활성화와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4-08-01 14:08:2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