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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납품 계약후 자금조달 애로 中企 지원한다

'중소기업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새로 추진…2일부터 접수 올해 1000억 규모…발주금액의 최고 80%까지 조기 대출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이 납품 계약 후 겪는 자금조달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올해 새로 추진하고, 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중소기업은 생산 리드타임(제품 수주에서 납품까지 소요되는 기간)으로 인해 원부자재 구매대금 등 생산을 위한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고금리·대출한도 제한 문제에 직면해 단기 자금조달 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협력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단기·저리의 생산자금을 집중지원해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발주기업이 추천한 협력 수주 중소기업에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발주금액의 80%까지 단기 생산자금을 조기에 대출하고, 납품 후 발주기업이 상환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인 수주 중소기업은 발주기업과 최근 1년 이내에 거래실적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최근 결산재무제표 상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에서 15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제조기업은 2분의 1 이내에서 신청 가능하다. 발주기업은 10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협력 중소기업을 추천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결제조건, 자금사정을 고려해 수·발주기업 합의 하에 30~365일 중 15일 단위로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금리로 생산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낮췄으며, 납품 후에는 발주기업이 상환 의무를 지므로 수주기업은 자금 운용이 자유롭고, 거래처 부도로 인한 자금난 걱정을 해소할 수 있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지원절차를 비대면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자금 신청 후 대출까지 5영업일 이내에 신속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기준, 지원대상, 신청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또는 중진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까지 고금리·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의 생산 및 경영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통해 중소기업이 단기 생산자금을 조기에 수월하게 확보해 원활한 생산이 촉진되고, 나아가 지역 단위 공급망 강화와 상생협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02 08:19: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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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한국농협김치' 출범 2주년 프로모션 5월8일까지

농협경제지주가 농협의 통합김치브랜드 '한국농협김치'출범 2주년을 맞아'더 값진 행복'을 테마로 5월 8일까지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물가 불안에 따른 장바구니 부담 경감 및 우리 농산물 가치소비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 ▲김치 증정 행사 ▲사랑의 김치 나눔 ▲어린이날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농협은'더 값진 행복'첫 행사로 5월 8일까지 하나로마트와 농협몰에서 봄 계절 김치, 지역별 특색을 살린 김치 등 40여 가지 우수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고객감사 세일을 진행한다. 또 하나로마트에서 포기김치(2.5kg)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국농협김치 인기 소포장 상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농협몰에서는 내달 4일부터 5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한 고객 중 400명을 추첨해 ▲고급 나무도마(200명) ▲한국농협김치 볶음김치(80g×10개입)(200명)를 증정한다. 아울러 농협은 식품사업부 주관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농협김치 소포장 4종 세트(2.4kg) 2000박스를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온(溫)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박서홍 대표이사는"한국농협김치 출범 2주년을 기념하여 그간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더 값진 행복'특별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김치 종주국으로서 한국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김치 수출도 더욱 확대하는 등'새로운 대한민국 농협'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농협김치는 2022년 4월 전국 8개 농협김치공장을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해 출범한 농협의 통합김치브랜드로, 해썹(HACCP) 인증 공장에서 100%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프리미엄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농협김치는 농협하나로마트와 농협몰, 홈플러스, 현대백화점(목동점, 판교점, 무역센터점), 마켓컬리, 쿠팡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04-01 17:39:0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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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영업'에 5대은행 기업대출 한달째 7조 증가…건전성 우려↑

부동산 시장 부진 등이 이어지며 5대은행의 가계대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기업대출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 여파로 기업의 부실률이 높아지고 있어 건전성 관리가 시급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3억5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695조7922억원)과 비교해 2조2238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가계대출잔액은 지난해 4월(-3조3915억원) 이후 11개월만에 감소 전환했다. ◆가계대출 11개월만에 감소세 전환 가계 대출이 감소한 이유는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주택매매 거래가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3월 아파트 거래는 전국 5만7105건으로 전달과 비교해 8869호 줄었다. 부동산 거래는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대출이 이뤄지는 만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달 말 5대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36조6470억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4494억원 줄었다. 5대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전달대비 줄어든 것도 지난해 4월이후 11개월 만이다. 은행 관계자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은행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이동한 영향도 있지만,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주택 매매 거래가 줄면서 더 크게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감소했다"며 "분양, 전세거래 등 주택 매매 거래가 줄고 있어 당분간 가계대출 감소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한달새 7조 증가 반면 기업대출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5대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811조5415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7조4975억원 증가했다. 대기업대출 잔액은 171조4743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2조3319억원 늘었다. 증가액은 지난 1월 2조5200억원에서 2월 2조8606억원, 3월 2조3319억원으로 매달 증가했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 역시 640조0672억원을 기록하며 전달 대비 5조1655억원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은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어려워지면서 기업대출 영업을 확대하는 은행들이 많아졌다"며 "회사채 금리가 떨어지긴 했지만 신용도가 높은 기업의 경우 회사채보단 은행대출이 낫고,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은 내수부진으로 경기가 악화하면서 추가대출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기업대출에 대한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5대은행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곳 모두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부실채권을 말한다. 국민은행은 기업대출 중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022년 말 0.26%에서 지난해 말 0.42%로 0.16%포인트(p)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기업 부문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0.24%에서 0.29%로 올랐다. 우리은행의 경우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0.23%로 유지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가계신용은 주택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둔화했지만, 기업 신용은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기업부채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4-01 16:49: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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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설 대목에 온라인쇼핑도 호황...농축수산 48%↑·여행 21%↑

올해 2월 농축수산물 부문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50% 가까이 늘어났다. 설 명절 맞이 대규모 할인행사 등의 영향이다. 또 여행·교통이 20% 넘게 증가하는 등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동월에 비해 크게 늘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4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1.0%(1조8856억 원) 증가한 18조97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 특히 농축수산물 증가폭이 48.9%(3572억 원)로 가장 컸다. 이는 2021년 1월(63.8%) 이후 37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설 연휴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도 21.6%(3801억 원) 증가했다. 2월 기준 여행 및 교통서비스 2조1369억 원이었다. 총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가장 높은 비중(13.6%)를 차지하는 음·식료품 거래액도 전년동월대비 20.9%(4451억 원) 늘어난 2조5787억 원에 달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월은 다른 달에 비해 날짜 수가 적어 거래 규모 자체는 다른 달에 비해서 조금 적은 편"이라면서도 "전년동기 대비로 보면 명절과 연관이 있는 상품군들이 전년대비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통신기기는 21.7%(1536억 원) 줄었고, 화장품 거래액도 11.7%(1275억 원) 감소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6%)이 가장 컸고, 이어 여행 및 교통서비스(11.3%), 음식서비스(10.9%)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은 12.1%(1조5303억 원) 늘어난 14조2039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쇼핑은 상품군 중에서 통신기기(-18.5%) 등에서 줄었다. 이에 반해 음·식료품(24.6%), 여행 및 교통서비스(23.5%), 농축수산물(52.7%) 등은 늘어났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4.3%)가 가장 높았다. 음·식료품(14.0%), 여행 및 교통서비스(10.2%)가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8.4%)가 가장 높았고, 애완용품(82.5%), 아동 유아용품(82.1%)이 뒤를 이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 보면 종합몰의 거래액은 10.8% 증가한 11조8776억 원, 전문몰은 11.3% 증가한 7조99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04-01 15:53: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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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기업의 중남미 '폐기물 관리' 첫발...한-파나마 1일 MOU

우리 정부가 파나마 현지 '폐기물 분야 환경관리'에 관한 협약을 시작으로 매립지 개선 부문 등의 중남미 시장 개척에 나선다. 환경부는 1일 파나마 파나마시티에 녹색산업 협력단(해외 환경난제 현지진단팀)을 파견(현지시간 4월 1~3일)해, 한국-파나마 환경부 간 '폐기물 관리 및 순환경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MOU 체결 후 양국의 협력사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정부 간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녹색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최근 수도 파나마시티 인근의 '세로파타콘' 매립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폐기물 분야 환경관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에 우리나라의 선진 매립시설 관리 및 재활용 경험을 함께 논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로파타콘 매립장의 주요 문제점은 △복토불량(폐기물 노출 및 다짐불량)을 비롯해 △매립가스 포집정 불량(개수 및 상태불량) △매립사면 불량(급경사 및 폐기물 노출) △침출수 도로 유출 등 비위생 등이다. 화재 반복으로 파나마 정부가 지난해 4월 환경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주파나마 한국대사관을 통한 초청을 통해, 환경부 및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대표단이 파나마 현지를 방문한 바 있다. 세로파타콘 매립장 현안 등 협력수요를 확인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협력의 물꼬를 트는 동시에, 같은 해 7월 한덕수 국무총리의 파나마 공식방문 시 이에 대해 논의하는 등 양국의 폐기물 관리 및 순환경제 분야 협력을 구체화해 왔다. 1일(현지시간) 파나마 환경부 청사에서 체결하는 협약으로 파나마의 폐기물 관리·재활용, 에너지화 및 온실가스감축 등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정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내 녹색산업의 파나마 진출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2일에는 파나마 도시·주택위생청(AAUD) 청사에서 도시·주택위생청 및 환경부 관계자들과 협력회의를 열고, 현지 매립장 환경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협력수요로 발굴된 세로 파타콘 매립장 관리문제 개선을 위한 신규 매립시설 마련 및 기존 매립환경 안정화 등 대안을 모색한다. 환경부는 올해 목표로 설정한 22조 원, 임기 내 100조 원의 수주·수출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수주 지원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정부 간 협력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이 진출 가능한 해외 환경난제 기반의 유망 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정환진 환경부 글로벌탑녹색산업추진단장은 "파나마는 북미와 남미, 그리고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전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며 "녹색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중요한 교두보"라고 말했다.

2024-04-01 15:51: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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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대응'...통계청-지방시대위, 지역통계 적극 활용 맞손

통계청과 지방시대위원회가 1일 세종에서 '지역통계 활용 강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지방주도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근거기반 의사결정 수단인 '지역통계 확충 및 활용 강화 추진'을 위한 상호 긴밀한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분산된 다양한 지역통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류·관리하게 된다. 이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근거기반정책결정을 지원해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정과제 120번(지방소멸방지 및 균형발전 추진체계 강화)에 포함된 균형발전지표의 지속적 발전과 활용도를 제고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현할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지방시대위원회와의 협약은 지역단위 통계의 활용성을 높여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각 지방정부의 지역통계 활용 우수 사례의 공유·확산, 균형발전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 개선 공동연구 등 통계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이번 협약이"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시대 종합계획, 시·도 및 부문별 시행계획 추진시 지역통계 확충 및 활용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정부 주도의 지역특화 발전을 위해 지역통계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1 15:40: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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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6개월 연속 플러스… 10개월째 무역흑자

수출이 6개월 연속 플러스를, 무역수지는 10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등 IT 품목 이 수출 우상향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3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가 1.5일 감소했음에도 전년대비 3.1% 증가한 56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는 작년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이어졌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9.9% 증가한 25억1000만달러다. 수출 우상향을 이끈 건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4개 IT 품목이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7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고, 4개 IT 품목 수출은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5.7% 증가한 117억달러다. 이는 2022년 6월(123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이다. 디스플레이(+16.2%), 컴퓨터(SSD, +24.5%) 수출도 각각 8개월, 3개월 연속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 수출(+5.5%)은 3개월간 이어진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플러스 전환했다. 선박 수출은 102.1% 증가하며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었고, 바이오헬스(+10.0%) 수출도 5개월 연속 늘었다. 석유제품(+3.1%) 수출은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다만, 조업일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자동차(-5.0%)와 일반기계(-10.0%)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양대 수출국인 미국, 중국을 비롯해 중남미 등 3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에 올랐다. 대중 수출은 105억2000만달러, 대미 수출은 109억1000만달러로 각각 전년 동월보다 0.4%, 11.6% 증가했다. 대 미국 수출이 대 중국 수출을 넘어선 건 작년 12월 이후 3번째다. 대중남미 수출도 전년 대비 14.4%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3월 수입액은 522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 등에 따라 원유(-12.8%), 가스(-37.4%), 석탄(-40.5%)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이 108억8000만달러로 24.4% 감소하며 전체 수입액을 끌어내렸다. 비 에너지 제품 수입액은 414억달러로 같은 기간 8.5% 줄었다. 이에 따라 3월 무역수지는 42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다. 한편, 3월까지 1분기 수출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1637억달러,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50.7%), 자동차(+2.7%), 일반기계(+0.9%), 석유제품(+3.8%), 선박(+64.3%) 등 10개 품목이 증가했다. 무역흑자는 전년대비 318억달러 많은 90억달러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2월 설연휴, 3월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고, 1분기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300억달러 이상 개선되며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에도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선박 수출 증가, 작년부터 이어온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수출 우상향 흐름과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4-01 14:38: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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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맞춤 식단' 34개사·176개 제품 지정

농림축산식품부가 그간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를 운영해 34개 기업 176개 제품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식품은 고령자의 섭취, 영양보충, 소화·흡수 등을 돕기 위해 물성·형태·성분 등을 조정해 제조하고 고령자의 사용성을 높인 제품을 말한다. 올해 범위를 국과 탕, 찌개류까지 확대한다. 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고령친화산업 중 식품 분야를 유망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환자용 식품 위주로 개발돼 온 고령식품을 고령자 모두를 위한 보편식으로 확대했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를 운영해 지난해 말 기준 대기업 5개사(35제품), 중견기업 5개사(45제품), 중소기업 24개사(96제품) 제품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했다. 제품의 경도·점도, 영양성분, 고령자 배려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물성에 따라 3단계(1단계 치아 섭취 가능, 2단계 잇몸 섭취 가능, 3단계 혀로 섭취 가능)로 구분한다. 우수식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유통 시 우수식품 표시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1단계 90개, 2단계 12개, 3단계 74개이며, 섭취유형은 반찬류(102개), 죽류(51개)가 비중이 크다. 농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지난해 실증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고령친화우수식품을 활용한 고령친화식단 제공이 고령자의 영양 및 건강 상태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180명을 대상으로 고령친화식단을 5개월간 제공한 결과, 대상자의 영양불량 비율이 11.7%에서 6.5%로 줄었고, 혈당·총콜레스테롤·중성지방이 감소했다. 정부는 고령자의 음식 섭취 관련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올해부터 기존 3단계 제품에만 적용하던 점도 기준을 제품 특성에 따라 1, 2단계 제품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국·탕·찌개류 등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지정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식품진흥원 내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만큼 고령자의 식품 선택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품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14:03:06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