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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APEC 경제인 행사 방문 '1일 행사 준비요원'으로 현장 점검

경제인 숙소에서 1박 체험하며 꼼꼼히 살펴 "K-기업의 저력 보여줄 기회의 플랫폼이자 도약의 발판 될 것"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열리는 경제인 행사장 현장 점검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나섰다. 역대 최대 규모 행사인 만큼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 간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투자와 수출 확대 등 실질적 성과를 끌어내겠다는 각오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경주를 방문해 행사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이날 하루 '행사 준비요원'으로 나서 APEC CEO 서밋이 열릴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화랑마을(CEO Summit 만찬), 화백컨벤션센터(정상회의) 등 주요 행사장을 돌며 조성·운영 계획, 참가자 동선, 수송·식사·안내 등 지원체계를 꼼꼼히 살폈다. 특히 경제인 숙소 중 하나인 강동리조트에 직접 숙박하며 참가자 편의성까지 체험하는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확인했다. 김 장관은 이어 열린 'APEC 경제인 행사 추진위원회(민간추진위)' 제3차 회의에 참석해 준비 현황을 보고받고 성공적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 시각에서 제안된 의견을 청취하며 민간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APEC 경제인 행사를 역사상 가장 의미 있고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행사는 K-기업의 저력을 보여줄 기회의 플랫폼이자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 등과 협력해 다양한 경제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CEO 서밋 및 부대행사(퓨처-테크 포럼, K-Tech 쇼케이스 등)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수출 붐업 코리아 등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 간 소통 확대, 공동 프로젝트 발굴, 투자 촉진, 수출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APEC 정상회의 주간 동안 경주에서는 20여 개 세션이 진행되며,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인공지능(AI), 조선, 방산 등 전략 산업을 주제로 한 퓨처-테크 포럼, 로보틱스·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을 전시·홍보하는 K-Tech 쇼케이스도 열린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제인 행사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성과창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18 16:32: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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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기상청 보고서 "21세기말 평균기온 2.3~7도↑"

온실가스 배출량 수준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21세기 말 한반도 연평균 기온이 최대 섭씨 7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폭염 일수는 현재 연평균 8.8일인데 최장 79.5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기후위기 평가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기후위기 연구 동향과 전망을 집대성한 자료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4차례 발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재작년 한반도 연평균 기온은 각각 14.5℃, 13.7℃로 역대 1·2위를 기록했다. 최근 7년간(2018~2024년) 온난화 추세가 강해진 점도 확인됐다. 1912~2017년의 기온 상승률은 10년마다 0.18℃였으나 1912~2024년에는 0.21℃로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 10년간(2015~2024년) 평균 폭염일수는 15.6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폭염일수와 연평균 기온에 관한 전망도 제시했다. 21세기 말(2081∼2100년) 한반도 연평균 기온은 온실가스 감축 정도에 따라 최소 2.3℃에서 최대 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2.3도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률을 2도 이내로 억제했을 때를 가정한 '낮은 단계 기후변화 시나리오(SSP1-2.6)'에 해당하는 전망치다. 또 7도는 온실가스가 지금처럼 계속 많이 배출되는 경우를 전제한 '매우 높은 단계의 기후변화 시나리오(SSP5-8.5)'에서의 예상 결과다. 현재 연평균 8.8일 발생하는 폭염은 SSP1-2.6 시나리오에서는 24.2일, SSP5-8.5 시나리오에서는 79.5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금보다 3~9배 많은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의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율은 3.4ppm으로, 최근 10년(2014~2023년)의 연평균 증가율(2.4ppm)보다 높았다. 보고서 전문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기상청 기후정보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8 16:16: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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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롯데카드 정보유출...소비자 피해 면밀히 대응"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발생한 롯데카드 정보유출과 관련해 관계기관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유출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18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개최된 회의에서는 정보유출규모 등 피해사실 확인 및 정보유출에 따른 피해 방지와 소비자 보호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금융보안·정보보호 미흡사항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정한 제재가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국민들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정보보호 관련 전 금융권의 재발방지 대책과 근본적인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 1일 8월 14~15일경 발생한 해킹 침해사고로 약 1.7GB 규모의 정보가 유출됐음을 파악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금융감독원 및 금융보안원 조사 결과 당초 신고된 1.7GB보다 많은 200GB의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신원 미상의 해커가 온라인 결제서버(WAS)에 침입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유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카드 200GB 정보유출 정황을 전달받은 즉시 개인신용정보가 포함됐는지 확인 작업에 착수했으며, 확인 작업이 완료된 다음 날인 9월 18일 금융위 및 금감원에 해당 사실을 공식적으로 신고하고 각 개별 고객들에 안내를 개시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총 296만9000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28만3000명(9.3%)은 카드 비밀번호와 CVC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롯데카드 측에서 사고를 확인한 이후 부정결제 방지를 위한 본인인증 조치를 실시해 현재까지 신고된 피해사실은 없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롯데카드가 실효성 있는 소비자 보호 조치를 적극 시행하도록 관리 및 감독하는 한편, 철저한 원인규명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통해 일벌백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 금융권 금융보안·정보보호 전면점검 및 근본적 제도개선에 힘써, 유사한 금융사고의 재발을 막는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보안 및 정보보호는 금융회사의 작은 부주의 만으로도 막대한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금융의 신뢰성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특히 금융회사를 믿고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으시도록 면밀히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민원에 대해서도 정확한 사실을 기반으로 대응요령을 안내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18 16:14:4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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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美금리인하 국내영향 제한적...불확실성은 여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간밤에 단행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및 전 세계 경제지표 변동성 등의 위험요인을 거론하고 이에 대한 치밀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일(한국시간 18일) 회의 결과에 대해 대체로 시장이 예상한 수준의 금리 인하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향후 불확실성에 대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인식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띄는 양상을 보였다"고 했다. 연준의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물가 전망은 높인 반면, 성장과 고용은 이전보다 개선된 전망을 제시했다"며 "또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넓은 범위에 분산돼 있는 등 경제와 금리 경로상 불확실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가 9월 들어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최고치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 외국인투자 증가 영향 등으로 다소 하락했다.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여건도 원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잠재 위험요인이 국내외에 산재해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 관세정책과 주요 경제지표 동향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가계부채 및 부동산시장 동향,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과제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00원(0.51%) 오른 1388.00원에 거래됐다. 거시경제금융회의는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한국은행 총재(영상 참석),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모여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4인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미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내리고 앞으로도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연준은 이날 오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0.25%p(25 bp) 낮췄다. 지난해 12월 0.25%p 내린 이후 9개월 만의 인하 결정이다. 이에 한국(2.50%)과 미국 간 정책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으로 1.75%p까지 줄었다. FOMC 회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8 16:06: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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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 기업결합, e커머스시장 대격변

해외직구 1위·4위 결합 점유율 41%…1위 공고화 공정위, 경쟁제한 우려에 '데이터 차단' 조건부 승인 '데이터 결합' 첫 제동… 향후 경쟁제한 평가 주요 기준 신세계그룹 계열사 지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 기업결합이 규제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국내 해외직구 시장 1위와 4위 사업자가 손잡으면서 온라인 쇼핑시장 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또 정부의 온플법 추진과 맞물리며 e커머스 시장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3면)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신세계와 알리바바 그룹이 합작사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세워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공동 지배하는 기업결합을 심사한 결과, 경쟁제한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국내 소비자 데이터 차단을 조건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합은 지마켓이 아폴로코리아가 보유한 지분 100%를 현물출자하고, 알리익스프레스가 합작사 지분 50%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지난 1월 신고가 접수됐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실질적 경쟁 관계에 있었던 점과 향후 경쟁 제한 가능성을 중점 검토했다. 현재 해외직구 시장 점유율은 알리익스프레스가 37.1%로 1위, 지마켓이 3.9%로 4위다. 결합 후 점유율은 41%에 달하며, 특히 중국발 상품 비중 확대와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확장세를 고려하면 실제 시장 지배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공정위는 내다봤다. 심사 과정에서 핵심 쟁점은 '데이터 결합'이었다. 지마켓의 약 5000만명 국내 회원 데이터와 알리익스프레스의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 AI 분석 역량이 결합될 경우 경쟁사들은 막대한 투자 부담과 이용자 이탈에 직면해 신규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소비자 고착 효과가 강화되고, 개인정보 보호·보안 관리 유인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공정위는 ▲양사 독립 운영 ▲국내 소비자 데이터 기술적 분리 ▲상대방 데이터 활용 금지 ▲우회 제공 차단 등을 명령했다. 이번 시정조치는 3년간 유효하며, 이후 시장 상황을 평가해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IT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행감독위원회를 꾸려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공정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이번 결정은 단순 승인 차원을 넘어 '데이터 결합 자체가 경쟁제한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사례다. 향후 빅테크 인수합병 심사뿐 아니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심사에서도 데이터 요소가 핵심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기업결합 심사 기준을 개정해 플랫폼 결합에서 데이터 요인을 별도로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이병건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직구 시장은 '데이터 축적 → 맞춤형 서비스 강화 → 신규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지는 강한 피드백 구조가 작동한다"며 "두 데이터가 합쳐지면 네트워크 효과가 배가돼 시장 지배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사 과정에서 데이터가 가진 중요성에 대해 업계도 핵심적인 경쟁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만큼 기업결합뿐 아니라 다른 유형의 경쟁제한적 행위들을 평가할 때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고려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공정위 승인 직후 환영 입장을 내고 알리바바와의 조인트벤처를 공식 출범시켰다. 신세계는 "합작법인은 양사 고객정보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한 자진시정 조치를 기반으로 최종 승인됐다"며 "즉각 조직 구성, 이사회 개최, 사업계획 수립 등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18 16:04: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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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내놓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하반기에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18일 "선배 기업이 가진 노하우와 네트워크, 후배 기업이 가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결합하고 벤처캐피탈의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되는 혁신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다면 보다 많은 유니콘 기업, 나아가 국가대표 빅테크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장의 생생한 의견과 정책제언은 발표할 종합대책에 반영해 유니콘 탄생을 뒷받침하는 두터운 벤처투자 시장과 글로벌 수준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AI·딥테크 분야 유망기업과 쿠팡, 토스 등 선배 유니콘 기업, 벤처투자자와 함께 '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 정책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선 새벽배송, 핀테크 등 혁신 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꾼 선배 유니콘들이 그동안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후배기업에 대한 지원계획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쿠팡 박대준 대표는 "정부가 목표하는 AI 3대 강국 실현에 밑바탕이 되는 혁신 AI 스타트업들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75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면서 "쿠팡이 보유한 AI 기반 물류혁신 노하우를 토대로 투자받은 기업이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인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AI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PoC 협업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 서현우 CFO는 "기업의 스케일업 단계에서 정책금융기관의 대규모 투자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해 이후 글로벌 투자유치에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정부의 과감한 스케일업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자리엔 'NEXT UNICORN Project' 펀드를 직접 운용할 벤처캐피탈도 참석해 앞으로의 투자 방향을 공유하고, 투자 기업 성장에 필요한 정책제언도 내놨다. 스케일업 딥테크 분야에 선정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는 "이번 펀드는 기업당 평균 100억원 이상 스케일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설정한 최초의 정책펀드"라면서 "금융권 벤처캐피탈로서 새 정부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추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AI융합 분야에 선정된 에이스톤벤처스 안신영 대표는 "AI 핵심기술을 토대로 소비자나 최종 사용자에게 가치를 창출하는 AI 전방 산업의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투자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9-18 15:34: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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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경기 북부 섬유업계 활성화 모색한다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3자 업무협약 설비투자 촉진,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세미나 공동 개최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경기 북부지역 섬유 업계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진공은 18일 경기 양주시에 있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함께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국내 섬유산업의 주요 생산거점인 경기북부를 유기적으로 지원해 경쟁력 제고와 산업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인건비·원부자재 상승, 설비투자 위축, 전문 인력 부족 등 지역 중소 섬유기업이 직면한 어려움 해소를 공동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상호 협력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제공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 공동 개최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장비 등 인프라 활용 ▲산업 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개선 공동 건의 등이다. 중진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출바우처, 해외지사화사업, 내일채움공제 등 자금·수출·인력 분야의 사업을 적극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 김일호 기업금융이사는 "경기북부 지역의 섬유산업은 국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토대로 지역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8 15:00: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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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주4.5일 근로자 크게 늘고 근로시간 감소폭 OECD '최대'

근로시간 단축 등이 이재명 정부의 노동 현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중소기업에서 주36시간 이하 근로자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 곳곳에서 이미 주4.5일제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2014년 대비 2024년 현재 한국의 근로시간은 연간 210시간 줄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근로시간은 이스라엘보다 짧아졌고 이 추세대로라면 5년안에 미국보다도 일하는 시간이 적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근로시간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함께 연 중소기업 인력포럼에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민선 중소기업정책연구실장의 '중소기업 근로시간 단축 현황 및 향후 정책 방향' 발표 내용에서 나왔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주4.5일, 즉 일주일에 36시간 이하 일하는 근로자 비중(2024년)은 300인 미만 중소기업이 26.9%로 300인 이상(24.8%)보다 많은 등 전체 종사자가 적을 수록 증가했다. 아울러 주41시간 이상 비중도 중소기업(300인 미만)이 28.4%로 대기업(300인 이상)의 27.5%보다 많았다. 중소기업이 단시간·장시간 근로 비중에서 모두 대기업보다 높은 모습이다. 노민선 연구실장은 "중소기업에서 주36시간 이하 근로가 대기업에 비해 늘어나는 것은 근로시간 감축 정책 시행에 따른 적응, 청년들의 인식 변화, 경기 침체로 인한 자연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평균 근로시간은 연 1865시간(2024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7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연간 일하는 시간은 2014년 당시 2075시간에서 지난해 1865시간으로 10년새 210시간 감소했다. 10년간 근로시간 감소폭은 한국이 가장 컸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은 112시간, 미국은 34시간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평균 근로시간은 이스라엘(1877시간)보다 짧아졌고, 미국(1796시간)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과 OECD 평균 근로시간 격차도 287시간(2014년)에서 158시간(2024년)까지 좁혀졌다. 노 실장은 "미국 실리콘밸리는 주70시간 근무에 관심있는 자만 지원하라는 공고도 있고, 중국 중관촌은 '996제'(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6일 근무)가 일반적인 등 글로벌 스타트업들은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선 주52시간 근무를 넘어서면 불법이다. 하지만 벤처기업, 이노비즈·메인비즈등 혁신기업 등에 다니는 주요 종사자들에 대해선 근로시간 규정 적용을 제외해야 성장과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 근로 및 성과보상에 대한 노사의 선택권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연장근로에 대한 노사 결정도 마찬가지다. 주52시간제 틀안에서 노사합의를 전제로 연장근로 단위기간 역시 주 단위에서 월, 분기, 반기 단위까지 확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4.5일제도 전 업종, 전 직종, 전 부서에 일괄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지 않아 부서·직무별 맞춤형으로, 또 임금감소 없는 단축과 임금감소 있는 단축 등 다양하고 효율적인 도입방안을 마련하는게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날 좌장을 맡은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중소기업 문제의 알파와 오메가는 바로 '인력'이다.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제대로된 보상을 하지 못하니까 인력이 이탈하고 또 오질 않는 것이다. 그래서 중소기업 모든 문제의 출발과 끝은 인력이다. 인력의 ,인력에 의한, 인력을 위한 혜안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오기웅 상근부회장은 이날 포럼 인사말에서 "최근 우리 사회는 정년연장, 4.5일제, 산업안전 등 노동에 대해 동시다발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저출산·고령화, AI전환 등 경제 환경으로 인한 근로 행태·시간 단축 변화도 불가피하다"면서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법적·제도적 테두리에서 벗어나 좀더 유연하고 생산성 있는 방향으로 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스타트업의 혁신 등을 위해 노사가 자율과 책임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합의를 이끄는 것도 시대적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18 14:45: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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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농촌관광, 단순 체험 넘어 지역경제 기여"

정부가 농촌관광상품 할인을 지원하는 등 올 추석연휴 기간에도 전국 각지 농촌관광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송미령 장관이 직접 사전점검에 나섰다. 그는 18일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소재 오성한옥마을을 둘러본 뒤 "정부는 추석연휴 기간 농촌관광 상품 할인, 홍보 캠페인,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농촌관광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촌관광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 공동체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이어 "추석연휴를 계기로 가족 단위와 단체 관광객이 농촌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체험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성한옥마을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조성된 곳이다. 송 장관은 마을 관계자들과 함께 다도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간담회를 통해 마을 운영 현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 한옥 숙박시설(죽림원소담원 등)과 관광코스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다음 달 추석연휴 때 농촌관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농촌체험휴양마을 시설·프로그램 운영 준비 상태를 확인하는 동시에, 국민이 뽑은 2025 농촌여행지 '스타마을 20'의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 하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대표하는 20개 마을이 선정된 바 있다.

2025-09-18 14:39:08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