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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전기안전公과 감사 전문성 제고 협력나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감사 전문성 제고에 나선다. 중진공은 전기안전공사와 전북 완주군 전기안전공사 본부에서 '감사 전문성 강화 및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감사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국 단위 조직을 활용해 현장 중심의 감사 노하우와 제도·시스템 개선 경험을 나누면서 자체 감사기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반부패·청렴 가치를 확산시키기위해 추진됐다. 중진공과 전기안전공사는 전문 분야에서 교차·합동 감사를 실시하고 감사 인력을 상시 교류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반 감사 기법을 공유하고 자문 체계도 마련한다. 또 내부통제시스템 개선 및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 임직원 이해충돌 방지, 감사 성과관리 등도 협업해 감사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지원 및 기금 관리 전문기관으로 사업 관리, 예산·회계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전달하고 동반성장 정책 이행을 돕는다. 재난·전기 안전관리 전문기관인 전기안전공사는 안전 분야 감사와 현장 중심 위험관리 체계 역량을 공유한다. 중진공 이흥범 상임감사는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감사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것은 신뢰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양 기관의 감사 역량과 혁신 사례를 적극 공유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예방 중심의 공공 감사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6 09:16: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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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원·신보중앙회, 소상공인 기술경쟁력 제고 지원 '맞손'

소상공인들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두 공공기관이 뭉쳤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소상공인 기술개발 및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정원이 운영하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소상공인 R&D)과 신보중앙회의 보증 기능을 연계한 것으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소상공인이 사업화 자금까지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위해 마련됐다. 기정원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기업을 추천받아 선정평가를 거쳐 총 100억원 규모로 50개사를 지원한다. 아울러 R&D 지원 이후 사업화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금 수요에도 대응하기 위해 보증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기정원은 신보중앙회와 협력해 소상공인 R&D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보증상품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R&D 선정기업이 사업화 자금 보증까지 연계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구체적인 보증조건 및 우대사항 등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김영신 기정원장은 "이번 협약이 기술력을 갖춘 소상공인이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정원은 앞으로도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강화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영준 신보중앙회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추고도 자금 문제로 성장의 한계에 부딪히는 소상공인들이 많다"며 "기정원과의 협약을 계기로 기술기반 소상공인들이 자금 걱정 없이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매진하여 튼튼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6 08:44: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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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⑤LG전자] 60여 년 가전 내공, AI 인프라로 향하다

AI 데이터센터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세대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LG전자가 60여 년간 축적한 가전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에어컨·모터에서 다진 기술을 AI 데이터센터 냉각과 로봇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가전 중심이던 사업 구조도 AI 시대에 맞춰 빠르게 바뀌고 있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양대 신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가전과 전장(자동차 부품)의 안정적 수익을 토대로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협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냉장고 식히던 기술로 데이터센터를 식힌다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식히는 일은 데이터센터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30년 현재의 약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냉각에 쓰인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서버가 확산되면서 발열이 급증한 결과, 냉각은 서버를 보호하는 부차적 설비가 아니라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LG전자는 이 발열 문제를 60여 년간 축적한 공조 기술로 대응하고 있다. 에어컨·냉장고의 핵심인 열관리 기술과 모터·인버터 등 부품을 직접 만들어 온 점이 후발 주자들과의 차별점이다. 회사가 추산한 데이터센터 냉각기(칠러)의 접근 가능 시장은 2026년 16억달러에서 2030년 127억달러로 약 8배 커진다. LG전자는 10년 이상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LG유플러스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평촌2센터'에 액체냉각 솔루션인 냉각수분배장치(CDU)를 공급했다. 냉각 방식도 칩에 직접 냉각수를 흘리는 직접 칩 냉각(DTC) 방식의 CDU부터, 기기를 특수 냉각액에 담그는 액침냉각까지 넓히고 있다. 액침냉각은 미국 GRC, SK엔무브와 공동 개발 중이다. 여기에 냉각 관리 소프트웨어와 전력 관리 시스템을 더한 토털 솔루션 구축도 추진한다. 냉각 기술의 무게중심도 옮겨가고 있다. 공기냉각에서 액체냉각으로, 다시 액침냉각으로 진화하는 흐름인데, 액침냉각 시장만 해도 2030년 178억달러 안팎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들은 보고 있다. 북미가 글로벌 빅테크 본사와 GPU 수요가 몰린 최대 시장이다. LG전자가 북미 빅테크 공략에 힘을 싣는 이유다.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해 데이터센터향 칠러 수주는 전년 대비 3배로 늘었고, 북미 빅테크를 대상으로 한 칠러 품질 인증(퀄테스트)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회사는 관련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100명 안팎에서 200명 수준으로 늘리고 평택에 자체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LG전자는 2027년 칠러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모터 기술로 로봇 부품까지 냉각이 AI 인프라의 기반이라면 로봇은 LG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분야다. 피지컬 AI 확산으로 로봇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2024년 전 세계 제조 현장에 새로 도입된 로봇은 54만대로 10년 전의 두 배를 넘어섰다. LG전자의 강점은 로봇의 핵심 요소가 가전에서 다져온 기술과 맞닿아 있다는 점이다. 로봇의 움직임을 만드는 모터와 정밀 제어, 주변을 인식하는 센서 기술은 에어컨·세탁기·로봇청소기에서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역량이다. LG전자는 이를 로봇 부품 사업으로 잇고 있다. 로봇 구동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전용 브랜드 '악시움(AXIUM)'으로 사업화해 올 상반기 초도 양산에 들어간다. 액추에이터는 로봇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연 4500만대 규모의 가전용 모터 생산 역량을 그대로 이식한다는 전략이다. 완제품 판매를 넘어 글로벌 로봇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핵심 공급사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완제품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를 올 상반기부터 산업용·가정용 영역에서 실증(PoC)에 투입하고, 2028년 가정용 로봇 상용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내·배송 로봇을 호텔·공항 등에 공급하며 쌓은 자율주행·인식 기술과 상업용 서비스 로봇 자회사 베어로보틱스의 역량도 더한다. 로봇 소프트웨어 고도화에는 엔비디아의 '아이작'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 가전 DNA의 확장 이러한 신사업 확장의 토대는 견조한 본업 실적이다. LG전자의 1분기 매출은 23조7272억원, 영업이익은 1조67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3%, 32.9% 늘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며, 생활가전(HS)과 전장(VS) 사업본부의 합산 매출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전장은 수주잔고 약 100조원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하며 새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LG전자를 보는 시장의 시선도 달라졌다. 그간 가전 수요와 경기 변동에 따라 실적이 출렁이는 기업으로 평가받았지만 시장에서는 LG전자를 냉각·로봇·전장을 아우르는 AI 인프라 수혜 기업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실제 최근 씨티(Citi)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해외 투자은행은 이들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지목하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렸다. 이 같은 전환은 한국 가전 산업의 진화와도 맞물린다. 세계 시장을 이끌어온 한국 가전이 그동안 쌓은 열관리·모터·제어 기술을 AI 인프라라는 새 영역으로 옮기고 있어서다. 생활가전 매출에서 세계 1위에 오른 LG전자가 그 선두에 있다. LG전자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은 "내재된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고효율 냉각 솔루션, 공조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5 16:43: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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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개전 106일 만에 전격 종전 합의… 19일 제네바서 서명

트럼프 "호르무즈 즉각 개방, 석유 흐르게 하라"… 글로벌 물류·에너지 동맥 회복 이란 핵개발 포기 재확인·美 동결자산 해제… 'MOU 14개항' 타결 이스라엘 막판 공습 악재 뚫고 극적 반전… 세계 경제 정상화 '청신호'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으로 발발해 전 세계를 극도의 경제적·군사적 위기로 몰아넣었던 '미국·이란 전쟁'이 106일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정부는 군사 작전의 영구적 종료와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전면 개방을 골자로 하는 종전 양해각서(MOU) 타결을 선언했다. 글로벌 물류망을 마비시키고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를 부추겼던 중동발 혈로가 뚫리면서, 전쟁 충격에 신음하던 국제 경제도 급속한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란 양측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를 선언했다"며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식적인 종전 합의문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합의 발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종전 사실을 강력히 시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면 승인하며, 동시에 미국 해군의 봉쇄 즉각 해제를 승인한다"라며 "전 세계의 선박들이여, 엔진을 켜라. 석유가 흐르게 하라"고 선언했다. 이어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이것이 길고 아름다운 평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망치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이란 외무부가 공개한 14개 항의 종전 MOU 초안에 따르면,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제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기로 했다. 이에 대응해 미국은 중동 지역에 대한 미군 추가 배치와 신규 제재 부과를 중단한다. 특히 양측은 핵 문제 관련 최종 협상 전 단계 조치로써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약 36조 원 규모)의 절반을 우선 해제하고, 이란에 대한 석유 제재 유예 및 해상 봉쇄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본협상의 의제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미·일·유럽의 이란 제재 완화, 이란 경제 재건 계획 등 3가지로 제한된다. 이번 합의는 발표 당일 아침까지도 이스라엘의 돌발적인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으로 이란이 협상 중단을 경고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었으나, 확전을 경계한 미·이란 수뇌부의 강력한 마무리의지로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미·이란의 종전 선언으로 글로벌 금융시장과 원자재 시장은 즉각 요동쳤다.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국제 유가는 급락세로 돌아섰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가라앉으면서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가치는 10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종전으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되고 고유가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꺾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으로 물류비 폭등과 원자재 수급난을 겪어온 한국을 비롯한 주요 제조국가들의 시름도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침체 기로에 섰던 전 세계 거시경제 지표도 하반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안정세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이번 합의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고 '60일 시한부 임시 휴전' 성격을 띤 만큼 완벽한 종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서방 동맹국들과 이란과의 협상안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또 회의에 초청된 카타르, UAE(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중동 지역 지도자들과도 연쇄 회담을 갖고 이란 사태의 사후 수습을 논의한다. 양국은 서명식 이후 8월까지 60일 이내에 본협상을 마쳐야 하는데,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 제한 기간'과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처리 방식'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양측의 입장 차가 여전해 향후 또 한 번의 진통도 예상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6-15 16:31: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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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인구절벽·농촌빈집...지역 생존여부 달린 문제"

정부는 소멸위기에 처한 전국 각지의 농촌을 살리기 위한 방책으로, 기본소득 지급에 더해 빈집 재생을 제시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경북 영양의 한 모범 지역을 찾은 자리에서 "농촌 지역의 인구감소와 빈집 방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의 생존이 걸린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양 연당리 마을에서 귀촌인의 집과 외국인근로자 숙소, 한옥게스트하우스, 한옥카페 등을 둘러봤다. 이곳은 빈집정비 정책을 통해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연당리 마을의 빈집 아홉 동은 문화·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연간 2만5000여 명이 방문하는 빈집재생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 중 한옥카페 '연당림'의 경우 귀촌청년 창업자가 빈집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메뉴를 개발하고 마을음악회 등의 문화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2024년도에 1억5000만 원의 연매출 실적을 냈다. 송 장관은 "농어촌빈집정비특별법과 기본소득 등 농촌정책이 영양군을 비롯한 소멸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현장에서는 빈집정비 정책과 '농어촌 빈집 정비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내용 등이 공유됐다. 정부 측은 빈집 정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전문가, 지방정부 및 마을주민과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기본소득의 성과 및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영양군은 금년부터 월 20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주민에게 지급 중으로, 기본소득 시행 이후 인구가 5.2% 증가하고 신규 창업이 10.3% 늘어나는 등 지역 곳곳에 생기가 도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영양군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및 공동체가 활성화되는 우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빈집의 활용가치에 따라 '맞춤형' 빈집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활용가치가 낮은 빈집은 철거비를 지원하고, 활용가능한 빈집은 '농촌빈집은행'을 통해 민간 거래를 활성화하고 있다. 밀집된 빈집은 일괄 리모델링해 창업·업무시설, 주거공간 및 공동이용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재생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체계적인 빈집정비를 위한 '농어촌빈집정비특별법' 제정안이 공포를 앞두고 있다. 이 법은 중앙·지방정부와 빈집 소유자의 역할 정립과 함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빈집정비를 위한 제도 개선, 특례 및 지원조직 등을 포함하고 있다. 1년 후 시행될 예정으로, 농식품부는 사전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빈집 정책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6-15 16:00:1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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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국토공간 대전환 실행단계 진입...선결과제는 정주여건 조성"

정부는 지방균형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국토공간의 대전환이 실행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하반기 중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비롯해 기업들의 대대적 투자 방안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토공간 대전환(지방균형국가) 범정부 추진협의회'에서 해당 정책의 경과를 밝혔다. 김 총리는 "하반기에는 정부에서 준비해 온 성장엔진 발표, 대규모 기업 투자,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지방주도 성장과 관련한 지방균형국가를 향한 굵직굵직한 주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정책을 구상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로부터 실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 단계로 들어가는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국토공간 대전환 프로젝트는 중앙 정부의 자원을 단순하게 지역별로 균등 배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 중심의 국토 구조를 바꾸고 지역이 스스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국가 전략 과제"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국토공간 대전환 추진체계 및 관리계획 ▲5극 3특 성장엔진 7대 지원패키지 ▲초광역단위 국토계획 ▲교육·의료·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방안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 정부는 기업의 지방 투자 촉진을 위해 파격적인 재정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 펀드와 공공 금융을 활용하는 등 충분한 자금 지원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지역 주도 R&D 지원도 대폭 확대하고 성장 엔진 산업 스타트업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메가특구 특별법도 연내 제정을 추진한다. 김 총리는 "지난 2일 지방분권 균형발전법이 개정됨에 따라 초광역 특별계정 신설, 초광역 특별 협약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방 정부 주도의 초광역 협력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인재가 지역에 머물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주여건 개선이 필수 조건이란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교육·돌봄 체계와 문화·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회의 직후 삼청동 총리 서울공관에서 국토대전환 관련 광역단체장 당선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신용한 충북도지사 당선인,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 등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6-15 15:59: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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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10년’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 70% 감소… 권익위, 대국민 설문조사 실시

소위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이 시행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법 위반 신고 건수가 시행 초기와 비교해 70% 이상 크게 감소하며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발전 방향과 제도 개선을 위한 대국민 목소리 수렴에 나선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15일부터 오는 6월 29일까지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인 '국민생각함'에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년간의 제도 운영 성과를 되돌아보고, 변화하는 현실에 맞춘 향후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다.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9월 28일 법 시행 이후 유권해석 제공, 공공기관 제도 운영 점검 및 교육, 명절 등 주요 시기별 집중 홍보 등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연도별 위반 신고 건수는 2018년 4386건에서 2024년 1357건으로 70% 이상 급감했다. 다만 그간 제도 운영 과정에서 국민적 현실화 요구를 반영해 음식물과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기준을 조정하는 등 관련 법령 개정도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설문조사의 주요 문항은 ▲청탁금지법 시행 효과 ▲교육·행정·언론 등 공직자 업무 분야별 효과 ▲향후 제도개선 과제 ▲현행 유권해석 기준의 적정성 등이다. 권익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다각도로 수렴한 국민의 의견을 향후 제도 운영 및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설문조사 결과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청탁금지법 시행 10주년 토론회 및 토크콘서트'에서 발표된다. 이명순 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청탁금지법은 지난 10년간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우리 사회 투명성을 한층 높여 온 대표적인 반부패 법률"이라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법 시행 성과와 개선 방향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앞으로도 청탁금지법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6-15 15:42: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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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방치 위험’ 호남화력 2호기 보일러 구조물 발파 철거… "폭염·태풍 대비 선제 조치"

한국동서발전이 여름철 기상위험에 대비해 호남화력 2호기 보일러 구조물 발파 철거를 안전하게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울산 보일러 사고 여파로 해체 공사가 장기 중단된 상황에서, 하절기 폭염과 태풍으로 인한 구조물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호남화력은 1973년 4월 7일 1호기가 준공된 이후 2022년 1월 1일까지 48년 8개월 간 운전되며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책임져왔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2024년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해체 공사에 돌입했으나, 지난 2025년 11월 6일 발생한 울산 보일러 사고 영향으로 해체공사가 일제히 중단됐다. 공사중지가 장기화되면서 이미 해체가 진행 중이던 2호기 보일러 구조물이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폭염과 태풍 등 하절기 기상악화로 인해 구조적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동서발전은 관계사 및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선제적 발파를 결정했다. 안전 확보를 위해 다층적 관리 체계도 가동했다.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해 구조안전과 안전관리계획서를 원점에서 재검토했으며, 미세한 변형을 감지하는 '변위 측정 시스템'과 '붕괴경보기'를 도입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아울러 안전감리 전담 배치와 반복적인 대피 훈련을 거친 끝에 지난 14일 16시 정각에 진행된 발파 작업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호남화력 2호기 보일러 구조물 발파 철거는 철저한 안전관리와 현장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진행될 1호기 보일러와 미분기동, 연돌 등 후속 해체공사에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6-15 15:34: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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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에스와티니 농업부와 '한국 농업정책·농촌개발' 공유

한국농어촌공사가 아프리카 대륙 동남부에 자리한 에스와티니의 정부관료를 대상으로, 한국 농촌개발사례를 공유하고 각종 정책을 소개한다. 공사는 에스와티니 농업부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에스와티니 농업생산성 및 식량안보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연수는 이달 하순까지 진행된다. 이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높이고 농업 생산성 향상과 식량안보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스와티니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농업 생산성 저하, 식량 수입 의존도 증가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공사는 한국의 농업정책과 농촌개발 경험을 공유해 현지 실정에 맞는 정책과 제도 발굴·적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의 농업정책과 농촌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성과 식량안보를 위한 정책 조정, 청년농 육성 및 지원 정책, 농지은행 제도 운영 성과, 기후변화 적응 작물 개발, 고수확·고영양 작물 육종, 농촌개발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 농산물 유통체계와 국가 식량안보, 농업 분야 인공지능(AI) 및 로봇기술 활용 등이다. 참가자들은 현장 견학도 병행한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백석올미마을 등을 방문한다. 한국 농업정책의 실제 적용 사례와 성과를 살펴보게 된다. 이영훈 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는 한국의 농업정책과 농촌개발 경험을 공유해 에스와티니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한 농업·농촌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국의 역량 강화와 국제협력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을 통해 협력국의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요 맞춤형 국제 연수와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15 15:26: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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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온디바이스 AI칩 생태계 가동… 설계부터 제조까지 ‘원팀’ 뭉쳤다

산업부, 'M.AX 얼라이언스 AI반도체 총회' 개최… 8000억 규모 사업 본격화 삼성전자 파운드리·글로벌 IP 기업 참여하는 '반도체 제조지원 TF' 발족 정부가 시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수요 맞춤형 국산 첨단 온디바이스 AI 칩 10종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팹리스(설계)와 파운드리(제조), 글로벌 IP(설계자산) 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15일 오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M.AX 얼라이언스 AI반도체 상반기 총회'를 열고, 국산 AI 칩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수요기업, 팹리스, 파운드리, 반도체 IP 기업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총사업비 8002.3억 원(국비 5111.1억 원) 규모의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산업부는 동 사업을 통해 즉시 상용화할 수 있는 '수요기업 맞춤형 국산 첨단 온디바이스 AI 칩' 10종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국산 AI 칩을 생산해 완제품에 탑재 및 실증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개발된 칩의 안정적인 생산과 검증을 위해 삼성전자(파운드리)와 Arm, 시높시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주요 IP 기업이 참여하는 '반도체 제조지원 TF'를 발족했다. TF는 국내 팹리스를 대상으로 비용 부담이 큰 반도체 IP 구매비와 설계 소프트웨어(EDA) 라이선스를 지원하고, 시제품이 지연 없이 제작될 수 있도록 파운드리 기술지원과 제조라인 할당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요기업이 시장 니즈를 반영해 앞에서 당겨 주고, 반도체 IP사와 파운드리가 첨단 설계·제조 기반을 뒷받침해주는 온디바이스 AI반도체 제조 생태계가 조성됐다"고 평가하고 "국산 첨단 AI 반도체가 우리 제조업 전반의 대전환(M.AX)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6-15 15:23:0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