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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車중소부품사에 '온실가스 감축' 지원

국립환경과학원이 자동차 중소 부품공급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산정·검증부터 감축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유럽연합(EU)의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제도 도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추진된다.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제도는 ▲차량의 원료 채취 ▲소재·부품 제조 ▲완성차 생산 ▲운행 단계(연료사용)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투입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한 대가 전 생애주기 동안 발생시키는 총 온실가스를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환경과학원은 올해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중소 자동차 부품사 16개사, 총 43개 부품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및 검증을 추진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제조 공정 간 에너지 사용량 등 탄소배출량 실측 조사 및 산정을 위한 현장 데이터 수집 ▲전과정평가 및 국제 검증 대응 방안 관련 실무자 교육 ▲온실가스 다배출 공정에 대한 맞춤형 감축 자문 등이다. 첫 번째 지원 활동으로 22일 부품 제조사 현장을 방문해 평가 부품에 대한 현장 자료(공정자료 등)를 수집할 예정이다. 또 연구진들은 2026년 5월까지 업계 실무자를 대상으로 탄소배출량 평가 교육과 감축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배터리·모터 등 단일 부품 중심으로 전과정평가에 대응 중인 중소 부품사를 대상으로 제도의 이해도와 평가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준홍 국립환경과학원 모빌리티환경연구센터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부품사 육성"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부품사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면밀히 분석하고, 배출량이 큰 공정에 맞춤형 감축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21 15:35: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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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보고서 "AI도입에 자산소득 양극화 심화 가능성"

인공지능(AI)이 부(富)의 양극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국제기구에서 제기됐다. 고소득 노동자의 자산이 불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AI 도입과 불평등' 보고서에서 AI 기술 도입이 임금·자산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기존 자동화 효과와 비교해 분석했다. 보고서는 2016∼2020년 영국 가계의 금융자산과 소득 등을 분석한 자산·부 조사를 활용했다. 특히 AI의 도입이 임금 및 자산 소득에 미치는 효과를 3가지로 나눴다. 3가지는 ▲사람이 하던 업무를 대체하면서 생기는 임금 감소 ▲노동 생산성 향상에 따른 임금 증가 ▲데이터효율성 개선 등에 힘입은 자본수익률의 상승이다. 이 3가지 요소가 임금·자산 불평등에 각각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AI 활용 수준과 기술 노출 정도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예상되는 임금 감소는 주로 고소득 노동자에 나타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고소득 노동자의 노동생산성은 더 향상될 것으로 봤다. 일자리가 줄어들지만 AI의 도움을 받는 분야의 생산성은 크게 올라갈 것이란 예측이다. 또 자본소득의 경우, AI가 데이터 효율성을 높여 자본 수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점이 고소득 노동자에 유리한 요소로 꼽혔다. 고소득 노동자일수록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고위험·고수익 투자 자산이 많다는 점을 제시했다. 결국 AI의 업무 대체에도 불구, 노동생산성 향상과 자본수익률 증가에 힘입어 부의 지니계수가 7.18%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니계수는 소득 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경제지표로, 0에서 1 사이의 값을 가지며 0에 가까울수록 평등,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AI가 노동시장을 교란해 임금 불평등을 줄이는 동시에 부유층 가계의 자본소득을 증가시켜 부의 불평등을 확대할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이 같은 부의 양극화를 전망하는 분석은 양극화가 심화하는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한국 사회의 불평등 문제는 최근 들어 소득보다는 자산 중심으로 더 악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2022년 0.324로 전년보다 0.005 하락하며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1년 이후 가장 낮았다. 하지만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 기준으로 작성된 지니계수는 2011년 0.619에서 2017년 0.584까지 하락했다가, 2018년부터 5년 연속 상승했다. 이에 AI 기술 도입과 동시에 사회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MF 보고서 역시 AI 도입으로 각국 정부의 정책 딜레마가 그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보고서는 "과거 자동화보다 AI가 더 많이 활용될 수 있지만 이는 생산성 혁신과 불평등을 모두 강화할 것"이라며 "AI는 정책 입안자에게 과거 기술보다 훨씬 더 뚜렷한 딜레마를 제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21 14:56: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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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2차 소비쿠폰' 앞두고 '보이스피싱' 경고

금융위원회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주의사항을 배포했다. 금융위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 민생쿠폰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을 앞두고, 스미싱 피해가 우려된다"라면서 "소비자경보 등급을 주의에서 경고로 상향하고,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라고 21일 당부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7월18일부터 진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경보(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실제 1차 소비쿠폰 지급기간(7월21일~9월12일) 중 총 430건의 스미싱 문자, 정부24 사칭 악성앱 유포 사례 등이 발생했다. 금융위는 "2차 소비쿠폰 지급기간에도 다양한 스미싱 시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소비자경보 등급을 주의에서 경고로 상향하고, 이와 관련한 소비자 유의사항을 배포했다. 금융위는 먼저, 금융회사가 발송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소비자 안내에는 URL(인터넷 연결 링크)이 포함되지 않는 점을 강조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금융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명목으로 신분증 등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할 경우 즉각 진행을 중단하고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비슷한 웹페이지를 개설하고,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수집하는 가짜 홈페이지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아울러 금융위는 휴대전화 내 보안 위험 자동 차단기능을 설정해 전화 강제 수·발신 등 통화 제어, SMS·연락처·사진 등 정보 탈취를 예방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미 설치 된 악성 앱 발견 시에는 모바일 백신앱 설치를 통한 악성앱 제거를 진행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금융위는 이미 금융 사기 피해가 발생한 경우 112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로 즉각 신고해 지급 정지를 요청하고, 금융권의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본인 모르게 개통된 휴대폰을 조회하거나 추가 개통을 차단하기 위한 명의도용 방지서비스 이용도 권장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1 14:04: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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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폐업' 쉬워진다…정부, '폐업 지원' 확대

정부가 자영업자의 폐업 지원을 확대한다. 불경기가 지속하면서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벌어들이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지만, 폐업 시 발생하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점포를 유지하는 경우도 많아서다. 정부는 은행권 폐업지원 대환대출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의 저소득 자영업자 지원 확대와 절차 간소화도 추진한다. ◆ 소득 감소에도…돈 없으면 '폐업' 어렵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 수는 100만8282명이다. 전년보다 2만1795명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다 폐업이다. 전체 폐업 가운데 개인사업자 폐업 비중은 91.8%에 달했다. 경영난과 매출 감소로 가게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급증한 것. 한국경영자협의회의 '2025년 자영업자 경영환경 인식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30.4%는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209만6270원(주 40시간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소득을 벌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각종 비용 부담에 직접 근로시간을 늘리는 추세지만, 벌어들이는 돈은 같은 시간 동안 아르바이트에 종사하는 것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자영업자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지만, 폐업도 쉽지 않다. 폐업 시 연체한 대출이 있다면 상환을 앞당겨야 하며, 철거·원상복구 비용, 임직원 퇴직금 등 일시적 비용도 부담돼서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중기중앙회의 노란우산 폐업지원금을 이용한 자영업자의 평균 폐업 비용은 2188만원이다. 폐업자 가운데 65.3%는 폐업 결심부터 실제 폐업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됐으며, 폐업을 늦춘 이유로는 '대출금 상환이 부담돼서'와 '폐업 비용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각각 37%와 9.5%를 차지했다. 폐업 결심 당시 5000만원 이상의 잔여 부채가 남은 경우도 57%에 달했다. ◆ 정부, 폐업지원 확대 정부는 폐업 과정에서 발행하는 비용 및 채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자영업자의 업종 전환 및 새출발을 돕는다. 먼저, 정부는 은행권 폐업지원 대환대출의 지원 대상을 '2024년 12월 22일 이전에 실행한 대출'에서 '2025년 6월 30일 이전에 실행한 대출'까지 확대한다. 또한 복수 점포를 운영했던 경우에도 일시에 폐업하는 경우 중복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또한 중기부 철거지원금 신청 시 발생하는 2~3개월의 자금 공백을 메우기 위한 '폐업 비용 지원대출'도 신설한다. 은행에 최대 600만원의 철거지원금 대출을 신청하면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으로 대출이 우선 실행되며, 추후 중기부가 지급하는 철거지원금으로 상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해당 상품은 은행권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자영업자 채무조정·폐업지원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의 지원도 확대한다. 당초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의 채무 경감을 위해 출범했지만, 불경기가 장기화하면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8일 금융위원회와 캠코, 신용회복위원회 등 새출발기금 관계기관은 '새출발기금 협약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새출발기금의 제도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새출발기금 자원 대상을 '2020년 4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사업자'에서 '2020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사업자'로 확대하고, 저소득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원금 감면 비중을 확대하고 상환기간을 늦추는 내용이다. 신청 이후 약정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됐던 새출발기금의 절차도 간소화한다. 새출발기금은 신청 이후 약정 체결까지 통상 3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심사 및 채권기관과의 조율, 채권 매입 등 채무조정 과정이 복잡해서다. 특히 90일 이하 연체에 금리 감면을 제공하는 '중개형 채무조정'은 채권기관이 조정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더 소요됐다. 제도 개선에 따라 새출발기금 채무신청 채권 중 하나라도 금리 조정이 동의되면 모든 신청채권에 대해 채무조정 약정이 실행된다. 또한 채권 매입은 약정 이후에 진행되며, 전체 채권기관의 50% 이상이 동의한 경우 부동의채권도 원채권기관이 그대로 보유하도록 해 차주의 번거로움도 줄인다. 금융위 관게자는 "(새 방안에 따라) 채무조정시 약 2주 내에 임시 채무조정안이 마련되고, 소득 및 재산조사 등 채무조정 지원심사를 거쳐 지원 확정이후 차추의 협조 정도에 따라 (보다 이른 시일에) 약정 체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1 14:02:3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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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물가자극 우려에 '가축방역 철저' 주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가축 전염병이 추석명절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송 장관은 21일 경기 양주 소재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 및 거점 소독시설을 찾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특별 방역 관리를 언급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경기도에서 고병원성 AI(9월12일, 파주)와 아프리카돼지열병(9월14일, 연천)이 연이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송 장관은 "경기도는 전국 산란계 사육마릿수의 25%를 차지하는 만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며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발생 5건(양주3·파주1·연천1)이 모두 경기도에서 발생한 만큼 빈틈없는 방역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늘어나고 자칫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추가 발생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10월1일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되고 3일부터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귀성객 대상으로 불필요한 축산 농가 출입이나 등산을 자제토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아울러, 방역 인력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일제소독, 전통시장 가금판매소·계류장 일제검사, 방역점검 및 행정명령·공고 등 현장에서 차질없이 추진되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관리해 달라"고 했다.

2025-09-21 14:00: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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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정책 간 긴밀한 정책공조 필요"

경기안정 및 금융안정을 위해 거시건전성정책과 통화정책의 긴밀한 정책공조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을 억제하기 위해 거시건전성정책이 기준금리인하보다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1일 'BoK 이슈노트: 거시건전성정책의 파급영향 분석 및 통화정책과의 효과적인 조합'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은행 경제모형실 거시모형팀 최창훈, 추동훈 과장과 윤진운, 이가은 조사역이 작성했다. 한은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 6월 이후 경기 요인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심리 및 금리 요인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해결책으로 거론된 것은 거시건전성정책과 통화정책 시행의 적절한 조화다. 실제 한은 연구진이 거시건전성정책지수를 산출해 통계분석을 진행한 결과, 거시건전성정책 강화가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세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는 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장을 제약하는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한은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이는 거시건전성정책 강화가 완화적 통화정책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고 밝혔다. 특히, 거시건전성정책 강화가 통화정책에 선행했을 경우의 효과를 강조했다. 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인하에 앞서 시행된 거시건전성정책은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로 인한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압력을 약 0.4%p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거시건전성정책 강화 조치가 금리인하에 후행해 지연될 경우 주택가격 상승 억제 효과는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은 연구진은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거시건전성 정책 없이 금리 인하가 선행될 경우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경제주체들을 중심으로 정책당국이 금융안정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인식이 퍼지면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고, 이로 인해 금리 인하가 금융안정을 해칠 위험도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성장 제고 효과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약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1 13:56:2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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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온라인평생교육원 "스탭으로 만든 성공 이야기 들려주세요"

한기대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스텝, 학습 우수사례 공모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은 21일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을 활용한 취업, 승진, 역량개발 등 우수 성공 사례 발굴을 위해 전년도에 이어 스텝(STEP)을 활용한 학습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9월 19일부터 10월 15일까지이며, 스텝을 활용해 학습한 학습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업무 역량이 향상됐거나 취업에 성공한 사례, 재취업 또는 창업에 활용한 사례, 경력 단절을 해소한 사례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 성공 사례를 수기 형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심사는 ▲공모 주제의 취지가 잘 나타나고 있는지, ▲사례가 구체적인지, ▲구성이 잘되어 있는지, ▲다른 학습자나 교육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결과 발표는 11월 중에 진행되며, 고용노동부 장관상(1명),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상(2명), 온라인평생교육원 원장상(5명) 총 8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이문수 한기대 온라인평생교육원 원장은 "작년 처음으로 개최된 공모전에도 많은 학습자가 참여해 스텝이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올해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학습자에게 스텝의 효율적·효과적 활용 방법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텝 학습 우수사례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텝 누리집(www.ste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전화번호는 041-580-4461이다.

2025-09-21 13:44: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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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AI 기반 사이버안전센터 확장 개소…‘하이코미’와 지능형 방어 체계 가동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18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안전센터 확장 개소식을 열고 디지털 방어 체계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이번 사이버안전센터 확장은 AI 상용화 시대에 점점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하이코미'가 함께 참여, 주요 사이버 위협 유형과 센터의 역할, 미래 비전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새롭게 문을 연 사이버안전센터는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보안 관제 인프라 고도화 ▲AI 기반 위협 탐지·대응 ▲글로벌 보안 위협 정보 수집·분석 ▲빅데이터 기반 침해사고 대응 자동화 등 기능을 갖춰,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사이버 위협이 급속히 진화하는 환경에서 업그레이드된 사이버안전센터는 단순 방어를 넘어 지능형 보안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중부발전은 어떠한 사이버 위협에도 흔들림 없는 방어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21 13:36: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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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운송, 배송 중 파손·분실 피해 여전…"명절 전후 주의 필요"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거래 피해예방 주의보를 발령했다. 명절 전후 택배 물량이 평시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 피해도 늘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2022~2025년 6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택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149건으로, 매년 3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 중 76.5%가 경동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CJ대한통운, GS네트웍스 등 상위 5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접수됐다. 피해구제 신청은 CJ대한통운이 345건(30.0%)으로 가장 많았고, 경동택배 155건(13.5%), 롯데글로벌로지스 139건(12.1%), GS네트웍스 124건(10.8%), 한진 116건(10.1%) 순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훼손·파손'이 42.3%(372건), '분실'이 37.1%(326건)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훼손·파손 발생 시 배상을 거부하거나 분실 후 배상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 개인 간 거래 과정에서 구매자가 물품을 절취하는 '편의점 택배 사기' 사례도 확인됐다. 사례를 보면, 스마트론 판매자는 '편의점택배 의뢰 후 실물 운송장을 사진 찍어 보내주면 대금을 입금하겠다'는 구매자 제안을 받아들여 운송장 사진을 보냈으나, 구매자는 대금을 입금하지 않은 채 편의점을 방문해 '사진 운송장'만 보여주고 제품을 절취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피해 예방을 위해 택배 사업자에게 ▲면책 약관 고지 강화,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배상 절차 진행 등 개선을 권고했다. 편의점 사업자에게는 매장에서 실물 운송장을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택배 사기 주의사항을 공유하도록 요청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명절 전후로는 택배 물량이 급증해 배송이 지연되거나 물품이 훼손·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배송을 의뢰하는게 좋다"며 "운송물이 도착하면 운송물 상태를 즉시 확인하고, 분쟁 발생에 대비해 거래 관련 증빙서류를 보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21 13:27: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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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KAIST, 국내 로봇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맞손'

국내 로봇기업 국제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 시험·인증·표준화 전방위 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와 손잡고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본격 지원한다. 21일 KTL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18일 KAIST 본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로봇기업의 국제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업무협약식에는 KTL 이동혁 로봇시험인증센터장, 이시우 산업표준본부장, KAIST 최문기 GCC 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세계 각국은 인구 고령화, 제조 경쟁 심화, 서비스 현장 자동화 등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산업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기업 역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KTL은 2021년부터 로봇 안전성·성능·신뢰성 시험과 평가를 수행하며 관련 인증과 표준화를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를 통해 로봇 등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DIPS 프로젝트 선정 기업들은 기술 완성도 제고와 국제 인증 획득을 위해 전문 시험·평가 지원이 필요하며, 이에 KTL은 KAIST GCC와 협력해 ▲로봇 기술 시험·평가 및 글로벌 인증 지원 ▲KOLAS 국제공인시험 및 해외인증 취득 지원 ▲기술 검증·사업화 프로그램 운영 ▲시험·인증 관련 교육·국내외 공동 행사 개최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특히 KTL은 ISO 10218-1(산업용 로봇 안전), ISO 18646-1·2(서비스 로봇 성능 평가), ISO 230-2(기계 위치 정확도), ISO 9283(산업용 로봇 성능) 등 글로벌 상호인정이 가능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입 과정에서 직면하는 규제·인증 장벽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혁 KTL 로봇시험인증센터장은 "국내 로봇기업들이 글로벌 적합성평가와 시험인증 체계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우 KTL 산업표준본부장도 "KAIST GCC와 협력을 통해 우리 로봇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L은 '협동로봇 안전인증 및 위험성 실증 기반구축 사업', '산업 로봇용 고성능 동력전달 핵심모듈 소부장 사업' 등 정부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로봇 성능평가와 표준화 지원에 힘쓰고 있다.

2025-09-21 13:00:3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