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공영홈쇼핑, 대구·경북 혁신기업 코칭 상담회 참여社 모집

지역 중소·벤처기업 대상…내달 15일까지 '판판대로'서 접수 공영홈쇼핑이 오는 11월 대구·경북지역 혁신기업제품 코칭 상담회를 앞두고 내달 15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대구경북지방 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하는 이번 상담회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 홈쇼핑 MD 등의 전문 코칭을 통해 지역 우수 제품을 발굴하고 판매까지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다. 이달 광주·전남에 이어 11월에는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상담회를 펼친다. 상담회는 공영홈쇼핑의 TV홈쇼핑·라이브 커머스·온라인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직접 판로 지원까지 제공해 기업 자생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에선 전문가 상담을 비롯해 품질관리·방송심의 교육, 공영홈쇼핑의 공익사업 및 중기부 판로마케팅 사업 소개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발굴한 중소기업에게는 TV홈쇼핑 입점 및 수수료 우대, 온라인몰 입점 기회 등을 제공한다. 신청자격은 중소기업법 제2조에 의한 B2C 국내 자체 생산 제품, 위탁생산(OEM)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한정한다. 식품기업의 경우 국내 생산 제품으로 원재료 비중이 국내산 50% 이상 제품이어야 한다. 신청은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공영홈쇼핑 공익사업팀 김환수 팀장은 "지역 현장 상담회를 통해 지역별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 플랫폼 진출까지 지원하는 판로지원의 장을 마련했다"며 "전문가 코칭 뿐만 아니라 우리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으로 대구·경북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가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9-18 10:38:5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기보, 임직원들 동참해 헌혈증·성금 기부 '선행'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전달…백혈병 어린이 돕기등에 활용 기술보증기금이 헌혈증과 성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했다. 기보는 올해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기부한 헌혈증 200매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기보 임직원들은 헌혈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4월 부산 본점에서 단체헌혈을 실했다. 단체헌혈에 참여하지 못한 임직원들은 가까운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을 하고 증서를 이번에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기부받은 헌혈증을 백혈병 어린이 돕기 등에 활용하고, 성금은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대상 구호물품 구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헌혈증 기부를 통해 행사에 동참한 기보 김영갑 이사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증 기부와 성금 모금에 감사드리고, 혈액 수급이 절실한 시기에 임직원과 동참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사랑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사회적책임 실현에 앞장서고자 소외계층 어르신 대상으로 어버이날 맞이 특식나눔행사, 농번기 일손부족 돕기 농촌봉사활동,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부산지역 수산업계 지원을 위한 수산물 소비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09-18 10:21:1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진공, 해외지사화사업 참여 '해외민간네트워크' 모집

역량있는 민간 컨설팅·마케팅 회사 대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18일부터 해외지사화사업에 참여할 '2024년 해외민간네트워크'를 모집한다. 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중진공과 같이 현지에 사무소를 갖춘 공공·민간기관이 지사 역할을 대행해 수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중진공은 현지의 역량 있는 민간 컨설팅·마케팅 회사를 '해외민간네트워크'로 지정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수출, 마케팅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또 지정된 해외민간네트워크는 중진공이 추진하는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의 수행사로 활동한다. 이번 해외민간네트워크 모집 서비스분야는 ▲바이어 발굴, 현지 마케팅 등 수출지원 ▲해외 현지 유통망 입점 지원 등 해외유통망 진출 ▲판매·판로개척 서비스를 위한 품목별 타깃 진출 ▲기술이전, 협력 등 기술수출(제휴) ▲액셀러레이팅 서비스 ▲공공조달 관련 업무대행 등 조달진출 ▲투자타당성 검토, 파트너 발굴 등 현지 투자지원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수출 지원 컨설팅으로 총 9개 분야다. 특히 올해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수요를 반영해 유럽, 중남미, 중동 지역과 최근 중소벤처기업 수출비중이 크게 증가한 러시아, 멕시코,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흥국가에 소재한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확대해 선정한다. 해외민간네트워크로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은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에 10월2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사업처로 하면 된다. 중진공 안정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정보에 정통한 민간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업해 해외시장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해외민간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8 09:26:1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정부, 27년까지 디지털 제조혁신 기업 '2만5000개+α' 만든다

중기부, 부총리 주재 회의서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 발표 질적 고도화 5000곳 지원…민간이 정책금융 활용해 2만개 구축 유도 이영 장관 "'초일류 제조강국 도약' 목표로 디지털 제조혁신 정책 추진" 정부가 2027년까지 디지털 제조혁신 기업 '2만5000개+α'를 만든다.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 과정에서 민간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민간제조데이터 표준모델도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의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중소제조업 디지털 제조혁신 방향과 실천전략을 담은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신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은 그간의 제조혁신 정책 문제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은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제조혁신 정책의 청사진"이라며 "중기부는 '초일류 제조강국 도약'을 목표로 중소제조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디지털 제조혁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개별 기업 역량에 따라 디지털 제조혁신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제조혁신 사업을 신청하면 민간전문가의 평가에 기초해 선도모델, 고도화 또는 기초단계 지능형 공장 등을 맞춤으로 지원 받는다. 지원 이후에는 사후관리를 통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정부는 선도모델, 고도화 공장 육성에 집중해 2027년까지 5000개(질적 고도화)를 지원하고, 기초단계 공장 등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지원하거나 민간이 정책금융을 활용해 2만개(로봇자동화설비 보급의 양적 개선)를 구축하도록 유도한다. 정부·지역·민간이 함께 2027년까지 디지털 제조혁신 기업 2만5000개를 육성하는 것이다. '역량 우수기업'은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을 적용해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율형 공장이나 가치사슬내 기업 간 디지털협업공장 등 선도모델로 키운다. '역량 보통기업'은 제조데이터 기반으로 설비·공정을 자동 제어하는 디지털 제조 고도화 공장으로 육성한다. 또 역량이 다소 부족한 기업에 대해선 생산환경 개선과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로봇·자동화설비, 생산정보 디지털화 등 기초단계 공장을 기업 상황에 맞게 지원한다. 이영 장관은 "제조업이 경제의 핵심인 우리나라도 중소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스마트공장 보급정책을 추진한 결과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정부 주도의 '뿌려주기식 정책'으로 기초단계 중심 보급, 부정구축 등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중소기업의 역량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지원해 왔던 정책 틀을 탈피해 앞으로는 기업 역량에 따른 맞춤 지원과 지원 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기업의 제조혁신 성과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제 수준의 제조데이터 표준화에 기반한 디지털 제조혁신 생태계도 만든다. 제조데이터는 디지털화한 설비·공정을 가동함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다수 센서 등을 통해 수집·가공·처리해 얻는다. 이를 위해 EU(유럽연합), 미국 등 제조 강국의 데이터 표준과 호환이 가능한 수준의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모델을 마련한다. 공장에서 나오는 제조데이터가 제각각 활용되는 비효율을 개선해 기업 간 원활한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장비 제조사 등 기술 공급기업이 표준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가이던스 개발·보급, 기술지도도 병행한다. 표준화한 데이터 기반 위에서 기업 간, 공정 간 원활한 데이터 공유와 제조데이터 등록·검색·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제조데이터거래소도 운영한다. 민간·지역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도 만든다. 정부는 디지털 제조혁신 수요가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 기술 공급기업, 대기업과 자발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한다. 수요기업이 언제든 지역, 기술 분야 등을 고려한 최적의 협업기업 정보를 검색하고 온라인 상에서 상담할 수 있는 '제조혁신 포털'도 구축한다. 대·중소기업 상생형 공장 구축에 참여하는 대기업을 확대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도 강화한다. 테크노파크(TP)를 지역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허브기관으로 육성한다. 지자체에 정부의 지능형 공장 참여기업 추천권을 부여한다. 중기부는 정부사업의 성실한 수행을 위해 업계 차원의 자발적인 시장 자정 활동과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 운영, 사업비 집행 등 점검도 강화한다. 부정행위 기업은 사업참여 제한, 사업비 환수 등의 제재를 받는다.

2023-09-18 09:20:0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농협, 한국-베트남 미래세대 협력 위한 플랫폼 구축 추진

농협중앙회는 한국-베트남 양국 간 경제·문화적 교류 확대에 따라 농업 발전과 미래세대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 플랫폼인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경제, 문화, 인적 교류가 비약적으로 확대됐으며, 작년 12월 양국 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이어 지난 6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가속, 국민교류 증진 등 양국 관계를 보다 실질·포괄적으로 추진해 가기로 했다. 농협은 지난 4월 농협중앙회 베트남사무소 개소식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한 이성희 회장과 레 밍 카이 경제부총리 간 면담을 통해 베트남 교민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한국농협의 농업 현대화 경험을 활용한 다각적 협력사업 개발을 논의했다. 또 베트남 최대 협동조합인 VCA(베트남협동조합연맹)와도 MOU 체결을 통해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와 함께 양국 간 농업부문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간 교류·협력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통해 범농협, 국내외 협동조합 및 베트남 유관 기업들과 함께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 △국내 베트남 다문화가정 농촌 정착 및 직업교육 지원 △한-베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한-베 미래세대 농업포럼 개최 △한-베 미래세대 유학 지원 △베트남 청년농업인 한국 선진농업 연수 등을 계획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성희 회장은 "한-베 양국 관계 발전에 따라 농업분야에도 실질적인 협력모델 개발과 체계적인 확산이 필요하다"라며"특히,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미래세대 성장 그리고, 양국 농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농협은 농협중앙회 베트남사무소를 비롯해 무역, 은행, 증권 등 다방면에서 베트남 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지 협동조합 및 유통기업들을 통해 한국농협김치와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2023-09-17 16:11:10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정부, '괴롭힘·성희롱' 반도체 테스트업체 간부 형사고발

고용노동부는 현장 관리자들의 일상적 폭언 및 괴롭힘 문제가 제기된 (주)테스트테크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직장내 괴롭힘·성희롱을 일삼는 등 노동관계법(총 16건) 위배 의혹을 확인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업체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반도체 패키지기판 테스트 전문업체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외에도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임금 총 3800만 원을 체불했다. 또 연장근로한도 위반, 배우자 출산휴가 미부여, 임신 중 여성 근로자에 대한 시간외근로 등의 노동관계법 위반 의혹을 확인했다. 고용부는 "형사입건(7건), 과태료부과(9건·3100만 원) 등 행정·사법 조치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 조직문화 개선계획서를 제출받아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감독에 더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회사 내 응답자의 77%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78.7%)을 비롯해 20대(84.2%) 직원 대부분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 근로자 다수가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를 겪었음에도, 이에 대한 기초적인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산업현장에서 근로자 인권과 노동권이 보호되도록 사업주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7 15:39:56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사고예방에 군산시 등 3자 협약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이 18일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새만금산업단지 화학안전성 확보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화학안전 강화를 위한 협약으로, 행사는 전북 군산에 위치한 새만금개발청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7월20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산업단지는 군산 오식도동 일대에 8.1㎢(서울 여의도 면적의 2.8배) 규모로 조성된다. 안전원은 "이차전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기술·신공법의 국산화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과 달리 새로운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협약은 공장 설계단계부터 위험성평가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화학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술지원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산업단지의 입주 예정기업을 대상으로 새만금개발청이 주관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취급 화학물질의 반응 △화재·폭발 위험성 분석 △시설 안전성 평가 등 전문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위험성 평가 검토결과 및 조치방안은 해당기업에 제공되어 개선이 이뤄지도록 한다. 이행결과는 군산시가 직접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또 기업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자체비상대응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군산시 지역비상대응계획과 연계하는 등 화학안전 지역사회 협치 구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신기술·공법에 의한 화학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여 위험을 줄이는 공정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9-17 15:34:2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공급망·에너지 리스크 대응에 미국·캐나다와 협력 강화"

글로벌 공급망과 수출시장으로서 중요도가 큰 북미와 우리나라의 공급망·에너지 공동대응 협력이 보다 강화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주요 공급망 대응 글로벌 공조 체계 구축과 주요 전략산업 시장개척 지원 강화를 위해 최근 미국 에너지부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무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에너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의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공동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금융지원 제도·공급망 대응에 대한 정보도 교류하기로 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미국 에너지 정책을 관장하며 관련 인프라 자금지원 제도를 운영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미국 내 전기차 등 혁신에너지 관련 공동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할 방침이다. 무보는 지난해에도 미국 수출입은행과 공급망 대응 협력과 금융 리스크 분담을 골자로 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 있다. 이번 협약으로 탄탄한 한·미 경제협력의 소통 창구를 한 단계 넓혀간다는 복안이다. 캐나다와의 공급망·에너지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무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북미·인도태평양 제3국을 아우르는 지역의 핵심광물, SMR(소형모듈원자로), 신재생에너지 등 주력 에너지 프로젝트 시장진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캐나다는 이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자원이 풍부한 자원부국으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필수 소재 수급 안정을 위해 핵심 광물과 2차 전지, 전기차 등 주요 공급망에 걸친 프로젝트를 공동지원하며 관련 정보도 교환했다. 무보는 지난해 11월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와 공동으로 2000억원 상당의 금융지원을 한 바 있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캐나다 퀘백주 배터리 전지박 제조공장 건설 착공 현장도 방문했다. 공정이 완공되면 연간 전기차 45만 대 생산 분량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며 북미 진출 배터리·전기차 기업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북미 지역은 수출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공급망 대응의 파트너로서도, 수출시장으로서도 중요성이 크다"며 "최근 미국·캐나다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핵심광물 등 공급망과 주요 에너지 분야 경제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수출을 견인하는 주요 에너지 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8월까지 양극재를 포함한 이차전지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3개월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그린수소, 방산(잠수함), 원전(SMR) 등 주력 분야에서 북미 시장 진출 확대를 다각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핵심광물 등의 공급망 리스크 3국 공동 대응 협력에 합의했고, 앞서 5월엔 캐나다와 이차전지 관련 필수 공급망 확보,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17 15:00:35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매맞는 아내·데이트 폭력 '묵과하는 사회'...한국, OECD 불명예 1위

우리나라 여성 5명 중 2명은 남편(남자친구)의 아내(여자친구)에 대한 폭력 행사가 정당화될 수 있는 사회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17일 OECD에 따르면 남성 배우자나 애인이 아내 또는 여자친구에게 폭행을 가해도 정당화되는 게 현실이라고 보는 한국여성의 비중이 41.1%에 달했다. OECD는 올해 기준 '폭력에 대한 사고방식' 항목에서 이 같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 특정 상황하에서 묵과되는 비율을 국가별로 비교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매맞는 아내'와 '데이트 폭력' 등이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 본인이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라도, 남성의 폭행에 대한 미온적 대처와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총 38개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37개국 비교에서 한국은 이같이 응답한 비율이 독보적으로 높았다. 불명예 1위다. 미국 역시 8위에 올라 상위권에 속했지만 배우자 등의 폭력이 정당화된다고 보는 여성 비율은 13.9%에 그쳤다. 이어 캐나다(13.6%), 핀란드(13.2%), 스웨덴·영국·콜롬비아(12.3%), 헝가리(11.5%), 노르웨이(11.1%) 등이 중상위권을 형성했다. 일본은 7.8%로 우리나라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일본여성 10명 중 9명 이상은 자국이 그런 사회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일본과 비슷한 수치를 보인 국가는 스페인(9.6%)과 네덜란드(7.1%), 호주(6.8%) 등이다. 이탈리아(6.1%)와 튀르키예(6.0%), 슬로바키아·프랑스(5.5%), 그리스(5.0%), 코스타리카(3.0%) 등은 더 낮게 나타났다. 동의비중 3% 미만으로는 뉴질랜드(2.9%)와 체코(2.6%), 포르투갈·독일·벨기에(2.5%), 라트비아(1.9%), 리투아니아·아일랜드(1.4%) 순이다. 덴마크는 비중이 0.0%로 남녀관계에서 물리적 폭행이 용인된다는 데 동의한 여성이 아무도 없었다. 멕시코(31.8%)와 칠레(31.3%)가 순위에서 우리나라 뒤를 이었으나 동의비율은 10%포인트(p)가량 낮았다.

2023-09-17 14:57:0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1953년부터 독도경비대 물어뜯은 흡혈성 모기 '신종 확인'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17일 한국전쟁 이후 지난 70년간 독도경비대원을 괴롭혀 온 흡혈성 곤충이 독도에만 서식하는 신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원관은 이 곤충을 '독도점등에모기(Culicoides dokdoensis)'라고 이름 지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배연재 고려대교수 연구진은 지난해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을 통해 '독도점등에모기'를 파리목(Order Diptera)과 등에모기과(Family Ceratopogonidae), 점등에모기속(Genus Culicoides)에 속하는 신종 곤충으로 확인했다. 이 종은 깨알만 한 크기(몸길이 2~3mm)로 눈에 잘 띄지 않아 그동안 깔따구로 오인돼 왔다. 그러나 주둥이가 퇴화해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깔따구와는 달리 점등에모기 성충은 식물의 즙이나 꿀을 먹으며 서식한다. 산란기의 암컷은 척추동물의 피부와 모세혈관을 이빨로 찢어 흡혈한다. 이번에 확인된 독도점등에모기는 자발적으로 결성한 바 있는 독도의용수비대원이 지난 1953년 당시의 고통을 회고할 정도로 오랜 기간 독도경비대원을 괴롭혀 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독도의 지명을 딴 독도점등에모기의 형태 및 생태정보를 최근 곤충학 국제학술지에 투고했다. 올해 말 국가생물종목록에도 등재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독도수비대원들을 괴롭히고 있는 곤충의 실체를 70여 년 만에 밝힌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독도경비대원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등에모기류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관리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7 14:54:5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