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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양 양극화…과천·수원·의왕 ‘미분양 0’ vs 평택·양주·이천 미분양 62% 쏠림

경기도 분양시장이 '핵심 입지 완판'과 '공급 과잉 미분양'으로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권은 청약 열기가 이어지는 반면, 외곽 일부 지역은 재고가 쌓이며 미달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3일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경기권에서 과천·수원·의왕·안산·군포는 미분양이 '0'건이었다. 파주·광명·하남도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들 지역은 실수요 비중이 높고 정주 여건이 안정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분양 현장 성적도 확인된다. 의왕시 고천 공공주택지구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165가구 모집에 3560건이 접수돼 평균 21.6대 1을 기록했다. 수원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는 1순위 평균 14.4대 1로 마감했고, 과천 '디에이치 아델스타'(일반분양 348가구)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완판됐다. 반면 평택·양주·이천 등은 공급이 수요를 앞서며 미분양이 누적되고 있다. 평택의 미분양은 4197가구로 경기 전체의 35.4%를 차지했고, 이천 1667가구, 양주 1499가구 순이었다. 세 지역을 합친 7363가구는 경기권 전체 미분양의 62%에 해당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입지·생활 인프라 격차가 청약 결과와 미분양 분포로 직결되고 있다"며 "추가 공급 계획과 금리 흐름에 따라 지역별 양극화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9:20: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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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DF&C, CHES서 S-박스 회로 최적화 신프레임워크 발표…TCHES 동시 게재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과학기술대학 정보보안암호수학과 김종성 교수가 이끄는 DF&C (Digital Forensic & Cryptanalysis) 연구실이 암호회로 최적화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3일 국민대에 따르면, 김종성 교수 연구팀(전용진·백승준 박사과정, 김기윤 박사, 김종성 교수)은 지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Conference on Cryptographic Hardware and Embedded Systems (이하 CHES)에서 다양한 S-box 회로에 대한 최적화 방안과 적용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 저널 IACR Transactions on Cryptographic Hardware and Embedded Systems (TCHES)에 함께 게재됐다. CHES는 1999년 이래로 매년 열리고 있는 암호공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로, 올해 약 500명의 세계 산학연 암호학자들이 함께 모여 신규 결과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채택된 논문은 'A Framework for Generating S-Box Circuits with Boyar·Peralta Algorithm-Based Heuristics, and Its Applications to AES, SNOW3G, and Saturnin'으로, 연구팀은 국제 표준 암호 AES를 비롯해 SNOW3G와 Saturnin에서 사용되는 핵심 회로(S-box)를 더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실험을 통해 현존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입증했으며, 이는 다양한 암호 시스템의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제 표준 암호 AES를 비롯한 주요 알고리즘의 회로를 최적화함으로써 자율주행차(ADAS), 5G, 드론,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요구되는 실용성을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대학ICT연구센터(ITRC)'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엣지클라우드 데이터보안 연구센터' 연구 과제로 수행됐다. 한편 김종성 교수가 이끄는 DF&C (Digital Forensic & Cryptanalysis) 연구실은 디지털 포렌식과 암호해독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다양한 공모전과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우수한 성적을 받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9:13: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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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문 5편 KCI 여전 등재…윤리검증 ‘0회’인데 A등급 유지 논란

표절·위조 의혹이 제기된 김건희 씨의 학술논문 5편이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계속 등재된 가운데, 해당 논문 4편을 실은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가 2023년 4월 이후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리지도, 자체 검증을 진행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학회지는 KCI A등급을 유지해 관리·감독 공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갑)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가 발간하는 '한국디자인포럼'은 최근 10년간 실태점검에서 꾸준히 A등급을 받았고, 2020년 98점, 2022년 96점을 기록했다. 2023·2024년에도 김건희 씨 논문 관련 민원이 접수돼 점검 대상에 올랐지만 결과는 '특이사항 없음'이었다. 평가가 학술지 운영 절차·형식 위주로 이뤄져 개별 논문의 연구부정 여부는 검증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탓이다. KCI는 연구재단이 운영하는 국가 학술지 평가·인용지표 시스템으로, 교수 임용·승진, 연구비 심사 등 연구자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활용된다. 사실상 '국가 인증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학회지가 유지하는 상황에서 부정 의혹 논문 검증이 방치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연구재단은 "연구부정 검증 책임은 연구자 소속기관이나 학회에 있다"며 "학회가 윤리위도 구성하지 않고 검증을 하지 않아도 제재할 수단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검증 미실시를 이유로 제재된 학회 사례는 없고, 현 제도상 교육부·연구재단이 직접 조사할 권한도 제한적이어서 KCI 자격 유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국회에서는 김건희 씨 논문의 구체적 위조·표절 의혹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24년 국정감사에선 김 씨의 2009년 논문 '디지털 콘텐츠 이용 만족이 재구매 요인에 미치는 영향'이 2008년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 논문의 설문 데이터를 그대로 차용했다는 '가짜 데이터' 지적이 나왔다. 김문수 의원은 "개인의 표절·위조 문제를 넘어, 윤리위원회조차 없는 학회가 국가 최고 등급을 유지하는 현실이 연구윤리 관리체계 무력화를 방증한다"며 "교육부와 연구재단은 학회 자율성 뒤에 숨지 말고 KCI 자격 철회를 포함해 실효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9:08: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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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률 50% 돌파…6·27 대책 이후 반등 조짐

9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낙찰률과 낙찰가율 모두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수도권 외곽과 지방은 물건 증가와 매수세 위축이 겹치며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461건으로 전월(2874건) 대비 약 20% 늘었다. 낙찰률은 34.9%로 전월(37.9%)보다 3.0%포인트(p)낮아 2023년 9월 이후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7.0%로 전월(86.1%) 대비 0.9%p 상승에 그쳤고 평균 응찰자 수는 7.4명으로 전월(8.0명)보다 0.6명 줄었다. 지방 아파트 중심의 물건 증가세 속에 매수세가 다소 주춤한 영향이다. 서울은 흐름이 달랐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50.7%로 전월(40.3%) 대비 10.4%p 급등, 2022년 6월(56.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99.5%로 전월(96.2%) 대비 3.3%p 올라 같은 시점 이후 최고였다. 마포·용산·성동구는 낙찰률 100%로 상승세를 이끌었고 용산·송파·동대문은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10%p 이상 뛰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9명으로 전월과 비슷했다. 수도권에서는 외곽 지역의 물건 증가가 두드러졌다. 경기는 진행건수 802건으로 전월(652건) 대비 약 23% 늘었지만 낙찰률 38.5%(-0.2%p), 낙찰가율 86.9%(-0.3%p)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6.9명)는 2022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의 최저다. 인천은 진행건수 422건으로 전월(286건) 대비 약 48% 급증했으나 낙찰률 31.8%(-3.2%p)로 낮아졌다. 낙찰가율은 78.6%로 2.7%p 반등했지만 4개월 연속 8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엇갈렸다. 대전(82.3%)은 전월(80.2%) 대비 2.1%p 올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광주(81.7%)도 79.6%에서 80%선을 회복했다. 울산(86.2%)은 0.5%p 상승했다. 반면 부산(78.1%)은 2.6%p 하락해 올해 최저였고 대구(81.2%)는 0.9%p 떨어지며 3개월 연속 내림세다. 8개 도 중에서는 강원(84.2%)만 3.1%p 올라 소폭 개선됐고 충북(81.2%, -6.9%p)과 충남(79.3%, -6.2%p) 등 대부분 지역은 하락했다. 세종(89.3%)과 제주(75.5%)의 낙찰가율은 각각 3.1%p, 5.1%p 낮아졌다. 개별 사례로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근린시설(토지 456.2㎡, 건물 1791.1㎡)이 203억8880만원에 낙찰돼 9월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감정가 362억66만원의 56.3%). 1~2층 상가, 3~6층 숙박시설로 운영 중이며 후순위 임차인 점유나 권리분석상 문제는 없지만 집기 제외로 명도 비용 부담이 예상된다. 최다 응찰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아파트(전용 85㎡)로 62명이 참여해 감정가의 104.2%(13억5399만원)에 낙찰됐다. 더블역세권(지하철 2·9호선 당산역)과 한강 조망 희소성이 경쟁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지방 아파트 중심의 물건 증가 속에 매수세가 선별적으로 유입되며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국면"이라며 "서울 핵심 권역은 낙찰가와 경쟁률이 동반 개선되는 반면, 수도권 외곽과 일부 지방은 옥석 가리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03 09:00:0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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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재단, 추석 맞아 사각지대 놓인 미래세대에 ‘천사박스’ 전달

이랜드재단(이사장 장광규)이 추석 명절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 1004명에게 생필품과 격려 메시지를 담은 '천사박스'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다문화가정, 가정 밖 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등 공적 지원이 닿기 어려운 미래세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천사박스 캠페인에는 오프라이스, 땡큐파머, 희망친구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비타민엔젤스 등 다양한 브랜드와 사회적기업이 참여했다. 이랜드재단은 협력사들이 지원한 식료품, 위생용품 등에 고영양 식품을 더해 총 11종의 종합 패키지를 구성했으며, 전체 물품 규모는 약 4000만원에 달한다. 전달식은 지난 9월 30일 서울 성북구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에서 열렸으며, 이번 천사박스는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화평에클레시아 ▲7R청소년공감센터 ▲위키코리아 ▲시선오브 ▲홀리베이션 ▲고려인지원연대아리랑 ▲포천하랑센터 ▲일하는학교 등 9개 단체를 통해 전국 각지의 미래세대에게 전달된다. 이랜드재단의 천사박스 캠페인은 지금까지 누적 1만3000여 명에게 약 24억6000만원 규모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천사박스가 단발성 지원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단체와 협력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기업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나눔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0-03 09:00:0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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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ISF, 350여 유학생 ‘원스톱 매칭’… 55개 기관 모여 취업·창업·진학 지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지난 난진25일 교내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제6회 ISF 외국인유학생 페어(취업·창업·진학)'를 열고 외국인 유학생 350여 명과 55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채용·창업·진학 정보를 제공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세종대와 Stuvisor, 커리어투스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전국 50여 개 대학이 함께했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 취·창업 지원 기업, 국내외 대학 등이 부스를 운영했고, KAFAD(한국전문대학국제교류협의회), ISRK(인도 유학생·연구자 협회), 재한 베트남유학생 총회 등도 참여해 유학생 취업·창업 지원과 4년제 진학 경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동시에 열린 국제교육포럼에서는 정부 '스터디 코리아 300K' 이후 대학 국제화 전략과 유학생 입학전형 표준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세종대는 '표준화 기반 입학 지원 체계'를 소개하며 전형 표준화 필요성을 강조했고, 아주대·우송대는 모집·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이충훈 세종대 대외협력처장은 "대학 간 경험 공유로 유학생 지원 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고 했다. 포럼 모더레이터를 맡은 한정훈 원스탑서비스센터 팀장도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전 과정 표준화 논의를 주문했다. 공동주최사 Stuvisor·커리어투스 양길준 대표는 "ISF를 취업·창업·진학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7회 ISF 외국인유학생 페어는 2026년 3월 25일, 제8회 행사는 같은 해 10월 1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8:51: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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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60주년, 롯데콘서트홀 울린 ‘성신필하모닉’…1500명과 나눈 화합의 선율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시 송파구에 소재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교 60주년 기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신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특별연주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최된 이번 특별연주회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성신구성원과 국제학생 등 1500여 명의 내외국인 관람객이 참석했다. 성신여대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특별연주회도 대학이 가진 문화적 자산을 지역사회와 나눈다는 일환으로 무대를 넓혀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성신여대 특별연주회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을 비롯한 귀에 익은 대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온가족이 여유롭게 문화 행사를 함께할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개교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성신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특별연주회를 통해 성신 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특별연주회가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성신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성신여대 음악대학 기악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교향악단으로 매년 정기연주회, 특별연주회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연주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8:42: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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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치한약' 중도탈락 1004명 '역대 최다'…"더 높은 의대로"

올해 의·치·한·약 계열 중도탈락자가 1004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었다. 전년 대비 52.1% 급증한 역대 최고치로, 의약학계열 간 이동과 진학 후 부적응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년 의치한약 중도탈락자는 약대 398명, 의대 386명, 한의대 138명, 치대 82명 등 총 14004명이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의대 92.0%로 가장 컸고, 한의대 42.3%, 약대 39.6%, 치대 6.5%였다. 특히 약대는 학부 전환 이후 해마다 늘어 ▲2022년 206명 ▲2023년 285명 ▲2024년 398명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권 228명, 호남권 215명, 충청권 149명, 대구·경북권 144명, 부산·울산·경남 123명, 강원 82명, 경기·인천 45명, 제주 1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인권 합계는 273명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고, 지방권은 731명으로 68.0% 급증했다. 대학별로는 원광대 의대 26명, 단국대(천안) 치대 17명, 동국대(WISE) 한의대 20명, 이화여대 약대 25명이 중도탈락했다. 주요 5개 의대(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에서도 2024년에만 16명(서울대 4명, 성균관대 4명, 연세대 3명, 가톨릭대 3명, 울산대 2명)이 발생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2020년 7명 → 2021년 4명 → 2022년 8명 → 2023년 13명 → 2024년 16명, 5년 합계 48명). 종로학원은 "의대 선호 급증으로 치대·한의대·약대에서 의대로의 이동이 확대되고, 적성 고려 없이 진학한 뒤 부적응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한 해에 1500여 명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유사한 중도탈락 증가가 이어질 가능성도 경고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의약학계열 전반에서 중도 이탈이 '천명대'로 치솟은 것은 단순 전과(이동)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확대되는 의대 정원 환경에서 수험생과 대학은 적성과 학업 부담을 면밀히 점검하고, 단계별 학사관리와 지원체계를 강화해 부적응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8:41: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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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가·매매가 상승세 속 ‘탈서울’ 가속…경기 순유입 2만0949명

서울의 높은 분양가·매매가 부담이 커지면서 경기권으로의 전출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광명·파주·안양·양주 등으로 순유입이 많았다.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 공표보고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4648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3.09%, 전년 동월 대비 8.64% 올랐다. 지난해 11월(4720만7000원) 이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전국(3.34%↑), 수도권(6.15%↑)과 비교해 서울의 상승폭이 더 컸다. 매매가격도 비슷한 흐름이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68% 올라 전국(0.21%↑), 수도권(1.91%↑)을 크게 상회했다. 가격 부담은 인구 이동으로 이어졌다. 통계청 인구이동 자료(1~7월) 기준 서울 전출 인구 중 경기도로 전입한 인원은 16만6636명으로, 인천(2만8710명)의 약 5.8배였다. 서울에서 경기로 순이동자 수는 2만0949명으로 순유입이 뚜렷했고, 인천 순이동(7514명)보다도 높았다. 경기 내 서울발 순유은 ▲ 광명 6440명 ▲ 파주 2975명 ▲ 안양 2364명 ▲ 양주 1951명 ▲ 의정부 1682명 ▲ 김포 1315명 ▲ 남양주 1267명 ▲ 고양 1184명 ▲ 화성 744명 ▲ 부천 734명 순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의 분양·매매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경기권(특히 서울 인접도시)을 중심으로 전입 선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8:29:5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