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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장마에 국산 과일 매출↑

[메트로신문 김수정기자] 올들어 국산 과일 판매가 늘고 있다. 16일 롯데마트가 최근 3년 간 6∼8월 국산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들어 수박·참외·복숭아·자두 등의 판매가 전년보다 18.4% 신장했다. 2014년까지 하절기 품목별 매출 동향은 수입 과일이 인기를 끌며 국산 과일은 하락세를 보여왔다. 국산 과일이 인기를 끄는 것은 올해는 7월까지 지속된 마른 장마로 인해 여름 제철 과일들의 당도가 더욱 높아져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여름엔 태풍 피해가 적었고 일조량이 풍부해 작황 호조로 가격이 하락한 것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복숭아의 올해 총 생산량은 21만8000톤으로 지난해 보다 4% 증가했고 '복숭아 백도(4.5㎏/상)'의 7월 도매가는 전년 대비 12% 가량 하락했다. 롯데마트는 최근 급증한 국산 과일 수요를 고려해 매주 제철 국산 과일을 정상가 대비 20∼3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19일까지는 국내산 캠벨 포도(5㎏/1박스)를 1만원에, 거봉 포도(2㎏/1박스)를 9900원에, '당도선별 연두사과(8∼12입/1봉)'를 6000원에 엘포인트(L.POINT)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20% 할인 판매한다. 20일부터 26일까지는 고당도 황도 복숭아(4∼7입/1박스)를 9900원에, 햇 배(4∼8입/1박스)를 1만원에 판매한다.

2015-08-16 10:58:46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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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대만에 최대 규모 복합관 오픈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중국과 홍콩에 이어 대만에 국내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의 복합관을 오픈했다. 이랜드그룹은 대만의 대표 쇼핑거리인 충효로에 SPA(제조유통일괄) 브랜드 스파오와 미쏘, 커피브랜드 루고 등으로 이뤄진 SPA 복합관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랜드는 2009년 국내 SPA 브랜드 '스파오'를 론칭한 뒤 패션 전 영역으로 SPA 브랜드를 확장 중이다. 2013년에는 중국, 2014년에는 홍콩에 스파오와 미쏘를 차례로 론칭했다. 지난해 9월 해외 관광객이 주로 많이 찾는 '대만 101타워'에 티니위니, 후아유를 선보이며 대만에 처음 진출했다. 이번에 선보인 SPA복합관은 총면적 2860㎡ 규모로 대만 내 국내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 패션 매장이다. 초기 반응은 성공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지 고객들의 요청으로 지난 달 중순가 오픈해 일주일 동안 8만여 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았고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랜드그룹은 대만 지상파 채널인 CTV와 유명 일간지 리버티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랜드 관계자는 "대만 역시 소비자들의 패션 소비트렌드에서 SPA가 자리 잡은 상황이며 이미 글로벌 SPA가 모두 들어와 격전을 펼치고 있는 지역"이라며 "패션뿐만 아니라, 리빙, 슈즈, 외식 등 다양한 컨텐츠로 SPA 매장을 차별화한 복합관 형태로 선보여 향후 2020년까지 100여 개의 매장에서 연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5-08-16 10:57:12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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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희 별세, CJ-삼성 화해 물꼬틀까?

'삼성家 비운의 장남' 이맹희 별세, 삼성-CJ 화해할까?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14일 별세함에 따라 CJ와 삼성이 '조문 회동'을 통해 화해의 길을 열어갈 지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맹희 전 회장은 삼성가의 장남이면서도 부친인 호암 이병철 창업주에 의해 무능하다는 이유로 경영에서 배제됐으며 동생인 이건희 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긴 뒤 반세기에 걸쳐 갈등을 겪는 등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이런 이유로 CJ그룹과 삼성그룹의 사이도 좋지 않다. 2012년에는 이 전회장이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유산 관련 소송을 제기하고 법적 다툼을 벌이며 양 그룹 간 미행 논란까지 불거지는 등 사이가 급격히 악화됐다. CJ그룹은 또 이병철 회장 선영 출입문 사용 문제 등을 놓고도 삼성가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가 3세인 이재현 회장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사이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송으로 껄끄러운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사석에서 허물없이 충고와 조언을 주고받는 사이로 전해진다. 특히 둘 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점과 자동차광 등이라는 비슷한 점이 많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재계관계자들의 말이다. 또 이재현 회장은 삼성과의 유산분할 소송 1심 판결이 나오던 지난 2013년 아버지를 찾아 항소를 만류하고, 항소심 직후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일본에서 치료중이던 아버지를 찾아가 상고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CJ그룹과 삼성그룹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이맹희 전 회장은 자신이 제기한 유산소송의 1,2심에서 패하고는 결국 상고를 포기했다. 이후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등 범삼성가가 2014년 8월 구속 기소된 이재현 회장의 선처를 부탁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그룹 일가가 큰 아버지인 이 명예회장의 장례식에 참석해 CJ와 삼성가의 화해모드가 조성될지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CJ그룹은 고 이맹희 명예회장에 대한 장례식은 CJ그룹장으로 치를 것이며 빈소는 서울대학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장례 시기 및 발인일은 중국 정부와의 운구 절차 협의 문제로 다소 유동적이다.

2015-08-15 12:13:4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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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맹희 명예회장 장례, CJ그룹장으로···상주는 이재현 회장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형이자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아버지인 이맹희 CJ명예회장의 장례식이 CJ그룹장으로 치러진다. 상주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 회장은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 정지 상태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상주 역할을 맡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CJ그룹에 따르면 이맹희 명예회장의 장례는 CJ그룹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이맹희씨의 차남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손경식 CJ 회장과 함께 출국해 현지에서 운구 절차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빈소는 이 명예회장의 시신을 국내로 운구한 뒤 장남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에 차려진다. 이 회장은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주거지가 서울대병원으로 제한된 상태다. 상주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맡는다. 하지만 이 회장은 500억원대 세금을 탈루하고 700억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3년 구속기소된 후 심부전증 악화로 신장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구속집행 정지 신청을 해 왔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안좋다는 점에서 조문객을 직접 맞이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신장이식수술 이후 급성거부반응, 수술에 따른 바이러스감염의 의심 증상, 유전적인 질환인 '샤르코 마리 투스(CMT)' 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 상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기한을 거듭 연장하며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 이재환 대표나 이 회장의 장남 선호 씨가 상주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흘리며 부친 임종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에 비통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08-14 23:03:0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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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삼성가 장남 이맹희씨 별세(종합)

삼성 창업주인 故 호암 이병철 회장의 장남이자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CJ그룹은 "이맹희 전 회장이 14일 오전 9시39분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폐암 등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맹희 전 회장은 2012년 12월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듬해 암이 부신 등으로 전이돼 일본과 중국 등을 오가며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머물며 투병생활을 해왔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내인 손복남 CJ그룹 고문(82)과 슬하에 CJ 이재현 회장, 이미경 부회장, 그리고 재산커뮤니케이션즈 이재환 대표가 있다. 형제자매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외에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등이 있다. 1931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과 미국 유학을 거쳐 1962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에 입사했으며 이후 1970년대 중반까지 삼성물산 부사장, 중앙일보 부사장, 삼성전자 부사장 등 초기 삼성그룹의 주요 요직을 거쳤다. 1966년 이른바 삼성의 회사였던 한국비료의 사카린 밀수 사건(한비 사건)으로 호암이 책임을 지고 은퇴한 후 맹희씨는 10여 개 부사장 타이틀을 다로 활동하며 삼성의 총수 대행으로 나섰다. 하지만 고인의 경영 행보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한비 사건 2년 후 청와대 투서 사건이 불거지며 호암은 맹희씨가 투서를 했다고 믿었고 이후 고인은 부친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 채 십여 년간 야인생활을 해야했다. 개인적으로 제일비료를 설립해 재기를 꿈꿨으나 실패한 뒤 1980년대부터는 계속 해외에 체류하며 삼성그룹과 무관한 삶을 살았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차남 이창희씨가 아닌 삼형제 중 막내인 이건희 회장을 후계자로 낙점했다. 1987년 호암이 별세한 후 삼성은 이건희 회장에게는 반도체, 전자, 제당, 물산 등의 삼성그룹 주요 지분이 승계됐고 맹희씨 쪽은 안국화재보험 지분을 받았다. 해외에서 은둔의 생활을 하던 고인은 2012년 2월 동생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유산분할 청구소송을 내면서 삼성가와 갈등, 세간의 주목을 다시 받았다. 삼성그룹에 대한 특검 조사 과정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게 창업주로부터 상속받은 4조 5000억원 규모의 차명주식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뒤늦게 형제간 법정 싸움이 일어났다. 고인이 상성생명 주식 842만주 등 7000억원대 소송을 제기했고 차남 창희씨, 차녀 숙희씨 등도 맹희씨의 편을 들어 가세했다. 고인은 이건희 회장 측에 "아버지가 생전에 제3자 명의로 신탁한 재산을 이건희 회장이 다른 상속인에게 알리지 않고 단독 명의로 변경한 만큼 내 상속분에 맞게 주식을 넘겨 달라"며 삼성생명 주식 824만주와 삼성전자 주식 20주 및 1억원을 지급하라는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 삼성에버랜드를 상대로도 삼성생명보험 주식 100주와 1억원을 청구했다.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인 끝에 이맹희 전 회장 측이 2014년 2월 1,2심에서 연달아 패소한 후 상고를 포기하며 일단락됐다. 2년 여의 소송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은 형인 이맹희 전 회장에 대해 "그 양반(이맹희)은 우리 집에서 쫓겨난 사람" 등으로 언급했고 맹희씨측은 이 회장에 대해 "탐욕스러운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등 거친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 양측 간 미행 논란까지 일며 삼성과 CJ의 해묵은 갈등도 다시 불거졌다. 삼성과 CJ는 1993년 고인의 장남인 이재현 CJ그룹회장이 제일제당(현 CJ)을 중심으로 삼성에서 독립을 선언하면서 전면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양 측은 1997년 대한통운 인수전을 둘러싸고 노골적으로 맞붙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판중인 이재현 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내면서 양측의 화해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고인은 1993년 펴낸 자서전 '묻어둔 이야기'에서 "사람들은 그저 남의 이야기를 좋아해서 내가 동생을 미워한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건 결코 그렇지 않다"고 썼다.

2015-08-14 15:47:04 염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