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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국내 유통업체 최초 '핑크 레몬' 선봬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국내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핑크 레몬과 마이어 레몬 등 이색 레몬을 선보였다. 핑크 레몬은 겉은 초록색 줄무늬로 과피가 얇고, 속은 분홍빛으로 미국에서도 희귀한 상품으로 손꼽힌다. 미국 캘리포니아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국내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핑크 레몬은, 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레모네이드나 칵테일에 사용할 수 있다. 마이어 레몬은 오렌지와 감귤·레몬의 교배종으로 과피가 매끄럽고 얇으며 일반 레몬과 비교해 당도가 높은 편이다. 가격은 개당 각각 1000원으로 작전점·울산점·동광주점·성서점·부천상동점·아시아드점·대전둔산점·금천점·잠실점·고양터미널점·상봉점·세종점·야탑점·목동점·방학점 등 15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이색 과일을 비롯해 수입 산지 다변화에 따른 신규 산지 발굴에 나서 빠르게 변해가는 소비자의 입맛과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국내 과일 시장에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초 아시아 최초 아프리카산 바나나를 비롯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호주산 포도를 선보였다. 인도에서 일년 중 4~5월에만 수확이 가능해 희귀하다는 알폰소 망고도 냉동으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에 취급하던 이색 과일은 9종이었지만 올해는 무려 두 배 가량 증가한 17종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열대과일의 경우 지난 2년간 다양한 산지와 상품 개발의 결과로 두리안·패션후르츠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들던 상품을 내놨다.

2014-12-14 16:55:4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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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알뜰하게 구매하려면 연말이 적기"

유아용품 업계가 연말을 맞아 할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체 온라인몰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큰 폭의 할인율을 내걸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는 자사 대표 브랜드부터 밀고 있는 신제품까지 동원해 올해 마지막 물량 떨어내기 나섰다. 할인을 비롯해 사은품 증정까지 하고 있어 알뜰한 엄마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원은 창립 4주년을 맞아 15일부터 일주일간 온라인 베이비페어를 진행한다. 자사몰을 비롯해 신세계몰,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GS샵, AK몰, CJ몰 등 국내 대표 온라인몰을 통해 자사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와이케이비앤씨는 57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내걸었다. 보령메디앙스가 운영하는 편집숍 비비하우스에서 퀴니 브랜드로 12월 한 달 간 단독 이벤트를 벌인다. 퀴니 무드 혹은 제프엑스트라 2.0을 구매하면 맥시코시 신생아용 카시트를 증정하고 퀴니 예츠를 구매할 경우 32만원 상당의 4계절 커버와 스페어시트를 추가 제공한다. 수유 전문 브랜드 유미는 세피앙몰과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PPSU 젖병 1개 구매할 경우 젖꼭지 2개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연다. 또 PPSU 젖병 160㎖ 세트와 노꼭지 PPSU 젖병 260㎖ 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5만원 상당의 단계별 젖꼭지 6개를 추가 증정한다. 이 외에 쁘레베베는 이달 말까지 맨듀카의 포시즌 세트·웰론패딩워머 세트·2in1 세트 등을 최대 40% 할인한다.

2014-12-14 16:55:20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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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더 피곤해지는 '귀와 목'…잦은 회식과 가중된 업무로 악영향

연말이 되면서 회식이 많아져 음주가 늘어나면 귀와 성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욱이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업무로 야근과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피로감은 가중된다. 먼저 귀에 피로도가 높아지면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이명은 귀 속이나 머리에서 바람소리나 기계음 등의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하며 귀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경고의 의미이기도 하다. 또 카페인 섭취나 흡연 등으로 혈관이 수축되면 수많은 모세혈관이 지나가는 귀의 혈액순환이 나빠져 이명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다. 아울러 연말에는 고도의 난청과 이명이 생기는 돌발성 난청 환자가 늘어난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주요 원인으로 50대 초반에 많이 나타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청년층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게다가 돌발성 난청은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만 정상 청력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연말 회식의 필수 코스인 노래방에서는 성대결절이나 폴립을 조심해야 한다. 알코올로 성대 점막이 건조해지고 부은 상태에서 자신의 목소리 톤보다 높은 노래를 소리 지르며 부를 경우 성대에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노래를 부를 때는 본인의 키에 맞는 노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앉아서 노래를 부를 경우 호흡이 짧아져 성대에 쉽게 무리가 가고 마이크를 너무 높이 들면 턱이 들리면서 성대에 악영향을 미친다. 오재국 이어케어네트워크 보아스이비인후과 원장은 "귀나 목에 이상이 생기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초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높고 오래 방치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2014-12-14 16:52:52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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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객이 전도된 '사이드 메뉴'의 인기

사이드 메뉴의 맛있는 반란이 시작됐다. 그동안 커피전문점의 '사이드'에 있던 샌드위치·초콜릿·아이스크림·빙수 등 사이드 메뉴들이 메인 메뉴로 거듭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포화 상태에 있는 국내 커피 시장에서 해당 업계는 다양한 종류의 사이드 메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브랜드 커피와 음료 전문점의 빵·케이크 등 사이드 메뉴 비중이 매년 평균 10~30% 정도씩 상승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만큼 사이드 메뉴의 인기와 외식을 즐기는 문화가 대중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점차 까다로워지는 입맛의 소비자들은 사이드 메뉴를 메인 메뉴로 즐길 수 있는 전문 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커피전문점과 베이커리에서도 사이드 메뉴로만 제공되는 샌드위치를 메인으로 바꾼 샌드위치 카페 '퀴즈노스'는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미국 정통 샌드위치의 맛을 전하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15종의 샌드위치 메뉴가 있고, 1년에 1~2개씩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한국형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주문 즉시 제품을 만들어 121℃ 오븐에 1분 동안 구워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카페에서 여름철 한정 메뉴로 만나던 빙수가 이제는 전문점에서 고급스러운 재료와 함께 메인 메뉴로 성장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5월 탄생한 부산 지역의 빙수 맛집 '설빙'은 1년 만에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으로 재탄생했다. 인절미 떡과 콩가루를 가미한 인절미 빙수와 토스트가 대표 메뉴인 설빙은 설립 2년도 안돼 전국적으로 가맹점이 300여 개에 달한다. 한국 전통음식의 퓨전화와 세계화를 내세우며 빙수를 사계절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벨기에에서 태어난 고급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는 한입 크기의 초콜릿에 견과류와 과일 등의 재료를 사용해 차별화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2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매장이 처음 문을 열었다. 현재 미국과 유럽·아시아 전역에 약 4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4-12-14 16:52:27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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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디퓨저·캔들'이 대세

향초·디퓨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뷰티업계도 관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 전문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특히 주요 화장품 업체들은 연말을 맞아 시즌 한정판으로 캔들·띠츄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향기는 물로 포인트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이런 가운데 더샘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한 '아로마 딜라이트 룸 프레그런스'를 출시했다. 그린·바이올렛·핑크 컬러가 갖고 있는 고유의 에너지를 향으로 담은 캔들과 디퓨저 등 2종이다. 아로마 딜라이트 캔들은 팜 왁스와 정제된 파라핀 왁스를 블렌딩해 낮은 온도에서도 잔여물 없이 깨끗하게 녹는 것이 특징이다. 아로마 딜라이트 디퓨저는 발향에 가장 적합한 등나무 그대로를 가공해 확산이 빠르다. 프리메라의 내추럴 디퓨저와 캔들은 천연 100% 에센셜 오일 향 성분의 풍부한 향과 모던한 디자인으로 기분 전환은 물론 포인트 인테리어 효과까지 제공한다. 내추럴 디퓨저와 캔들은 상큼한 시트러스 향의 '써니 시트러스 가든'과 그윽한 꽃향기가 나는 '화이트 부토니에' 2종으로 출시된다. 특히 디퓨저의 경우 나무구 등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니스프리는 세 가지 향기의 캔들과 디퓨저 등 총 13종으로 구성된 '그린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달콤한 레드 베리 향,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크림 화이트 향, 민트 초콜릿 향으로 표현한 퍼퓸드 캔들과 디퓨저로 구성됐다. 캔들과 디퓨저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니트 홀더는 컵 홀더로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아이템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기 시장이 팽창하는 동시에 연말이라는 시즌 이슈가 겹치면서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4-12-14 16:52:05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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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백내장', 예방이 최선

자외선 노출과 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30~40대 환자 증가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백내장의 발생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30~40대 환자 등 '젊은 백내장'이 늘고 있다. 백내장은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마치 창문에 서리가 낀 것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수정체 혼탁의 위치와 정도 등에 따라 진행 속도에 차이가 있고 수정체 굴절력이 증가하면서 근거리 시력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젊은 백내장은 레저활동의 대중화로 자외선 노출이 증가하고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량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자외선은 안구 내 산화작용을 일으켜 수정체를 단단하게 굳게 하고 과도한 전자기기의 사용은 눈의 활성산소 생성을 유발해 수정체에 영향을 준다. 이런 백내장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적인 치료로 구분된다. 약물치료의 경우 증세가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적은 경우에 실시하고 노안 임플란트라고 불리는 수술적인 치료는 초음파를 통해 굳어진 수정체를 녹인 후 작은 절개창 사이로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적인 치료법의 효과가 좋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습관이다. 녹색 채소 등을 먹어 눈에 좋은 각종 영양소를 섭취해야 하며 특히 눈 속 활성산소를 억제해 백내장 예방과 망막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Lutein)을 많이 먹어야 한다. 또 자외선은 백내장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인 만큼 외부에 나갈 때는 반드시 선글라스나 보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김무연 GS안과 대표원장은 "영양관리나 선글라스 착용 등 작은 습관만으로도 눈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어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4-12-14 16:51:20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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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 "김안과병원, 너는 내 운명!"…김용란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원장

1962년 서울 영등포에 문을 연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안과 전문병원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끊임없이 성장을 이어온 병원이다. 그리고 올해 김안과병원은 김희수 병원 창립자이자 건양대 총장의 딸인 김용란 병원장을 새로 맞이하며 시대의 흐름에 맞는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녀의 1년과 병원의 미래 얘기를 들어봤다. "요즘에는 정말 말 그대로 병원 생각뿐이죠. 모든 생각의 99%가 병원과 관련된 일들 같아요." 인터뷰를 위해 자리를 잡고 인사를 건넨 후 취임 1년에 대해 묻자 김 원장은 웃으면서 말했다. 매일 5시에 일어나 명상과 108배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 원장은 이 시간부터 병원을 생각한단다. 병원 경영뿐만 아니라 병원장으로 올바른 병원상을 제시하고 환자를 위한 답을 찾는 과정이 다른 것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병원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소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병원에 있는 다른 선생님들과 얘기를 해야 하고 병원장으로 직원들과도 직접적인 소통을 해야 하죠. 물론 환자의 얘기에도 귀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그의 말처럼 소통이 쉽지는 않았다. 특히 300명이 넘는 직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한다. 이에 그녀는 직원 생일이 되면 직접 쓴 손편지를 들고 직원을 찾아가 생일을 축하하고 그동안 못한 얘기를 듣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한다. 1월부터 12월까지 이제 병원에 있는 직원들을 적어도 한 번은 만났고 얘기를 나눠본 셈이다. "소통과 함께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것이 관건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죠. 병원에서 가장 자랑하는 것 중 하나가 우리의 블로그인데 이 블로그에는 10년째 병원 선생님들이 직접 쓴 이야기들이 있어요. 책으로도 나올 정도로 가치가 있고 환자나 다른 병원 선생님들에게도 도움이 될 말들이 가득하죠. 이런 우리만의 가치를 계속 쌓아가는 일이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오래된 만큼 전통과 실력이 있지만 환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역할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병원이 가진 책임이라는 소리다. 실제로 김안과병원은 현재 국내 안과 전문병원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인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계획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환자의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령화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노인센터를 더욱 활성화할 구상도 가지고 있다.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베풂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침에 따라 2007년부터 시작된 캄보디아 무료 백내장 수술이 올해 1000례를 달성했으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원이 가진 작은 것을 나눠주는 것이 의사의 도리라는 그녀의 설명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됐다. 작은 것을 베풀면 그만큼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받아올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는 김 원장의 가슴 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의사다운 의사가 돼야 한다는 마지막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를 했다. "사실 저와 김안과병원은 동갑내기 친구입니다. 의사와 김안과병원이 내 삶의 일부면서 내 운명과도 같다는 말이죠. 의사다운 의사가 되려는 실천을 이어가고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하겠죠."

2014-12-14 16:51:02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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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물티슈,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호수의 나라 '수오미' 제조 공장 공개

"국내에서 이 정도 규모의 물티슈용 원단을 생산하는 공장은 드물어요." 지난 1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위치한 백산린텍스의 오창공장을 찾았다. 이곳은 물티슈 전문 업체 호수의 나라 수오미의 협력사이자 제품에 사용되는 원단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수오미 측은 유한킴벌리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원단을 생산하는 업체는 수오미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업체는 중국에서 생산한 원단을 들여온다는 것이다. 섬유를 섞고 이것을 얽기 설기 엮어 납작하게 눌러 건조하는 과정을 거치면 원단이 만들어진다. 단순한 공정이었지만 압착에 필요한 물을 뿌려주는 노즐, 자동으로 비율을 맞추는 저울 등 설비는 까다로웠다. 가운을 입고 모자를 쓰고 공장 내부에 들어서자 기계가 돌아가는 소음이 귀를 울렸다. 수오미 제품을 생산하는 라인을 이들은 '3부 1라인'이라고 불렀다. 해당 라인에서는 전 제품의 70∼80%가 생산되고 있으며 면적은 2000평 정도다. 월 최대 생산량은 600톤 정도인데 1팩에 150g인 '순둥이 베이직'을 기준으로 500만 팩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아직 가공 직전의 레이온과 면 등 부직포를 만드는 섬유들이 쌓여있었고 이것을 조금씩 찢어 직원 두 명이 기계 안으로 집어넣고 있었다. 혼타면 공정으로 다양한 종류의 섬유를 찢어 넣으면 말트로믹스라는 설비가 자동으로 섬유를 혼합한다. 눈에 띄는 점은 공정마다 많은 직원이 배치돼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최창식 공장장은 "섬유를 찢어 넣는 것 외에는 대체로 자동화 시스템이기 때문에 중간에 1∼2명씩 배치해 검수를 하는 것 외에는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혼방 과정이 끝나면 납작하게 원단을 누르기 바로 직전 단계인 카딩 공정을 거친다. 일정 두께의 섬유층을 솜처럼 만드는 카딩 과정을 거쳐 카드웹을 만드는 공정이다. 이 카드웹을 납작하게 눌러주는 과정에는 물이 동원됐다. 작은 구멍에서 뿌려지는 물로 압착을 해주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바싹 건조된 원단은 공장 직원의 꼼꼼한 검수를 거쳐야만 포장 단계로 넘어간다. 공정마다 금속검출기를 달고 이물질이 원단에 닿을 때마다 소리가 울리는데 몇 미터 지점에 이물질이 묻어 있었는지 종이에 표시해 주면 이것을 보고 직원이 핀셋으로 제거했다. 롤 형태로 말아 포장된 원단은 약 300평 규모의 창고에 보관했다가 1∼2일 내로 출고된다고 공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안전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생산 공장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수오미 측은 강조했다. 수오미 관계자는 "물티슈 업계 중 생산 공장을 공개하는 업체는 많지 않다"며 "안전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향후에는 공식 커뮤니티 회원을 대상으로 공장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4-12-14 16:49:24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