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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진단 기술로 해외 진출 박차… 'K진단' 새 전선 확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예방·진단 중심의 정밀의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기술을 앞세워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액체생검 및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지놈은 올해 들어 일본, 중동 등에서 전략적 요충지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GC지놈은 지난 4월부터 일본 소재 GC그룹 계열사 GC림포텍을 통해 다중암 조기 진단검사 '아이캔서치'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아이캔서치는 혈액 10ml로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의 암을 동시에 선별하는 기능을 갖췄다. GC지놈이 독자 구축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혈액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암세포 DNA 조각을 탐색하고 기존 건강검진 방식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암 신호를 포착해 낸다. 이와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고 최근에도 일본 의료진과 후속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등 경쟁력을 높였다. 이달 16~18일(현지 시간) 일본에서 열린 '제63회 임상종양학회 연례 회의'의 경우, 약 7000명의 일본 항암 전문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 참여해 기업 부스를 운영하기도 한 GC지놈은 최신 기술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아이캔서치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중동에서는 진단검사 포트폴리오를 확대 구축한다. 바레인의 바이오랩, 사우디아라비아의 어드밴스드 셀 래버러토리, 젠어라이브 등 주요 기관들과 협력해 아이캔서치 수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유전체 사업 등 고도화된 차세대 바이오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아랍에미리트 소재 의료기기 유통업체 폴베어트 메디컬 엘엘씨와는 비침습적 산전검사 '지니프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 GC지놈은 이러한 해외 거점을 성장 발판으로 매출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 첫 해인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실적 반등세를 기록했다. GC지놈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146억원, 영업이익 3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을 올렸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영업손실 13억원, 당기순손실10억원에서 흑전 전환했다. 액체생검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는 진단에 그치지 않고 신약개발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동력을 차별화한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자회사 이뮨온시아와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 분야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혈액 내 순환하고 있는 종양 DNA(ct DNA)를 분석하는 플랫폼 '알파리퀴드'를 이뮨온시아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접목한다. 알파리퀴드에는 혈액 20ml에서 0.1% 수준의 ctDNA 또는 10개 분자까지 검출 가능한 고감도 기술력이 집약됐다. 첨단 액체생검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신약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제품인 다중암 조기 진단검사 '캔서파인드'도 지속 재단장한다. 이달 내놓은 캔서파인드 업그레이드 버전은 기존 8종에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신장암, 방광암 4종을 새로 포함해 최대 12종 암을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확인하게 됐다. 향후 캔서파인드의 대상 암종을 30개까지 늘려 한국인 발병 암의 98% 이상을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는 전국 상급병원을 포함해 103개 의료기관과 검진센터로 캔서파인드를 공급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일본,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1%에서 2024년 38%로 커졌다. 상장 첫 해인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 34억원에서 해외 매출은 13억원에 달했다. 한편 분자진단 전문 기업 HLB파나진은 파키스탄 등 신흥 지역으로 진출한다. 독자 개발한 암 진단 제품들을 파키스탄 약물 규제 당국(DRAP)에 등록 완료한 것이다. 이번에 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총 8종으로 폐암, 대장암 진단에 쓰이는 KRAS, BRAF, EGFR, 뇌종양 IDH1및 IDH2, 유방암 PIK3CA, 유두 갑상선암 TERT 등이다. HLB파나진의 독자 기술로 주요 암 종의 치료 결정에 핵심적인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HLB그룹 편입 이후 바이오스퀘어 인수 등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지속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성장 기반을 구축한 결과, 그 성과가 매출 및 영업이익의 뚜렷한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며 "높은 성장 장재력을 가진 파키스탄에서 고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제 성장률은 2024년 2.4%로 나타났고 올해는 3.5% 수준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파키스탄 제약산업은 2024년 한 해에만 전년 대비 22% 성장한 33억 달러 규모로 평가됐다.

2025-10-19 15:51: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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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인사 시계'에 식품업계 오너 3·4세 약진 본격화

국내 식품업계의 인사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실적 위기로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미 CJ그룹이 CEO 인사를 앞당기며 신호탄을 쏜 만큼 다른 기업들도 경영 리더십 재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CJ그룹은 지난 17일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CJ제일제당 CEO로,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를 CJ푸드빌 CEO로 각각 내정했다. 그룹 차원에서 CEO 인사만 선제적으로 단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CJ는 매년 말 진행하는 정기 임원 인사에서 CEO 교체, 신임 경영리더 승진, 조직 개편 등을 동시에 시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이를 분리해 진행하며 2026년 정기 인사부터는 계열사 주도형 인사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같은 변화는 경영권 승계와 세대교체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그룹 차원보다는 각 계열사의 독립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젊은 리더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인 것이다. 임원 인사의 최대 관심사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경영리더)의 승진 여부다. 이 실장은 지난달 약 6년 만에 지주사로 복귀해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가 이끄는 미래기획실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사업 전략 수립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으로 중책을 맡았다. 복귀 시점이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당장은 조직 안착과 성과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올해 인사에서 승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CJ그룹은 신규 경영리더 승진 중심의 후속 인사를 예고한 상태다. 실제로 CJ는 지난해에도 21명의 신임 경영리더를 신규 선임하며 '리더 육성 트랙'을 본격화한 바 있다. 현재 각 그룹은 내부적으로 인사 시점을 조율 중이며, 빠르면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단행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경영 전면에 본격 등판한 오너 3~4세들의 약진도 예상된다. 오뚜기 오너 3세인 함윤식 씨는 지난 4월 말 경영관리부문 차장에서 마케팅실 부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021년 사원으로 입사한 지 4년 만이다. 전략기획, 생산관리, 경영관리 등 핵심 부서를 순환하며 실무 경험을 쌓아온 만큼 내부에서는 그가 경영 전반의 흐름을 익히며 차세대 리더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경영관리에서 마케팅으로 보직을 옮긴 점은 향후 오뚜기의 브랜드 전략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방향과 맞닿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장녀 함연지 씨는 지난해 오뚜기 아메리카에서 마케팅 업무 담당 정규 입사자로 근무하고 있다. 남편 김재우 씨도 2018년 입사 후 현재 오뚜기 아메리카에서 근무하는 등 경영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불닭볶음면' 브랜드로 승승장구 중인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오너 3세 전병우 전략총괄 상무는 지난해 인사에서 자리를 지켰지만, 올해는 승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전 상무는 25세였던 2019년 삼양식품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해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하며 임원이 됐다. 삼양식품은 올해만 여러 차례 수시 인사를 통해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했다. 삼성전자 출신 경영관리 전문가 전수홍 상무, 전략 마케팅 전문가 김선영 본부장, 그리고 지난달 글로벌 소비재 경력 25년의 김기홍 전무를 잇따라 선임했다. 농심의 오너 3세로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은 지난해 전무로 승진해 근무하고 있다. 웰니스·건강식품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자율복장 제도를 선도하는 등 조직문화를 젊게 만드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 사장과 차남 허희수 부사장의 '투톱 체제'로 차세대 경영을 이끌고 있다. 허 사장은 그룹 글로벌BU장으로 해외사업을 총괄하며 파리바게뜨·던킨·배스킨라빈스 등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고 있으며, 허 부사장은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해외 가맹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지배구조 개편과 조직 효율화를 통해 차세대 경영 기반을 다지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임원 인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며 "연말 인사가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향후 10년 한국 식품산업의 권력지형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9 15:32: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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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꿀 오가노이드 기술 한 자리에..국내 전문가 다 모인다

전 세계 동물대체시험법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만든 장기모사체로, 약물 스크리닝·질병 모델링에 쓰이며 동물실험을 대채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2일 메트로경제 주최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리는 '2025 제약·바이오 포럼'에는 오가노이드 대표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를 비롯,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오가노이드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대거 참석한다. 우선,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가 '오가노이드 기반의 바이오 산업 인프라 구축 전략'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국내 첫 오가노이드 기술 기반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비임상 평가를 대체할 수 있는 독자 플랫폼 '오디세이(ODISEI)'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국가첨단전략 기술로 선정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 기술을 활용한 장(腸) 재생치료제 '아톰(ATROM)-C'를 개발 중이다. 최근 공개한 임상에서 ATORM-C 투여 환자 전체에 궤양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손미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아젠다연구소장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항-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활성을 가지는 신규 균주 개발 사례'를 주제로 강연한다. 손 소장 연구팀은 지난 2018년 장(腸) 오가노이드를 실제 성인의 장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키워내는 '성숙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에 개발된 장 오가노이드의 경우 미성숙한 태아의 장 수준이었다면, 생명연이 만들어낸 장 오가노이드는 성인의 실제 장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연구팀의 장 오가노이드 특허기술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로 이전, 장 재생치료제 ATORM-C로 개발됐다. 손 소장 연구팀은 세계 처음으로 장 오가노이드 모델을 이용해 장 발달 촉진과 염증성 장 질환 보호 효과를 검증한 새로운 유산균을 발굴하기도 했다. 이 유산균은 KGC인삼공사로 기술이전 돼 유아의 장 발달 촉진과 염증성 장질환 보호를 위한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으로 탄생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는 KGC인삼공사 김상규 제품화연구소장도 참석해 '식품산업에서 오가노이드 활용'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생명연이 발굴한 유산균으로 새로운 건기식을 만든데 이어, 최근에는 생명연과 함께 '오가노이드 기반 저속노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19 15:00: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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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핑크 베리 말차' 출시…말차 제품 확대

SPC 배스킨라빈스가 깊고 진한 말차의 매력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핑크 베리 말차' 플레이버를 출시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핑크 베리 말차'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말차'를 활용했으며,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를 반영해 말차와 딸기를 조합했다. 제주 유기농 말차 아이스크림에 딸기 아이스크림, 과육, 리본(아이스크림에 넣는 시럽의 일종)을 더해 핑크와 그린 컬러의 조화로운 비주얼과 달콤 쌉싸름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핑크 베리 말차'를 활용한 케이크·음료도 선보인다. 말차 라떼 아트를 형상화한 디자인에 진한 말차와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을 더한 '핑크 베리 말차 케이크', 쌉싸름한 말차와 상큼한 딸기의 맛과 조화로운 컬러 레이어링이 매력적인 '핑크 베리 말차 쉐이크' 등이다. 진한 말차와 리치한 마스카포네 치즈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진정한 말차 티라미수' 와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쉐이크에 제주산 말차의 깊고 진한 풍미를 담아낸 '말차 밀크 쉐이크' 등 진한 말차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배스킨라빈스는 말차와 마스카포네 치즈 아이스크림 속에 고소한 마카다미아 분태를 더한 10월 이달의 맛 '말차다미아'와 진하고 싱그러운 녹차 맛으로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린티' 등 말차·녹차를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버를 판매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5일부터 30일까지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 멤버십 바코드 스캔 후 말차 라인업 제품 구매 시 최대 31%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행사 진행 매장 등 자세한 내용은 해피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말차 맛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딸기와 치즈를 조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핑크 베리 말차'를 비롯해 다양한 말차 제품들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9 13:04: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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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W컨셉·무신사 손잡고 고객 접점 넓힌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2030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커피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패션 플랫폼 W컨셉에 '스타벅스 전문관'을 열고 키체인, 토트백 등 패션 소품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였다. 이어 이달에는 신규 테이블웨어 라인 '스태카(STACKA) 시리즈'를 W컨셉 단독으로 선공개했다. 심플한 디자인과 쌓아 보관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머그볼·플레이트·유리잔 등 5종을 비롯해 선물용 세트 상품도 함께 출시됐다. W컨셉은 21일까지 스태카 시리즈 론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게 음료 쿠폰과 호텔스타벅스 타월 세트를 증정하며, 누적 구매금액 상위 고객에게는 호텔스타벅스 컴포트 세트를 제공한다. 스태카 시리즈는 오는 20일부터 스타벅스 앱,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무신사와 협업해 '스포티 컬렉션'을 단독 론칭했다. 무신사의 한정 판매 채널 '무신사 드롭'을 통해 러닝·헬스 등 액티비티에 어울리는 워터보틀, 파우치, 스포츠 타월 등을 선보였다. 단독 론칭을 기념해 다회용컵 이용 고객에게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고, 선착순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스타벅스 한지민 커머스마케팅 파트장은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은 커피를 넘어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9 13:01: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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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 국악 후원 22년…예술경영으로 고객 행복 나눈다

크라운해태제과가 22년째 이어온 국악 후원 활동으로 전통음악 발전과 고객 소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단순한 문화 후원을 넘어 '국악으로 고객 행복을 만든다'는 예술경영 철학을 실천하며, 이를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2004년 시작된 국내 최대 민간 국악공연 '창신제'는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수제천'을 주제로, 전통음악의 원형을 지키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한 무대로 구성됐다.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100명이 직접 무대에 올라 대합창을 선보이는 등 기업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크라운해태제과의 국악 후원 규모는 지난 22년간 총 1000억원을 넘어섰다. 그동안 개최 및 후원한 국악 공연은 2000여 회, 누적 관객은 250만 명에 달한다. 국악관현악단과 청년 연희단을 운영하며 명인·명창뿐 아니라 차세대 국악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왔다. 윤영달 회장은 "과자를 만든다는 것은 꿈과 행복을 파는 일이며, 그 꿈을 나누는 예술이 바로 국악이었다"며 "국악을 통해 고객과 함께 숨 쉬고, 진정한 행복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창신제를 중심으로 한 국악 공연은 점주 및 영업사원을 초청하는 '고객 사은 무대'로 운영되며, 영업 현장의 신뢰 형성과 매출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향후에도 '법고창신' 정신 아래 전통을 지키며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9 12:57: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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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윤석환 제일제당·이건일 푸드빌 대표 선임

CJ그룹이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와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를 각각 CJ제일제당·CJ푸드빌 신임 CEO로 내정하며 선제적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기존 정기 임원 인사에서 CEO인사와 신임 경영리더 승진, 계열사별 조직개편 등을 통합 시행해온 방식에서 탈피해 그룹 주도로 CEO 인사를 먼저 시행하고, 계열사 CEO 주도의 후속 인사를 분리 진행할 계획이다.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적으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전략을 조기에 확정, 미래를 준비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윤석환 신임 CJ제일제당 대표는 바이오 글로벌 전략과 R&D를 두루 거친 전문가로, 2023년부터 바이오사업부문을 이끌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강신호 부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후임으로 낙점됐다.CJ푸드빌은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가 겸직한다. 그는 투썸플레이스 사업과 미국 법인 경영을 맡으며 글로벌 사업 감각을 쌓은 인물로, 뚜레쥬르 중심의 글로벌 확장 국면에서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CJ그룹은 대부분 기존 CEO를 유임하고,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차세대 경영리더 중심의 승진 인사를 별도로 단행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와 속도감 있는 전략 추진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2025-10-19 09:57: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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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임시주총서 '인적분할' 승인...오는 11월 '삼성에피스홀딩스' 신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7일 인천 소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날 임시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했고 출석 주주의 99.9%가 해당 안건에 찬성했다. 이번 기업 분할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 남고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신설법인으로 출범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이며 자회사 관리,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한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수행해 온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한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로,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래정지기간(10월 30일~11월 21일)을 거쳐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각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개별 상장해 자본시장에서 고유의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 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8 23:33: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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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프로모션 나선 토스쇼핑, 이커머스 업계 메기 될까

토스의 커머스 플랫폼인 토스쇼핑이 빠르게 성장하며 기존 이커머스 시장을 흔들 새로운 강자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프로모션과 낮은 수수료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유인하며 성장하는 가운데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쇼핑과 연결해 플랫폼으로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스쇼핑은 10월 한달간 전 고객 대상 10%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토스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결제 금액의 10%를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토스 포인트로 적립받는다. 토스쇼핑 판매 수수료가 8%, 결제 수수료가 1.6%~2.4% 정도라는 걸 감안하면 역마진으로 손해를 감수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셈이다. 토스 관계자는 "소비자 혜택을 강화해 셀러와 소비자 모두에게 토스쇼핑 서비스 경험을 넓히고자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토스가 토스쇼핑에 힘을 실는 이유로 플랫폼 전반의 고객 락인(Rock in)효과를 강화하기 위해서 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대 경영학과 황용식 교수는 "토스는 이미 금융, 송금, 결제 등에서 확보한 사용자 기반이 크기에 새로운 사용자를 유입하기보단 내부 트래픽을 쇼핑으로 유인하려는 전략으로 인식된다"며 "이커머스는 결제, 포인트, 데이터, 광고 등과 연계 가능성이 큰 만큼 토스가 보유한 결제 및 금융 인프라를 쇼핑과 연결하는 전략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말했다. 프로모션에 힘입어 최근 토스쇼핑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높은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토스쇼핑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가 800만명을 넘은 가운데 2023년 출시 후 3만명에 불과했던 입점 셀러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8월 7만명을 넘어섰다. 상품기획자 수도 200여 명까지 증가했다. 토스쇼핑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편리한 시스템이 주 이유로 꼽힌다. 판매자 입장에선 2영업일 내로 끝나는 빠른 정산과 낮은 수수료가 이점이다. 판매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를 합쳐도 10% 내외에 그쳐 다른 이커머스 업체와 비교해 낮은 편이다. 구매자 입장에선 깔끔한 소비자 경험과 여러 보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토스는 많은 개인 데이터를 모은 기업인 만큼 개인 소비 패턴에 맞춘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앱테크와 재미 요소를 결합해 구매자에겐 보물찾기 하듯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결제와 혜택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 복잡한 절차 없이 사용자가 혜택을 체감하는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매자에겐 오프라인 네트워킹과 전략 공유를 통해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판매자가 쉽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커머스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온라인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토스쇼핑을 한 번이라도 이용한 사람 중 최근 1개월 내 이용한 사람은 57.6%에 달했다. 79.5%를 기록한 쿠팡, 72%를 기록한 네이버쇼핑에 이어서 3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현재 이커머스 업계를 양분한 쿠팡과 네이버에 이은 높은 전환률을 기록했다.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황 교수는 "토스쇼핑은 물류 역량, 수익성과 안정성 같은 구조적 요소에서 아직 쿠팡, 네이버와 격차가 존재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0-17 10:59:1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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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사람에서 동물로 신시장 열어..."펫테크 경쟁력 확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동물 전용 의약품 개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다양한 질환에서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진입하거나 의료기기 등이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해당 시장이 고도화되는 모습이다. 1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은 인간 의약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을 반려동물에서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노령성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반려동물의 기대수명 증가와 고령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충북대학교 동물병원을 포함한 전국 협력 동물병원에서 반려견 만성신부전 치료제 'CP01-R01'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만성신장질환을 앓는 반려견 60마리에 CP01-R01과 위약을 12주간 경구 투여해 약물 안전성, 치료 효과 등을 평가한다. CP01-R01은 혈관내피 기능 장애 차단제로, 노화, 만성질환, 감염 등에 의해 손상된 혈관 내피세포 기능을 정상화하는 기전을 갖췄다. 이에 대해 큐라클은 "만성신장질환은 신장 기능 저하를 비롯해 노폐물 축적, 다양한 합병증 등을 동반해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다른 난치성 혈관질환으로 적응증을 추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항암면역치료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도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면역보조치료제 '박스루킨-15' 후속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 국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박스루킨-15' 적응증을 추가했다. 기존 반려견 유선종양에 이어 림프종 치료에도 쓰이게 됐다. 국내 18개 동물병원에서 유선종양 진단을 받은 반려견 61마리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시험에서 박스루킨-15 병용 투여군은 수술 단독군 대비 삶의 질, 면역 활성 지표, 염증 억제 효과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별다른 이상반응 없이 안전성도 확보했다. 또 박스루킨-15는 사람의 유전체가 아닌 반려동물의 유전체를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인체용 항암제를 전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낮은 효과와 부작용 우려가 상존한다"며 "박스루킨-15의 과학적 근거를 지속 구축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반려동물 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고 전했다. 국내 대표 제약사 유한양행은 동물용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전용 의료기기 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전문의약품 판매는 물론, 의료기기 개발로 사업을 넓힌 것이다. 올해 들어 급속정밀 냉각기술 전문기업 리센스메디컬과 의료기기 '벳이즈'와 '벡소힐' 마케팅 및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벳이즈는 부작용과 통증을 최소화한 시술을 통해 반려동물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또 기존 피부 질환 치료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테로이드 등 약물 의존성을 낮추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3년부터는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플루토와 협업해 '애니콘주'를 출시하고 있기도 하다. 애니콘주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 성분을 함유해 골관절염이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주사제다. 한편,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그룹이 HLB생명과학은 동물용 주사기 시장으로 진출한다. HLB생명과학은 '동물용 하드팩 주사기'의 미국 수출을 위한 첫 선적을 개시해 올해 말까지 미국으로 총 180t 규모의 제품을 수출한다. 이번 수출은 미국 의료기기 전문기업 앨리슨 메디컬의 요청에 따라 설비 투자를 감행, 전용 라인을 구축한 후 이뤄졌다. 양사는 향후 수출 계획까지 논의하고 있어 수출 규모를 매년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HLB생명과학 측은 "이번 동물용 하드팩 주사기는 프리미엄 제품이며 동물용 주사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수출 3년차에는 약 150억원 규모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6 15:56:1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