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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불꽃으로 물든 전곡항...열기 가득 '뱃놀이 축제'

'화성 뱃놀이 축제'가 전곡항을 뜨거운 열기로 물들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힘찬 개막 선언과 가수 다이나믹 듀오·장민호의 신나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30일 막을 올린 제15회 뱃놀이 축제는, 세일링요트·파워보트·소형 유람선 등 9종 59척의 선박을 활용한 요보트 승선체험으로 해양 문화 축제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해상에서도 역동적인 플라이보드 워터쇼를 메인으로 한 '풍류단의 항해' 퍼레이드가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육상에서는 미8군 마칭밴드의 거리 공연과 '바람의 사신단' 참가팀의 댄스 퍼레이드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포먼스 경연에서는 지난 17일 열린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참가해 바다·파도·배 등 축제와 어우러진 주제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호응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열기는 밤까지 이어졌다. 메인 무대에서 열린 라틴 DJ 페스티벌에서 관람ㅤㄱㅐㄲ들은 라틴 리듬과 비보잉 공연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며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화려한 불꽃놀이가 전곡항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한 시민은 "우연히 지하철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왔는데, '바람의 사신단' 경연에서 너무 멋진 퍼포먼스를 보고 라틴 DJ 페스티벌까지 즐기게 됐다.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올해도 전곡항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웃음과 열정으로 가득 찼다"라며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뱃놀이 축제가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6월 1일 축제 마지막 날에는 승선 체험과 버스킹, 무용제 등이 이어지고, 가수 우연이, 김민교, 이치현과 벗님들이 출연하는 '화성 가요제'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2025-06-01 13:01: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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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5 생태전환교육 한마당’ 개최…전 초중고 참여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환경의 달인 6월을'생태전환교육 행동의 달'로 지정하고, 2일부터 30일까지 '2025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내 1395개 초·중·고등학교가 참여해 기후행동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생태전환교육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 전역에서 진행'함께 하면 가능해! 지구를 위한 실천, 시작은 오늘부터!'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5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에서는 '함께 배우고, 함께 느끼고, 함께 행하고, 함께 나누고, 함께 말하고'의 5가지 생태전환교육 전략을 기반으로 ▲찾아가는 기후환경 교실 ▲명사 초청 주제 강연 ▲제로에너지 건축물 탐방 등 체험형 교육과, ▲시네마 그린틴, ▲스쿨 씨어터, ▲세계 청소년 기후 포럼 등 문화·토론 프로그램 등 총 14가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일부 프로그램은 생태·환경교육 전문 기관과 협업으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기후환경 교실은 한국환경보전원(국가환경교육센터)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해양환경공단(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 해양환경 이동교실과 연계 운영된다. 시네마 그린틴, 세계 청소년 기후 포럼 등은 환경재단의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와 연계해 환경 영화 관람 및 토론의 장이 열린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탐방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탄소중립 투어와 연계된다. 주제별 기후행동 실천 마당도 운영된다. 자원순환·에너지 실천 마당에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중랑물재생센터와 협업해 오는 5일 서울새활용플라자 및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생물다양성 실천 마당은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11일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에서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 등으로 꾸려진다. 행사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2025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025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이 학생들이 개인의 실천을 넘어 사회 변화를 이끄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모든 학교가 지속가능한 생태전환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2:54: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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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이 오래 일하고 싶은 ‘강소기업’ 50곳 선정·지원

서울시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서울형 강소기업' 신규 참여기업 50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 소재 공공기관 인증 중소기업 중에서 일·생활 균형 조직문화, 고용 안정성, 복지혜택이 우수한 기업을 엄선해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353개 기업이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는 청년 고용난이 심화됨에 따라, 기업 선정 기준이 전면 개편됐다. 기존 정량적 평가 위주에서 벗어나 기업 경쟁력, CEO의 리더십, 워라밸 시는 실천 의지 등 성장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성지표'를 신설해 기업의 우수성 평가 비중을 강화했다. 또한, 기업의 실질적인 청년친화 역량을 면밀히 살필 수 있도록 중복되고 산발적인 일자리 지표도 통합 및 조정했다. 우수한 청년 인재의 중소기업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 대상의 청년 연령 상한도 기존 34세에서 39세로 확대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청년 정규직 채용시 근무환경개선금(최대 4500만원) ▲재직청년의 성공적 직장 적응 지원(번아웃 예방, 조직문화 개선) ▲일·생활균형 교육·컨설팅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이러한 지원을 받을 '서울형 강소기업'을 2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하며, 50개 기업을 선정한다. 참여 자격은 서울시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중 서울경제진흥원(SBA), 중소벤처기업부 등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시는 ▲기업 우수성(비즈니스 경쟁력 및 성장가능성, 최근 2년간 매출증가율, 영업이익률, 자기자본비율 등) ▲일·생활균형제도 운영(유연근무제도 운영, 출산·육아 및 가족친화 복지제도 도입 등) ▲고용안정성(상용근로자 중 정규직 비율, 상용근로자 고용유지율 등) ▲일자리 창출실적(청년 고용증가율, 상용근로자 고용증가율) 등의 평가지표를 심사해 오는 9월 최종 선정된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서울형 강소기업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 누리집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형 강소기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층 일자리 질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이라며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성장하고 워라밸과 자기계발을 통해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2:02:01 이현진 기자
[M커버스토리] 이재명 “서울대 10개·교사 정치 자유” vs 김문수 “AI교과서·교육감직선제 폐지”

6월 3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교육 공약이 막판 유권자 표심을 흔들 변수로 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공교육 강화와 대학 육성이라는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보이지만, 세부 정책과 접근 방식에서는 뚜렷한 철학 차이를 드러냈다. 1일 공개된 양당 공약집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공교육 내실화를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에 예산과 인력을 우선 지원하고, 모든 학생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국가책임 공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사의 정치활동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근무시간 외 정치활동을 헌법상 권리로 인정하겠다는 것으로, 교사의 표현의 자유와 교육 자율성 확대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학교 내 민주주의 교육과 시민교육 강화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교육행정의 정치화를 막기 위한 구조 개편에 방점을 찍고 있다. 현행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함께 선출하거나 광역단체장이 교육감을 임명하는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 거버넌스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고등교육 분야에서도 두 후보의 입장은 갈린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해 지방 거점국립대의 경쟁력을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서울대와 지방대 간 교수 및 강좌를 공유하고, 공동학위를 수여하는 '서울대-지방대 공동학위제'를 제안했다. 교육기회의 분산과 대학 간 연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의 필요성에는 양 후보 모두 공감하지만, AI 디지털교과서 정책을 두고는 차이를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AI 기반 디지털교과서를 전국적으로 도입해 맞춤형 학습과 교사 업무 경감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디지털교과서를 정규 교과가 아닌 선택적 교육자료로 제한하고, 별도로 공공 학습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무분별한 정규 수업 활용에 반대하며, 형평성과 접근성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양 후보 모두 본질적인 교육 현안으로 꼽히는 입시제도 개편과 사교육비 부담 해소에 대한 직접적인 공약은 내놓지 않았다. 수시·정시 비율 조정,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개선, 킬러문항 문제 등 대입과 관련한 민감한 쟁점은 공약집에서 언급되지 않았거나 원론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초4~중3 대상 수학성취도평가 의무화와 수준별 맞춤 수업을 골자로 한 수학교육국가책임제를 공약했다. 지방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명품 공립 기숙학교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지방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내세웠다. 유아·초등 입시 사교육을 규제해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1:42: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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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거리의 한계를 넘어서’… 김태영 중앙대 국제물류학과장이 말하는 국제물류의 미래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물류'는 단순한 운송을 넘어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ESG 경영, 라스트마일 자동화, 인공지능 기반 수요 예측까지. 물류산업은 전환기 한가운데 서 있다. 이 같은 시대 변화에 맞춰 교육 현장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중앙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김태영 중앙대 국제물류학과장은 "이젠 물류도 데이터를 다룰 줄 아는 문제 해결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전엔 물류가 보조적 기능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을 지나며 기업들이 깨달았죠. 물류가 이익을 창출하는 전략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걸요." 김 교수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 있는 물류체계 구축'을 꼽는다. 예측 불가능한 물류비용, 급등한 컨테이너 운임, 지역별 정책 차이까지. 공급망 전략 전환 없이는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이다. ■ 물류가 바뀌어야 기업이 산다 김 학과장은 국내 물류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의 후발 주자라고 진단했다. "제조업은 이미 자동화가 많이 됐습니다. 그런데 물류는 비교적 늦었어요. 하지만 이제 기업도 물류 디지털화를 통해 투자 대비 이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죠." 특히 최근에는 물류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비저빌리티(가시성) 확보, 자동화 솔루션 도입, 물류 오퍼레이션 최적화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는 게 김 학과장의 설명이다. 유통시장 변화도 물류 혁신을 강제하고 있다. 김 교수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유통 매출의 40%가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커머스는 물류 없이는 불가능한 비즈니스"라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특히 온라인 유통에서는 소량 다빈도 배송이 많고, 패키지별 작업이 필요해 자동화 없이는 운영이 어렵다"라며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던 걸 이제는 자동화와 로봇이 대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드론 배송과 자율주행 기술 확산보다 오히려 "물류센터 내 자동화 확대"가 더 시급하고, 현실적이라고 말한다. "드론은 인프라나 법규 제약이 있어 당장은 어렵지만, 물류창고 내부는 기업이 제어할 수 있는 영역이죠. 실제로 아마존이나 국내 일부 기업은 로봇이 피킹하고 적치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오토스토어와 같은 고밀도 큐브형 보관 시스템도 주목할 사례다. ■ 배송의 편리함 뒤에 숨은 탄소 발자국 이커머스 시대에 라스트마일 물류는 편의성과 환경 부담이라는 양면성을 지닌다. 김 교수는 "소비자 중심 물류 체계가 탄소 문제로 이어지는 만큼, 정책적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래 물류는 도시, 소비자, 기업이 함께 만드는 생태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대 국제물류학과가 참여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경제 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일환으로 진행 중인 헝가리 도시형 파슬라커(무인택배함) 프로젝트는 김 교수가 주목하는 대표적인 탈탄소 전략 중 하나다. "도심에서 이커머스 물류가 늘면서 라스트마일 배송이 교통 혼잡, 탄소 배출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요." 그는 개별 기업이 설치하던 택배함을 도시 또는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모델로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방식은 단순한 유통 효율화를 넘어서 환경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김 학과장은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학과장은 "현재는 민간 기업이 각자 '파슬 라커'를 설치하고 있지만, 확장성과 공공성이 떨어지는 구조"라며 "정부나 지자체가 인프라를 깔고, 여러 기업이 공유하도록 하면 중복 투자도 줄이고 시민 편의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선진국에서는 무인 택배함 이용이 일상화돼 있고, 한국도 점차 전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중소 물류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언급했다. 김 학과장은 "디지털 전환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게 더 절실하지만, 초기 비용이 큰 게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공동 물류센터나 자동화 장비를 인프라 차원에서 구축하고, 중소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정부가 초기 3~4년을 버틸 수 있도록 지원해주면, 중소기업도 물류 혁신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산업 맞춤형 인재, 물류 교육의 지형 바꾸다 물류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현장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처럼 법·정책 중심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지금은 데이터 기반 실습 교육이 핵심이다. 김 교수는 '데이터기반 물류관리 혁신' 등의 수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문제 정의, 최적화 모델링, 생성형 AI 코딩 실습까지 경험하게 한다. "이제 중요한 건 코딩을 잘하는 게 아니라, 어떤 문제를 정의하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느냐입니다. 목적 함수와 제약 조건만 사람이 명확히 설정하면, 해결은 AI가 도와줄 수 있는 시대가 됐으니까요." 중앙대 국제물류학과는 산업공학 기반 최적화 소프트웨어 활용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애니로직, 심플렉스 등 산업용 알고리즘을 접목한 실습을 통해, 물류센터 인력 계획, 배송 라우팅, 시설 입지 결정 등 실무형 과제를 다룬다. "중요한 건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느냐예요. 이게 바로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역량입니다." 그는 최근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국제 물류 시뮬레이션 대회에서 중국 칭화대를 제치고 종합 2위를 차지한 사례도 소개하며, "감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소개했다. 문제를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하며, 현실에 적용해보는 과정을 반복한 끝에 나온 결과였다. 김 교수는 이러한 문제 해결 중심 교육의 필요성을 산업 현장의 변화에서 찾는다. 그는 "예전에는 반복적 작업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수요 예측, 탄소 시뮬레이션, 창고 최적 입지 선정 등 복합적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라며 "머신러닝이나 최적화 알고리즘의 숙련도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풀어야 하는 문제로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통찰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국토부와 함께 '데이터기반 물류인력양성사업'을 5년간 수행했고, 현장 실습, 솔루션 교육, 경진대회 등 실무형 프로젝트도 운영해왔다. "물류는 거리의 개념을 바꾸는 기술입니다." 김 교수는 'Death of distance(거리의 죽음)'이라는 개념을 언급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터넷이 국경의 경계를 허물었다면, 물류는 그 과정를 현실화하는 수단이에요. 소비자는 단지 하루 배송이 좋아진 걸로 느끼지만, 실은 '거리'가 사라진 겁니다. 물류는 그것을 가능케 하는 가장 현실적인 기술입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0:57: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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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손병복 군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SNS 릴레이 챌린지 참여

손병복 울진군수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조속한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SNS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며 전국 13개 시군의 릴레이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이번 챌린지는 중부 내륙지역을 관통하는 철도망 구축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이다. 철도 노선이 통과하는 13개 지방자치단체의 단체장들이 순차적으로 참여해 SNS에 인증사진을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손 군수는 박현국 봉화군수의 지목을 받아 마지막 참여자로 나섰으며, 약 한 달간 이어진 캠페인의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에서 울진까지 총연장 330km에 달하는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약 7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당진, 예산, 아산, 천안 등 충청권과 청주, 증평, 괴산, 문경, 예천, 영주, 봉화에 이어 울진에 이르는 동서축 철도망으로 구상돼 있다. 해당 철도망이 구축될 경우 서해안과 동해안 간 이동시간이 약 2시간대로 단축되고, 최근 개통된 동해선 철도와의 연계로 울진군의 교통 여건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광 인프라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국토 동서를 관통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균형 발전을 위한 전략적 인프라"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13개 시군이 한목소리를 낸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5-06-01 10:37:5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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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한울본부·현대, '신한울 3·4호기 지역 상생 실무협의회' 개최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5월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한울본부와 현대 컨소시엄이 참여한 가운데 '신한울 3·4호기 지역 상생 실무협의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지역경제와 공사 현장의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열린 1차 실무협의회에 이은 자리로, 당시 논의됐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현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과제를 공유하며 해법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울진군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위한 지역상생협약(2024년 6월 12일 체결 예정)에 따라 시공사 측은 하루 평균 인력 900명, 장비 70대를 투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해 5월 기준, 현장에는 하루 평균 1,000명이 근무 중이며, 하반기에는 최대 1,500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작년 대비 인력은 11%, 장비는 40% 증가했으며, 지역 내 물품 구매액은 약 10억 원에 이른다. 회의에서는 건설 현장 주변의 도로 안전 확보와 군도 20호선 우회도로 조속 추진, 특정 단체에 편중되지 않는 장비 사용 방안 등도 논의됐다. 울진군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지역자원 활용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 효과를 실현하겠다는 입장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수"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한수원과 시공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1 10:36:5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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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섬김의 보훈정책’ 강화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로를 기리고, 지역사회 전반에 존경과 감사의 보훈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섬김의 보훈정책'을 더욱 폭넓게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예우 강화, 단체 활동 지원, 군민 참여 확대,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이어지는 종합 보훈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 보훈수당 인상으로 생활 안정 도모 올해 1월부터 울진군은 보훈수당을 대폭 인상해 지급하고 있다.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유공자와 유족을 포함해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보훈예우 대상자에게까지 확대된 수당 인상은 보훈 대상자의 경제적 안정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 보훈단체 활동 지원으로 자긍심 고취 군은 상이군경회 등 9개 보훈·향군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비 증액, 학술회의 지원, 안보유적지 탐방, 국립현충원 참배활동, 이동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단체 활동의 자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기억의 공유, 군민 참여형 보훈문화 확산 오는 6월 6일 열리는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울진군 충혼탑에서 엄수된다. 이 자리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시민 안전을 지켜온 군·경·소방 공직자에 대한 예우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6·25전쟁 75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도 울진군연호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도 4.11매화기미항일독립만세운동, 흥부만세제, 무명용사 합동위령대재, 안보연합회 한마음대회 등 다양한 민간 주도의 기념행사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 일상에서 실천하는 보훈정책 확대 울진군은 국가유공자 전용 주차구역 설치와 이를 뒷받침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또한 보훈회관 환경 개선과 지역 내 14개 현충 시설 유지관리 등 일상에서 보훈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보훈은 과거에 대한 기억이자 미래를 위한 약속"이라며 "울진군은 보훈의 가치가 지역사회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01 10:36:2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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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문화관광재단, 청소년 진로 탐색 프로그램 ‘덕밍아웃’ 첫 답사 진행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취향발굴 프로그램 '덕밍아웃'의 첫 회차 답사가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소백산천문대와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답사는 영덕지역 4개 학교에서 사전 신청한 청소년 10명이 참여했다. 2025년 첫 회차 주제는 '우주'로, 참가자들은 천문대와 과학관을 직접 탐방하며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진로 가능성을 모색했다. 답사 첫날, 참가자들은 소백산국립공원 죽령분소에서 소백산천문대까지 약 6.4km에 달하는 산길을 오르며 여정을 시작했다. 때마침 열린 철쭉제와 궂은 날씨로 인해 산행은 쉽지 않았지만, 천문대 측의 지원으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천문대에 도착한 뒤에는 박영식 소백산천문대장이 직접 강연을 맡아 천문학자의 삶과 우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기상 상황으로 망원경 관측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청소년들은 낯선 천문대 시설을 둘러보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 이튿날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는 실제로 천체망원경을 통해 태양의 흑점과 금성을 관측했고, 가변중력 체험장치를 통해 우주인의 움직임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TV에서만 보던 별을 직접 본 경험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진로와 연결해 더 공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답사는 영덕문화관광재단의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지역을 벗어나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며 자신의 취향과 적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덕밍아웃'은 회차마다 다른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해 참여자들에게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덕밍아웃'은 총 5회차로 운영된다. 6월에는 '시각예술', 7월 '역사', 8월 '해양', 11월에는 '로봇'을 주제로 각기 다른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2회차 답사는 6월 14일 열리며, 청주 국립현대미술관과 청주시립미술관, 지역 공방 등을 찾을 계획이다. 대상은 영덕군 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청소년으로, 현재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2025-06-01 10:36:07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