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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항공우주 중소기업 품질인증 지원

진주시가 지역 항공우주 제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인증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경남지부가 주관하는 '항공우주 품질인증 지원사업'이 오는 30일까지 대상기업을 모집한다. 202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관내 중소 항공우주 제조업체들이 KS Q 9100 등 항공우주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보다 쉽게 획득, 갱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인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해 기업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고, 체계적인 품질경영시스템 구축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항공우주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은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분야에 특화된 국제 품질경영시스템(QMS) 표준으로,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과의 거래 및 납품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 기업들이 KS Q 9100 등 품질인증을 획득하면 글로벌 공급망 진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항공우주 기업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진주 우주항공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경남지부 관계자는 "진주시 관내 기업들이 KS Q 9100을 포함한 인증을 효율적으로 준비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컨설팅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품질인증 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경남지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문의하면 된다.

2025-05-28 08:04:14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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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불국사·대릉원 입장객 200만명 돌파…역대 최다 기록

경북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불국사와 대릉원의 연간 입장객 수가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운영하는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2024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불국사는 총 223만856명, 대릉원은 221만5627명의 입장객이 다녀갔다. 이는 문화관광연구원이 2004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불국사와 대릉원은 2023년 각각 194만6033명, 173만687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불국사는 14.6%(28만4823명), 대릉원은 28.0%(48만4940명) 증가했다. 특히 대릉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방문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108만1410명에서 3년 만에 2배 이상 늘었으며, 이는 황리단길과 연계된 관광 수요 확대와 함께 2023년 5월부터 대릉원이 무료로 개방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문화관광연구원의 입장객 통계는 유료 입장, 사전 예약제, 무인계측기 운영 등 신뢰도 높은 수치를 바탕으로 산정되며, 관광 정책 수립과 지역 관광 경쟁력 평가 등에 활용되고 있다. 2024년 기준 경주지역 25개 주요관광지점 가운데 입장객 수 상위 5위는 불국사(223만856명), 대릉원(221만5627명), 동궁과월지(158만4834명), 경주월드(104만5905명), 석굴암(102만5449명) 순이었다. 이외에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47만8297명), 교촌한옥마을(36만1213명), 남산(29만2157명),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28만5276명), 분황사(23만1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24년 통계에 처음 포함된 보문골프클럽을 제외한 24개 지점 중 14곳은 입장객이 증가했고, 10곳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객 증가 지점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토함산(불국사 탐방로 제외) △감은사지 △교촌한옥마을 △기림사 △남산 △대릉원 △분황사 △불국사 △석굴암 △소금강산 △신라역사과학관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 △통일전 등이다. 반면 △동궁과월지 △양동마을 △오릉 △동궁원 △경주월드 △구미산 △김유신장군묘 △단석산(국립공원) △무열왕릉 △포석정 등 10곳은 입장객 수가 감소했다. 이 중 동궁과월지는 전년 대비 10만4413명(6.2%)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동궁과월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경주 내 입장객 1위를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불국사와 대릉원에 1·2위 자리를 내줬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오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며 "관광 콘텐츠의 다양화와 접근성 개선 등 주요 관광지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5-28 08:04:0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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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전국 첫 ‘지도 기반 방제시스템 실무교육’ 실시

경상남도가 27일 오후 2시 경상남도 인재개발원에서 도내 시군 방역담당자를 대상으로 '방제지리정보시스템(GIS)' 실무 중심 집합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도 기반 방역 정보 관리 시스템의 현장 활용 능력 향상을 목표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전국에서 경남이 처음으로 자치단체가 시군 실무자를 직접 교육한 사례로 평가된다. 질병관리청이 운영 중인 방제지리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이번 교육은 감염병 매개체 방역 대응 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강화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기후 변화와 도시환경의 복잡화에 따라 모기 등 감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의 활동이 더 활발해지고 있으며 위생 관련 민원 또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 내용은 방제지리정보시스템 주요 기능 소개, 모기 유충 및 민원 발생지역 디지털 등록 실습, 스마트폰 앱(App)을 활용한 현장 정보 입력 시연 등 단순 이론이 아닌 실무자가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방제지리정보시스템은 모기 발생지역과 방역 경로를 지도 위에 시각화하고, 방역 시간과 위치를 자동 기록할 수 있어 민원 대응 속도와 방역의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실무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돼 방역 이력 관리, 취약지역 집중 방제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해당 교육이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충북 오송 등 외부 지역에서만 진행됐으나, 경남도는 이를 직접 도안에서 실시함으로써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시군 간 방역 대응 역량을 균형 있게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실효성을 높였다. 노혜영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이제는 방역도 단순한 현장 대응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공간정보를 활용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교육이 시군 실무자들의 방역 정보 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도민의 위생 안전을 지키는 기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28 08:03:38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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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논콩 병해충 공동방제 농약 지원

사천시가 쌀 적정생산과 논콩 농가 경영안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2025년 논콩 병해충 공동방제 농약 구입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의 쌀 적정생산 정책에 따라 벼 대신 콩을 재배하는 농가의 생산기반 조성 지원과 병해충 발생에 따른 농업피해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시 보조 50%, 농협 보조 50%로 재원을 마련해 전체 방제면적 500㏊에 대한 논콩 병해충 공동방제 농약 구입비를 무상 지원한다. 지원 농약은 콩에서 발생하는 점무늬병, 탄저병, 시들음병 등의 병해와 노린재류,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 등의 충해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살균·살충제다. 신청 면적과 선정된 약제에 따라 지원량이 조정될 수 있다. 사천시에 주소를 두고 논콩을 재배하는 농업인이 지원 대상이며 지목이 '답(畓)'인 농지에 콩을 재배하는 농업인은 모두 해당된다. 지목이 '전(田)'이나 현재 논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다만 최소 신청 기준은 논콩 재배면적 1000㎡ 이상이다. 오는 6월 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받고, 7월 중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정부의 쌀 적정생산 정책에 꾸준히 부응하기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및 전략작물직접지불제사업 등 논에 타작물을 심는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논콩 병해충 공동방제 농약 구입 지원사업도 논 타작물 재배 유도를 도와 효과적인 쌀 적정생산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일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쌀 적정생산에 따른 쌀값 안정 유도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숙제라고 생각된다"며 "이번 논콩 병해충 공동방제 농약 구입 지원사업으로 논콩 재배 농가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논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데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28 08:03:18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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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2025년 하절기 종합대책 수립

김해시가 기후 변화로 심화되는 여름철 다양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2025년 하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오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마련된 이번 종합대책은 시민 건강관리, 관광·휴양지 관리, 재해·재난 대비 안전관리, 농·축산 피해 및 녹조 예방, 취약계층 안전 및 지원강화 대책 등 5대 분야 21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폭염일수가 최근 5년 평균 대비 36일 증가함에 따라 시는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마을 방송 자동 음성 정보시스템 280여 개소, 재해문자전광판을 통해 폭염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무더위 쉼터 470여 개소 운영과 함께 도로 살수, 그늘막 설치, 부채 비치 등 시민 체감형 보호조치도 시행한다. 여름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위생방역을 강화하고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해 시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식품접객업소, 집단급식소에 대한 합동점검과 예방교육을 병행하며 수돗물 수질검사도 강화한다. 휴가철 주요 관광지의 주차·쓰레기 민원 대응을 위해 교통지도 단속반, 쓰레기처리 상황반과 기동수거반을 운영한다. 피서지 주변 식품접객업소, 공중화장실 위생점검을 실시해 쾌적한 휴가지 환경을 조성하고 피서객이 몰리는 7~8월에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시민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8월 말까지 안전관리 비상근무반을 운영한다. 대청동 계곡 등 물놀이 관리지역 7개소에는 안전관리요원 31명을 배치하고 소방·경찰서와의 안전관리 핫라인을 구축해 신속 대응체계를 갖춘다.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자연재난TF팀 13개팀을 구성하고 재난취약시설 사전 점검, 침수취약도로, 하상 주차장 통제를 강화한다. 전국 최초 재난 대응 전담 공무원 조직인 'G-1 안전기동대'도 운영한다. 각종 재난 시 체계적 대응을 위해 자율 신청한 김해시 공무원 108명으로 구성된 G-1 안전기동대는 최근 발족했다. 지난해 9월 폭우로 발생한 침수 피해를 계기로 올해 새롭게 종합대책에 포함된 빗물관리 대책에 따라 시는 상습침수지역을 파악해 배수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빗물받이 위치를 도로 노면에 표시하는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며 7월부터는 도로변 주요 침수구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정비를 위한 우수기동반을 운영한다. 농·축산물 풍수해 예방을 위해 농·축산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과 응급 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학교, 관공서 등 임시거주시설을 지정하고 충분한 재해구호물자도 비축한다. 돌봄이 필요한 안전 취약계층 보호 방안도 마련된다. 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대응반을 상시 운영해 노숙인 밀집지역을 주기적으로 순찰한다. 읍·면·동별 재난도우미를 지정해 주거취약계층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응급구호체계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홍태용 시장은 "올 여름 예상되는 폭염과 집중 호우, 감염병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활기찬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절기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8 08:02:53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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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가동

오는 28일 시내버스 노조 파업을 앞두고 창원시가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국 시내버스 노조의 2025년 임금·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이번 파업에는 창원 관내 14개 시내버스 회사 가운데 준공영제 운송사 9개 업체의 총 669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마을·겸업버스 5개사 36대는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대체 교통수단 확보와 시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업 당일 전세버스 170대가 40개 주요 노선에 투입되며 시 소유 관용버스 10대는 읍·면 지역과 시내 주요 환승거점을 연결하는 3개 노선에서 운행된다. 전세버스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오후 4시간 동안, 관용버스는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8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내 주요 구간에는 지선버스를 대신해 노선형 택시 180대가 7개 노선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운행된다.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 1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전세버스 투입이 어려운 읍·면 등 외곽지역에서는 호출형 택시 서비스를 운영한다. 8개 구역에서 150대가 운행되며 온다콜센터를 통해 호출할 수 있다. 운행 시간과 요금은 노선형 택시와 동일하다. 시민 편의를 위해 탑승도우미 340명과 현장 지원 인력 40명이 주요 정류소에 배치돼 대기·탑승 안내와 노선 정보를 제공한다. 또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비상수송대책 안내 콜센터를 운영해 임시 노선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비상수송대책에 투입되는 버스와 택시의 상세 노선과 시간표는 창원시 홈페이지, 창원버스정보시스템(BI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홈페이지, 버스정보시스템, SNS, 전광판, BIT 등을 통해 파업 및 대체수단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고, 긴급 문자 발송과 언론 브리핑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민의 안전한 이동권을 지키기 위해 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대체교통 수단·임시노선을 꼭 확인하고, 출퇴근 시 자차·카풀·도보·자전거 등 다양한 방법도 함께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의사항이나 불편이 있을 경우 언제든 비상콜센터에 문의해달라"며 "이번 위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8 08:02:4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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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AI로 배터리 양극재 불량률 감소

국내 연구진이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불량률을 낮추고 수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연간 20억원이 넘는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임두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교수팀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유기성 수석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NCM 전구체 불량률을 낮출 수 있는 공정 조건을 설계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이 섞인 가루 형태 물질인 NCM 전구체는 고온에서 뭉쳐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를 만드는 핵심 소재다. 전구체 입자의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배터리 용량은 커지지만, 니켈이 제대로 침전되지 않고 용액에 남거나 다시 빠져나오는 '용출'이 발생하기 쉽다. 용출은 입자 모양과 조성비가 들쭉날쭉해지는 불량으로 이어져 배터리 수명과 성능을 떨어뜨린다. 연구팀은 니켈 용출을 억제할 수 있도록 공정 조건을 최적화하고, AI 기반 실시간 설비 이상 감지 기술을 함께 개발했다. 금속 이온이 녹아 있는 원료 용액을 휘젓는 속도, 산성도(pH), 암모니아 농도 등을 조절해 니켈은 입자 안쪽에, 코발트와 망간은 바깥쪽에 배치되도록 설계한 것이다. 니켈이 입자 내부에 자리 잡으면 용출 가능성이 낮아지고 구조적 안정성도 높아진다. 도메인 적응 AI 기술로 불량 탐지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기존 AI는 실험실에서 학습한 조건에만 최적화돼 있어, 설비 노후화나 장시간 대량 생산으에 따라 조건이 조금만 바뀌어도 성능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도메인 적응 AI는 생산 환경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스스로 보정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품질 예측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UNIST 기계공학과 서준영, 김태경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설비가 오래되거나 대량 생산이 지속되면 초기 최적 조건이 흔들릴 수 있는데, 도메인 적응 AI는 이런 변화에 적응해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 AI 기술을 산업용 11.5톤급 반응기에 실증한 결과, 불량 배치(batch) 수는 기존의 15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AI 기반 이상 감지 정확도는 97.8%에 달했다. 또 이를 통해 연간 약 22억원 규모의 원료와 생산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정임두 교수는 "연구실 내 소규모 실험 환경과는 달리 대량으로 생산이 이뤄지는 현장에서는 품질과 수율을 관리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는데, 이번 AI 기술은 실제 현장에 적용돼 안정적인 고품질의 생산을 유도할 수 있었다"며 "이는 이차전지뿐 아니라 화학, 기계, 반도체 등 대규모 제조 산업 전반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소재 분야 세계적 학술지 인 '인포맷(InfoMat)'에 지난 8일 게재됐다. 연구 수행은 과학 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술기획평가원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개발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2025-05-28 08:01:5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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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용보증재단, 인구 문제 인식 개선 캠페인 실시

부산신용보증재단 성동화 이사장이 지난 26일 '인구 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릴레이 형식의 이번 캠페인은 인구 감소 및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송복철 원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한 성동화 이사장은 부산신보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가족친화 정책을 소개했다. 부산신보는 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실시, '가족돌봄 휴가·휴직' 제도 도입,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출산 및 육아 지원 정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자립준비청년의 경제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 및 멘토링, 위기청소년 대상 자해 흔적 지우기 프로젝트, 아동복지시설 동산원에서 매년 여름 개최하는 '사랑이 꽃피는 동산원 문화캠핑데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부산신보는 올해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여성가족부에서 가족친화인증기업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성동화 이사장은 "인구 문제는 부산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과제로, 모두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재단이 앞장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동화 이사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벡스코 손수득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2025-05-28 08:01:4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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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2025년 제2회 호국보훈 감사제 개최

기장군이 오는 6월 7일 기장군청 로비 및 외부 마당에서 '제2회 기장군 호국보훈 감사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장군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장군의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기장군지역 사회보장협의체, 기장지역자활센터, 부산시 사회복지사협회 기장군지회, 기장군자원봉사센터,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제6339부대 3대대의 협력으로 추진된다. '영웅의 기억, 세대를 잇다'라는 주제로 기장군민 모두가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진행된다. 오전 10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다양한 체험, 공연, 전시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학도병 사격 체험, 독립 선언서 따라 쓰기, 고지 탈환 작전, 군사 암호 해독 미션 등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역사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군용물자 및 보훈 소장품 전시'와 함께 '6.25전쟁 관련 전시'와 '기장군 복군 30주년 기념 전시'까지 더해져 더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감사제를 통해 보훈의 가치가 세대를 넘어 후손에게 이어지길 바란다"며 "군민 모두가 순국선열의 공훈에 감사하고 오늘의 감동을 함께 나누는 하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8 08:00:43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