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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총괄 회장 사이드 아미디 등 플러그앤플레이 대표단 방문 및 협의

세계 최대 규모의 액셀러레이터(초기 창업기업의 선발 및 투자, 전문 보육을 주된 업무로 하는 자로 창업기획자로도 불린다)인 '플러그앤플레이'社(이하 PNP)가 대구지사를 설립하고 대구광역시와 본격적으로 벤처창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대구광역시는 오는 4월 13일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 총괄 회장을 비롯한 PNP 대표단(필립 빈센트 동아시아대표(일본대표), 조용준 한국대표 등)이 대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4월 13일 오후에 대구를 방문할 예정인 PNP 대표단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방문, 대구스케일업허브 내 대구지사 설립 이벤트 및 PNP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등 지역 벤처창업 관련 현장 방문 및 업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와 PNP는 CES 2023이 열린 지난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 이후 대구광역시는 협약 내용의 구체화를 위해 PNP 한국지사와 수 차례의 업무협의를 거쳐 상반기 대구지사 설립 및 공동 벤처창업 보육프로그램 운영을 최종 확정했다. PNP는 페이팔, 드롭박스, 렌딩클럽 등 35개의 유니콘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1조 원)이 넘는 비상장 벤처창업기업)을 포함해 16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발굴 및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액셀러레이터이다. 최근에는 벤츠,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60개 이상의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PNP 대표단은 우선 대구광역시 산격청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만나 향후 협력 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삼성상회, 제일모직기념관, 삼성 C-Lab 벤처창업기업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에는 PNP 대구지사 사무실이 위치할 동대구벤처밸리 대구스케일업허브(Dash)를 방문해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 참석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에서는 조용준 한국 대표의 향후 PNP 대구지사 운영계획 발표와 지역의 벤처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드 아미디 총괄회장의 벤처창업 특강이 이어진다. PNP는 향후 대구지사를 기반으로 대구광역시와 함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가진 지역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선정된 기업에게 미국 실리콘밸리 전문가의 멘토링과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액셀러레이팅 대상은 기존의 창업기업을 넘어 대구광역시 프리스타 및 스타기업, 그리고 ABB기업들로 확대해 기업 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중견기업이 해외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PNP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하여 PNP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구광역시와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으로 혁신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지역의 중견기업 2~3개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PNP 한국지사가 국내에서 투자활동을 할 수 있는 지위를 획득할 경우 글로벌 진출 펀드 조성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최근에 개최한 지역VC 간담회, PNP 글로벌 협력방안 등을 포함해 '민선 8기 파워풀 벤처창업 활성화 계획'을 5월 조직개편 이후 상반기 내로 발표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PNP 대구지사 설립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말하면서 "조속히 협력사업을 추진해 지역에서도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4-10 16:51:28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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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본격화…실적개선주에 관심 집중

올해 1분기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2009년 이후 가장 부진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주 중심으로 투자 종목을 압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장사 합산 매출(금융업종 제외)은 569조원, 영업이익은 27조9000억원으로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악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는 당분간 실적 부진업종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실적에 따라 종목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실적 전망치 상향 업종이 당분간 유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종목 차원에서는 실적 시즌이 중요하다"며 "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앞으로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는 가이던스(실적 전망치) 제시 여부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흑자전환기업으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주, 조선주, 게임주 등을 우선 꼽았다. 1·2분기 모두 전년 대비 흑자 전환 기업으로 아모레퍼시픽·제주항공·티웨이항공·GKL·파라다이스,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을 예상하고 2분기 흑자전환기업으로 펄어비스·위메이드와 롯데케미칼, 이마트,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을 예상했다. 또한 주당순이익(EPS)이 상향 조정된 대형주로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과 자동차주인 현대차·기아 등이 꼽혔다.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예상 EPS 상승률은 14.3%로 전망됐고, 현대차와 기아도 2분기 EPS 상승률이 각각 2.5%, 3.6%로 예측됐다. 1분기 예상 EPS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전자로 36.0%로 나타났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8%), 카카오페이(15.1%), 삼성전기(13.6%), 제주항공(11.1%) 등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만큼 실적 변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과 검증은 여느 분기 이상으로 강화될 개연성이 높다"면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기대를 증명하는 기업에 대해 시장은 폭발적인 주가 반응으로 화답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1분기 실적 불확실성 헤지를 담보할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10 16:26: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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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전통시장활성화연구회, 전통시장 살리기 위한 간담회 개최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상북도전통시장활성화연구회」(대표 배진석 의원)는 지난 4월 6일 경상북도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이후 소비형태의 변화와 전통시장의 대응방안 연구'의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배진석 대표의원을 비롯하여 김희수, 박채아, 이춘우, 최병근, 황두영 의원 등 6명이 「경상북도전통시장활성화연구회」를 구성하여 지난해 12월부터 추진되어 왔으며, 지난 달 22일 중간보고회 이후 지역 현장에서 전통시장 분위기를 체감하기 위해서 비회기임에도 불구하고 도내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꼼꼼하게 챙기는 발로 뛰는 의정활동의 열정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춘우 의원은 전국의 전통시장 중 번성하고 있는 시장의 구조와 운영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도내 전통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최병근 의원은 전통시장상인의 고령화에 따른 폐업 시 가업승계나 청년사업가의 유입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이 필요함을 피력하고, 전통시장 내 빈 점포에 대한 대응 방안을 요구했다. 김희수 의원은 전통시장과 재래시장에 대한 예산은 지속적으로 지원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 내에서도 특정 상품에만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우려하면서, 향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상품 구입 이외에 전통시장의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 보급과 개발이 필요하고 상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배진석 의원은 그동안 전통시장의 설비나 시설부분의 지속적인 예산투입으로 하드웨어는 많은 개선을 이루고 있으나, 전통시장의 소프트웨어나 휴먼웨어 강화를 위한 정책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전통시장에 적용 가능한 선택적 솔루션을 제시해 줄 것을 연구진에게 당부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김준홍 교수(포항대)는 연구회 소속 의원들의 관심과 제안 의견에 감사를 표하고, 4월말 예정된 최종보고회에서는 FGI(표적집단면접법) 분석과 연구회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을 반영하여 전통시장의 매력과 활성화 요소를 제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4-10 16:24:38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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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베트남 건기식 품평회 성황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삼 등 건강기능식품의 신규판로 확보와 수출 확대를 위한 '한국 건강기능식품 품평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aT는 이날 행사에서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효능 세미나를 열어 현지 바이어 등의 이해를 돕는 한편 현장에서 직접 맛도 보고 실제 구매 상담까지 이뤄지도록 원스톱으로 진행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생소한 환자용 영양식, 콜라겐, 프로틴 음료 등 최신 트렌드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베트남에서 약국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도푸엉안(Do Phuong Anh) 씨는 "코로나19사태 이후 베트남에서도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높아졌다"라며 "이번 품평회는 건강식품을 주로 병원과 약국에서 구매하는 현지인 소비성향에 부합하는 행사로, 새롭고 다양한 한국 건강기능식품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권오엽 식품수출이사는 "베트남 시장에서 고품질의 한국산 건강기능식품의 위상과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번 품평회 행사를 계기로 한국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프리미엄 K-푸드가 해외의 다양한 유통채널로 수출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건강기능식품은 약국을 통해 가장 많이 유통되며, 그 외 직접판매, 드럭스토어, 건강전문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다. 공사는 현지 병원 관계자와 약국 체인 등 건강식품을 실제 유통하는 200여 명의 벤더를 초청해 한국 건강기능식품이 베트남의 다양한 유통채널로 진출하도록 이번 품평회를 기획했다.

2023-04-10 16:23:2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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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개, 코스닥 28개사 상장폐지 위기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8개사와 코스닥 시장 28개사 등 36개 상장사가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8개사가 감사의견 미달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시장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8개사 중 세원이앤씨·아이에이치큐·인바이오젠·일정실업·KH필룩스 등 5개사는 이번에 처음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이 경우 차기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기한부터 10일이 되는 날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한다. 이 기간중에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면 거래가 재개된다. 2년 연속 상장폐지사유 발생한 곳은 비케이탑스·선도전기·하이트론씨스템즈 등 3개사이다. 이들은 오는 14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상장폐지사유 발생 4사, 감사범위제한 한정 1사, 매출액(50억원) 미달 1사 등 총 6개사는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반면 KG모빌리티는 감사의견 적정으로 지난달 15일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8개사에서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의 44개사 대비 36.4% 감소한 수준이다. 신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15개사로 뉴지랩파마·국일제지·티엘아이·셀피글로벌·에스디생명공학·셀리버리·한국테크놀로지·버킷스튜디오·비덴트·엘아이에스·엔지스테크널러지·KH건설·장원테크·노블엠앤비·KH전자 등이다 이들은 상폐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 절차는 유가증권 시장과 동일하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10개사로 피에이치씨·이즈미디어·시스웍·인트로메딕·휴센텍·스마트솔루션즈·지나인제약·지티니웰니스·ITX-AI·베스파 등이다. 거래소는 2012사업연도 감사의견 상폐 사유와 병합해 올해중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폐여부를 정리할 예정이다. 또 3년 이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엠피씨플러스·코스온·제이웨이 등 3개사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해 개최된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으나 정리매매 보류 등으로 상장폐지 절차가 미진행 된 곳이다. 코스닥 시장의 신규 관리종목 지정은 총 18개사였다. 이는 전년 25개사 신규 지정 대비 감소한 수준이다. 관리종목 지정 해제는 9개사로 전년 22사보다 줄었다. 거래소 측은 퇴출제도 합리하를 위한 상장규정 개정안의 영향으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원관희기자

2023-04-10 16:12:5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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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의 돌직구] 전기·가스료 인상 요인 차고 넘친다

배럴당 60달러대까지 내렸던 국제유가가 다시 80달러대로 치솟았다. 1400원대까지 하락했던 동네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1600원대를 다시 넘었다. OPEC+의 감산 결정에 따른 결과다. 유가 인상은 에너지가격뿐 아니라 유통 물류비, 다수 소비재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고유가의 압박이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지난 8일엔 부산 기장군 소재 고리원전 2호기가 40년 만에 발전을 중단했다. 지난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계속운전 절차가 미뤄지며, 운영 허가 기간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원전 복원에 나선 윤석열 정부가 운전 재개에 속도를 내도 최소 3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리 2호기에 이어 고리 3호기와 4호기 등 총 6기의 원전 운영 허가 만료도 임박한 상황이다. 원전 중단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액도 커질 전망이다. 6개 원전 발전량은 작년 기준 3만5772기가와트시(GWh)로, 이를 LNG 발전으로 대체시 연간 11조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급한 건 필수 공공요금인 전기·가스요금 인상 압박이 거세졌다는 것이다. 당정이 물가인상을 우려해 인상 결정을 보류한 전기·가스료 인상은 이미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제유가 불안정에 원전 가동 중단으로 요금 인상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가스요금을 올리지 않아도 눈덩이처럼 불어난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 부채는 결국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 결국 조삼모사란 비판이 나온다. 작년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에 이어 지난 겨울 난방비 폭탄이 계속되면서, 우리의 에너지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결국 정부가 바뀌면서 에너지정책의 실패가 확인됐다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새 정부가 지난해 전기·가스요금을 인상하며 전 정부의 탈원전을 탓했는데, 이젠 할 말이 없어지게 됐다. 이제라도 에너지가격을 현실화해야 한다. 전기·가스요금 회수율은 원가의 60~70% 수준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록 에너지 공기업 부채가 증가하는 구조다. 2분기(4~6월)가 전기·가스요금 인상의 적기다. 이대로면 여름철이 시작되는 3분기(7~9월) 냉방비 폭탄이 벌어질 수 있다. 물가의 연착륙을 시도하려면 이번 분기 내 조속한 인상이 필요하다. 에너지정책의 불확실성은 소비자는 물론, 기업에도 부담이다. 에너지 공급 관리뿐 아니라 수요 관리에도 보다 적극 나서야 한다. 에너지 효율화를 높이고 에너지 저소비 구조로 바꿔야 한다. 국제 에너지가격에 물가가 출렁이지 않도록 하는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 요금인상을 미루다 폭탄을 맞았다며 전 정부를 겨냥하는 대신 에너지 절약이 필요하다는 대국민 설득에 나서야 한다. 에너지정책의 큰 줄거리는 이미 정해져 있다. 원전을 비롯해 에너지원의 다원화가 필요하다. 탄소중립은 이미 거스를 수 없게 됐다. 기업들이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쓰지 않으면, 수출길도 막힌다. 기업들이 고효율 가전제품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기업 규제는 완화하고, 연구개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전기요금 인상을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기구와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가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요인이 차고 넘치다고 판단했음에도, 정치권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에너지 포퓰리즘이란 비판은 지난 정부에 이어 이번 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2023-04-10 16:11: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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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맞은 감기약 '챔프'..식약처 제조정지 처분에 제동 걸리나

갈변 현상이 발생한 동아제약의 어린이 해열제 '챔프 시럽'의 행정처분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아제약이 챔프 시럽에 1개월 제조정지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챔프 시럽은 지난 해 동아제약 일반의약품(OTC)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나타낸 인기 제품인 만큼 타격 우려도 커졌다. 동아제약은 10일 이번 한 주간 식약처의 지적과 행정처분 검토에 대한 회사측 의견을 제출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동아제약이 갈변 현상에 대한 소비자의 민원 처리 과정에서 우수 제조·품질관리 기준(GMP)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제조정지 처분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챔프 시럽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시작된 것은 지난 1월 경이다. 이후 현재까지 접수된 민원은 40건을 넘어서면서 동아제약은 지난 5일부터 갈변 현상이 발생한 어린이 감기약 챔프 일부 제품에 대한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챔프 시럽에 있는 백당 성분이 유통과정 중 빛 또는 고온 등에 노출되면서 색상이 변하는 갈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 갈변 현상은 제조 부분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파악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동아제약이 이번 일의 대응 과정에서 신속한 원인 조사나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이 부족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이 만일 챔프 시럽의 1개월 제조정지 처분을 막지 못한다면 타격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어린이 해열 감기 브랜드 '챔프'의 라인업 가운데 파우치 형태로 판매 중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다. 어린이 해열제 '챔프'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2년 13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51억원)보다 163.4% 증가했다. 전체 일반의약품(OTC)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특히,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챔프' 브랜드 전체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도 크다. 동아제약은 현재 챔프 시럽 외에도 감기로 인한 발열 및 통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챔프 이부펜' 시럽과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 '챔프 노즈' 시럽, '챔프 코프' 액 등을 판매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어린이 종합 감기약 '챔프 콜드' 시럽을 새롭게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한 바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원인 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이 미흡하다는 식약처의 판단에 따라 이번 주 중으로 원인 조사 및 재발방지대책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04-10 16:10: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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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심사 美·日·EU 남아…"최선을 다하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해외 주요나라 경쟁 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황공과의 기업결합 승인을 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조원태 회장과 우기홍 사장 등 최고 경영층은 해외 경쟁당국과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국내를 포함해 총 14개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한항공은 이 가운데 튀르키예·대만·태국·싱가포르·호주·중국 등 11개국으로부터 결합 승인을 받아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은 아직 심사 중이다. 각 나라 경쟁 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 시 발생할 경쟁제한 우려 때문에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다. 신규 항공사의 진입을 유도해 경쟁 제한성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특정 신규 시장진입자 등을 포함한 시정조치 다각도 협의 ▲각 나라 경쟁 당국에 대한 설득 노력 등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직 결합 승인을 하지 않은 각 나라 당국의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5개 팀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전담 전문가 그룹을 상설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로펌, 경제분석 전문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외 로펌 및 자문사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만 1000억원을 훌쩍 넘겼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각국 경쟁당국은 현재 기업결합시 발생할 경쟁 제한 우려로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해당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특정 신규 시장진입자 등을 포함한 시정조치 다각도 협의, 각국 경쟁당국에 대한 설득노력 등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EU, 일본 노선에 대한 신규 진입 항공사 확보 및 설득작업도 상당 수준 진전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승인이 남은 3국에 2021년 1월 관련 설명자료를 제출했다. 미국과 EU는 현재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일본과는 시정 조치를 협의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기업결합 2단계 심사에 들어간 EU는 이르면 오는 8월초 승인 여부를 발표한다. 이들은 1단계에서 심사를 종료하지 않고, 시정 조치를 꼼꼼히 살펴보겠다며 2단계 심층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일본은 지난달 시정 조치와 관련된 협의를 시작했다. 올 상반기 사전 협의를 끝내고, 이후 EU와 비슷한 시기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법무부가 심사 기한을 연장했다. EU와 일본의 심사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대한항공은 일부 경쟁 당국의 과도한 시정조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소비자 편익과 경쟁환경 복원을 위해 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최종적으로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경쟁력 자체가 훼손되는 것은 최대한 막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이 가지는 의미와 항공산업이 대한민국의 연관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통합 이후에도 국내 항공산업 발전 및 소비자 편익 제고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 외교부, 산업은행 등에서도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 기조 유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 진행 현황 ▲기업결합심사 완료·종결 (11개국) : 터키(21.2), 대만(21.5), 태국 (21.5, 사전신고 불요), 필리핀 (21.5. 신고대상 아니므로 종결), 말레이시아(21.9), 베트남(21.11), 한국(22.2), 싱가포르(22.2), 호주(22.9), 중국(22.12), 영국(23.3) ▲기업결합심사 진행 중 (3개국) : 미국, EU, 일본

2023-04-10 16:10:5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