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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이몽룡 모델' 성이성 유물전 봉화서 26일 개막

춘향전 이몽룡의 실존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계서 성이성(1595∼1664) 유물 특별전시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경북 봉화에서 열린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4월 봉화 계서 종택에서 소장해온 700여점의 유품을 종손 성기호 옹으로부터 기탁받아 보수·복원 작업을 거쳐 성이성의 어사화(御使花), 어사출두 시 사용한 얼굴가리개인 사선(紗扇), 계서선생문집, 저서인 계서유사 등을 전시한다. 또 '이몽룡 실존인물 성이성을 활용한 지역문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경북문화콘텐츠 포럼을 연다. 설성경 연세대 명예교수가 기조발표를 하고 전문가들이 인문정책, 영·호남 인문학제, 영주·봉화 유적개발과 공동축제 등에 대해 발표한다. 경북도는 전북도와 이몽룡·성춘향을 연계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계서종택에서는 이몽룡 마을문화제가 열린다. 과거급제 유가행렬 재연, 전통혼례, 작은음악회 등 20여개의 소규모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국학진흥원은 전시기간이 끝나면 유품을 문화재로 신청할 계획이다. 국학진흥원은 저서인 계서유사에 어사로 활약하면서 적은 일기형식의 암행록이 실려 있어 조선 중기 함행어사의 활약 등에 대한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 중기의 문신 계서 성이성은 남원부사 성안의의 아들로 문과에 급제한 후 6개 고을의 수령을 지냈고, 3차례나 어사로 등용되었을 정도로 청렴한 관리로 이름이 높은 인물로 소설 춘향전의 모델로 유력시되고 있다.

2014-09-25 13:53:11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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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사건' 피해자들 33년 만에 무죄 확정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이른바 '부림사건'의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25일 부림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고호석(58)·설동일(58)·노재열(56)·최준영(62)·이진걸(55)씨 등 5명에 대한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부림사건은 1981년 공안 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수십일 간 불법 감금하고 고문해 조작한 용공 사건이다. 피고인들은 1977~1981년 이적서적을 소지하고 공부모임 등을 통해 반국가단체 등을 찬양·고무하는 한편 계엄령에 금지된 집회를 하거나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집회에 참가했다는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19명이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1~7년 형을 선고받았고, 1983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고씨 등은 199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은 뒤 2012년 8월 부산지법에 재심을 청구해 개시 결정을 받았다. 2월 열린 재심에서 재판부는 검사 작성 피의자신문조서와 각종 압수물 등의 증거능력을 배척한 뒤 피고인들의 반공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 계엄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하고,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면소 판결했다.

2014-09-25 13:33:54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