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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세월호, 화물 3배 초과 적재…과적 숨기려 평형수 조작

세월호가 배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 사용하는 물인 '평형수'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과적 사실을 숨기고 만재흘수선(선박이 충분한 부력을 갖고 안전하게 항해하기 위해 물에 잠겨야 할 적정 수위를 선박 측면에 표시한 선)을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5일 세월호의 평형수를 관리하는 1등 항해사 강모(42·구속)씨로부터 출항 직전 배의 균형을 맞추려고 선수 밸러스트 탱크에 물을 60t을 넣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합수부는 세월호가 과도한 화물 적재로 선미가 가라앉아 만재흘수선이 보이지 않게 되자, 선수에 물을 채우는 방식으로 선미를 올려 배 중앙 아래쪽에 표시된 만재흘수선이 보이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을 과적해 만재흘수선이 물 아래로 잠기면 출항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합수부는 또 세월호의 전체 평형수가 한국선급 요청 기준량의 4분의 1에 불과한 580t톤만 채워진 사실도 확인했다. 한국선급은 선실 증축 등으로 무게 중심이 51㎝ 높아졌기 때문에 화물을 덜 싣고 평형수를 2023t으로 늘리라고 요구했다. 1등 항해사 강씨는 조사에서 화물을 많이 실으려고 평형수를 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과적 사실을 숨기고 출항하기 위해 선미에서는 평형수를 빼고 선수에서는 평형수를 넣는 방식으로 만재흘수선을 맞춘 것으로 수사본부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세월호에는 적정 화물 적재량보다 약 3배 더 많은 화물 3608t이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개조한 배가 안정성을 가지려면 화물을 덜 싣고 평형수를 더 채워야 하는데 세월호는 전체 중량을 유지하기 위해 '돈이 되는' 화물을 더 싣고 평형수를 줄인 것이다.

2014-05-05 20:28:25 정영일 기자
소말리아서 폭탄테러로 최소 7명 사망

지난 3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한복판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 소말리아 전 지방정부 의원을 포함해 적어도 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는 5일 외신을 인용해 전 모가디슈 지방정부 의원인 압디카피 히로울레 오스만과 3명의 경호원이 도심 교차로에서 그들의 차에 몰래 장착된 폭탄이 폭발하는 바람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모가디슈 중심가의 KM4 교차로 근처 사건현장에서 "4명의 시민과 3명의 경찰관을 포함, 적어도 7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보안 공무원 압디 오스마일은 "명백히 전 의원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말하고 "그의 경호원 몇 명도 사망자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 대변인 압디아지즈 아부 무사브는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수행했으며 더 많은 암살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21일 소말리아 수도에서 폭탄테러로 승용차를 타고 가던 국회의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데 이어 집에서 외출하던 국회의원이 무장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도 알샤바브는 라디오방송에서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소말리아는 1960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 군벌 사이의 쿠데타와 내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투쟁을 벌이는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는 지난 2011년 모가디슈에서 쫓겨난 이후 정부 또는 다중 시설물을 겨냥해 차량 폭탄테러 등을 자행하고 있다. 아랍어로 '젊음' 또는 '청년'을 뜻하는 알샤바브는 이슬람법정연합(ICU)이라는 이름의 근본주의 조직 청년분과로 출발했으며 2006년 독립했다. 조직원은 총 3000∼7000 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며 약 280∼300명은 예멘·리비아·이집트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알샤바브는 지난해 9월 케냐에서 67명의 사망자를 낸 쇼핑몰 테러를 주도했고, 지난 2월 대통령 궁을 습격해 17명을 살해했다.

2014-05-05 19:49:56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