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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단원고 유가족대책위 기자회견 전문

여객선 '세월호 참사' 2주째인 29일 오후 단원고등학교 유가족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유가족대책위원회 김병권 대표가 구두 발표한 내용 전문이다. "저는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인천발 제주행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유가족대책위원회 대표 김병권입니다. 저는 지금 세월호 사고의 사망자 학생들의 유가족을 대표하여 다음과 같이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1.우리는 세월호 사고의 정확한 사고경위와 사고 발생의 진상규명을 정식으로 정부에게 요청한다. 2.우리는 정부의 태만하고 기만적인 구조체계로 아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음에도 구하지 못하고 사고발생 14일이 지나도록 시신마저 수습하지 못한 아직 바다에 남아있는 어린 학생들을 재빨리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 이상의 변명 없는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한다. 3.이 사고로 매일 울고 안타까워하는 국민 여러분. 제 자식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무능한 저희 유가족에게 더 이상 미안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업무성과와 밥그릇 싸움으로 집단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권력층과 선박 관계자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으면서 아이를 찾으려고 허둥대는 학부모님들에게 어떠한 지원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정부 및 관계기관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4.지금 현재 사조직이나 시민단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금 모금은 저희 유가족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며 생활재난을 당한 것이 아니라 자식을 잃은 저희에게 성금은 너무나 국민들에게 죄송한 일임을 알려 드립니다. 만약 이 사고로 안타까운 마음에 성금을 하신다면 투명한 방식으로 한 라인으로 구성하여 모금액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상 저희 유가족은 지금이라도 투명한 사고 진위 파악을 요청하며 동의하지 않은 성금 모금을 당장 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4-04-30 09:34:39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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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이 베꼈다" vs 삼성 "상식을 믿으라"

"삼성이 베꼈다." "상식을 믿어라." 미국에서 진행중인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침해 소송 1심 법정 공방이 이같은 최후 변론을 끝으로 29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이에따라 이번 재판의 평결은 빠르면 30일, 늦어도 5월 초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재판장은 배심 평결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양측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몇 달 후 1심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에서 루시 고 판사가 주재한 제2차 '애플 대 삼성전자' 사건 최후변론에서 애플 측 변호인 해럴드 맥엘히니는 2007년 초 아이폰 발표 장면을 보여 주며 최후변론을 시작했다. 맥엘히니는 애플 측 5개 특허를 차례로 제시하면서 "삼성이 이를 고의적(willful)이고 의도적(intentional)으로 침해했다"며 "구글은 이번 사건 피고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제가 된 제품 특징들이 모두 구글 안드로이드에 기본으로 포함됐던 것이라는 삼성 측 항변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맞서 삼성 측은 변호인 4명을 잇따라 등장시켜 반박에 나섰다. 빌 프라이스는 "이번 사건이 억지로 만들어진 사건(made up case)"이라며 "애플 측이 무리한 배상액을 요구하고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배심원들의 분노를 일으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애플이 내세운 특허 중 일부는 아이폰에 사용되지도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애플 측의 '베끼기' 주장이 억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등장한 데이비드 넬슨은 특허들의 기술적인 측면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배심원들을 설득했고 케빈 존슨 변호인은 삼성 측의 특허 2건을 애플이 침해했다며 반소청구의 내용을 설명했다. 마지막 변호인으로 나선 존 퀸은 "우리는 애플에 단 한 푼도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후 "여러분들의 상식을 믿으라"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에서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낸 본소 청구액은 21억9000만 달러(약 2조2700억원), 삼성이 애플을 상대로 낸 반소 청구액은 623만 달러(약 64억6000만원)다.

2014-04-30 08:13:25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