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대학구조개혁 가시화…'지방대 죽이기' 현실화 우려

대학특성화사업에 따른 대학의 자율적인 입학정원 감축 결과 지방대학들이 서울·수도권 대학들에 비해 훨씬 큰 폭인 7~10%를 감축하기로 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이 '지방대 죽이기'가 될 것이란 비판이 현실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7일 연합뉴스가 전국 56개 대학의 대학특성화사업에 따른 정원감축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서울·수도권 지역의 대학과 그 밖의 지방대학 정원 감축계획이 뚜렷이 대비됐다. 조사 대상의 서울·경기 지역 대학 17개교 가운데 6개교가 정원 감축계획이 없었고, 10개교의 감축률은 4%, 1개교는 5%였다. 하지만 지방대는 조사 대상 39개교 가운데 2개교만 4% 줄이기로 하고 나머지 37개교는 7%(18개교) 또는 10%(19개교)라는 '고강도' 감축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교육부의 부인에도 수도권과 지방의 대학 간 구분없이 추진되는 대학구조개혁 평가가 '지방대 죽이기'가 될 것이란 세간의 지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자리를 비롯한 각종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지방의 대학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교육부가 내놓은 대학구조개혁 방안처럼 평가방식을 아무리 개선하더라도 지방대가 무더기로 하위 등급 판정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았다. 결국 지방대가 스스로 7~10% 감축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은 교육부의 대학구조평가가 여전히 지방대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대학의 예측이 반영된 셈이다.

2014-04-27 09:56:58 윤다혜 기자
비극 예감 못하고 '멋진 항해'···타이타닉 승객 편지 2억원에 팔려

몇 시간 뒤에 벌어질 타이타닉호 참사를 전혀 예감하지 못한 탑승객의 편지가 경매에서 거액에 팔렸다. 영국 경매업체 앤드루 올드리지는 디바이지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타이타닉호 침몰사고 때 살아남은 에스터 하트의 1912년 4월 14일자 친필 편지를 익명의 전화 입찰가가 11만9000파운드(약 2억810만원)에 샀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앤드루 올드리지는 하트의 편지가 '타이타닉호와 관련한 육필 자료 가운데 백미'라고 평가했다. 사고 당시 남편·딸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하기 위해 타이타닉호 2등실에 탑승했던 하트는 고향 영국의 가족에 보낸 편지에서 "선원들이 지금까지 우리가 멋진 항해를 해왔다고 말해줬다"고 적어 다가올 비극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7살이던 하트의 딸 에바는 "에바가 모든 분에게 사랑과 키스를"이라는 추신도 붙였다. 하지만 하트와 에바는 다른 700여명과 함께 구조된 반면 남편 벤저민은 1500여명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편지는 벤저민이 하트와 에바를 구명보트에 태우면서 건넨 양가죽 코트 주머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경매에서 타이타닉 안에서 연주용 악기로 쓰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올린이 100만 파운드 이상에 팔리는 등 타이타닉 관련 유품은 수집상들에게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4-04-27 09:56:06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