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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해수부, 해양사고 '심각' 경보 발령

해양수산부는 진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16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해양경찰을 통한 인명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해양 선박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상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경보가 발령될 때 설치된다.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뉘는데 해수부는 이날 오전 9시40분 '심각' 경보를 발령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배에 승선해 있던 인원이 워낙 많아 사고를 인지하고 곧장 심각 경보를 발령했다"며 "현재 인명 구조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이날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인천해양경찰청으로 이동, 사고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해경 헬기를 이용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해수부는 해경의 함정과 헬기는 물론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과 어업지도선 등 동원할 수 있는 배와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인명 구조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여객선을 인양해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7일 중 선체 인양을 위한 3600t급 대형 크레인을 출항시키기로 하고 대기시켜놓은 상태다. 이미 해양사고를 조사하는 해수부 소속기관인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특별조사부가 설치됐으며 이날 오전 10시께 초동조사를 위해 조사원이 현장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또 사고 배에 연료로 실린 벙커C유와 경유 등이 바다로 유출돼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해양오염 관심 단계를 발령, 사고 해역 주변에 방재선박을 배치했다.

2014-04-16 17:38:04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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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쿵' 소리후 30분만에…처음엔 "가만히 있어라" 방송

"'쿵' 소리가 나고 불과 30~40분만에 90도가 기울어졌어요."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충돌 사고 후 구조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과 탑승객은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이렇게 전했다. 구조된 학생 정모(16)양은 "여객선 2층 방 안에 있었는데 '쿵'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배가 기울기 시작했고 밖에 나와보니 나를 비롯해 아이들이 중심을 못 잡고 휘청휘청하다가 넘어졌다"고 말했다. 정 양은 "큰 충격은 못 느꼈고 곧바로 원상복구될 줄 알았다"며 "넘어진 아이들은 좁은 방안에서 칸막이 등에 충돌하면서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당시 위로 여행가방과 소지품들이 바닥으로 쏟아졌고 학생들의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정 양이 있던 방에는 학생 8명이 있었으며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2학년 2반 전모, 유모(16)양은 "아침을 먹고 2층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방송에서 '가만히 있어라'는 음성이 나와 대다수가 침착하게 지시에 따랐다"고 전했다. 이어 10여분 후에 선실 위로 탈출할 힘이 남은 학생들만이 커튼과 고무호스를 잡고 안간힘을 다해 바깥계단으로 나와 헬리콥터를 탔다며 선실에 남은 학생들이 안전한지 알 수 없다며 울먹였다. 한 달에 수차례 진도~제주도를 오간다는 화물기사 10여명은 "배 항로의 변경 여부는 잘 모르겠다"며 평소 운항 때와 다른 특이사항은 없었고 바다의 파고는 잔잔했고 안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모포를 뒤집어쓰고 "00야 어디 있니"라며 얼굴이 안 보이는 친구나 선생님들을 찾으며 울먹이기도 했다.

2014-04-16 17:27:04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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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459명 탑승 2명 사망·164명 구조·293명 실종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59명이 탄 여객선이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40분 브리핑을 통해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 선원 30명,일반인 89명등 총 459명이 탑승한 가운데 2명 사망, 164명 구조, 29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나와 있는 해양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선체 대부분이 수면 아래로 잠겼으며 뱃머리 끝 일부만 보이는 상태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을 포함 27명이 인근에 있는 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는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세월호는 전날 오후 9시께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여객선에는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으며 배에서 공연하는 필리핀 여성 가수 2명도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접수 뒤 해경과 해군, 서해어업관리단, 민간인 등이 40여척의 어선과 경비함,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목포항공대 소속 헬기와 경비함정 16척을 동원했다. 해군도 유도탄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해상초계가 가능한 링스헬기 1대를 투입했다.

2014-04-16 17:04:56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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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한때 "전원 구조됐다" 통보...안산단원고등학교 학부모 '분통'

16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과 단원고등학교 측이 한때 '전원구조'라고 학부모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단원고는 수학여행 중인 학생들을 태운 배가 침몰한 사실을 알고도 학부모들에게는 1시간 가량 늑장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오전 11시 9분께 출입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라는 통보하고 11시 25분께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해경 공식 발표'라고 2차 공지했다. 앞서 단원고 측도 10시 5분께 일부 학부모에게 120여명이 구조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학교로 몰려온 학부모들에게도 구두로 "오전 11시5분께 모두 구조됐으니 안심하라"고 알렸다. 그러나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정오께 공식발표로 구조자 중 사망자가 있다고 밝혔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1시30분께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생사 불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모두 구조된 것으로 파악했으나 다시 해경이 구조 중이라는 통보를 해왔다"고 번복하며 공지내용을 취소했다. 학교로 몰려온 학부모 300여명은 '전원 구조' 소식에 한때 안도하거나 환호했다가 '구조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오열하며 항의했다. 더욱이 단원고는 사고 소식 통보를 받고 1시간이 지난 뒤에야 학부모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단원고는 이날 오전 8시 10분께 단원고는 제주해경으로부터 '오전 8시 30분 항구에 도착하기로 한 세월호와 연락이 안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 뒤 단원고는 교감을 통해 오전 8시 50분 '배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상황보고를 받은데 이어 5분 뒤 '침수가 시작됐다. 배가 좌측으로 기울고 있다'는 사고 사실을 통보받았다. 21분 뒤 배에 있던 교감은 교장에게 전화로 '배가 15도 정도 기운 상태로 정지돼 있다'고 재차 보고했다. 단원고는 보고를 받고 이날 오전 9시30께 경기도교육청에 전화로 사고 내용을 보고했으며, 9시50분이 돼서야 학부모들에게 사고를 알리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배에 이상이 있다는 교감의 전화보고를 받은 지 1시간여 만이다.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남 175명, 여 150명)과 교사 14명(남 7명, 여 7명) 등 모두 339명은 15일 오후 인천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 조난사고를 당했다.

2014-04-16 16:40:14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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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는 어떤 배였나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59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사고가 난 여객선은 인천과 제주를 잇는 정기 여객선 '세월호'(6825t급)다. 1994년 6월 일본 하야시카네 조선소에서 건조된 세월호는 2012년 10월 국내에 도입됐다. 길이 145m, 폭 22m 규모의 세월호는 국내 운항 중인 여객선 중 최대 규모에 속한다. 여객 정원은 921명이며 차량 18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여객선은 로얄실·패밀리룸·단체여행객용 객실과 휴게실·편의점·식당·게임룸·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운임은 로얄실(2인실)이 26만원, 6인용 패밀리룸 59만4000원, 가장 저렴한 플로어룸이 7만1000원이다. 세월호는 수백명에 이르는 단체 여행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로 중·고교 수학여행단, 등산 동호회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국내 도입 후 등록검사를 거쳐 지난해 3월15일 운항을 시작한 뒤 현재 주 2회 인천과 제주를 왕복 운항하고 있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30분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 다음날 오전 8시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세월호는 담보 금액 77억원의 선박보험에 가입됐으며 인명피해 등의 배상책임에 대해 1인 당 3억5000만원, 총 1억 달러 한도로 한국해운조합의 해운공제회에 가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4-04-16 16:35:38 조현정 기자
美 파산도시 디트로이트 빈집 1000달러에 매각

파산한 미국 디트로이트시가 빈집을 1000달러(약 104만2000원)에 매각한다. 빈집이 늘면서 시가 '유령 도시'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시는 '이스트 잉글리시 빌리지'의 주택 15채를 다음달 5일 인터넷 경매로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일 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다. 경매는 '빌딩 디트로이트'라는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현재 사이트에는 경매예정 주택의 리스트와 현장 사진이 올라와 있다. 일부 주택의 경우 사진상 외양은 괜찮지만 가구나 보일러가 없는 등 문제가 많아 낙찰 가격보다 수리 비용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소식이 나오자 일반인은 물론 투기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는 투기 세력이 경매에 참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시간주에 거주하거나 사업하는 사람만 입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 제한 조건을 달았다. 또한 낙찰자는 6개월 안에 디트로이트 토지은행에 거주증명서를 제출하고 실제로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이번 매각은 도시 폐허화를 막기 위한 디트로이트시의 처절한 '몸부림'이다. 디트로이트 시는 1950년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 쇠락에 따른 인구 감소로 빈집과 빈건물이 늘고 있다. 50년대 180만 명에 달했던 인구는 최근 70만 명으로 줄었고 주택 등 부동산 가격도 폭락했다.

2014-04-16 16:07:20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