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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인공수정'딸 알고보니 병원직원 정자로 태어나 파문

20년 전 인공수정으로 낳은 딸이 병원 직원의 정자로 태어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미국 전역이 분노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직원은 이미 사망해 정자를 투입한 이유조차 밝혀내지 못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CNN은 미국 텍사스에 살고 있는 파멜라 브라넘이 최근 가족의 유전자 검사를 했다가 20세 된 딸 애니의 유전자가 남편 존과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1년 인공 수정으로 딸을 낳았을 때 병원에 근무했던 직원 토머스 레이 리퍼트의 유전자가 딸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그런데 이 병원이 1992년 문을 닫았고 리퍼트는 1999년 사망했다. 특히 리퍼트가 납치 범죄로 유죄 평결을 받은 적이 있는 전과자인데도 병원에서 일했고 인공 수정을 하러 온 다른 여성 환자의 난자에도 자신의 정자를 투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딸이 자신의 핏붙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인 존 브라넘은 "이번 일로 딸과 더 가까워졌다"면서 "딸을 사랑한다. 애니는 언제나 내 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멜라는 "당시 병원 측이 인공 수정 시술 과정 관리가 소홀해 이런 불상사가 발생했다"며 "이같은 방식으로 리퍼트의 씨를 받아 생긴 아이가 100명도 넘지 않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병원 등 의료 시설을 관리·감독하는 미국 연방 식품의약국(FDA)와 유타 주 정부 보건국, 검찰 등에 비난 전화가 쏟아졌다. 하지만 주 정부와 연방 검찰은 "너무 오래된 일이라 수사를 벌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애매한 입장이다.

2014-01-15 09:45:48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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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가장 젊은 자치구…인구 67만명 1위·고령화 8.7% 최저인 송파구

서울의 여성가구주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는 지난해 6~12월 자치구별 각종 행정 통계자료를 분석 조사한 '2013 서울시 자치구 성 인지 통계'를 발간했다. 서울의 여성가구주는 98만4000명으로 전국 여성가구주 449만7000가구의 22%를 차지했다. 관악구가 6만7000가구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6만5000)와 송파구(5만6000)가 뒤를 이었다. 인구에서는 송파구가 67만명으로 1위였다. 이어 노원구(60만명), 강서구(57만명) 순이었다. 송파구는 25개 자치구 중 고령인구비율이 8.7%로 가장 낮아 젊은 자치구로 나타났다. 외국인주민도 40만6000명까지 증가해 점차 다문화도시로 변해갔다. 한국계 중국인들은 영등포구에, 중국인들은 동대문구에, 미국인들은 강남구에 가장 많이 살고 있었다. 한부모가구는 총 35만1000가구로 노원구(2만3000가구)에 가장 많았다. 특히 서울시내 한부모가구의 79.7%는 모자가구로 부자가구(20.3%)의 4배였다. 서울시 전체 사업체 중 32.7%를 차지하는 여성 CEO는 중구에 가장 많았고(2만957개소) 여성 CEO 비율이 높은 산업분야는 숙박·음식점업(58.6%), 교육·보건·복지서비스업(44.3%) 등으로 나타났다. 95년 4.3%였던 기초의회의원 여성 당선자 비율은 2010년 18.6%로 늘었다. 지난해 여성 기초의회의원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북구(46.2%), 5급 이상 행정직 여성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서구(16.7%)였다. 시는 자치구별로 성불평등과 관련된 사회현상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치구 특성에 맞는 여성 및 가족 정책을 세우고 실행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통계집은 정책에 알게 모르게 포함돼있는 남녀 불평등 요소를 해소해나가고 성 평등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초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남성과 여성이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14-01-15 09:12:24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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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우 교학사 회장, "매스컴이 뭐라고 해서 교과서 수정했을 뿐"

양철우 교학사 회장은 14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매스컴에서 하도 뭐가 어떻다 저렇다 하니까 매스컴이 뭐라고 한 것을 우리가 수정한 것"이라며 "(교과서) 자체가 나빠서 수정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류나 사관에 대한 문제 때문에 교과서가 나오기 전 수정한 건수가 2261건이나 된다"라는 손석희 앵커의 말에 양 회장은 "매스컴에 문제가 있다"라며 "일단 저자가 우파 저자다. 그럼 이 사람이 이렇게 썼을 것이다. 그런 관점하에 (책이 나오기 전부터) 매도를 했다 "고 주장했다. 그는 또 친일적인 표현과 독재를 옹호하는 등의 표현이 문제가 된 것은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7가지 교과서는 분석도 안하고 교학사 것만 가지고 물고 늘어진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 회장은 교과서 채택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언론과 전교조를 언급했다. 수정건수가 많아 신뢰가 떨어진 탓이 교과서 채택률이 낮은 것이 아니냐는 앵커의 질문에 "7월달서부터 계속 교학사 교과서가 어떻다 뭐다 그냥 매스컴에서 지지고 볶았다"며 "제대로 양심 있는 교장들은 다 그 교원 노조 놈들이 막 하니까 귀찮아서 맡겨 버리고 만 것"이라고 날선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사용한 원색적인 막말 표현 탓에 양 회장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014-01-15 09:06:1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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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희씨, 에버랜드 상대 '주식청구 소' 취하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씨가 14일 열린 삼성가의 상속분쟁 항소심 마지막 재판에서 화해의 뜻을 밝혔다. 이날 서울고법 민사14부(윤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맹희씨는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삼성생명 주식 청구 전부 취하, 동생 이건희 회장(사진)에 대한 삼성전자 주식 청구 일부 철회를 통해 이같은 제스처를 취했다. 이씨는 대리인을 통해 재판부 앞에서 공개한 편지에서 재판 도중 동생에게 굴욕을 당했으나 아들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징역형과 자신의 이미지 실추 등을 고려할 때 화해 의사를 밝히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에버랜드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인 만큼 이에 대한 상대 소 취하를 통해 삼성그룹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의도가 아니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구 변경으로 이씨의 항소심 청구금액이 9400억원으로 1심 당시의 4분의 1 수준까지 대폭 줄었다. 이씨는 이어 집안 문제를 법정까지 가져와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이건희 회장과 만나 마음으로 응어리를 푸는 것을 진정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건희 회장 측 변호인은 에버랜드에 대한 소송 취하를 반기면서도 화해 제안의 진정성을 제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 측은 이씨 측이 2심을 시작하며 96억원을 청구했지만 2심이 진행되면서 소송금액이 1400억원으로 늘었고 이번에는 9400억원까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양측에 언제든지 화해 의사를 전해달라고 전했다. 판결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에 선고된다.

2014-01-14 22:57:2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