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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시가지 교통체계 손질...차량 흐름 개선·보행 안전 강화

울진군은 시가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도로를 일방통행 구간으로 전환한다. 상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이번 교통체계 개편은 차량 흐름을 안정화하고 도로 이용 편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울진읍 중심 상권 주변의 갓길주차 문제와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일방통행 구간을 신규 지정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도심 내 교통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보다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해 12월 신규 일방통행 지정 계획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제도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과 혼선을 줄이기 위해 6월부터 현수막 설치 등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일방통행 운영을 위한 기반 정비도 진행 중이다. 군은 도로표지판 설치와 노면표시 정비 등 관련 공사를 6월 30일까지 마무리하고 다음 날부터 새로운 교통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대상 구간은 모두 3곳이다. 울진읍 읍내리 506-7 일원 이조가구에서 진해식당 방향 구간과 CU편의점에서 다이소 방향 구간이 포함됐다. 또 읍내리 536-2 일원 카페 더리터에서 울진세탁타운 방향 구간도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된다. 울진군은 운전자들이 변경된 통행 방향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당 구간에 안내 표지판과 노면표시를 설치해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단순히 통행 방향을 변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보행 안전을 높이고 상가 주변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시설 개선과 현장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6-09 09:08:4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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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홈페이지 실시간 채팅 상담 서비스 본격 운영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고객 접근성과 상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 대표 홈페이지에 '실시간 채팅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경상원은 그동안 고객센터(콜센터)를 통한 전화 상담으로 지원사업 안내를 제공해 왔으나,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상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전화 중심 상담체계를 확대하고 실시간 채팅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마련했다. 채팅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자는 경상원 대표 홈페이지에 접속해 채팅 상담 버튼을 클릭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원사업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사업 일정 등 경상원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 관련 문의에 대해 실시간 답변을 제공한다. 경상원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전화 상담이 집중되는 시간대 발생했던 연결 지연과 대기 불편을 줄이고,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여 상담 서비스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상담 과정에서 축적되는 문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고객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상담 서비스 품질 개선과 맞춤형 정보 제공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실시간 채팅 상담 서비스 도입으로 도민들이 지원사업 관련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문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스마트한 상담 환경을 조성하고 소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9 09:08:3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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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SOFURN 2026'서 가구기업 판로개척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SOFURN 2026)'에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하며 도내 가구기업의 판로 개척과 시장 확대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가구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SOFURN은 가구·인테리어 산업의 최신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소개하는 국내 대표 전문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약 150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3만6천여 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경과원이 운영한 경기도 단체관에는 도내 가구기업 7개사가 참여해 가정용·사무용·디자인 가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국내외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 속에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경기도 단체관에서는 총 173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약 8억 원 규모의 계약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광주시에 소재한 포인트카스텔은 고품질 매트리스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 바이어와의 상담에서는 약 2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참가 기업들은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구매 상담을 진행하며 후속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전시회가 도내 가구기업의 판로 확대와 신규시장 진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이번 전시회 성과를 바탕으로 도내 가구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KOFURN 2026'에도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해 도내 가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6-06-09 09:08:2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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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평택항만공사, 해운물류 아카데미 수료식 개최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5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2026년 제1차 경기도 해운물류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경기도 해운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는 해운·물류 분야 취업 연계 교육사업으로, 최근 3년 연속 7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1차 교육은 경기도 청년 40명을 대상으로 5월 11일부터 6월 5일까지 4주간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해운물류 송장 작성 등 각종 무역·물류 서류 실무와 업계 전문가들의 현장 중심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을 직접 방문해 항만 물류 현장을 체험했으며, 업계 실무자와 아카데미 선배들로부터 취업 준비와 직무 수행에 필요한 노하우도 전수받았다.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2025년 아카데미 수료생 취업률이 80%에 달했다"며 "고유가와 경기 침체로 취업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도 청년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차 경기도 해운물류 아카데미는 경기도 거주 청년 또는 도내 대학 졸업(예정)자 40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참가자 모집은 오는 8월 진행된다.

2026-06-09 09:08:1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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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경기틴즈' 출범…청소년 공연예술 인재 육성

경기아트센터가 청소년 창작 뮤지컬 교육사업 '경기틴즈'의 2026년도 참여기관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나선다. '경기틴즈'는 경기도 내 아동·청소년이 창작 뮤지컬 교육과정을 통해 공연예술을 직접 경험하고, 교육 결과를 실제 무대 공연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연기·보컬·안무 등 뮤지컬의 기본 요소는 물론 창작과 협업, 무대 표현 과정을 종합적으로 체험하며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성, 소통 역량을 기를 수 있다. 올해 사업에는 과천문화재단, 구리문화재단, 수원청소년청년재단, 의정부문화재단, 한세대학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경기아트센터는 사업 총괄 운영기관으로 예산 지원과 운영 관리,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맡고, 참여기관들은 지역 특성과 교육 여건을 반영한 창작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 청소년들은 거주지 인근 문화예술기관에서 전문적인 공연예술 교육을 받고 창작 과정부터 공연 무대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모집 대상은 뮤지컬 배우와 공연예술 분야 진로에 관심 있는 경기도 거주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이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연기, 보컬, 안무 등 기초 교육과 창작 워크숍, 리허설을 거쳐 실제 공연 무대에 참여하게 되며, 모든 교육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기관별 모집 일정도 진행 중이다. 수원청소년청년재단은 지난 5월 28일 모집을 마감했으며, 과천문화재단은 6월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17일 오디션을 실시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18일까지 모집 후 20일 오디션을 진행하며, 한세대학교도 17일까지 접수 후 20일 오디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리문화재단은 6월 5일부터 2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선착순 접수자 대상으로 개별 오디션을 운영한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경기틴즈는 청소년들이 공연예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창작하고 협업하며 무대 위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이라며 "지역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청소년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문화예술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틴즈 참여자 모집에 대한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각 운영기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09 09:08:0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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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BTS 부산 공연' 도시철도 특별수송대책 시행 및 안전관리 만전

부산교통공사(이하 공사)가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에 맞춰 도시철도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 공사는 오는 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공연에 대비해 영업 시간 연장과 열차 증편 등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연장에는 하루 약 5만 5000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 이틀간 부산도시철도 영업 시간은 1시간 연장된다. 공연장과 가장 가까운 3호선 종합운동장역 막차는 수영행이 이튿날 오전 1시 4분, 대저행이 1시 13분까지 운행한다. 1호선 연산역과 2호선 광안역 막차도 노선과 행선지별로 0시 36분에서 1시 20분 사이까지 늘어난다. 열차는 1~4호선에서 모두 220회 추가 운행된다. 특히 3호선은 가용 열차 20대를 전부 투입하고 필요하면 빈 열차를 더 넣어 수송력을 끌어올린다. 이에 공연이 끝난 뒤 3호선 배차 간격은 기존 8~14분에서 4~6분으로 좁혀진다. 혼잡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공연 기간 3호선에서는 자전거를 갖고 타는 것이 제한된다. 바뀐 운행 시각표는 공사 누리집과 부산도시철도 모바일앱, 각 역사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 관리를 위해 안전 지원 인력 210명도 추가 배치된다. 이들은 종합운동장역과 연산역, 광안역 등 주요 역과 환승역에 집중 투입돼 승객 안내와 질서 유지 등을 맡는다. 역사 안에 인파가 갑자기 늘면 경찰과 함께 출입구 외부, 게이트, 승강장 순으로 단계별 진입 통제에 나선다. 종합운동장역에서는 모바일 승차권 신용 카드 간이 결제 서비스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된다. 역사에 놓인 단말기의 QR 코드를 찍어 신용 카드로 요금을 내면 모바일 QR 승차권이 바로 발급되는 방식으로, 공사는 승차권 구매 대기 시간과 역사 혼잡을 함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종합운동장역과 3호선 열차 내부는 BTS 팬덤인 아미(ARMY)가 꾸민 테마공간으로 조성, 관람객은 공연장으로 가는 길에서부터 공연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다. 공사는 공연 첫날인 12일 오후 연산역에 환승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퇴근 시간대 혼잡이 시작되기 전인 오후 5시 이전에 도시철도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BTS 콘서트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는 전 세계 아미와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부산의 매력을 충분히 즐기고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빈틈없는 수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9 09:06:5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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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어기원 문화 행주나루 강풍어제 개최

오랜 세월 배가 드나들고 어민들이 삶을 일구었던 한강 물길 위로 풍어를 기원하는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7일 고양시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열린 제11회 행주나루 강풍어제는 잊혀져 가는 한강의 어업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소환한 특별한 문화 현장이었다. 풍어제는 바다를 생업 터전으로 하는 어촌 공동체의 제의문화다. 농촌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 의례가 발달한 것처럼 어촌에서는 풍어와 어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신앙이 공동체 문화의 중심축을 이뤄왔다. 행주나루 강풍어제 역시 이러한 전통의 연장선에서 한강 유역 사람들의 삶과 염원을 담아온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해안과 서해안의 풍어제가 우리 전통문화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행주나루 강풍어제는 바다가 아닌 내륙 한강을 배경으로 전승돼 왔다는 점에서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갖는다. 또한 강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사람들의 역사와 기억 그리고 공동체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한강 유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유산이다. 행주나루는 조선시대 한양으로 들어가는 대표적인 수운 교통의 관문이었다. 서해에서 올라온 물산이 행주나루를 거쳐 도성으로 향했고 수많은 상인과 뱃사공 그리고 어민들로 북적였던 곳이다. 한강 하류의 풍부한 어장은 지역주민들의 삶을 지탱했고 자연에 대한 경외와 풍요를 기원하는 공동체 의례도 함께 형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공모사업 선정작품인 행주나루 강풍어제는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고양시 민간행사보조금지원사업으로 계승되고 있는 이 행사는 단순한 민속행사의 재현을 넘어 한강 유역 사람들이 축적해 온 생활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현재에 되살리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흥겨운 축제 마당으로 기획됐다. 굿의 시작을 알리는 부정청배(홍지연)를 시작으로 돌돌이(대덕농악풍물패), 트롯마당(우리소리예술단), 산거리(지정자), 태평무(고양전통무용단), 용신맞이(최길훈 외 참석자 전원), 용왕굿(홍지연), 수궁전(우리소리예술단), 불사거리(홍지연·김명신), 민요마당(우리소리예술단), 장군거리(지정자), 황제풀이·성주거리(김명신·홍지연), 뒷전거리(홍지연), 띄뱃놀이(우리소리예술단, 대덕농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산거리에서는 고양시 대표 무속인 지정자 최영장군위령굿보존회장이 특유의 사설과 재담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행주나루 강풍어제의 유래와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자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굿판에 어우러졌고 전통 제의는 관람의 대상을 넘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문화로 확장됐다. 풍어제가 열린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겸재 정선의 「행호관어도」에 등장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그림 속에는 고양시 한강 행호에서 고기를 잡는 배들과 강변 마을 풍경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수백 년 전 화폭에 남겨진 한강의 풍경은 이날 강풍어제를 통해 다시 현실 속으로 소환됐다. 행주어촌계 어민들은 실뱀장어와 황복 그리고 웅어와 숭어, 뱀장어, 참게 등을 잡으며 현재 한강 어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어민들은 풍어와 안전 조업 그리고 시민들의 건강과 고양시의 번영을 기원하며 만선을 향한 소망을 함께 기원했다. 최근 세계 문화예술계에서는 한국의 전통 무속과 제의문화를 새로운 문화적 원형으로 바라보는 이른바 K-샤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의 굿이 단순한 신앙행위를 넘어 공동체의 기억과 치유 그리고 화합을 담아내는 문화유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행주나루 강풍어제가 지닌 가치 역시 여기에 있다. 이 행사는 단순히 풍어를 비는 의례가 아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기원하고 공동체의 안녕을 축원하며 한강 유역 사람들이 쌓아온 삶의 역사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고양문화원(원장 이봉운)이 주최하고 고양행주나루강풍어제보존회(회장 천미숙)가 주관한 행주나루 강풍어제는 천광필 고양문화원 사무국장과 최장규 고양시향토민속예술연합회장의 진행 으로 행주어촌계 어민들과 지역 전통문화 관계자, 시민들이 함께해 풍어와 무사안녕 그리고 공동체의 번영을 기원했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동해안별신굿과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 그리고 남해안별신굿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촌마을의 제의문화로 꼽힌다.

2026-06-08 15:04:1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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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제4회 학생국제교육포럼 운영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박숙열)은 6일 경기도 고등학생과 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4회 학생국제교육포럼(The 4th Student Global Education Forum)'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운데 인류의 보편적 문제를 주제로 자기주도적 탐구와 토론을 진행하는 협력 프로젝트형 원격 프로그램이다. 포럼에는 동두천외국어고, 원곡고, 백암고 등 도내 12개교 학생 58명과 미국·대만·일본 등 해외 학생 42명 등 총 100명이 참여해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전환: 어떻게 포용적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AI Transformation: How Can We Build an Inclusive Society?)'를 대주제로 사전 실행학습부터 본 행사까지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최영준 교수의 기조강연과 국제교육원 원어민 강사들의 패널토의가 마련됐으며, 오후에는 학생들이 교육·문화·윤리·경제·안전·환경·인간성 등 AI와 관련된 분야별 주제를 선택해 심층 토론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AI 튜터를 활용한 학습격차 해소 방안, 알고리즘 편향성과 공정성 문제, 디지털 딥페이크 확산에 따른 인터넷 신뢰성 저하 등 기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윤리적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숙열 원장은 "이번 포럼이 학생들이 AI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 갈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해 학교 국제교류 활성화와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십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8 10:42:4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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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새로운 관광 실험...관광객은 할인받고 지역은 활력 얻고

울진군은 관광객의 방문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6월 8일부터 시작한다.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을 통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다양한 할 혜택을 제공해 재방문 수요와 생활인구 유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관광객이 지역 주민과 유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관광 서비스다. 발급은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티맵(T Map),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이용자는 참여 업체에 설치된 QR 스캐너를 통해 본인 인증을 거친 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관광과 체험은 물론 식당과 카페, 쇼핑 분야까지 폭넓게 제공된다. 현재 울진지역 46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왕피천 케이블카와 울진 아쿠아리움은 각각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덕구온천호텔은 온천장 25% 할인과 스파월드 20% 할인 혜택을 운영한다. 금강송에코리움 치유센터는 이용 상품에 따라 10~20% 할인된다. 울진군요트학교 역시 30%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관광객은 카페와 음식점은 물론 도자기와 목공예, 토염 체험시설 등에서도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울진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 콘텐츠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울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방문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동시에 생활인구 확대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역 관광사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참여 업체를 늘리고 체감도 높은 혜택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디지털관광주민증은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돕는 새로운 관광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생활인구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관광도시 울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6-08 10:42:3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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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 '복지 직권주의' 도입 추진

복지 대상자가 직접 신청해야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존 '복지 신청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행정이 선제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복지 직권주의'로의 전환이 경기도에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은 최근 정미연 부천시 복지정책과장과 간담회를 열고, 복지 직권주의 도입을 가로막는 법·제도적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제도는 당사자의 신청을 전제로 운영되는 '신청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보 취약계층이나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한 대상자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정부 역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관계 부처 간 이해관계와 제도적 한계로 개편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 의원은 9일 담당 과장과 팀장 등 7명으로 구성된 '복지 직권주의 TF팀'을 공식 출범시키고, 경기도 공무원들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TF팀은 우선 중앙정부의 법률 개정 없이도 시행할 수 있는 도비 100% 복지사업을 대상으로 직권주의를 선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각 지자체 조례에 남아 있는 신청주의 규정 정비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 과장은 "현행 부천시 보훈명예수당은 국가보훈 대상자이자 부천시민임이 확인되더라도 조례상 신청 절차가 있어야 지급이 가능하다"며 "행정이 대상자 자격을 먼저 확인하고 계좌정보 등 최소한의 정보만 확보되면 신청 없이도 지급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조례 곳곳에 남아 있는 신청주의 조항을 전수조사해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신속히 개정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 직권주의의 제도적 정착을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 공식 협의체와 연대해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에 법률 개정 건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현행 제도상 지방의회가 결의안을 제출할 경우 중앙부처는 2개월 이내에 공식 답변을 해야 하는 만큼, 이를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법률 개정을 촉구한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지난 4년간 문제 제기에 머물렀던 신청주의 복지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중앙정부가 주저한다면 경기도가 먼저 조례를 개정하고 TF를 통해 모델을 구축해 대한민국 복지의 패러다임을 '찾아가는 직권주의'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과장도 "직권주의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민 인지 확대와 대상자 발굴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도와 시가 긴밀히 협력해 행정 효율성과 주민 편익을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과 정 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기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복지 직권주의 도입을 위한 세부 실행 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2026-06-08 10:42:26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