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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ASM 혁신제조센터 준공… 글로벌 반도체 혁신도시 위상 강화

화성특례시는 8일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의 '혁신제조센터 준공식'을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혁신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준공식은 ASM이 기존 화성사업장 인근에 새롭게 조성한 연구·제조 혁신 거점의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히쳄 엠사드 ASM CEO, 이영석 ASM 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와 협력사 임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ASM 코리아의 혁신제조센터는 총 1,35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약 3만1,577㎡ 규모로 신축됐다. 이 시설은 차세대 반도체 웨이퍼 증착 공정 장비 가운데 플라스마 원자층 증착(PEALD) 장비 연구·개발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히쳄 엠사드 ASM CEO는 "화성특례시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혁신제조센터가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었다"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첨단 공정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화성특례시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은 "ASM 코리아의 혁신제조센터 준공은 화성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기업의 연구·투자 활동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기반시설, 협력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글로벌 기업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2024년부터 대규모 투자기업 지원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ASML, ASM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입지 검토와 인허가, 기반시설 협의, 연구협력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며 '대한민국 K-반도체 벨트의 핵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25-12-09 06:45:4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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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치매예방 방문학습통합돌봄 연계 강화

광명시는 치매예방 방문학습사업의 성과를 공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치매예방 인지증진 방문학습사업 평가회'를 열어 지난 3년간의 추진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참여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검사, 우울척도, 주관적 기억력 평가 등을 활용한 사전·사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분석 결과 인지기능은 평균 약 2.8점 향상되고, 우울감은 약 1.4점 감소했으며, 기억력 저하 또한 완화되는 등 전반적인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에게서 뚜렷한 호전이 나타나 방문학습의 실질적 효과가 입증됐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독거·칩거·사회적 접촉 단절 등으로 지원이 필요한 경도인지장애·경증치매 어르신을 우선 선정해 1:1 치매예방 방문학습을 운영해 왔다. 학습은 주 1회 30분 내외로 진행하며, 인지 활동뿐 아니라 정서 교류, 사회적 접촉 확대 등을 지원해 어르신의 일상 활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4개 시니어 학습지사가 협력해 참여 어르신의 학력과 인지 수준을 네 단계로 구분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있으며, 3년간 연인원 2천200여 명의 어르신이 치매 예방과 중증 악화 방지에 도움을 받았다. 이 사업은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선택한 인지건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또한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올해 평가에서도 우수성이 재확인되며, 전국 여러 지자체의 운영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 평가 자문을 맡은 이주열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사회적 접촉이 부족한 어르신을 우선 지원해 치매 고위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개인별 수준에 맞춘 학습으로 예방 효과를 높였다"며 "향후 통합돌봄제도와의 연계로 지원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방문학습이 어르신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의 의미가 크다"며 "광명시는 노년의 삶이 존중받는 도시를 목표로 인지건강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치매 예방 정책의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6:45:1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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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아동정책영향평가 광역 유일 ‘최우수 지자체’ 선정

울산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아동정책영향평가'에서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 지자체로 뽑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아동정책영향평가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매년 진행된다. 국가와 지자체가 아동 관련 정책이 아동복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하고, 그 결과를 아동권리 관점에서 정책 수립과 시행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다. 법령과 자치법규, 계획, 사업 등이 평가 대상이다. 평가는 전문 평가와 자체 평가로 구분된다. 전문 평가는 아동권리보장원이 담당했다. 평가 지표는 정량·정성 지표와 종합 평가로 이뤄졌다. ▲자체 평가 교육 및 설명회 이수 ▲자체 평가 진행 여부 및 추가 진행 정도 ▲자체평가 지속 여부 ▲이행 점검 참여 여부 및 적극성 ▲적절성 ▲종합 결과의 타당성 등이 종합 검토됐다. 울산시는 내년 신규 추진 정책과 올해 시행 중인 정책 중 내년에도 계속되는 정책을 대상으로 사전 평가를 충실히 수행했다. 울산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인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을 고려해 시 추진 정책뿐 아니라 교육청, 박물관, 소방서 등 관계 기관 사업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했다. 아동에게 미칠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꼼꼼히 평가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동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성장 발달하고 권리를 보장받으며 최선의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2024년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 실적 평가에서도 아동권리보장원상을 수상했다.

2025-12-09 06:44:54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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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경북 최초 포도 분야 최고농업기술명인 탄생

영천시는 지난 4일, 금호읍 신길호(56세, 뉴스타수출포도작목반 대표) 씨가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과수(포도) 분야 명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른 시상식은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2025년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진행됐으며, 신길호 명인은 명인패와 핸드프린팅 동판을 수여받았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농촌진흥청이 식량, 채소, 과수, 화훼·특작, 축산 등 5개 분야에서 영농경력 20년 이상(동일 품목 15년 이상)을 갖추고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을 선발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으로 신 명인은 경상북도에서는 과수 분야 세 번째이자, 특히 포도 주산지인 경북에서 '포도 분야 최초'의 명인으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신 명인은 영농경력 중 24년을 포도 재배에 전념해 온 베테랑 농업인으로, "포도 한 송이로 아파트 한 채를 살 때까지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자"는 남다른 영농 철학을 바탕으로 고품질 포도 생산기술 정립에 힘써왔다. 특히 ▲지중 냉난방 시설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 및 숙기 촉진 기술 도입 ▲개량 일자형 비가림 수형 및 하우스 U자형 수형 개발 등 창의적인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1년 농촌진흥청 탑프루트 품질평가 대상, 2022년 강소농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두며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개인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2008년 '별빛촌 거봉무핵 연구회'를 결성해 기술을 공유해왔으며, 현재 '뉴스타수출포도작목반'을 이끌며 영천 최초로 프리미엄 샤인머스켓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수출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최재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 최대 포도 주산지인 영천에서 경북 최초의 포도 명인이 탄생한 것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영천 농업의 큰 자랑"이라며, "신길호 명인의 노하우와 기술이 지역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들에게 잘 전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보 공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2-09 06:44:41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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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통공사. '2025년 적극·혁신 경진대회 성과공유회' 개최

경기교통공사는 지난 5일공사 교육장에서 '2025년 적극·혁신 경진대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직원들이 제출한 다양한 혁신 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조직 전반의 혁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경진대회는 제도·업무개선, 데이터 기반 혁신, ESG·사회적 가치 실현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31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공사는 내부 심사를 통해 ▲부서 우수 3팀 ▲부서 장려 3팀 ▲개인 우수 3명 등 총 9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선정된 우수 제안들이 발표되었으며, 실제 업무 현장에서 도출된 개선 성과와 창의적인 혁신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양우석 사장 직무대행은 "직원들의 창의적 시도와 혁신 노력이 공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적인 혁신 활동을 적극 장려해 조직 전반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교통공사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우수 제안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실질적 혁신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 설립 이후 똑버스, 똑타(MaaS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ITS 고도화,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추진해 온 경기교통공사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로 도민의 이동권과 행복을 높인다'는 미션 아래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25-12-09 06:44:3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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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해양수산청,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 4대 과제 추진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하 울산해수청)이 겨울철 해양 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울산해수청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울산항 겨울철 해양 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20~2024) 울산항 항계 내 해양 사고는 겨울철이 32건(23%)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그러나 겨울철은 강한 북서 계절풍으로 풍랑특보가 빈번하고 해수 온도가 낮아 해상 추락 시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계절별 해양 사고는 가을 43건(30%), 봄 35건(24%), 여름 32건(23%), 겨울 32건(23%) 순이었다. 풍랑특보 일수는 겨울 31.4일로 가을 25.2일, 봄 21.8일, 여름 13.2일보다 많았다. 해수 온도는 겨울 8.9℃로 가장 낮았다. 울산해수청은 이번 예방대책에서 4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첫째, 겨울철 선박 화재·폭발사고에 대비해 위험물 운반선 및 소형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위험물 운반선은 선내 정전기 발생 대비 방폭·절연 장비 사용 여부와 매뉴얼에 따른 작업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항내 운항 소형 선박은 겨울철 전열기 사용 증가에 따른 선내 소화 설비 및 노후 배전반 등 화재 취약 분야 점검을 강화한다. 선종별 사고 건수는 위험물 운반선 12건, 어선 11건, 예인선 및 기타선 10건, 화물선 5건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전국 겨울철 주요 사고 934건 가운데 화재·폭발은 154건(17%), 안전사고는 188건(20%)이었다. 둘째, 겨울철 추위에 따른 집중력 저하에 따른 선상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원 대상 방선 교육을 진행한다. 종사자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구명조끼 착용 체험 및 구명뗏목 투하, 소화기 작동 시연 등 현장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셋째, 동절기 대비 현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울산신항 남방파제 보강공사 등 건설 현장에 대한 정기 안전 점검 및 항로표지시설의 안정적 기능 유지를 위한 유·무인표지시설 특별 점검을 진행한다. 울산항 선박 통항로와 정박지에 순찰선을 집중 배치해 교통 밀집 해역의 해상 장애물 제거 및 불법 어로 행위 단속을 강화해 무역항 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넷째, 해양 사고 재난 발생에 대비해 당직자 지정 등 주말 포함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한다. 울산항 해양안전관계기관협의체 회의(12월 16일)를 통해 현장의 잠재 위험 요인 식별 및 제거를 위한 관계 기관 간 협업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울산해수청, 울산시, 울산해경, 울산항만공사, 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 등 16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겨울철은 선박 화재 사고와 기상 악화로 인한 대형 해양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시기이므로, 이번 겨울철 예방대책을 통해 국민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울산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6:44:24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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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다회 헌혈자에 공공시설 50% 감면 혜택 제공

울산 울주군이 생명 나눔을 실천한 헌혈자들에게 공공시설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다회 헌혈자 감면 확인증'을 발급한다고 8일 밝혔다. 울주군은 군민 헌혈 기부 문화 확산과 헌혈 장려를 위해 헌혈자 예우를 강화하고자 지난 7월부터 감면 확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울산에서는 처음이다. 이달 기준 총 49명이 확인증을 발급받아 혜택을 누리고 있다. 감면 확인증은 신청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15회 이상 헌혈한 사람에게 발급된다. 확인증은 발급일부터 3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공공시설에서 제시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혜택이 적용되는 시설은 울주군이 설치·관리하는 15개 분야 공공시설이다. 문화복지센터, 해양레포츠센터, 체육시설, 문화예술회관, 공영주차장 등에서 사용료와 이용료, 입장료, 주차료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군민은 ▲감면 확인증 신청서 ▲헌혈 확인 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자동차 등록증 사본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준비해 울주군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울주군보건소 의약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 나눔을 실천한 헌혈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헌혈 문화가 더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6:44:11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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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태양광 수소 생산 성능 높일 핵심 물질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태양광을 이용한 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물질을 개발했다. 조한희 UNIST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태양광 수소 생산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나프탈이미드계 자기 조립 분자 박막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태양광 수소 생산은 햇빛을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기술이다. 물속 광전극(photoanode)에 빛을 쪼이면 내부 반도체가 빛을 흡수해 전자를 생성하고, 이 전자가 기판으로 이동하면서 물 분해 반응이 일어난다. 연구팀이 개발한 자가 조립 박막은 유기 반도체와 기판 사이에서 전자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두께가 두껍고 전하 전달 성능이 낮은 금속산화물층이 이 기능을 담당했다. 이 물질을 광전극에 적용한 결과 7.97 mA/㎝²의 전류 밀도를 나타냈다. 벌크 유기 반도체(BHJ) 기반 광전극 가운데 가장 우수한 전류 밀도 성능이다. 광전극의 전류 밀도가 높을수록 반대쪽 전극에서 수소가 빠르게 생산된다. 이 물질은 분자끼리 스스로 조립돼 박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금속산화물층과 달리 제작 공정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팀은 박막을 이루는 분자를 '푸쉬-풀(push-pull) 구조'로 설계했다. 푸쉬-풀은 한 분자 안에 전자를 밀어내는 부분과 끌어당기는 부분이 함께 있는 구조다. 이 구조의 분자들이 모여 강한 전기장을 만들고, 이 전기장이 에너지 장벽을 낮춰 전자가 자기 조립 분자 박막을 통과하는 '전자 터널링' 현상을 활성화한다. 조한희 교수는 "유기 반도체 기반 광전극은 가격이 저렴하고 대면적 제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자기 조립 분자막은 이런 유기 광전극 기반 태양광 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인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의 분자 설계 전략인 푸시-풀 분자 구조는 태양광 수소 생산 기술뿐만 아니라 전자 추출이 중요한 태양광전지, 발광다이오드, 광학 센서 소자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인 '에이씨에스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에 11월 11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NRF)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우수신진연구사업, 이노코어 사업, 스위스 ETH Leading House Asia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12-09 06:44:03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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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도민행복대학 제5기 명예학위 수여식 개최

영천시는 8일 성운대학교 강당에서 수료생과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영천캠퍼스 제5기 명예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도민행복대학은 언제 어디서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평생학습 및 행복학습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성운대학교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개강해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운영됐다. 교육과정은 경북학, 시민학, 미래학, 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7대 영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30주 동안 2시간씩 전문 강사진의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총 43명의 명예 학사가 배출됐다. 정규수업과 더불어 사회참여 활동, 학생회, 학습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86%의 높은 수료율을 기록했으며, 교육내용과 학사운영 관리 부분에서도 수료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우선여 학생회장은 "도민행복대학에서의 배움과 경험이 삶을 다시 밝히는 큰 힘이 되어주었다"며, "앞으로도 배움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며, 더욱 책임감 있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천시 관계자는 "배움이 지식을 넘어 즐겁고 가치 있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대 간 지혜를 나누고 소통하며,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12-09 06:43:54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