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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개 어촌체험휴양마을 대상 첫 실태조사 실시

중리 어촌체험휴양마을 전경 /해수부 해양수산부는 4월21일~5월31일까지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운영현황을 현장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단계별 맞춤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어업체험을 중심으로 도시민들에게 어촌의 자연환경이나 전통문화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과 숙박, 음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이다. 해수부는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8년부터 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을 적극 육성해오고 있는데, 현재까지 전국에 총 115개 마을이 지정돼 있다. 이번 조사는 운영체계, 체험프로그램 및 시설·서비스, 운영 성과, 안전 및 위생상태 등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운영실태 전반에 대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심층 조사로서, 한국어촌어항공단과 경영인증원에서 마을을 직접 방문해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담당자는 마을 운영과 관련된 기초서류를 확인한 후 체험장과 숙박, 식당 시설 등의 방역·안전·위생 관리 현황을 점검하게 된다. 또 마을 연혁과 사업효과,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마을 운영진과의 심층 면담도 진행한다. 조사 결과는 어촌관광 활성화 정책 수립과 마을 컨설팅 지원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결과에 따른 마을별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된다. 운영 실적이 우수하고 역량이 충분한 마을에는 법인화, 홍보, 상품개발 등에 대한 컨설팅이 진행된다.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거나 운영 실적이 미흡한 마을에는 단기 개선과제를 도출해 제안하는 등 기초적인 운영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 성열산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운영 단계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어촌체험마을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20 14:49: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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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부터 배우 출신까지…전문대학 '유턴 입학' 전성시대

코로나19 취업난 속 사회생활 경험·4년제 대학 졸업자 입학 증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전문대 유턴입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대학 유턴 입학 지원자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1만268명이다. /유토이미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사회생활을 하다가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유턴 입학생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전문대 유턴입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대학 유턴 입학 지원자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1만268명이다. 2015년 5489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대학 간판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경향이 더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평생 직업의 기반을 닦으려는 유턴 입학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전문대학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전문대학 LINC+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의 유턴 입학생이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대림건설 입사에 성공한 영진전문대학교 실내건축시공관리반 출신의 김함대 씨가 대표적인 사례. 수도권의 한 예술대학 개그MC학과에 입학한 김 씨는 배우의 꿈을 품고 방송국과 극단에서 사회생활을 경험했다. 그는 군 복무 중에 "기술을 배우는 길만이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영진전문대학교에 입학했다. 대림건설에 입사한 김 씨를 비롯, 실내건축공사업 분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기업에 16명의 학생이 취업한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은 이 대학의 대표적인 사회맞춤형 협약반이다. 국내 실내건축시공분야 1위 기업인 ㈜국보디자인을 비롯한 ㈜다원디자인, 삼원S&D 등 도급 순위 '빅3' 업체를 포함해 8개의 우수 협약 산업체와 함께 시공 분야 전문 기술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 씨는 취업 성공 비결로 목공경력 40년 이상의 기술자, 협약 산업체 대표 등 전문가의 지도와 현장 실습 교육을 꼽았다. 김 씨는 "앞으로도 영진전문대학교의 유턴 입학생이 취업에 성공해 실무능력과 함께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돌 출신 박주아 씨가 재입학한 수성대학교의 생태(숲)유아교육전문가 양성과정도 대표적인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이다. 지난 2017년 6인조 걸그룹 '에스투'로 데뷔한 이래 팀이 해체되면서 아이돌 생활을 정리한 그는 "아이돌 출신 유치원 원장"을 목표로 이 대학 유아교육과에 유턴 입학했다. 그는 입학 이유로 숲유치원·생태교육 중심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꼽았다. 실제 수성대학교 유아교육과의 생태(숲)유아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은 생태유아교육, 숲교육 중심으로 운영되는 20개의 지역 유아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실무 현장에 가깝도록 실습 환경을 조성한 '현장 미러형 실습실'과 현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국가전문자격증인 산림교육전문가(유아숲지도자) 자격증 취득도 지원해 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그 결과, 지난해 채용 약정 인원 20명 전원이 협약 산업체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유아숲지도사 자격증 취득과 함께 생태(숲)유아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대구 수성시에 위치한 수정유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소정 씨는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현장 중심의 교육과 국가자격증 취득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유턴 입학생들이 평생 직업의 발판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와 수성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전문대학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은 구인난과 구직난 해소를 목적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기준 5개 권역(수도권, 충청강원권, 대경권, 호남제주권, 동남권)에서 총 44개 대학이 참여해 3500개 기업과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했다. 현재까지 2만여 명의 학생이 교육과정을 이수해 지역 중소기업 및 국내외 대기업에 입사하는 등 여러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링크플러스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 로고/링크플러스사업단 제공

2021-04-20 14:06: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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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돼지 한 마리에서 고기가 얼마나 생산될까?

소 대분할 부위 /농진청 돼지 대분할 부위 /농진청 농촌진흥청은 국가 단위 고기 생산량 예측에 필요한 '소·돼지 도체수율' 기준을 지난 1997년에 이어 23년만인 2020년에 새롭게 설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돼지 도체수율 기준은 가축 1마리에서 얻을 수 있는 고기, 지방, 뼈 등의 생산 비율을 체중·성(性)·등급 등에 다라 산정해 놓은 자료를 말한다. 새롭게 설정한 한우 도체수율 기준에 따르면, 평균 출하체중 696kg인 소에서 살코기량은 평균 273.4kg(거세한우 270.41kg, 수소 296.1kg, 암소 265.04kg)이었다. 주요 부위별로 보면 ▲ 갈비 53.87kg ▲ 양지 40.79kg ▲ 등심 34.80kg ▲ 안심 7.45kg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과 비교하면 평균 출하체중은 ('97) 506kg→('20) 696kg으로 190kg 증가했고, 고기 생산량은 1997년보다 83.21∼87.63kg(거세한우 83.21kg, 수소 87.63kg, 암소 85.6kg) 늘었다. 같은 시기 1인당 소고기 연간 소비량도 ('97) 7.9kg→('19) 13kg으로 증가했다. 돼지 도체수율 기준에 따르면 평균 출하체중 116kg인 돼지에서 살코기량은 평균 62.47kg(거세돼지 61.84kg, 암퇘지 63.04kg) 이었다. 부위별 고기 생산량은 ▲ 뒷다리 19.53kg ▲ 삼겹살 14.20kg ▲ 앞다리 10.83kg ▲ 목심 5.02kg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7년과 비교하면 평균 출하체중은 ('97) 102kg→('20) 116kg으로 14kg 증가했고, 고기 생산량은 1997년보다 14kg(거세돼지 14.31kg, 암퇘지 14.04kg) 정도 늘어났다. 같은 시기 1인당 돼지고기 연간 소비량도 ('97) 15.3kg→('19) 26.8kg으로 증가했다. 소·돼지 도체수율이 과거에 비해 많이 변화된 이유는 그동안 보증씨수소 선발·씨돼지 개량, 가축사양표준 개정, 가축 유전체 선발 기술 적용 등 가축 개량 및 사양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출하체중과 도체특성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물이용과장은 "이번 도체수율 기준 설정에 따라 국가기관은 고기 수급 예측을 위한 정책에 활용, 축산농가는 비육 체계 개선 및 적정 출하시기 결정, 유통업체는 도체 구입 및 판매 시 정육과 부산물 공급량 예측 자료로 각각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20 14:05: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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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학생 비흡연율 전국 1위…교육청, 흡연 프로그램 확대

지난해 흡연율 3.4%로 감소…전국 평균 6.7%→4.4%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수업 중단" 원인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담배 없는 서울 학교'를 목표로 서울 학생의 건강 보호를 위한 학생 참여 중심의 흡연예방사업과 학생 금연 전문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운영한다. 지난 3월 구축된 '톡톡(TalkToc) 금연 상담실에서 1대 1 전화 및 화상 금연상담이 진행된다./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 지역 남학생 흡연율이 지난해 전년 대비 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수업 중단으로 학생들이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면서 흡연율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청은 낮아진 흡연율이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금연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서울 학생의 건강 보호를 위한 학생 참여 중심의 흡연예방사업과 학생 금연 전문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5년간 '담배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실현'을 위해 제1기 학교흡연예방사업 종합관리 계획(2016∼2020)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질병관리청의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발표에 따르면, 2020년 현재 흡연율 '낮음' 기준으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지역이 남·여 전체학생 기준 2위를 기록했다. 남학생 기준으로는 1위, 여학생 기준으로는 5위에 올랐다. 서울 지역 흡연율은 2019년 5.7%에서 2020년 3.4%로 2.3%p가 감소했다. 특히 남학생은 2019년 8.2%에서 2020년 4.2%로 4%p가 감소했다. 여학생의 경우 2019년 3.1%에서 2020년 2.5%로 0.6%p 감소했다. 교육청은 서울지역 청소년 흡연율 감소 원인으로 ▲등교일수 감소 ▲또래 집단생활 감소 ▲생활반경 축소 등 코로나19에 따른 청소년 사회환경 요소가 변화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학교보건진흥원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제2기 학교 흡연예방사업 종합관리 계획(2021∼2025)이 시작되는 올해 학생 참여 중심의 흡연예방 사업을 운영한다. 낮아진 흡연율이 증가하지 않도록 금연 전문기관인 서울금연지원센터와 연계해 학생 금연 전문프로그램 심화과정 개발 및 단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후관리 강화 등 금연지원사업에 집중한다. 또한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학생·학부모·학교 대상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여학생 흡연율 감소방안 및 코로나19와 청소년 흡연율의 상관관계 세부 분석을 통해 최신 동향과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 3월부터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1대1 금연상담을 강화하고 톡톡(TalkToc) 금연 상담실을 설치해 비대면 상담 환경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학교 흡연예방을 위해 새롭게 '학생 참여형 흡연예방 서포터즈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 흡연예방 및 금연 창작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금연 캐릭터를 공모하고 이모티콘을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 흡연예방 전문강사 인력풀'을 운영하고 '체험형 흡연예방 교구대여 및 자료 보급' 등 사업도 추진한다. 박상근 서울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 원장은 "학생 중심의 지속 가능한 학교흡연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연계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건강한 서울 학생'과 '담배 없는 서울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1-04-20 13:51: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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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광진구청, 반려인 위한 '반려동물학교' 개교

건국대가 오는 5월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을 위한 반려동물학교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지난 19일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건국대 제공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반려인과 반려견의 유대 관계를 높이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오는 5월 반려인을 위한 반려동물학교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광진구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청년 정책 아이디어 중 하나인 '반려동물 양육 사전 의무교육'이 채택되면서 진행된다. 반려동물학교는 반려견 입양을 계획 중인 예비반려인과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광진구와 서울시가 지원하고 건국대 바이오힐링융합학과, 3R동물복지연구소 및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주관하며, 건국유업&햄 및 펫&뉴트리션이 후원하는 반려동물학교는 수의사, 동물복지 전문가, 반려견 행동전문가,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스트, 동물매개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반려동물학교는 19일부터 선착순을 모집하며, 5월, 7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실시간 온라인(zoom) 교육으로 진행된다 시험을 통과하면 수료증이 수여된다. 이번 교육을 총괄하는 한진수 바이오힐링융합학과 주임교수는 "반려동물학교는 지역 사회에 필요한 정책을 건국대 학생들이 제안하고, 이를 광진구청과 건국대가 협력하여 정책으로 실현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1-04-20 11:30: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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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전담 '컨페서(Con-fessor)제도' 도입… "현장맞춤 인력 양성한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메트로DB 정부가 산학협력을 전담하는 '컨페서(Con-fessor)' 제도를 도입해 현장맞춤 인력 양성과 사후관리까지 전주기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인천산학융합원에서 산학융합지구 인력양성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산업단지에 조성이 완료된 13개 산학융합지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산업부와 지자체, 대학 및 13개 산학융합원이 참여했다.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은 대학캠퍼스를 산업단지에 이전하고, 기업 연구관을 조성해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17개 지구가 지정됐고 이 중 13개 지구가 조성이 완료돼 27개 대학의 63개 학과, 약 1만여명의 학생이 산업단지에 이전했다. 그러나 최근 산업간 융복합, 지역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산학융합지구사업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산업부는 작년 '산학융합지구 혁신방안'을 수립했고, 그 후속조치로 2021년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 104억원을 투입해 이번 산단 현장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산학협력을 전담하는 컨페서 제도를 도입해 수요기업의 체계적인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전주기로 지원하고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이전대학의 교과과정 연계를 강화해 이전대학 학생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향상시켜 원활한 취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지역산업의 활력회복을 위해 산업단지의 혁신과 혁신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산학융합지구가 지역 혁신인재 양성의 핵심거점이 되도록 지역과 소통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차관은 이번 행사 직후 인근 남동국가산단 입주기업을 방문해 방역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방문업체인 (주)파버나인은 일체형 방역게이트(발열체크, 에어소독 동시 가능)를 자체 개발해 사내 방역 및 공공기관 등에 납품하는 업체로, 출입구와 생산라인, 구내식당 등의 방역관리 상황을 살펴보고, 기업대표와 산단공 관계자들에게 "산단 내 생산차질 등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방역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20 11:25: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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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기술장벽 갈수록 높아진다… 1분기 WTO 통보 기술규제 1023건, 역대 최대

분기별 무역기술장벽(TBT) 통보건 추이 /국표원 세계 각국의 무역기술장벽(TBT)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21년 1분기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된 기술규제가 WTO 출범 이후 분기별 통보문 기준 역대 최대수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WTO에 따르면, 1분기 TBT 통보문은 1023건으로 전년(955건)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올해 전체 TBT 통보문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TBT 통보문은 2005년 897건, 2015년 1977건, 2018년 3065건, 2020년 3354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통보문 급증 사유는 전기전자, 생활용품 분야 기술규제가 지속 증가한 영향이 크다. 또 중국과 파키스탄 등 일부 국가의 통보 건수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하기도 했다. 산업별로 코로나 여파 등으로 각국의 건강, 보건분야 관심이 증가해 식의약품(37%), 생활용품(12%), 전기전자(10%), 화학세라믹(8%) 순으로 전년 1분기 대비 생활용품과 전기전자 비중이 다소 증가했다. 식의약품 분야에선 우간다와 이집트 등 아프리카와 브라질, 에콰도르 등 중남미 국가에서 식품·의료기기 관련 기술규제 제·개정 사항을 통보했고, 생활용품의 경우는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 위주로 섬유소재 및 어린이용품 관련 기술규제 제·개정 사항을 알렸다.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터키와 파키스탄 등 아시아 국가로부터 가전제품 안전 규제 관련 기술규제 제·개정 사항이 통보됐다. 국가별로 보면, 통보문 발행 상위 10개 나라 중 개도국이 8개국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들어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개도국들은 전체 통보문의 약 85%를 차지할 정도로 선진국 규제를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수출의 85%를 차지하는 10대 수출국가 중 미국(86건), 중국(50건), EU(32건)의 통보건수가 67%를 차지한다. 국표원이 전체 통보문에 대한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인도(8건), 중국(5건), 사우디(4건), UAE(1건), EU(3건), 칠레(1건) 등 17개국 33건의 TBT 통보사항이 우리 수출기업 애로로 파악됐다. 국표원은 1분기 TBT통보문을 조사·분석해 관련 업계에 신속 전파하고 17개국의 33건에 대한 수출기업 애로를 파악해 WTO TBT위원회 및 FTA TBT위원회 등을 통해 다·양자 협의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애로를 겪는 6개국 11건의 기술규제에 대해 규제개선·시행유예 등을 이끌어내 1억7000만불 규모의 수출진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의 기술규제 대응 사례를 보면, A기업은 인도의 무수프탈산 제품의 수출에 대한 규제로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으나, 9개월 시행연기로 인해 약 3346만불 수출이 가능해지고, 향후 규제준수를 위한 준비기간을 확보하게 됐다. B기업의 경우 인도의 에어컨 및 관련 부품인증 규제시행 연기와 인증대상 축소로 약 2918만불 수출이 가능해지고 인증비용이 경감됐다. C기업은 사우디 의류건조기 소비전력 기준이 국제표준(IEC)과 맞게 개정해 국제표준에 맞게 생산된 다수의 건조기 제품이 사우디 시장진입이 가능해졌다. 미해결 22건에 대해선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과 공조해 WTO TBT정례회의시 특정무역현안(STC)으로 제기하는 한편, 현지 규제당국과 지속적으로 양자협의를 추진해 신속하게 해소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앞으로 주요 수출국 및 신흥시장국의 TBT이슈를 선제적으로 분석·전파하고, 지난 1월 출범한 TBT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TBT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20 11:03: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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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 스타필드 안성점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점검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메트로DB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은 20일 스타필드 안성점을 방문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업계 방역관리 상황을 살피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스타필드는 이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출입자 발열체크와 전문방역업체의 주2회 추가소독 등 강화된 자체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입점업체 임대료 인하 등 상생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집단감염 예방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연말·연시부터 유통업계 매일 자체점검(1차), 지자체 상시점검(2차), 산업부 표본점검(3차)을 통해 현장방역 실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달 15일부터는 그간 추진해온 산업부 주관 표본점검을 주3회 민·관 합동점검으로 전환하는 등 '유통시설 방역 장관 책임제'를 시행해 유통매장의 방역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천영길 중견기업정책관은 "봄철 나들이객 등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방역관리에 느슨해지거나 헤이해지면 한순간에 방역경계선이 무너져 더욱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을 수 있다"면서 "모두가 방역수칙 실천력 회복에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20 10:16: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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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창 한양스틸프라자 대표, 동국대 ‘만해 아카이브’ 구축에 10억 쾌척

(왼쪽부터)이근창 한양스틸프라자(주) 대표, 윤성이 동국대 총장, 서윤길 명예교수가 동국대 만해시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가 이근창 한양스틸프라자(주) 대표(법명 삼락)의 10억 후원으로,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스님이자 독립운동가, 시인으로 살았던 만해스님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결과물 도출을 목표로 한다. 동국대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 동국대 본관 4층 총장 접견실에서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 운영 협약식 및 한양스틸프라자(주) 이근창 대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근창 대표와 윤성이 동국대 총장을 비롯해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윤재웅 만해연구소장, 서윤길 불교학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0억 기부를 약정했다. 이 대표의 기부금으로 동국대는 향후 5년간 동국대 만해연구소를 통해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 만해스님(1879~1944)과 관련된 ▲자료조사·수집 및 정리 ▲만해한용운 전집(용운당전서) 간행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 ▲만해 관련 연구자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만해 스님의 모습, 즉 '님의 침묵'을 노래한 시인으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스님, 독립운동가 등 만해 스님의 다양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불자 기업인인 이근창 대표는 1974년부터 매년 3월 1일 서울 망우리에 있는 만해스님의 묘소를 참배하는 등 만해정신 선양에 앞장서 왔다. 2019년에는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만해 한용운:고난의 칼날에 서라'를 펴냈으며, 지난해 8월에는 만해한용운연구소를 통해 '제1회 만해 한용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만해스님에 푹 빠져있었다. 그러던 중 만해스님과 관련된 간행물이 원전(原典)과 다른 경우를 종종 접하고 '언젠가 만해스님에 관한 제대로 된 아카이브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만해라는 큰 스승께 많은 것을 받은 사람으로서 다음 세대에게 만해를 오롯이 전달하는 것이 나의 소명이자 뜻깊은 회향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원력을 동국대와의 인연을 통해 실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성이 총장은 "동국대 1회 졸업생이시자, 한국 근현대사와 불교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만해스님의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것은 학술적·역사적·불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러한 계기를 만들어주신 이근창 대표님께 대단히 감사드리며, 아카이브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1-04-20 10:05: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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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부산교대, 통합 위한 MOU…실무추진단 구성 합의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와 부산교육대학교(총장 오세복)가 양 대학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돌입했다. 부산교대 학생과 총동창회의 반발로 무산됐던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이 결국 서면 교환을 통해 체결됐다.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19일 양 대학교 간 통합을 통한 새로운 종합교원양성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면 교환을 통해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새로운 종합교원양성체제 추진을 위해 양 대학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추진위원회와 이를 추진하는 공동실무추진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 대학은 ▲통합을 통한 교육비전 수립 및 미래종합교원양성체제 방향 모색 ▲종합교원양성체제 구축을 통해 초등예비교원의 역량 및 전문성 강화 방안 ▲현 부산교대 캠퍼스를 교육허브로 생성하는 방안 ▲교수 역량 및 행정지원 역량 증진 방안 ▲지역교육네트워크의 허브로서 지역사회 기여 증대 방안 등을 협의·추진한다. 양 대학은 공동추진위원회와 공동실무추진단을 통해 오는 6월부터 양 대학 구성원 대상 의견 수렴과 설명회를 개최한다. 통합에 대한 구성원 의견조사 등을 거쳐 통합 합의서 체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양 대학은 19일오전 11시 부산교대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양 대학 총장이 만나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통합 절차 무효화를 주장하는 부산교대 학생과 총동창회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무산됐다.

2021-04-20 09:50:5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