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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 6개 부처, '탄소중립 중점학교' 40개교 선정

교육부 등 6개 부처가 '2023년 탄소중립 중점학교(이하 중점학교)' 40개교를 선정했다. 교육부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이 14일 중점학교에 신규로 30개교를 선정하고, 기존에 선정됐던 학교를 중심으로 선도모델 유형 10개교를 더해 총 40개교를 발표했다. 올해에는 중점학교에 특수학교(대전해든학교) 1개교가 처음으로 선정돼 장애학생에게 체계적인 기후·환경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교육을 지원한다. 정부는 미래세대의 기후·환경위기 대응역량 함양을 위한 실천은 학교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 지난 2021년 6개 관계부처가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1년 5개교에서, 2022년 20개교, 올해 40개교로 매년 지원 학교를 확대해 왔다. 올해 중점학교에는 교육부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운영, 시설·공간 조성 등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환경부가 기후·환경교육 소통창구(헬프데스크),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환경교구 및 환경도서 지원 ▲해수부가 해양환경 이동교실, 국립해양환경 온라인교육 지원, ▲농식품부가 농어촌인성학교 연계·체험 지원 ▲산림청이 목재체험교실, 산림교육전문가 및 숲 교육 지원 ▲기상청에서 기후변화과학 강사 강의·체험학습, 국립기상과학관 기후변화과학 교육 등 다각적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전담기관(한국교육개발원) 상담 등을 통해 탄소중립 교육과정·프로그램 운영, 학교구성원 역량강화, 실천문화 조성·확산 등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거점 학교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울러, 중점학교 간 협의회·워크숍 등을 통해 학교별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우수사례집을 발간·배포해 탄소중립의 모범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은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서는 모든 사회구성원의 공감과 협력을 통해 함께 하는 실천 활동이 중요하며, 특히 어릴 때부터 기후·환경변화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이 앞장서야 한다"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학교에서의 기후·환경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3 16:03: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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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사교육 불법 행위 근절 위해 특별점검 실시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교습비 위반사항 등 불법 사교육 행위에 엄정 대처하고자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이 9일부터 4월 7일까지 교습비 등 위반사항 점검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 말까지 8차례에 걸쳐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 억제를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과도하게 인상된 교습비등 불법 사교육행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다. 교습비 등 위반사항 특별점검 기간에는 가파른 물가상승에 편승한 교습비 과다 징수뿐만 아니라 교습비와 관련된 교습비 게시 준수 여부, 교습비 변경 미등록, 교습비 미반환 등 교습비와 관련된 위반사항 일체를 점검한다. 이번 특별점검을 포함해 ▲유아대상 학원의 불법 행위 ▲방학 중 불법캠프 운영 및 선행학습 유발 광고 ▲고액입시 및 무등록 교육시설(미인가 교육기관) ▲고액 진학상담·지도학원 점검 등으로 총 8차례에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보다 효율적인 특별점검을 위해 '학원 등 부당광고 모니터링 사업'도 병행으로 실시해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불법 위반사항에 대해 전문업체의 모니터링을 통해 위법 학원을 특정해 지도·점검을 진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학원 특별 점검을 통해 물가상승에 편승한 불법 교습비 징수 등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불법 사교육이 근절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3 12:14: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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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수백억 피해…"생산차질 우려"

대전 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 당국이 진압에 나선 가운데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단 생산시설 피해가 커 최소 수백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예상된다. 13일 소방 당국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9분께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같은 날 밤 10시1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즉시 진압에 나섰다. 이 화재로 소방관 1명을 포함해 경상자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은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이 있는 12동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화재는 타이어 완제품 약 40만개를 보관한 물류 동으로 번져 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현재 피해금액이 400억원에 육박한다는 추산이다. 향후 타이어 생산 차질도 우려된다. 현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는 하루 4만5000여개의 타이어를 생산해왔다. 화재 진압 후 피해 복구 과정을 감안하면 당분간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소방 당국과 함께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화재 원인과 자세한 피해 규모는 화재 진압 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3 08:49:56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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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이과생 최대치' 전망...이과 쏠림 심화돼

이과 선호 기조가 유지되면서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이과생 비율이 사상 최고치로 전망됐다. 12일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에 따르면 2012학년도 이전까지 30%대, 2022학년도까지 40%대였던 이과생 비율이 2024학년도에는 5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지난해 2023학년도 수능에서는 이과생 비율이 처음으로 50%를 기록했다. 최근 10년새 이과생 비율 10%p 이상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금년도에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들의 이과생 비율을 살펴봤을 때, 50.0%로 지난해 동일 시점 47.9%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고3 학생의 년도별 이과생 추세는 2020학년도 44.6%, 2021학년도 45.2%, 2022학년도 46.4%, 2023학년도 47.9%, 2024학년도 50.0%이다. 모두 동일하게 고2 마지막 11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지금까지 이과생 비율은 본 수능에서 더 늘어났다. 2023학년도 고3의 이과생 비율이 47.9%였을 때 본 수능에서는 50.0% 기록했고, 2022학년도에는 46.4%에서 48.9%, 2021학년도에는 45.2%에서 46.3%로 본 수능에서 더 높게 나타나는 패턴을 유지했다. 종로학원은 재수생 가세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재수생들의 이과 비율도 증가할 전망이다. 종로학원 표본 집계에 의하면 재수생의 이과 비율은 지난해 53.9%에서 57.2%로 크게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취업 등에서 이과생 유리, 통합수능에서도 이과생 유리, 의약학 계열 쏠림, 이과중심 정부육성 정책 등이 종합돼 이과 쏠림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과 상위권 증가로 이과 대학 입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문과는 학생 수 감소로 수능 고득점자 수가 줄어들고, 합격선 또한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도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지원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오는 23일에는 수험생들의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다. 3월 모평 결과는 문이과 비율 변화, 선택 과목 간 선택 비율 등 2024학년도 입시 지형에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어 집중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2 16:05: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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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종류 다양해지는데 가이드라인은 '흐릿'

'정순신 아들 학폭' 사건이 대두되면서 학교폭력(학폭) 대응제도의 실효성이 의심되고 있다. 외국에서는 학폭 발생 시 지역사회가 총합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구조를 형성하고, 정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강력한 처벌 기준을 갖추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마저도 미흡하다는 평가다. ◆'학폭' 정확한 기준 必...지역사회가 총합적으로 노력해야 캐나다는 차별을 심각한 범죄로 인식하는 사회적 양상을 띠는 만큼 학폭에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 2011년 온타리오에서 괴롭힘으로 15세 소년이 자살한 사건 이후 '괴롭힘 방지법'이 통과되면서 학폭에 대한 법적인 정의를 명확히 설정했다. 사소한 모욕도 폭력으로 판단해 엄중하게 처리하며, 교사가 피해 사실을 알고도 묵인할 시 교사 자격증을 박탈할 수 도 있는 강력한 법률적 체제를 설정했다. 미국 역시 대부분의 주에서 '왕따방지법'을 법제화해 학폭 발생 시 최소 퇴학 처분이 내려지는 강력한 처벌 기준을 갖췄다. 또한, 경찰이 주도적으로 학폭 대응에 대한 교육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가 통합적으로 동시에 책임지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부 국가에서는 학폭 감소를 위해 '학교 경찰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 경찰'이란 학교를 관할 구역으로 교내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활동하는 경찰이다. 학교사회복지의 '영국, 미국, 노르웨이, 독일의 학교폭력 예방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처방안 분석연구(2013)' 논문에 따르면 일부 국가에서는 '총체적 학교 접근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학생,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모두 학교 질서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학폭 발생 시 사회적으로 다뤄질 수 있게 된다. ◆피해자 중심 프로그램 부족...다변화된 학폭 대책은? 특히 한국은 피해자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이 현저히 적은 편이다. 현재 한국의 학폭 피해 학생 전담의 대안 교육 시설은 '해맑음 센터'가 유일할 뿐더러 피해학생을 위한 회복 지원 역시 '우리아이 행복 프로젝트' 하나밖에 없는 수준에 가깝다. 조정실 학폭피해자가족협의회장은 "전국의 약 1만1700개 학교 중 피해 학생 없는 학교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직까지도 정부는 피해 학생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학폭 유형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변화되면서 이제는 신체 폭력과 같은 물리적 폭력보다는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사이버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컴퓨터교육학회논문지 제26권 제1호에 실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데이터 수집 분류 모형과 구성요소에 관한 연구(2023)'에서는 효과있는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먼저 교육 여건이나 관계·환경·시간적 특성 등 학교폭력 관련 데이터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세부 요소를 세밀하게 수집할 필요성을 짚었다. 아직까지도 학폭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선행돼야 할 기초 자료 수집에 있어 실태조사나 신고 시스템상에서 관련 세부 구성요소가 세밀하게 수집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학폭이 자주 발생하는 장소·시기 등을 미리 파악하고, CCTV 사각지대인지 등에 대한 정보가 수집돼 있면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관계 기관에서 학생 맞춤형 상담·교육을 진행할 때도 활용할 데이터가 늘어나게 돼 긍정적이라는 지적이다.

2023-03-12 15:52: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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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분란 해소될까...농식품부 '돌봄 가이드라인'배포

정부가 길고양이 관리문제로 발생해온 주민갈등을 정리하기 위해 '돌봄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하고 관련 민관협의체도 출범시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심 주택가 등에 방치돼 있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했던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의 개선방안을 12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이 좀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성화 시기, 방식 등을 개선한다. 고양이의 임신과 출산 및 수유가 없는 연말과 연초에 중성화를 시행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의 중성화 사업자 계약기간을 3년 단위 내로 허용한다. 고양이가 집단서식하는 곳에 집중적인 중성화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군집 중성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과도한 길고양이 먹이 주기 등 보호 활동이 길고양이 번식력을 높여 개체 수 조절의 효과를 제약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연내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일본과 영국 등에서는 길고양이 돌봄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마련해 활용하고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에 참여하는 사업자(포획자, 동물병원 등)의 일부가 제대로 된 포획, 시설 등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한다. 동물병원 선정방식은 기존의 최저가 입찰방식에서 정성·정량 평가 방식으로 전환하여 적절한 시설, 장비, 인력 등을 갖춘 동물병원이 중성화 수술에 참여하게 한다.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해 중성화사업에 참여하는 수의사에 대해서는 연 1회 중성화 수술 교육을 의무화하고 중성화 수술 우수병원도 지정한다. 아울러 동물보호단체, 수의사, 전문가,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가칭) 길고양이 복지개선 협의체'를 상반기중에 구성해 길고양이 보호와 관련된 이슈에 대한 이견을 좁혀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2018년부터 중성화 사업을 시행해 왔고 지난해까지 5년간 35만8000여마리를 중성화했다. 중성화 사업으로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의 1㎢당 길고양이 개체 수는 2020년 273마리에서 지난해 233마리로 감소했다. 새끼 고양이 비율도 2020년 29.7%에서 2022년 19.6%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023-03-12 15:47:3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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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럽연합 등 우리기업 제품 수출 막는 기술규제 7건 해소 추진

캐나다의 특정 독성물질 금지 규제, 유럽연합(EU)의 무선통신기기 에코디자인 규제 등 우리 기업 제품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규제에 대해 정부가 공식 이의제기를 통해 규제 해소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7일~1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위원회에 참가해 기술규제 당사국과 규제 해소를 위해 지속 논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무역기술장벽은 국가 간 서로 상이한 기술규정이나 표준, 시험인증절차 등을 적용해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하는 무역 기술규제 애로 요소를 말한다. WTO TBT 위원회는 무역기술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각국의 기술규제 해소를 위해 16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3차례 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위원회에서 우리나라는 수출에 애로로 작용하는 캐나다, 유럽연합, 인도 등 3개국의 기술규제 6건을 특정무역현안(STC)으로 상정했다. STC는 각 회원국이 위원회에 공식 이의를 제기하는 안건으로 주로 무역장벽 영향이 크거나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항, 국제 공조가 필요한 사항이 제기된다. 우리나라가 제기한 STC는 캐나다 '특정 독성물질 금지', 유럽연합 '무선통신기기 에코디자인', 인도 '세탁기 에너지효율'·'가정용 냉장기기 에너지효율'·'전기자동차용 충전식 전기에너지저장장치 안전요건'·'평판 및 안전유리 인증' 등 6개 규제다. 아울러 브렉시트 이후 독자적인 기술규정을 제정하고 있는 영국과는 양자협의를 통해 가전제품 관련 기술규제에 대한 애로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특히, 우리나라가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주요 수출제품인 무선통신기기 관련 유럽연합의 에코디자인 기술규제에 대한 미해소 애로 해결을 위해, 유럽연합 대표단과 양자협의를 실시했다. 양자협의에서 정부는 우리 산업계 애로를 추가로 설명하고 양측은 향후 지속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우리측이 이번 위원회에서 제기한 STC 건수가 가장 많은 인도와도 기술규제 적극 대응을 위해 양자협의를 실시했다. 국표원은 빠른 시일 내에 인도의 기술규제 기관을 직접 방문해 우리 산업계 애로를 설명하고 애로 해소를 위한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다. 국표원은 이번 위원회에서의 협상 결과를 관련 업계에 신속히 전파해 수출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해당 기술규제 애로 해소를 위해 당사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기술장벽위원회, WTO TBT 질의처 등 다양한 국제적 협력채널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3월 중 '한-EU 전기전자규제대화체'를, 4월엔 '한-영 FTA TBT 위원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국표원은 "우리나라가 기술을 선도하는 제품이 더욱 다양해지는 한편, 환경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술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의 기술규제 정보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수출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보다 원활한 수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3-12 13:39: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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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증상개선 4일 단축"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치료제 'CP-COV03'가 증상 개선 시간을 4일 단축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따른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를 모두 충족한 치료제다. 회사측은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이와 같은 CP-COV03의 임상2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12개 증상을 대상으로 한 CP-COV03의 1차 유효성 평가 결과는 특히 신뢰도 99% 이상에서 나온 것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일본 정부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시오노기제약의 조코바는 5개 증상 개선 소요 기간 단축을 1일(24.3시간)이라고 밝힌 바 있다. FDA는 코로나19 임상에서 1차 유효성 평가시 발열, 기침, 인후통, 두통 등 총 14가지 증상을 평가하도록 가이드라인으로 제시, 세계 각국이 이를 신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조코바는 임상2상에서 12가지 증상을 대상으로 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 충족에 실패, 임상3상에서 평가 증상을 5개로 줄여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11개 증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에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CP-COV03는 이번 임상에서 혈액 중 약물농도가 높아질 때 바이럴로드가 줄어드는 경향을 신뢰도 99% 이상에서 나타냈다. 이는 CP-COV03의 약물농도와 바이럴로드 간 상관관계가 인체 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것이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중대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탑라인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당국에 제출하고 임상2상을 통해 발견한 최적투여량(300mg)으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한 준비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19세 이상 성인 중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감염환자 300명을 100명씩 3개 군으로 나눠 CP-COV03의 임상을 진행했다. 회사는 당초 모집인원을 통상적인 임상 2상 인원보다 많은 180명으로 계획했다가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고려,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모집인원을 3상 규모에 준하는 300명으로 확대한 바 있다. 1950년대 바이엘이 출시한 니클로사마이드는 사스, 메르스, C형간염 바이러스 등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끌었으나 낮은 생체이용률이라는 한계를 기술적으로 극복하지 못해 항바이러스제로 약물재창출 되지 못했다. 현대바이오의 CP-COV03는 약물전달체(DDS)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2020년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최고 43배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12 13:19: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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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美 질병청과 하트랜드바이러스 mRNA 백신 공동 개발

에스티팜은 미국 자회사 버나젠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하트랜드바이러스(HRTV)의 예방 및 통제를 위한 mRNA 백신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버나젠은 에스티팜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감염병 예방 백신 및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생명공학 바이오텍이다. HRTV는 일리노이, 플로리다, 노스케롤라이나, 캔자스까지 미국 중부 및 남동부 지역에서 유행하는 신종 감염병으로 주로 론스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SFTSV)와 동일한 플레보바이러스에 속한다. 감염 증상은 주로 발열, 피로감, 근육 및 관절 통증이다. 노인 환자의 경우 백혈구 및 혈소판 손실을 가져와 장기 부전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사율은 11~13%에 달한다. 현재 대다수 미국인들은 하트랜드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없으며 감염 가능성이 높음에도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버나젠은 에스티팜과의 협업을 통해 에스티팜의 mRNA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여 하트랜드바이러스 mRNA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에스티팜이 위탁개발생산(CDMO)를 맡아 시료를 생산하여 미국질병청에 공급할 예정이다. 버나젠은 이번 미국질병청과의 공동연구 외에 SFTSV,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니파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병을 대상으로 mRNA 백신을 연구개발 중이다.

2023-03-12 12:44: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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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브라질 상파울루지사 개소 … "중남미 K-푸드 수출시장 공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남미 시장 K-푸드 수출 확대에 본격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12일 K-컬쳐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막대한 시장잠재력을 가진 중남미 거대시장 공략을 위해 상파울루 지사를 개설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개소식에는 황인상 주상파울루 총영사, 브라질 농산물공급공사(Conab) 상파울루의 헤나다 모라이지 비센치 까마르고 지사장, 하윤상 중남미한국식품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페루 등 K-푸드 수입바이어와 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했다. 브라질은 중남미 6억 인구 중 3분의 1 수준인 2억1642만 명을 자랑하는 세계 7위 인구 대국이며, 브라질을 포함해 중남미 전체 중위연령이 31세 수준으로 인구 구성이 타 권역에 비해 젊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 특히, 브라질은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 음악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 음식을 향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K-푸드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또 칠레와 에콰도르를 제외한 모든 남미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브라질을 거점으로 남미 미개척시장 개척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브라질은 세계적인 세계적인 곡물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며 최근 러-우 전쟁에 따른 글로벌 식량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상파울루 지사를 통해 브라질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긴밀히 하고 국내 식량 수급에 꼭 필요한 곡물 정보 수집 체계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기념사에서 "상파울루지사는 남미대륙에 K-푸드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곡물 수입선 다변화를 지원하는 등 중남미 시장 수출입 전진기지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3-12 12:29:0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