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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대상 아동 9명 소재 불명… 2명은 범죄혐의 부모와 잠적 파악

취학대상 아동 9명 소재 불명… 2명은 범죄혐의 부모와 잠적 파악 올해 초등학교 취학 대상 어린이 48만여 명 중 9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교육당국과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이 가운데 2명의 아동은 범죄협의를 받는 부모와 잠적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청별 실시된 예비소집 등을 통해 참석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올해 취학 대상 어린이 48만4224명 중 9명이 이날 오후 5시까지 소재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에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취학 대상 아동 98명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거나 아동학대 의심으로 경찰에 수사 또는 조사가 의뢰된 258건 중 9건을 제외한 249건은 소재 파악이 모두 완료됐다. 9명 중 2명은 부모와 함께 잠적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의 부모는 범죄 혐의로 수배를 받거나 채무 문제로 도피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항곤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현재 소재 확인 중인 아동은 대부분 다문화 가정, 출국 등 부모 동반 해외 거주로 추청되어 추적 중"이라며 "부모와 함게 잠적한 2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어린이는 서울과 인천, 울산이 각 2명이고, 부산, 경기, 강원이 각 1명씩이다. 이와 별도로 작년 소재불명으로 확인된 충북과 충남 각 1명 등 2명에 대한 경찰 수사는 진행되고 있다. 대구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은 이날 오전 작년 아버지와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예비소집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어린이에 대해 학교장 읍면동장과 협력해 주민등록 전산자료와 출입국 사실 확인, 가정방문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해왔다. 2016년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학교와 교육청, 경찰청 등과 협력해 예비소집 단계부터 취학 대상 어린이 소재와 안전 파악을 강화했다. 김도완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과장은 "3월 입학 이후에도 무단결석과 미취학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관계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2018-02-21 17:00: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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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소문동 ‘행복기숙사’ 주민반대에 1년간 첫 삽도 못떠…이유는?

저소득층 대학생의 주거지원을 위한 '동소문동 행복기숙사' 건립이 1년째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지난해 동소문동 행복기숙사의 건축허가를 성북구청으로부터 받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 진행에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20일 동소문동 현장을 방문해보니, 현재 아파트 주민들은 기숙사 건립 이후 생길 공사현장의 소음과 위험요소, 기숙사의 대학생들로 인한 부정적 영향 등을 이유로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인근 부동산과 아파트 경비가 말하는 주민들의 속사정은 달랐다. 주민들은 기숙사 건립이 집 값에 미칠 여파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재단 측은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기숙사를 설계해 건축허가를 받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공사부지 뒤 일부 동만 반대…건립 반대의 진짜 이유는 '집 값'? 이날 예정 부지 근처에는 "대학 기숙사는 대학 안으로", "아이들 교육권 해치는 공사현장" 등 인근 주민들이 내 건 플래카드가 확인됐지만, 이와 달리 단지 내 공인중개사가 설명하는 주민들의 반대 이유는 달랐다. 공인중개업자 A씨는 "같은 단지의 같은 평수여도 매매가가 다른 것은 조망권과 일조권의 차이인데. 짧은 거리에 11층 규모의 기숙사가 들어서면 212동의 조망권이 가려진다"고 말했다. 212동은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매매가 가장 높다. 이어 그는 "입주민들은 212동에 가장 비싼 돈을 주고 들어왔다"며 "기숙사가 들어서면 집값이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다른 동에 비해 212동의 거래 수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경비원도 "단지 내에서 기숙사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기숙사 공사부지 뒤에 위치한 212, 214동뿐"이라며 "또 같은 동에서도 조망권이 가려지지 않는 높은 층의 입주민들은 관여하지 않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반대하는 주민들은 기숙사 건립 후에 생길 교육권이나 안전, 교통에 끼칠 여파보다 사실 떨어질 집값에 더욱 민감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를 주장하지 않는 것일까. 이에 인근 공인중개업자는 "건축설계상 조망권 침해가 없다는 결과로 건축허가가 된 마당에 집 값을 염려하는 주민들이 다른 이유라도 잡고 있는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 재단·구청 관계자 "집 값 영향 확실하지 않아"…"갈등 자체가 아파트 값에 영향줄 수도 있어" 이러한 주장과 달리 성북구청 관계자는 "아파트 값이 떨어지는 것도 확실하지 않고 그렇다고 해도 기숙사건립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며 "건축 설계상 주민들이 염려하는 조망권을 충분히 고려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의 기숙사 사업팀의 김영찬 총괄팀장도 "이 사업은 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만 받는데 10개월이 걸렸다"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건축설계에 충분히 녹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민간사업도 아니고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사업"이라며 "이제는 주민들께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재단은 그동안 주민들과 협의를 위해 여러 가지 타협안도 제시해왔다. 등·하교 시간에 중장비 이동시키지 않겠다는 타협안을 비롯해 기숙사 설계에 공사 중 발생하는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하는 공법을 채택하고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배드민턴장, 공동사용 텃밭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오히려 이러한 재단 측과 주민 간의 갈등이 공론화돼 부동산 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걸 수도 있다"며 "만일 기숙사 건립이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면 그 사실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대학가 원룸에 거주하는 대학생 장모 씨(22·여)는 "뉴스에서 보니 기숙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결국 아파트 가격 떨어지는 걸 걱정해서 그런 것 아니냐"며 "조속히 해결이 되어 생활이 어려운 대학생들이 공공기숙사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동소문동 행복기숙사는 지난 2014년 문을 연 홍제동 행복기숙사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추진되는 연합기숙사다. 행복기숙사 사업은 저소득층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또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가 49만원(2017년 8월 '다방'어플 분석자료)인 것에 비하면 행복기숙사의 월세는 19만 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행복기숙사의 입주권은 학교 구분 없이 형편이 어려운 서울 지역 대학생 750명에게 우선적으로 주어져 서울지역의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거주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18-02-21 15:33:37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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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10명 중 3명 "아르바이트 중 학벌 차별 경험"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3명은 아르바이트 중 학벌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벌 차별을 가장 많이 느낀 상황은 '구직 과정 중 면접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때'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천국이 최근 회원 17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9%가 '아르바이트 중 학벌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많았던 학벌 차별 경험 사례로는 '구직 과정 중 면접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때(41.6%)' 였으며, '학벌로 인해 급여 차이가 날 때(19.8%)', '학벌에 따라 업무 역할이 다를 때(18.3%)', '손님으로부터 학벌과 관련한 기분 나쁜 말을 들었을 때(12.4%)', '기타 (7.9%)' 순으로 이어졌다. 대학 학위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꼭 필요하다'는 의견과 '꼭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비등했다. 응답자의 50.1%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49.9%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대학 학위를 필수 요건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대학 학위를 필수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47.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대학 학위를 개인의 경쟁력이라 생각해서(17.7%)', '대학에서 전문 소양을 기를 수 있어서(16.3%)', '취업의 필수 요건이라 생각해서(16.2%)'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면 대학 학위를 필수 요건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대학 학위의 유무를 개인의 경쟁력이라 생각하지 않아서(26.7%)', '대학 등록금으로 다른 경험을 해보는 것이 더 나아서(25.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대학 학위가 없어도 성공하는 사례를 많이 봐서(24.2%)', '다른 교육기관을 통해서도 전공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18%)' 등의 의견이 있었다.

2018-02-21 15:25: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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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되는 서남대 의대 가동해야"… 서울시립대 공공의과대 설립 제안

"폐교되는 서남대 의대 가동해야"… 서울시립대 공공의과대 설립 제안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가 전북 남원 소재 서남대 폐교 이후 의과대학 시설과 정원을 활용해 공공의과대학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의대가 없는 서울시립대는 이달말 폐교가 확정된 서남대 의대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무소속 이용호 의원 주최 '서남대 폐교 이후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최병호 원장은 발제를 통해 서울시 등 전국 광역지자체가 공동운영하는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제안했다. 서울시립대는 아울러 남원 지역의 농·산림자원 등 특화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농생명대학을 설치해 남원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제안 내용을 보면, 각 지자체가 학생 추천과 교육비를 부담하고, 학교 시설 등에 대한 투자는 서울시립대가 맡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서울시립대가 서남대 의대를 인수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의과대 전공의 수련과 임상 실습은 각 지자체 소속 산하 의료원에서 시행하고, 전문의 취득 후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9~10년 간 의무복부를 통해 실질적으로 지자체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인력을 양성해 지역 의사 수급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다. 최병호 원장은 메트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서울시립대는 올해 100주년으로 학교 위상에 비해 의과대학이 없는게 단점으로 꼽혀, 그동안 역대 총장님마다 의대 설립에 공을 들여왔다"며 "기존의 시설과 인력을 버리기보다 서울시립대가 가동해 남원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군산 GM공장 철수 등 전북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의사가 모자르는 각 지자체가 참여해 의사를 지자체가 직접 양성하는 첫 시도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서남대 의대는 의과대 정원 49명을 포함해 간호과와 물리치료과 등 관련 학과 정원 200여명으로, 서남대 폐교 이후 재학생은 같은 지역인 전북대와 원광대로 특별편입된다. 의대 신입학 정원은 같은 지역인 두 대학의 2019학년도 정원으로 분산 배치한다는 게 교육부의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대의 공공의과대학 설립은 의과대 신입학 정원을 배정받으려는 전북대와 원광대, 공공의료개혁안을 짜고 있는 복지부의 수용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2018-02-21 15:04: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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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에선 직무관련 경험, 면접에선 성실함 본다"

"자소서에선 직무관련 경험, 면접에선 성실함 본다" 기업 인사담당자 중요하게 보는 평가 1순위는 실무면접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가 제출한 자소서에서는 직무관련 경험을, 면접에서는 성실함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353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신입 채용 관련 설문조사(복수응답)를 벌인 결과, 자기소개서에서는 '직무관련 경험'(78.5%)을, 면접에서는 '성실함과 책임감'(71.4%)을 중점평가 항목 1순위로 꼽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밖에 자기소개서 주요 평가 항목으로 '성격 및 장단점'(49.9%)과 '입사 후 포부'(42.5%)가 비슷한 응답률로 뒤를 이었다. 이어 '생활신조 및 가치관'(40.5%), '목표 달성 경험'(29.5%), '실패 및 위기 극복 경험'(23.2%), '성장과정'(12.5%), '오타 등 맞춤법'(10.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면접에서는 성실함과 책임감에 이어 '직무수행능력'(62.6%), '입사 의지 및 열정'(43.1%), '조직융화력'(36%), '가치관 및 성향'(17.3%), '커뮤니케이션 능력'(17%), '실행력 및 도전정신'(15.3%), '전공지식'(14.7%) 등의 순으로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반기 신입 채용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전형에 대해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5%가 '실무 면접전형'이라고 답했고, 이어 '임원 면접전형'(20.1%), '서류전형'(15%), '인적성전형'(11%) 등의 순이었다. 채용의 단계는 평균 2.2단계였고, 대기업은 3.2단계, 중견기업은 2.9단계, 중소기업은 2.1단계였다. 면접유형은 '질의응답면접'(94.3%, 복수응답)이 단연 많았다. 다음으로는 '실무수행면접'(11.9%), 'PT면접'(4.5%), '토론면접'(4%), '영어 등 외국어면접'(3.4%) 등이 있었다. 면접의 형태를 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다대다 면접'(각각 46.2%, 37.9%)을 가장 선호하고 중소기업은 '일대일 면접'(51.1%)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8-02-21 13:36: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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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출신만 입사 가능"…지자체 운영 장학숙 전문대생 차별 논란

-"학생들 진로 선택 자유 제한하는 차별 없애야" 서울 등 대도시 소재 대학에 진학한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 지원 등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운영하는 기숙시설(장학숙)이 전문대 학생들의 입사를 제한하는 등 차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최근 전국 21개 지자체가 운영중인 장학숙 현황을 실태 조사한 결과, 장학숙 입사생 선발기준에 의해 전문대 학생들이 입사에 차별을 받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21일 문제를 제기했다. 장학숙은 서울 등 대도시 소재 대학에 진학한 지역 학생들의 학업 안정과 지역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전문대교협이 실태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부 장학숙은 입사 선발 자격 기준을 4년제 대학생으로 한정하고 전문대학생 입사는 금지로 하고 있다. 또 수능 백분위 80 미만 또는 내신 3등급 미만은 입사를 금지하는 입사생 선발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섭 대덕대 학생처장(한국전문대학학생처장협의회 회장)은 "입사자격을 일반대학 학생으로 한정하거나 성적에 높은 비중을 둬 입사생을 선발하는 것은 적성과 소질을 살려 직업교육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고 기회를 차단하는 차별적인 기준"이라고 비판했다. 전문대교협은 이런 사실을 파악해 작년 하반기부터 전국 장학숙과 지자체에 건의서를 발송하는 등 차별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고, 경상북도 경북학숙의 경우 지난 1월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전문대 학생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성적 위주 선발은 학생들의 개성과 다양성을 배제하고 자유로운 진로 선택 기회를 차단하는 차별적이고 획일적인 요소"라며 "이런 차별을 개선해야 고등교육의 다양성이 강화되고 다양한 분야 창의·융합 인재 양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대교협은 향후 타 지역 장학숙에도 전문대생 입사 제한 조항 폐지와 성적 위주 선발 기준 변경을 요청할 방침이다. 일반대와 전문대 간 입사생 쿼터제나 입사 신청비율에 따라 선발인원을 배정하는 등의 방식을 제안했다.

2018-02-21 12:28: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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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여도 폭발하지 않는 리튬이온전지 개발"

대학 연구팀이 불을 붙여도 폭발하지 않고 정상 작동하는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반복적으로 구부리거나 잘라도 성능을 유지하고, 프린팅 공정으로 쉽고 바르게 제작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UNIST(총장 정무영)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상영 교수팀이 불 속에서도 터지지 않는 안전성과 마음대로 휘어지는 유연성을 지닌 신개념 '플렉시블(flexible) 전고체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리튬이온전지는 크게 음극, 전해질, 양극으로 나뉜다. 현재 액체 전해질을 이용하는 리튬이온전지가 널리 쓰이는데 폭발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해질까지 모두 고체를 사용하는 '전고체전지' 연구가 활발하다. 기존 연구에서는 주로 무기전해질(고체)을 이용하는 방법이 제시됐는데, 이 경우 유연성이 떨어지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상영 교수팀은 전고체전지의 전해질로 유연성이 우수하면서 불에 잘 붙지 않는 고체 상태의 '유기전해질'을 도입했다. 전해질의 상태를 액체에서 고체로 바꾸면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무기전해질 대신 유기전해질을 쓰면서 유연성까지 얻은 것. 연구진은 또 전지의 음극, 전해질, 양극 재료의 유변학(rheology) 성질을 조절해 잉크 형태로 만들었다. 이 재료들을 단계적으로 프린팅하는 공정을 수행함으로써, 고온·고압 공정을 거치치 않고도 단위 전지가 직렬로 연결된 바이폴라(bipolar) 구조의 리튬이온전지를 구현했다. 이 전지의 충전전압은 7.2V의 고전압을 나타냈다. 프린팅 공정 덕분에 장난감 자동차의 지붕 같은 곡면에도 전고체전지를 쉽게 제조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장난감 자동차 위에 LED 램프를 켜고 전지에 불을 붙이는 화재 모사 실험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에 개발한 전고체전지는 불이 붙지 않으며, 이와 동시에 LED 램프가 계속 켜짐으로써 전지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영 교수는 "현재 이차전지 분야에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폭발에서 안전한 전고체전지 개발인데, 이번 연구로 기존과 다른 새 개념을 제시했다"며 "이 기술은 고전압 전지 개발에도 이용될 수 있어, 소형 전자기기는 물론 전기자동차의 전원으로도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도약)지원사업'과 웨어러블 플랫폼 소재 선도연구센터 지원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가 발행하는 '에너지 및 환경과학(ESS) 저널 2월호 표지논문으로 출판됐다.

2018-02-20 16:39: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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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지원, 조기 퇴사'… 기업 72% "인재 채용 어려워"

기업 10곳 중 7곳은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묻지마 지원자 등 허수지원자와 채용 후 바로 퇴사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계획한 인원의 절반도 채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24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1.7%가 '채용시 겪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어려움을 겪는 이유(복수응답)는 '적합한 인재가 지원하지 않음'(68.4%)이 가장 많았고, 이어 '묻지마 지원 등 허수 지원자가 많음'(36.7%), '채용 후 조기퇴사자가 발생함'(33.9%), '지원자수가 적음'(33.3%), '전형 중 이탈자 발생으로 진행에 차질 빚음'(17.5%) 등이 있었다. 또, 신입과 경력 모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이 65.5%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어 '경력'(23.7%)과 '신입'(10.7%) 순으로 응답해 기업은 경력 채용에 좀 더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시 겪는 어려움이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으로는 '우수 인력 확보 차질'(43.5%)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기존직원의 업무량 과다'(41.2%), '반복되는 채용으로 비용 증가'(33.9%), '채용 관련 업무 과중'(29.9%), '잦은 채용으로 기업 이미지 하락'(29.9%)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복수응답)으로 '추천 등 비공개 채용 상시 진행'(29.9%)이라는 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수시 채용 도입'(28.2%), '채용 자격조건 완화 또는 폐지'(24.9%), '특별히 대처하는 방안 없음'(20.3%), '높은 연봉, 복리후생 등 근무조건 강화'(18.1%), '전문 채용업체에 의뢰'(14.7%) 등을 들었다. 기업들이 계획한 인원을 실제 채용했는지 묻는 질문에 39.3%가 '계획만큼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계획한 인원 대비 실제 채용 비율은 평균 46%였다.

2018-02-20 16:37: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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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입공채 취업목표 그룹 'CJ' 3년 연속 1위… 이공계 전공자는 삼성 1위

대기업 신입공채 취업목표 그룹 'CJ' 3년 연속 1위… 이공계 전공자는 삼성 1위 대기업 신입 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올해 상반기 입사지원할 그룹사로 CJ를 1위로 꼽았다. 이공계 전공자 1순위 지원 그룹은 삼성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9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2%가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지원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입사지원할 대기업 그룹 중에는 CJ그룹 신입공채에 지원하겠다는 취업준비생이 4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지원 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응답률 33.6%였고, SK그룹(25.7%), LG그룹(25.2%), 신세계그룹(23.2%) 순으로 신입공채에 지원하겠다는 취업준비생이 많았다. 취업목표 대기업은 전공계열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경상계열, 인문계열, 사회과학계열, 예체능계열 전공자 중에는 CJ그룹 신입공채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그룹의 신입공채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사회과학계열 전공자 중에는 CJ그룹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59.7%로 10명중 약 6명에 이를 정도로 크게 높았다. 이어 신세계(29.9%), 삼성(24.7%), LG(23.4%), SK(22.1%) 순으로 높았다. ▲경상계열 전공자들은 CJ, 삼성, SK, GS, 신세계 순 ▲인문계열은 CJ, 아모레퍼시픽, 신세계, 삼성, 금호아시아나 순, ▲예체능계열은 CJ, 신세계, 아모레퍼시픽, 삼성, LG 순이었다. ▲이공계열에서는 삼성, LG, SK, CJ, 현대자동차 순으로 지원하겠다는 답변이 높았다. 한편 신입직 취업준비생들이 취업할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 1위는 ▲'직원 복지'(43.3%)였고, 이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곳인가'(40.7%) ▲'연봉이 높은 곳인가'(31.0%) ▲'오래 일할 수 있는 곳인가'(28.5%)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안정)을 지원하는가'(24.8%) 순으로 조사됐다.

2018-02-20 15:46:2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