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유리한 전문대 경쟁률 높았다"… 서울 9개 전문대 경쟁률 10.9대 1
서울지역 9개 전문대학의 2018학년도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10.9대 1로 나타나, 전년 10.4대 1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서울권 전문대 중 삼육보건대 경쟁률이 19.7대 1로 가장 높았고, 동양미래대 경쟁률은 7.1대 1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 경쟁률을 보면, 명지전문대 13.1대 1, 인덕대 11.6대 1, 배화여대 10.9대 1, 서일대 10.7대 1, 한양여대 9.9대 1, 숭의여대 8.7대 1 등으로 마감됐다. 서울여자간호대가 전년 12.6대 1에서 올해 16.7대 1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취업난에 따라 상대적으로 취업에서 유리한 전문대 지원자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취업에 유리한 간호, 보건, 유아교육, 식품영양 등 실용적인 분야 경쟁률이 높았다. 또 미디어산업 성장에 따라 방송, 연기, 실용음악 분야 지원자도 지속 늘고 있다. 학과별 경쟁률을 보면, 실용음악과 경쟁률이 가장 높다.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가창전공)는 무려 135대 1을 기록했고, 한양여대 실용음악과(가창전공)도 101.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방송연예과, 연극영화학과, 연극영상학과,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식품영양학과 등도 평균 경쟁률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올해 4년제 대학 정시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한 가운데, 정시 합격에 불안감을 가진 학생들이 전문대 지원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