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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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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연봉보다 희망직무에 더 민감"

취업준비생이 취업할 회사의 조건 가운데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낮은 연봉은 감내할 수 있지만, 희망하는 직무가 아닌 경우 입사를 포기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올해 상반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15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연봉수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직무 등 세 가지 주요 조건이 취준생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취준생들의 수용 여부도 물은 결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수용하고 입사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조건은 '연봉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봉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은 33.7%로, '희망 직무(26.2%)', '워라밸(18.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제시된 조건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거절하고 입사를 포기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던 조건은 '희망 직무'였다. 즉 조사에 참여한 취준생 중 22.0%가 '합격할 기업에서 담당할 직무가 희망 직무와 상이하다면 입사를 포기할 것'이라 밝힌 것. '워라밸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입사를 포기한다는 응답은 17.9%, '연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입사를 포기한다는 응답은 9.3%였다.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에 따라 희망 기업도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고용안정성'이었던 데 반해 대기업은 '연봉 수준', 중소기업은 '자신의 성장가능성'을 꼽았다. 또 지원한 기업에 모두 합격할 경우 선택할 기업유형을 묻는 질문에서 공기업이 두각을 나타냈다. 조사결과 △공기업이 40.2%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를 차지한 △대기업(29.0%)보다 10%P 이상 높은 수치였다. △중소기업(17.5%)이나 △외국계기업(13.2%)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01-10 16:59: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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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타트업 취업 전망 '맑음'… 중소기업 최저임금 인상 등 악재로 '흐림'

올해 스타트업 취업 전망 '맑음'… 중소기업 최저임금 인상 등 악재로 '흐림' 경기 지표는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지만, 취업자 수는 좀처럼 30만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올해 기업 유형별 채용 기상도는 어떨까. 스타트업 취업 전망이 '맑음'으로 분석됐다. 10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기업유형별 채용 현황을 예상한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보다 스타트업 취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취업 전망이 좋은 이유는 지난해 스타트업 성장과 투자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고, 올해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는 올해 1조원 이상을 출자해 3조원 이상 규모의 혁신·벤처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부와 민간이 제 2의 벤처붐을 일으키겠다는 청사진이 나왔다. 이 펀드는 혁신·벤처기업이 대규모 성장과 확장이 필요할 때, 초기 투자와 연계한 후속 투자로 자금을 수혈받아 기업가치 제고에 활용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용창출형 스타트업 기업에 정부 지원금을 보조하는 정책도 시행되고 대기업과 벤처캐피털의 투자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국내 최초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오픈한 코빗을 약 913억원에 인수하며 M&A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가장 주목받은 비바리퍼블리카의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회사 KPMG와 벤처캐피털(VC) H2벤처스가 선정한 2017년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중 3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5년 초 10명 남짓하던 임직원은 2년 새 115명으로 늘었고 채용도 확대될 전망이다. 네이버도 스타트업 육성센터를 통해 창업자를 지원하는 등 적극 투자도 눈에 띈다. 명함관리 '리멤버'에 50억 원, '우아한 형제들'에 350억 원 등 기업 자체에 투자를 한다.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면 스타트업 성장에 따른 채용시장은 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올해 채용 기상도는 이보다 못하다. 중소기업 기상도가 더 '흐리다'. 중소기업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단축 이슈로 인해 채용 전망이 불투명하다. 사람인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585명 대상 새해 채용계획을 설문한 결과, '지난해와 비슷'(51.6%)하거나, '더 악화될 것'(25.6%)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규채용과 관련해서는 '전년과 동일'(39.7%)하거나 '감소'(17.5%) 할 것이라는 답변이 우세해 취업자 수 자체는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근 인상은 중소기업 채용에 직격탄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최저임금 인상 전인 지난 6월 중소기업중앙회가 '2018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따른 중소기업 의견조사(중소기업 332개)'를 한 결과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중소기업의 56%(복수응답)가 신규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그에 따른 대책도 '직원감원 등 인력구조조정'(41.6%)을 1순위로 꼽았다. 인력 채용 대신 자동화 설비를 들이겠다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어 영세 제조업이 큰 비중을 차지 하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특성상 인건비 상승에 따른 채용 부담을 상당히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경우는 중소기업의 경우보다는 좋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조선업의 부진으로 대기업 신규 일자리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제조업 분야가 악재지만,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6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대기업 일자리는 2015년 대비 2016년에 10만개 이상 더 많이 소멸됐다. 가장 많이 소멸된 일자리 업종으로는 1위가 제조업(11만개), 2위가 건설업(3만개)이었다. 대기업 신규 일자리 1,2위를 나란히 차지하던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경기불황 등으로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셈이다.

2018-01-10 16:37: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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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줄었는데 정시 경쟁률 상승… 쉬운 수능, 수능영어 첫 절대평가 영향

-서울지역 대학, 정시 경쟁률 대체로 상승 서울지역 대학들의 2018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전년과 비교해 대체로 상승했다. 원서접수 직전 모집인원의 2~3배수의 지원자가 몰려 막판 눈치 작전도 치열했다. 수능 영어의 첫 절대평가 도입과 쉬운 수능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불과 3시간 만에 홍익대학교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 원서를 낸 지원자가 3752명 늘었다. 이 대학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1055명으로 원서접수 직전 모집인원의 약 3.5배의 인원이 몰려든 것. 이날 3시까지 6.37대 1이던 이 학교 경쟁률은 최종 9.92대 1로 폭등했다. 다른 대학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대학별로 원서접수 직전 3시간만에 증가한 모집정원 대비 인원은 한양대가 2.94배, 연세대 2.20배, 성균관대 2.07배, 서울대가 1.98배, 서강대가 2.45배에 달했다. 마감전 4시간 동안 건국대 3.01배, 동국대 2.50배, 고려대 2.53배, 한국외대 3.03배, 경희대 2.64배, 이화여대 1.66배 지원자가 늘었다. 1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서울시내 14개 대학의 마감직전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반나절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경쟁률이 3.47대 1에서 최종 6.02대 1로 약 1.7배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자 수로 보면 4만4061명에서 7만6382명으로 급증했다. 인문계열에서는 고려대 영어교육과가 마감직전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최종 경쟁률은 20.67대 1로 폭등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자연계에서는 건국대 식품영양학과가 1.88대 1에서 최종 12.13대 1로 큰 폭 상승했다. 이처럼 원서접수 직전 눈치작전이 치열했던 이유는, 올해 수능 영어의 첫 절대평가 시행으로 인한 변별력 상실과 타 과목의 영향력 증대 등 '풍선효과'에 따라 수험생들이 지원전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걸 그대로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올해 영어 절대평가 첫 시행으로 성적 계산에 어려움이 있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때문"이라며 "특히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반영비중이 증가해 특정 과목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정시모집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해 마지막까지 눈치경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일 각 대학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상위권 7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6.91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6.21대 1에서 크게 상승했다. 경쟁률 상승은 정시모집 인원 감소의 영향이 크다. 올해 이들 7개교 모집인원은 6027명으로 전년도 6595명에서 568명(8.6%p) 감소했다. 대학별 경쟁률을 보면, 서울대는 4.36대 1, 고려대 5.36대 1, 연세대 5.33대 1, 서강대 6.86대 1, 성균관대 6.42대 1, 중앙대 5.26대 1, 한양대 8.96대 1, 이화여대 5.0대 1, 경희대 5.93대 1, 덕성여대 8.18대 1, 성신여대 6.31대 1, 숭실대 8.12대 1, 명지대 6.59대 1, 삼육대 11.26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의과대 경쟁률은 소폭 하락한 반면, 일부대학을 제외한 국공립대와 교육대학 평균 경쟁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 중 인하대 의대가 22.1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국 36개 의과대 평균 경쟁률은 전년 7.94대 1에서 올해 6.96대 1로 감소했다. 전국 9개 거점 국공립대학 평균 경쟁률은 4.88대 1(전년 4.38대 1)이었고, 12개 교육대 평균 경쟁률은 3.56대 1로 전년 3.26대 1에서 상승했다. 국공립대 중 강원대, 충남대, 경북대 경쟁률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2018-01-10 16:01:16 한용수 기자
"눈치 보느라 못 쓰는" 유연근무제… 교육부 "강력 유인책 마련할 것"

지난 2010년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공무원 유연근무제가 올해로 도입 8년차를 맞고 있지만 정착이 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가 선도적으로 유연근무제를 안착시키는 방안을 마련, 타 부처로 확산토록 할 방침이다. 10일 교육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미 도입된 유연근무제가 상급자나 동료 직원의 눈치를 보느라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직원들이 유연근무제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곧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눈치를 보느라 유연근무제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교육부가 강력한 이행의지를 갖고 있고, 부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유연근무제가 정착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내주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유연근무제 확대를 위해 유아가 있는 모든 직원이 1시간씩 늦게 출퇴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시에 출근할 경우 퇴근 시간도 7시로 늦취진다. 교육부는 주 40시간의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직원들이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여성 직원 뿐만 아니라 남성 직원의 경우도 부인 대신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유연근무제 확대 방안을 발표 즉시 시행하거나, 내달 1일부터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2018-01-10 15:58:50 한용수 기자
"지진위험지역 영남권 학교시설 내진보강 10년 앞당긴다"

-내진보강 예산 연간 1천억원 증액해 3500억원 사용키로, 기타 지역 2029년까지 내진비율 100% 맞춘다 작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라 큰 피해를 입은 학교 시설에 대한 내진보강 완료 시점이 5년~10년 앞당겨진다. 지진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영남권의 경우 2024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하고, 나머지 지역은 2029년까지 내진보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시설 내진보강 투자 확대 계획'1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포항 지진 발생 이후 지진피해예방에 재해특별교부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한데 따른 것이다. 우선 지진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영남권 학교 건물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700억원을 투입해 당초 2034년이던 내진보강 완료시기를 2024년으로 10년 단축하기로 했다. 지진위험 이외 지역 역시 앞으로 7년간 매년 1800억원을 지원하고,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매년 3600억원을 투자해 내진보강 완료 시기를 5년 단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매년 3500억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1000억원 증액됐다. 2025년까지 2조 9900억 원, 2025~2029년까지 1조 8000억 원 등 총 4조 79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교육부는 추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포항지진에 따라 파손된 235개교에 피해복구비 202억 원과 내진보강비 491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국립대학도 올해부터 5년간 당초 예산의 2배인 매년 국비 1000억원을 지원해 내진보강 완료시기를 기존 2027년에서 2022년으로 5년 단축한다. 2018년 현재 국립대학 내진비율은 56.4%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학교시설 내진보강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긴급대피시설로 활용이 가능한 강당이나 체육관 등을 내진특등급으로 설계를 강화하는 등의 제도개선과 내진 성능평가와 설계 등을 담은 메뉴얼 개발도 추진한다. 윤석훈 교육부 교육시설과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지난 11월 포항지진 피해로 안전에 위협받던 우리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학교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학교 시설 내진보강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8-01-10 15:58: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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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스스로 글 읽고 지식 습득하는 인공지능 개발"

고려대학교는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 연구팀이 스스로 글을 읽고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는 2018년 1월 JMIR Medical Informatics 저널에 게재됐다. 사람 대신 기계가 글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한 뒤, 글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도 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기계 이해( machine comprehension)' 연구가 인공지능이나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활발히 수행되고 있다. 기존 기계 이해 연구는 주로 뉴스 기사나 동화책 등 일반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텍스트에 대해서만 연구되었을 뿐, 생명의료 논문과 같은 고도의 전문 지식이 포함된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의문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강재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은 기존 딥러닝 기반 기계 이해 시스템을 생명의료 분야로 확장한 것으로, 기계가 수십만 건의 논문을 읽고 스스로 전문 지식을 습득한 뒤 주어진 질문에 적절한 응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텍스트에 등장한 생명의료 객체에 관련된 상세 정보를 인공지능 모델에 추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습득한 지식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이 인공지능의 성능 평가 방법은 생명의료 분야 논문 초록을 주고 해당 논문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테스트에서 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은 암 관련 질문에 대해 92%의 정확도로 답을 맞혔다. 같은 논문에 대해 미국 콜로라도대 의과대학 암센터 소속 교수들의 답변 정확도가 66%에 그쳐, 인공 지능이 월등함을 드러냈다. 정확도뿐만 아니라 답변 소요 시간에서도 인공지능은 사람 전문가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50문제를 푸는데 걸린 시간은 인공지능이 0.06초, 사람 전문가는 115분으로 나타났다. 강재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도의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분야에서의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탐구하고,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제안하고 후속연구의 기틀을 다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축적된 지식뿐 아니라 매일 추가되는 새 지식을 끊임없이 학습해 전문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에 따르면 생명의료분야에서만 하루 평균 3천편 이상의 논문이 새롭게 출판되고 있다.

2018-01-10 14:34:5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