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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익 삼육대 총장 "사립대 재정위기 등 격랑… 도약을 위한 도전 계속해야"

김성익 삼육대 총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사람을 변화시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우리의 교육모토의 가치는 불변하다"면서 "도약을 위한 도전을 계속하도록 하자"는 각오를 밝혔다. 김 총장은 "사립대학교의 재정 위기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파고와 내년에 있을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그리고 2021년으로 예고된 3주기 평가는 한국의 대학교육 현장을 문자 그대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격랑속의 일엽편주와 같은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 속에서도 삼육대학교 공동체는 지난 한해 큰 믿음과 헌신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수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런 성과를 통해 이제 우리 공동체 곳곳에서 자신감과 무엇이든 한번 도전해보겠다는 돌파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총장은 삼육대의 4대 전략방향인 'MVP 대학 창출을 위한 교수 및 연수 연구역량강화', '수요자중심 교육체계 구현을 위한 교육 혁신', '글로벌 특성화와 국제캠퍼스 환경 조성', '경영 합리화와 브랜드 경영 역량 관리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언급하면서 "학생들이 행복할때까지 섬기는 대학이 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장은 "삼육교육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우리가 꿈꾸는 삼육교육 이념을 새롭게 구현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2018-01-01 15:43: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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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 CEO에 듣는다] 임성호 대표 "창의교육 한다는데, 대입정책은 전혀 창의적이지 못하다"

-수능 절대평가·복수응시 등 10~20여년 전 실패한 정책과 똑같아 -외고·자사고 일반고 전환하면 "교육불평등 더 심화"… 집값도 들썩일 듯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의 일반고 전환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도입 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교육분야 국정과제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교육의 큰 틀을 바꾸려면, 사회적 공감대가 선행되어야 한다. 교육의 또 다른 축인 사교육계 CEO로부터 교육 정책에 대한 제언을 듣는다. "새 정부가 창의적인 교육을 하겠다고 하는데, 내용을 보면 전혀 창의적이지가 않아요." 지난해 26일 서울 중구 종로학원하늘교육 본원에서 만난 임성호 대표는 수능 절대평가 등 새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혁신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국내 대표적인 입시전문가인 그가 언론을 통해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수능 절대평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인 2007년(2008학년도 수능) 도입됐다가 논란이 일자 이듬해 폐기됐다. 당시 정부는 등급제를 도입해 학생들의 수능 경쟁을 완화시키려 했지만, 변별력 상실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얻는데 실패했다. 교육부는 올해 중3이 되는 학생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올해 8월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과목 또는 전체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안을 놓고 검토를 벌이기도 했지만, 아직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 개편안은 절대평가와 함께 복수 응시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임 대표는 새 정부가 10년 전 폐기된 정책을 대안없이 내놓았다고 했다. 그는 "현재 대통령께서 당시 비서실장이었는데, 절대평가 실패를 경험했던 사람이 아무도 없는 듯 하다"며 "새 정부가 하려는 것이 10년 전 실패했던 정책과 무엇이 다른지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 절대평가는 원점수 기준 90점 안에 들면 모두 1등급을 주는 방식으로, 100점과 90점 모두 같은 점수를 받는다. 임 대표는 "열심히 공부한만큼 평가되지 않는데 누가 공부를 열심히 하겠느냐"며 "이는 기막힌 불평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독일, 프랑스 등 교육 선진국에서 절대평가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수능 절대평가 전환의 근거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임 대표는 "그들 나라와 우리는 학제부터가 다르고 문화도 전혀 다르다"며 "그들의 대입제도가 국내에 상륙하지 않아서 불편하다라는 착각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만의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줄세우기식 경쟁이 없다고해서 결코 좋은 입시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임 대표가 수능 절대평가를 보는 시각에는 극명한 차이가 있다. 핵심은 '입시 경쟁'이다. 정부는 경쟁을 줄여 입시 피로감을 덜어주자는 생각인 반면, 임 대표는 '경쟁구도는 좋지 않다'는 전제가 틀렸다는 것이다. 수능 절대평가에 반대하는 쪽 시각은 대체로 이렇다. 특히 정부가 점수 경쟁을 잡다보면, 상대적인 불평등과 공정성 시비가 수면 위로 올라온다. 우수한 학생들에 대한 상대적인 불평등과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 입시가 복잡해지면서 수험생들의 혼란도 예견된다. 임 대표는 "(정부 정책은)현재 대입정책에 힘들어하는 수험생들이 있고, 그들의 어려움을 덜어줘야겠다는 자세로 볼 수 있다"면서도 "문제 해결 방식이 무조건적으로 경쟁구도는 좋지 않다고 단정하고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수능을 두 번 치르는 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안도 지난 1993년 실제 시행됐다가 1년만에 철회된 바 있다. 취지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것이었지만, 수능을 두 번 치르면서 부담이 줄지 않았고, 난이도도 달라, 대학들이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도 문제였다. 임 대표는 "만약 수능 복수 응시를 도입한다면, 대학들이 대학별고사를 예전 본고사처럼 치르게할 것인지 아닌지 등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면서 "서류와 면접으로만 뽑으라고 하다보니 장애학생이 아닌 학생이 장애인특별전형으로 입학하는 입시 비리가 나오는 것 아닌가. 25년 전 일인데, 케비닛에서 실패한 정책들만 빼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외고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전책은 서울지역 비 강남권 소재 고교의 교육 황폐화와 교육의 불평등 강화라는 부작용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임 대표는 "일반고의 상승효과는 없을 것"이라며 "강북 일반고 학생들이 다른 동네로 이사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강북에 제2의 강남역이 탄생해 교육의 불평등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렇게 될 경우 집값도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방침에 대해서도 "정부가 내놓은 개선방향은 서류심사, 교장추천서, 교사추천서, 학내 경시대회 등을 없애거나 줄이자는 안이 유력한 것 같다"며 "이렇게 되면 학종은 사망 판정을 받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임 대표는 "이런걸 보지 않으면 무엇을 보고 뽑으란 얘긴지 모르겠다"며 "학종으로 대학에 가려고 '묻지마 이과'를 가는 친구들이 많은데, 정부가 '성적은 나빠도 학종으로 대학 갈 수 있다'고 얘기하는 건 학생들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수능 개편안은 암기·주입식 교육을 창의교육으로 바꾸자는 취지에서 나왔지만, 제도만 바꾼다고 창의교육이 되는지와 창의교육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임 대표는 "아이들을 놀게 하는게 창의적인 교육인지 되묻고 싶다"며 "아이들이 공부하면서 도전하고 실패도 해보고 돌파도 해봐야 창의적인 생각이 나온다고 본다. 교육과정을 개편해 놀이중심이나 흥미중심교육이란 걸 20년 전부터 준비해왔는데, 왜 학생들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지부터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년 입시업계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요인보다는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분석했다. 입시가 복잡해질수록 사교육 의존도는 높아지고, 취업난이 심해질수록 교육업계는 호황이다. 임 대표는 "학생수 감소 등은 안좋은 요인이고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경제 환경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면서도 "더 좋은 대학에 가려는 분위기가 놓아지면서 공부하려는 학생들의 학업강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올해 대입 정책 변화와 대학 입시의 변화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교육통계와 분석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개교할 예정인 'K-POP 국제학교'를 통해 국내외 학생들의 창의·적성교육 실험에도 나선다는 포부다. 임 대표는 "현재 대학과 자자체는 물론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해외 교육기관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창의와 적성에 부합하는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종로학원이 국내외적으로 한 발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성호 대표는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4년 롯데그룹 공채 입사, 1996년 (주)하늘교육 기획실장과 기획이사를 거쳐 2011년 (주)하늘교육 대표에 취임한 뒤, 2013년부터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이렇게 해야 특목고 갈 수 있다'(2007), '국제중·특목고 꼭 알아두어야 할 몇가지'(2008), '엄마가 세우는 대학입시 성공전략'(2014)이 있다.

2018-01-01 11:42: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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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부총리 "경쟁만능 교육시스템 개선해야… 고교체제 단계적 개편 추진"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 양성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하는 교육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쟁만능의 교육시스템을 개선하겠다면서, 고교학점제 운영모델 발굴, 고교체제 개편 단계적 추진, 혁신학교 확대 등을 언급했다. 대입전형 단순화와 대입의 공정관리 대책 등을 담은 새 정부 교육개혁방안은 8월까지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난 29일 배포한 2018년 신년사에서 "지난 해 새 정부 첫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서,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담아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고치고 새 교육비전이 담긴 교육정책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교육부는 모든 아이들 우리 모두가 함께 키우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책임', '미래', '소통'의 세 가지 핵심을 바르게 정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가 밝힌 키워드 '책임'은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다. 김 부총리는 "유아에서 대학까지 국가의 교육 투자를 확대해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겠다"면서 국공립유치원 확대, 2020년 고교 무상교육 단계적 실현을 위한 추진방안 마련, 대학 등록금·주거비 부담 완화 등을 언급했다. 이와함께 어려운 환경의 대학생들이 다양한 도전과 글로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파란사다리 사업'을 첫 시행하고, 중소기업 취업 희망 대학생에게는 학비를 지원하는 등 희망사다리 복원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미래'인재를 키우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경쟁만능의 산업사회 교육시스템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행복하게 협력하는 교육을 만들겠다"면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시행 첫해를 맞이해 다양한 운영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한 고교체제 개편 단계적 진행, 시도교육청별 혁신학교 행재정적 지원 확대, 대입전형 단순화, 입시 공정관리 강화 등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학교는 시도교육청별 혁신학교 자체 운영계획을 존중하고 행재정적 지원은 확대하되, 간섭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복잡한 대입은 단순하게 바꾸는 등 수능시험을 포함한 새 정부 대입중심 교육개혁방안을 8월까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등교육과 관련해서는, 국립대 고유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사학법인의 투명성 확보를 통한 건전사학 육성, 평생직업교육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회부총리로서 사회부처 간 협력을 강화화하며, 자치와 분권에 기반한 교육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장의 교원들과 학교가 교육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면서 소통하는 교육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18-01-01 11:08: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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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강의에서 학생이 주도하는 강의실 만든다"… 성신여대 '플립드러닝 클래스룸' 오픈

성신여대(총장 김호성)는 27일 성북구 돈암동 수정캠퍼스 성신관 601호에서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클래스룸' 오픈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플립드러닝은 수업 전 동영상강의와 교재를 통해 공부하고 수업에서 토론 등 상호작용에 중점을 둔 학습 방법으로 '거꾸로 학습'으로 알려져 있다. 강의중심의 전통적인 수업이 아닌 토론과 탐구활동이 주가 되는 학생 참여중심 수업으로 수업의 주도권이 교수에서 학생으로 옮겨진다는 특징이 있다. 플립드러닝 수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는 성신여대는 프라임사업의 일환으로 플립드러닝 클래스룸을 개관하고, 첨단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호성 총장은 오픈식 축사에서 "교실 강의가 학생 주도적 학습의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강의내용도 콘텐츠 전달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주제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끔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픈식 시연에 참여한 안소영(한문교육과 15) 씨는 "필기하느라 바빴던 지난 수업과 달리 강의 내용을 직접 토론하고 발표하니까 공부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2017-12-28 17:33: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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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영어공부 어떻게 할까"… 영어학습 변천사 보며 다짐

- 1천만권 팔린 '성문종합영어', 1980년대 과외금지땐 '윤선생 오디오' 인기 "새해에는 영어공부 이렇게…" 연말 연초를 맞아 여러가지 신년 계획 중 영어공부도 단골로 등장한다. 학창시절부터 끊임없이 공부해왔지만, 영어와의 전쟁은 끝이 없다.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영어 학습은 어떻게 해야할까. 기술발달에 따른 영어학습 변천사를 보면서, 영어 공부의 동기를 찾아보면 어떨까. ◇ 우리나라 최초의 영어학교 '육영공원' 우리나라 최초의 영어학교는 1886년 고종 시절 설립된 '육영공원'이다. 1882년 미국과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맺으며, 미국의 선진문물을 보고 놀란 사절단이 고종에게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알려 설립하게 됐다. 육영공원에서는 40여 명의 학생이 지리, 수학, 역사 등 모든 과목을 영어로 배웠으며, 해외 명문대 출신의 원어민 교사를 채용해 회화 위주의 영어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비슷한 시기 서양 선교사들은 배재학당?이화학당 등 사립 학교들을 세워 신분의 높낮이나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회화 중심의 영어 교육에 힘을 쏟는다. 당시 영어를 배운 조선 학생들은 일본, 중국에 비해 영어를 잘 구사하여 선교사들조차 감탄할 정도였다고 한다. ◇ '문법 위주 영어교육'… 일제강점기부터 문법 위주 영어교육은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됐다. 1905년 을사늑약 체결 후 조선의 영어교육은 거대한 변화를 맞는다. 영어 교사가 일본인으로 대거 교체되고 문법과 독해를 강조하는 일본식 교육으로 바뀌게 된 것. 학교엔 일본사람이 만든 영어책만 남게됐고 제대로 된 영어 발음을 배울 수 없어 조선 학생들의 영어실력은 빠르게 퇴보한다. 일제강점기의 문법 위주 영어교육 방식은 해방 이후에도 이어져 외국인과 대화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영어 공포증' 현상의 시초가 됐다. ◇ 1000만권 이상 팔린 영어 학습서의 전설 '성문종합영어' '올바른 영어 발음 찾기', '문법이 틀린 문장 찾기' 등 암기 위주 문제가 출제되던 학력고사 시절 바이블로 통했던 영어 학습서는 성문종합영어다. 송성문이 지었으며 서울대 등 주요 대학 입시 본고사에서 학습서의 지문이 그대로 출제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독해 연습과 구문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예문들이 많았고 위인들의 명연설 등 40여 개의 지문이 수록돼 있어 시험 대비로서 인기를 모았다. 기본 문법과 독해 능력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1967년 첫 발간 뒤 지금까지 약 1천만 부 이상 팔린 영어 학습서의 전설이 됐다. ◇ 오디오 테이프로 만나는 영어 선생님, 윤선생 1980년 7월 30일 '교육정상화 및 과열 과외 해소방안'이라는 교육개혁이 시행된다. 이로 인해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말까지 공공연하게 성행했던 과외는 물론 학원 수강도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되면서 영어 교육 시장도 변화를 맞는다. 당시 정부의 과외금지 조치로 인해 학생들은 참고서 이외에 달리 공부할 방법이 없었고 시중에 출시된 영어교재들은 대부분 책자 형태라 학생들이 혼자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다. 이런 어려움에 착안해 윤선생 윤균 회장은 오디오 테이프 기반의 소리 교재 윤선생영어교실을 출시했다. 학습내용을 쉽게 풀이해 오디오 테이프로 제공하는 형태의 학습방법은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 입소문을 타면서 소리 교재 열풍을 일으켰다. 1980년대부터 최근인 2013년까지 윤선생에서 판매한 영어 테이프는 총 4억3천만개에 달하고, 테이프 길이를 모두 합치면 지구를 648바퀴 도는 분량이다. ◇ 전화영어의 등장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대회 등 잇단 국제대회를 개최하게 되면서 회화 중심으로 영어의 트렌드가 변하기 시작한다. 당시 대학생 이상 성인들이 주요 대상이었던 영어회화 학원이나 회화 관련 영어교재들은 중?고등학생으로 확대되었으며, 영어공부를 좀 더 앞당겨 시작하려는 초등학생들의 수요도 증가하게 된다. 혼자 되새기는 영어가 아닌 의사 소통할 수 있는 회화 영어를 위해 영어로 통화하는 '전화 영어'도 등장했다.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 전화영어는 전화통화를 통해 문장이나 발음과 문법을 교정하고, 영어로 말하는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게 된다. 현재 '전화 영어'는 '화상 전화', '원어민 전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해 회화 및 생활영어를 배우려는 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영어 학습서의 단짝 영한사전, 전자사전으로 부활하다 80, 90년대 학생들 책상 한쪽엔 늘 두툼한 영한사전이 놓여 있었다. 모르는 단어를 하나하나 찾아가며 공부해야 했던 당시 학생들에게 영한사전은 없어선 안될 존재였다. 하지만 2000년대 IT 기기가 발전하면서 작고 휴대하기 편한 전자사전이 영한사전을 대신하게 됐다. 전자사전은 영어는 물론 한글,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검색할 수 있고, 발음 교정 및 문법 수정, 동영상 강의 시청 등 다양한 학습이 가능해 2000년대 중반, 고등학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전자사전에 이어 MP3, PMP 등 다양한 IT 학습 매체가 출시됐다. ◇ 스마트학습 전성시대 무선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스마트 학습 전성시대가 열린다. 영어의 경우 학습 연령층이 대폭 낮아지면서 영유아 시기부터 IT와 영어교육이 결합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도 나왔다. 2012년 윤선생의 '스마트베플리' 출시가 스마트 학습기기의 시초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설계된 뇌과학 학습법이 적용돼 일대일 맞춤형 완전학습이 가능한게 가장 큰 특징이다. 누적회원 5백만명의 학습 습관을 빅데이터화해 학습자의 현재 수준을 진단하고, 학생에게 맞는 6480가지 학습 경로를 제시한다. 이밖에 메가넥스트가 출시한 영어회화 앱 '쿠잉', 아키핀이 가상현실(VR)을 적용해 실제 대화 환경과 유사한 학습이 가능토록 한 '잉글리시핀' 등도 스마트 학습기기의 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과 로봇 중심의 4차산업혁명시대에 따라 영어교육의 새로운 변화도 감지된다. 윤선생 관계자는 "앞으로는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를 거부감없이 필요할 때마다 습득하기 위한 '리터러시(Literacy)'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낯선 정보를 만났을 때 이를 해독하는 능력인 리터러시는 4차산업혁명의 도전을 이겨나가야 할 아이들에게 핵심적인 역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12-28 17:05: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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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취업률, 4년제 4년 연속 감소, 전문대 2년 연속 증가

- 4년제 취업률 64.3%, 전문대 70.6% 지난해 대졸자 취업률이 67.7%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 직장 의료보험 가입자는 감소한 반면, 프리랜서나 1인창업자 등이 증가했다. 4년제 대학 취업률은 4년 연속 감소한 반면, 전문대 취업률은 2년 연속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데이터 베이스 연계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201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전체 취업자는 34만9584명으로 취업대상자 51만6620명의 67.7%로 전년(67.5%) 대비 0.2%p 상승했다. 취업 분야별로 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91.1%로 0.8%p 감소한 반면, 프리랜서(0.5%p↑), 1인창업자(1.3%p↑), 개인창작활동종사자(0.1%p↑), 해외취업자(0.3%p↑) 등은 증가했다. 학제별 취업률은 일반대학은 64.3%로 최근 4년 연속 감소한 반면, 전문대는 70.6%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일반대학원은 78.3%로 전년대비 0.5%p 높아졌다. 다만 직장취업자를 기준으로 1년 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인 유지취업률은 76.8%였는데, 일반대학이 전문대보다 7.7%p 높게 나타났고,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2.0%p 높았다. 지역별로 수도권 취업률은 68.6%, 비수도권은 67.0%로 1.6%p 격차를 보여 2011년 이후 취업률 격차가 소폭 벌어지는 추세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인천 71.1%, 울산과 충남이 각 69.2%, 대전이 69.1%를 기록해 높은 취업률을 보였고,경기(1.0%p), 대전(0.9%p), 강원(0.8%p) 등 10개 지역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반면 울산은 전년대비 2.6%p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열별 취업률을 보면, 의약계열(83.4%), 공학계열(71.6%)만 전체 취업률(67.7%)보다 높게 나타났고 인문계열(57.6%), 사회계열(64.7%), 교육계열(66.8%), 자연계열(64.0%) 및 예체능계열(63.6%)은 전체 취업률보다 낮았다. 특히 공학계열의 경우 취업률이 최근 6년간 지속 하락 추세를 보여 이공계 모집인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처음으로 취업업체 규모, 전공별 취업 현황을 시범 조사한 결과, 취업자가 가장 많은 산업분야는 제조업, 부동산·임대 및 사업 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순이었고, 가장 취업자가 많은 기업 규모로는 1,000명 이상 기업, 10~29명, 100~149명 규모의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전체 취업률 상승은 긍정적이나,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직장 취업자가 줄어든 것은 산업계 불황으로 인한 신규 채용규모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고 "각 대학에 전공별 취업현황, 취업업체 규모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해 진로취업 상담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12-28 16:17: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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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정시] 세종대 "인문·자연계열 나군서 수능 100% 적용"

세종대학교(총장 신구)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 가군 28명, 나군 1103명 등 총 1131명을 선발한다. 인문·자연계열은 나군에서 수능 100%를 반영하고, 예체능계열은 가·나군에서 선발하는데, 가군의 경우 영화예술학과 연출제작전공과 무용과를, 나머지 모든 학과는 나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단 무용과는 수시 미충원인원 발생시에만 정시모집 선발을 진행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각 세부전공별 전형방법과 실기고사 내용이 상이하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모집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현재 일반직장에 재직 중인 자의 대학진학을 위해 마련된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전형은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나군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를 통해 32명을, 글로벌조리학과를 통해 32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를 졸업한 후 3년 이상 산업체에서 재직하고 있으면서 대학진학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진학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국어, 수학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영어영역은 등급, 그리고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계열별 반영비율을 보면, 인문계열은 국어30%, 수학나형30%, 영어20%, 사회탐구2과목20%, 자연계열은 국어15%, 수학가형40%, 영어20%, 과학탐구2과목25%이다. 해당 반영영역에 응시하여야 지원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계열별 반영영역을 확인하고 지원하여야 한다. 또 계약학과를 제외한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국사 과목 등급별로 가산점을 부여하는데, 3등급 이상이면 만점을 받는다. 군 장학생 특별전형은 자연계열에 속하지만 인문계열 수능에 응시한 학생들도 지원이 가능하다. 국방시스템공학과와 항공시스템공학과 모두 국어15%, 수학40%, 영어20%, 탐구2과목25%을 반영하며, 수학가형 응시자에게 수학 반영점수의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한 군 장학생 특별전형은 정시 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국방시스템공학과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9 이내(한국사 필수 응시)'를 충족하여야 하며, 항공시스템공학과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9 이내와 한국사 영역 3등급 이내'를 충족하여야 합격이 가능하다. 예체능계열은 국어(70%), 영어(30%)를 반영하며, 학과별로 실기고사 반영비율은 상이하므로 지원 시 주의하여야 한다.

2017-12-28 15:35: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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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정시] 성신여대 "사범계열도 수능 100% 적용"

성신여자대학교(총장 김호성)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학생 가군 478명, 일반학생 나군 140명 등 총 618명(정원내)을 모집한다. 정원 외 전형 중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는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있을 경우에만 모집하며, 기회균형선발 전형은 정시에서 15명을 선발한다. 일반계 학과는 수능 100%를 반영하고, 지난해까지 교직적·인성 구술면접을 실시했던 사범계열도 올해부터는 수능 100%로 전형방법이 변경됐다. 예·체능 계열 학과는 학과에 따라 수능 30~60%, 실기고사 40~70%를 반영한다.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은 수능 성적이 반영되지 않고 학생부 40%, 경력개발계획 30%, 면접 30%로 평가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5점 등 등급에 따른 백분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반영비율은 인문계열 학과는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사탐/과탐/직탐(2과목) 20%이고, 경제학과 및 경영학과는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사탐/과탐/직탐(2과목) 20%이다. 자연계열 학과는 올해부터 4개 영역을 반영하며 국어 10%, 수학 35%, 영어 30%, 사탐/과탐/직탐(2과목) 25%를 반영한다. 지식서비스공과대학 및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탐/과탐/직탐(2과목) 중 상위 3과목을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수능 지정영역에 탐구영역이 반영되는 경우 2과목 백분위 점수 평균을 반영하며, 2과목 모두 응시한 경우에 한하여 제2외국어 또는 한문이 탐구 1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수학이 반영되는 경우, '가'형, '나'형 모두 가능하며 수학 '가'형에 가산점을 반영하는 학과도 있다. 2017학년도부터 지원자격 필수인 한국사의 경우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고등학교 계열에 제한 없이 교차 지원이 가능하며, 가군과 나군에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정시모집 최조합격자 중 수능 지정영역의 백분위가 일정 점수 이상인 경우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지식서비스공과대학 내 프라임 학과(융합보안공학과, 서비스·디자인공학과, 바이오식품공학과, 바이오생명공학과,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에 정원내 전형으로 입학한 전체 학생에게는 일정 수준의 학점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4년간 수업료의 반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윤진호 성신여대 입학처장은 "수능영역과 비율 등 반영방법이 학과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 및 모집단위를 살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홈페이지(ipsi.sungshin.ac.kr)를 통해 전형별/학과별 최종합격자의 평균 성적, 경쟁률, 충원현황 등 지원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17-12-28 15:26: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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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정시] 단국대 "일부학과 수학가형 응시자 15% 가산점 부여"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는 2018학년도 정시전형에서 죽전 782명, 천안 1010명 등 모두 1792명을 선발한다. 인문·자연·의학계열은 수능 100%, 예체능계열은 수능+실기를 일괄합산,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정원외)은 학생부교과 100%로 각각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영어는 등급별 자체환산점수 활용하며 의학계열(의예·치의예)은 표준점수(과탐은 백분위)를 반영한다. 입학생 중 수능성적이 우수한 160명(캠퍼스별 80명)을 단국인재장학생으로 선정해 입학금과 1개 학기 수업료 전액을 면제한다. 수능 영어등급 환산점수는 캠퍼스별로 등급간 점수차가 다르다. 죽전캠퍼스의 경우,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0점, 4등급 70점 등이고, 천안캠퍼스는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2점, 4등급 80점 등으로 차등 적용된다. 또 의학계열은 1등급 100점, 2등급 80점, 3등급 70점, 4등급 40점이 적용된다. 캠퍼스별로 죽전캠퍼스 인문계열·건축학과·체육교육과는 사탐 또는 과탐 2과목을 반영하나 한문/제2외국어 1과목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건축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은 탐구영역에서 과탐(2과목 평균)만 반영한다. 수능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학가나형을 선택 반영하는 응용통계학과/건축학과/건축공학과/화학공학과/과학교육과/체육교육과는 수학가형 성적의 1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의학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성적 백분위를 활용하고, 탐구영역은 1개 과목(외국어대학은 한문/제2외국어를 포함)을 반영한다. 의학계열(의예과, 치의예과)은 국어·수학가형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과탐은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과탐II 5% 가산점 부여)을 반영한다. 수능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하지만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의학계열과 예체능을 제외한 전 계열은 수학가나형을 선택 반영하며 수학가형 성적에 15% 가산점을 부여한다. 해병대군사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 100%로 4배수를 가린 뒤, 2단계에서 수능80%, 실기20%를 적용한다. 인성검사와 신체검사, 면접, 신원조회는 합불자료로 활용된다. 신입생은 해병대 군장학생으로 선발돼 4년간 연간 750만원의 지원금과 국가 장학금도 중복해 받을 수 있고, 기숙사 입사도 보장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017-12-28 15:26:3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