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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분의 1' 확률 환자 찾은 대학 동기, 같은 날 조혈모세포 기증

환자와 기증자의 유전자형이 일치할 확률이 수만분의 1에 달해 기증조차 어려운 조혈모세포 기증을 한 대학 동기가 같은 날 진행해 나눔의 훈훈함을 주고 있다. UNIST(총장 정무영)는 학내 조정부 동갑내기 친구 두 명이 지난 20일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인공은 이명준(24·에너지및화학공학부), 정현기(24·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씨로 각자 다른 인근 병원에 입원해 3일간 조혈모세포 기증 절차를 밟았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을 만드는 줄기세포로,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 치료에 핵심 역할을 한다.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려면 환자와 기증자의 조직적 합성항원(HLA)이라는 유전자형이 일치해야하는데 타인의 경우 일치할 확률이 수만분의 1에 불과해 1년 평균 조혈모세포 이식 건수는 500여건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에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두 학생은 2013년 입학한 동기로 서로 다른 시기에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을 했고, 신청한 지 몇 년이 지난 올해 비슷한 시기에 유전자형 일치 환자가 나타나 같은 날 기증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조혈모세포 기증 확률이 낮은데 같은 날 기증하게 돼 무척 놀랐다'는 반응과 함께 '친구와 함께 좋은 일을 하게 돼 더 뜻 깊은 나눔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현기 씨는 "한 생명을 도울 수 있는 가치있고 고귀한 일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여러 오해로 기증을 꺼리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더 많은 사람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명준 씨는 "이번 기증은 환자분께는 새로운 생명을, 제겐 새로운 마음가짐을 선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까운 헌혈의 집을 방문하거나 단체 기증신청을 하면 더 쉽게 기증 등록이 가능하므로,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하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서는 3~4일 전부터 촉진제를 투여해 조혈모세포 수치를 높인 후 3일간 입원해 검사를 거쳐 채취한다. 촉진제로 인해 가벼운 후유증이 있지만 기증 후 2주 안에 쉽게 회복된다. 국내엔 초 5개의 기증등록기관이 있으며, 두 학생은 가톨릭조혈모세포 은행을 통해 기증했다.

2017-12-25 12:31: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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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들 희망직업 '의사·법조인' 줄고, '가수·요리사·프로게이머' 늘었다

-교사 11년간 최상위권… 상위 10위권 직업 '쏠림 현상' 완화 올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희망하는 직업 1위는 교사로 나타나 최근 11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희망 직업의 특정 분야 쏠림 현상은 완화됐다. 의사나 법조인 희망자는 감소한 반면, 요리사, 제빵사, 프로게이머 희망자는 증가했다. 특히 기계공학자 등 이공계열 직업을 선호하는 고등학생이 늘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총 5만1494명을 대상으로 '2017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 상위 10위까지의 누계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특정 분야의 직업으로의 쏠림 현상이 완화됐다. 또 희망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흥미와 적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학생들의 희망 직업 1위는 학교급별 모두 교사(초 9.5%, 중 12.6%, 고 11.1%)로 나타났다. 교사를 희망하는 초·중·고 학생 비율은 10년 전인 2007년과 비교해 각각 6.2%p, 7.2%p, 2.3%p 감소했고, 학교급별 상위 10개 직업 비율도 초등학생의 경우 올해 49.9%로 2007년 대비 21.9%p 감소했다. 중학생은 41.8%(17.6%p↓), 고등학생은 37.1%(9.2%p↓)로 집계됐다. 올해 초등학생의 희망 직업은 선생님에 이어 운동선수(9.1%), 의사(6.0%), 요리사(4.9%), 경찰(4.8%), 가수(3.8%), 법조인(3.4%), 프로게이머(3.2%), 제빵원 및 제과원(2.8%), 과학자(2.4%)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희망 직업은 선생님에 이어 경찰(4.8%), 의사(4.8%), 운동선수(3.8%), 요리사(3.2%), 군인(3.1%), 공무원(2.6%), 건축가·건축디자이너(2.4%), 간호사(2.3%), 승무원(2.2%)이 톱 10에 들었다. 초·중학생의 희망 직업은 10년 전과 비교해 의사와 법조인은 감소한 반면, 요리사, 프로게이머 등은 비슷하거나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고, 초등학생에선 가수와 제빵원 및 제과원이, 중학생은 건축가·건축디자이너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등학생의 희망 직업은 선생님에 이어 간호사(4.4%), 경찰(3.6%), 군인(3.1%), 기계공학기술자 및 연구원(2.9%), 건축가·건축디자이너(2.7%), 의사(2.5%), 컴퓨터공학자·프로그래며(2.4%), 교수·학자(2.2%), 승무원(2.2%) 순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역시 10년 전과 비교해 의사를 택한 비율이 감소했고, 회사원(7.0%)이 10위권 아래로 떨어진 반면, 기계공학자, 연구원, 프로그래며 등 이공계열 직업이 상위 10위권 내에 들어 강세를 보였다. 희망직업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는 '흥미·적성'이라는 답변이 초등학생 60.3%, 중학생 62.6%, 고등학생 64.3%로 나타났고, 희망직업을 알게 된 경로는 '대중매체'(초 21.5%, 중 22.7%, 고 22.5%), '부모님'(초 26.6%, 중 21.3%, 고 18.7%)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공교육의 진로교육 만족도를 보면, 초등학생은 '진로체험', '진로심리검사'를, 중·고등학생은 '진로동아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학생의 92.2%가 진학을 희망했으나, 고등학생의 진학 희망 비율(72.3%)은 이보다 낮은 대신, 취업 희망자는 12.4%로 높아졌다. 올해 조사에서는 기업가정신·창업체험 활동 등이 추가됐고, 중·고등학생 절반 정도(중 47.3%, 고 48.1%)가 '창업'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등학생의 창업체험 활동이 진로교육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6~7월 학교급별 진행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내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에 공개될 예정이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현장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새로 도입한 '기업가정신 함양 및 창업체험 교육' 관련 지표는 학생들의 창업체험 활동이 학교 진로교육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기회가 됐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학교 진로교육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12-25 11:54: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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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한샘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 상생협약' 체결

경희대학교는 22일 오전 경희대 본관에서 (주)한샘과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한 산학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희대가 위치한 회기동 지역사회를 활성화함으로써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과 민간이 협력하자는 취지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청년 창업지원, 주거안정화, 문화특성화, 상권 활성화, 지역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또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년활동을 지원하고, 공유형 상점 프로젝트를 시범사업으로 공동 추진하는 등 혁신적 청년활동지원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대학과 함께 대학 소재 지역 발전을 통해 청년문제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경희대는 지난 5월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로 폐점한 지역 상점을 학생들이 재건하는 '공유형 상점 프로젝트' 등 회기동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샘은 이 사업에서 5천만원 상당의 기자재 지원과 카페 설계 등에 대한 자문을 했다. 한균태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발굴해 주민과 기업이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신 한샘이펙스 대표는 "한샘은 전문영역인 주거환경개선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과 다양한 청년 지원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7-12-22 17:45: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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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들어온 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 '카페 미드나잇 블루' 열고 릴레이 오픈 특강

직장인들의 귀를 쫑긋 세울만한 사이버대학교의 명 강의가 작은 카페에서 펼쳐진다. 책과 커피는 덤이다. 한양사이버대학교(부총장 류태수)는 서울 성수동에 심야 책방 '카페 미드나잇 블루'를 열고 일반인 대상 무료 릴레이 오픈 특강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양사이버대가 직장인들의 배움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내년 1월 17일까지 한달간 운영한다. 카페 미드나잇 블루에는 3천여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고, 커피 슬리브에 좋아하는 책 한 구절을 써내면 무료로 커피 또는 차를 마실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는 일반인 대상 무료 오픈 특강이 진행된다. 지난 21일 저녁에는 호텔조리외식경영학과 전혜진 교수와 스타벅스 커피 앰버서더 이병엽 교수가 '커피와 푸드 페어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두 교수는 올해 1학기부터 '커피 아카데미아'라는 과목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특강에서 체험과 시식을 통해 커피원두의 로스트(roast) 정도에 따른 향을 찾고, 커피와 요리의 이상적인 매칭을 찾는 경험도 했다. 오는 28일 오후 3시에는 '우리 아이 창의성 키우기'를 주제로 아동학과 권영임 교수의 강연이, 이날 오후 7시에는 디자인학부 김학민 교수가 '디자인, 일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내년 1월 4일과 11일 오후 7시에는 각각 김현경 교수의 '내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 최성호 교수의 '포근한 삶을 위한 공간연출 ABC' 주제 특강이 열린다. 강의 신청은 한양사이버대 블로그 (http://blog.naver.com/hycu_hycl) 또는 페이스북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는 내년 1월 12일까지 2018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2017-12-22 15:24:08 한용수 기자
'장애인 행세' 대학 부정입학 사례 적발… 교육부, 4년제 대학 실태조사

장애인등록증을 위조해 대학 장애인특별전형에 합격한 사례가 적발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4년제 대학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위조한 장애인등록증으로 정원외 장애인 특별전형에 부정 합격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확인 결과 2개 대학에 4명의 부정 입학이 확인됐다. 교육부가 확인한 부정 입학 사례를 보면, 행정기관에서 장애인등록증을 발급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가짜 공문을 위조해 대학에 제출해 합격했다. 이들은 대학이 장애인등록증 발급기관에 문서의 진위를 일일히 확인하지 않는 데다 장애인특별전형이 일반전형보다 경쟁률이 크게 낮아 합격이 쉬운 점을 노렸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자체 조사를 통한 장애인 특별전형 부정 합격 사례를 확인해 보고하고,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 각 대학들의 2013~2017학년도 장애인특별전형 입학생 전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내년 1월 중순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장애인 특별전형에 지원하려면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상이등급자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장애인특별전형 지원 기준은 대학마다 장애등급 1급~6급까지 허용하는데, 중증인 1~3급까지는 면접 전형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지만, 4~6급까지의 경증의 경우는 진위를 확인하기가 어려워 부정 입학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12-22 13:39:25 한용수 기자
"인문계 수학나형-사탐, 수학가형-과탐 조합 가능"… 숙명여대 23일 정시모집 설명회 개최

숙명여대(총장 강정애)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지난해보다 소폭 준 845명(정원내)을 모집한다. 원서는 내년 1월6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7시까지다.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자연계와 인문계는 나군에서 수능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백분위를 적용하고 모집단위별 지정한 수능 4개영역 성적이 있어야 하는데, 체육교육과, 무용과는 3개영역을, 음악대와 회화과는 2개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인문계는 작년과 달리 국어, 수학 나형, 영어, 사탐(2개과목 평균) 또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탐(2개과목 평균)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반영 영역에 따른 가산점은 없고 선발인원도 분할하지 않는 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자연계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탐(2개과목 평균) 총 4개 영역을 반영한다. 다만 통계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전공, 의류학과의 경우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2개과목 평균) 또는 국어, 수학 나형, 영어, 사회탐구(2개과목 평균) 응시자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응용물리전공 지원자는 과학탐구영역에서 물리 선택 시 물리점수 20%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밖에 체육실기종목 중 공통실기였던 육상이 폐지됐고 선택실기에 핸드볼이 추가됐다. 작곡과 실기반영비율이 70%에서 60%로 낮아졌다. 회화과 실기반영비율은 반대로 70%로 높였고 회화과 한국화전공의 실기종목에 인체수채화 종목이 추가됐다. 정시 가군 체육교육과는 수능성적, 실기시험성적, 면접시험성적을 활용하고, 무용과와 음악대학, 미술대학은 수능성적과 실기시험성적을 활용해 신입생을 뽑는다.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이 있을 경우 정시모집 일반학생전형으로 이월되므로 최종 모집인원은 증가할 수 있으니 원서접수 전 입학처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숙명여대는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2018학년도 정시모집 입학설명회'를 개최해, 개별 진학·진로 상담을 진행한고, 전년도 입시결과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2017-12-21 16:36: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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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알르바이트 채용공고 많은 '알바명당' 어딜까?

올해 수도권 전철을 낀 역세권 중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가 많은 지역은 어디일까? 올해도 '강남역'이 수도권 평균보다 무려 12배가 많은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를 해 1위를 차지했다. 강남역에 이어 홍대입구역, 잠실역, 수원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등이 톱 5 안에 드는 알바 명소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올해 12월 19일가지 수도권 583개 역세권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알바 공고를 보유한 역세권은 2호선 ▲강남역으로 총 10만4581건의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등록됐다. 올해 수도권 역세권 1곳당 평균 알바 공고수는 8936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강남역은 수도권 평균보다 무려 12배나 많은 알바 일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역시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7만8186건)이 차지한 가운데 2호선 ▲잠실역 7만3646건, 1호선 ▲수원역 5먼7588건,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5만7236건이 차례로 3~5위로 순위를 이었다. 특히 알바 공고수가 많은 상위 10위권에 ▲건대입구역(6위), ▲삼성역(7위), ▲신림역(9위), ▲역삼역(10위) 등 2호선이 7개나 순위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지하철 노선별로 보면, ▲2호선 역세권을 근무지로 하는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모두 111만4690건으로 전체 역세권 공고의 약 21.4%를 점유했다. 이어 ▲1호선(18.0%), ▲4호선(9.2%), ▲3호선(8.2%), ▲7호선(7.0%)이 뒤를 이었다. 역세권별로 아르바이트 업종도 달랐고, 특정 역세권에 특정 분야 아르바이트가 몰리는 쏠림 현상도 특징이다. 고객상담·리서치·영업 업종은 ▲귤현(47.0%), ▲도화(39.8%), ▲부개(36.9%) 등 인천지역 역세권에서 높은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무직 알바는 ▲을지로4가역(22.4%), 서비스는 ▲일원역(44.4%), 외식·음료는 ▲상수역(53.1%)에 가장 많이 포진해 있었다. 문화·여가·생활 알바는 4호선 ▲대공원역(29.9%), 교육강사는 ▲대치역(17.0%), 미디어는 노들역(8.6%)에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 특히 생산직 알바 비중이 가장 높은 ▲주안국가산단역의 경우 전체 5030건의 공고 중 생산직 공고가 4215건으로 무려83.8%에 달하는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이밖에 ▲남동인더스파크(78.1%), ▲검단오류(76.1%), ▲가재울(74.5%), ▲동막(74.1%) 등 상위 5위까지 역세권 모두 생산직 알바가 전체 공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훌쩍 넘어 업종 편중을 보였다.

2017-12-21 16:35: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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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등한 실력 향상' 등 SW학원 과장광고 적발… 217곳 중 45%가 학원법 위반

'월등한 실력 향상', '전국 최강', 'No.1' 등 학원이 객관적으로 증명이 어려운 배타적 표현 등 허위·과대광고를 하거나, 교습비 정보를 표시하지 않는 등 학원법을 위반한 SW(소프트웨어)학원과 개인과외교습자가 대규모로 적발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이사장 신현윤)이 지난 11월 전국의 SW(소프트웨어)학원과 코딩교육 블로그 등 539개 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이처럼 허위·과대광고 등 의심업체 135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등록된 SW학원 217곳 중 45.2%(98곳)가 허위·과장광고(14건), 교습비 온라인 미게시(97건) 등 학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SW교육 업체의 블로그 271곳을 등록학원과 비교해보니, 미등록 학원 또는 미신고 개인과외 교습자로 의심되는 28곳이 발견됐다. 아울러, 교육이나 육아·여성 관련 온라인 카페 51곳 중 15곳에서 강의 후기를 빙자한 업체 홍보 등 SW 교육업체의 불법적인 바이럴 마케팅 상황이 모니터링하고, 이 가운데 4개 교육업체에 대해서는 기만적 홍보행위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추후 재적발 시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허위·과장광고 의심 사례를 보면, '대한민국 no.1 코딩교육 전문기관', '최고의 시설과 환경! 전국 최강 SW 교육 제공!' 등 객관적으로 증빙이 힘든 배타적 표현들이 많았다. 특히 '학교나 교육현장에서 세상의 변화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주입식 혹은 입시 위주 교육에 맞춰 운영해 온 커리큘럼을 아직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등 학교의 SW교육을 노골적으로 비방하고, 사교육을 통한 SW교육을 유도하는 광고글도 있었다. 교육부는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각 시도교육청에 통보해 학원법 위반이 의심되는 학원이나 개인과외교습자에 대한 특별점검해 행정처분토록 할 방침이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소프트웨어 교육이 중학교는 2018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은 2019년부터 단게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학원의 불법행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학원의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17-12-21 15:29:2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