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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인터뷰] "살인적 경쟁 내몰린 학생들 구해줘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동아시아에서 가장 모범적인 교육복지 사회를 만들겠다는 큰 그림을 제시했다. 후진적인 교육경쟁 방식에서 벗어나 선진국형 교육체제를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조 교육감은 최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4지방선거에서 표현된 서울 시민들의 열망을 잘 알아야 한다"며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정책 전환 등을 통한 일반고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 그 과정에서 진통이 따르겠지만 반드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제2의 고교 평준화'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자사고 폐지 정책에 대해 "무조건 폐지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자사고가 원래 설립 취지와는 다르게 성적 우수 학생을 선점함으로써 고교 서열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번 기회에 설립목적에 맞는지, 사교육 유발 효과는 없는지 등 적절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운영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제중 등 특성화 중·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입시경쟁을 부추기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조만간 서울시내 14개 자사고의 3차 종합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 "일반고·자사고 제자리 찾기" 조 교육감은 또 "자사고 폐지 정책에 앞서 일반고를 살리기 위한 정책이 먼저 제기돼야 맞다"면서 "일반고를 살리기 위한 큰 정책 흐름속에서 자사고의 자리를 찾게 하는 노력이 함께 가야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 전성시대 TF'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일반고 교과 자율성 확대 ▲학업부적응학생을 위한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 ▲재정적 지원 ▲젊고 진취적인 교장들의 비선호 일반고 우선 부임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 ▲일반고 내 직업반 확충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조 교육감은 애초 올해 14개 자사고가 평가 기준을 미달할 경우 일반고로 전환하려 했지만,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일반고 전환을 2016학년도로 연기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또 서울 시민에게 교육개혁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지금이 선진국형 교육 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호기"라며 "시민 여러분도 나무보다 숲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현재 교육은 모두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방식으로 짜여있다. 이렇게 아이들을 살인적으로 교육 경쟁시키는 이 방식을 누군가는 멈춰야 한다"며 "교육 정책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부 피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4-08-11 14:46:37 윤다혜 기자
직장인 43% "휴가지에서 회사 업무 처리"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회사 연락 때문에 휴가를 망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40명을 대상으로 '휴가 때 회사에서 연락 온 경험'을 조사한 결과, 57.8%가 '있다'고 답했다. 연락은 주로 '상사'(72.2%)로부터 받았다. '거래처(고객)'(14.9%), '동기'(6.6%), '후배'(6.4%) 순이었다. 이들 중 회사로부터 온 연락을 받아서 확인했다는 직장인이 97.8%였다. '부재중으로 넘겨서 연락을 받지 않았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연락을 받은 이유로는 '급한 일일 것 같아서'(56%, 복수응답)와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어서'(40%)가 많았다. 이외에도 '당연한 일이라서'(22.1%), '동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서'(21.5%),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21.2%), '습관이 돼서'(12.4%), '복귀 후 혼날 것 같아서'(12.3%) 등의 의견이 있었다. 회사에서 연락한 이유로는 '업무, 파일 등에 대해 묻기 위해서'(69.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해서'(33.7%), '업무처리를 시키기 위해서'(32.1%), '업무관련 변동사항을 공지하려고'(7%), '휴가 후 업무를 미리 지시하기 위해서'(5.9%), '개인적인 부탁을 하기 위해서'(3.2%), '인수인계 업무 고충을 토로하기 위해서'(2.3%) 등이 있었다. 실제로 연락을 받은 후 회사 업무를 처리하거나 복귀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42.9%는 '휴가지에서 업무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대리인에게 연락, 처리를 부탁했다'는 30.6%, '휴가를 포기하고 복귀했다'는 15%였다. '그냥 넘어갔다'(11.5%)는 응답은 가장 적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휴가 중 회사에서 연락이 오면 '출근하라는 건가, 답답하다'(22.9%)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고 답했다. '휴가를 다 망쳤다, 속상하다'(18.1%), '어차피 나도 어쩔 수 없는 일, 치사하다'(16.3%), '긴급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다행이다'(13.8%), '존재감을 확인했다, 자랑스럽다'(9.7%) 등이 있었다.

2014-08-11 09:14:59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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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기업 취업시장 개막

하반기 취업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삼성그룹의 공채 일정이 알려진 가운데 주요 대기업이 채용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취업 시장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하반기 채용 규모가 당초 예상과 달리 소폭 증가해 구직 시장이 오랜만에 숨통을 트게 됐다. 하반기 채용을 거르던 은행권들도 신입 행원 모집을 재개해 경직된 금융가 취업 시장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하지만 이공계 강세가 계속되면서 인문계 구직자들의 일자리 전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취업 수능'으로 불리는 삼성그룹 필기시험은 10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기타 주요 대기업은 대부분 다음달 1일부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현대·기아차,두산, SK, CJ는 다음달 1일부터 신입사원 접수를 시작하며 롯데는 2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각 기업은 10월에 필기시험과 면접 전형을 거쳐 11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대기업 필기시험 일정이 통상 10월 주말에 몰리기 때문에 필기시험일이 겹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지원 횟수에 제한이 생긴다. 대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규모가 다소 늘어난 것에 대해 취업포털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최근 정부가 일자리 증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재계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규모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공기업과 은행권에서의 채용 증원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채용 방식은 기존의 흐름을 유지하되 '스펙 초월' 전형이 하반기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정부 평가와 기업의 채용 만족도가 높았고 구직자 수준도 좋았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채용 규모가 늘어도 인문계 취업의 문은 줄어들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전화기'(전기전자·화학·기계)로 불리는 이공계 지원자의 취업 확률은 높아졌다. 삼성그룹은 지난 상반기 신입사원의 약 85%를 이공계 출신으로 선발했으며 현대차와 LG그룹도 80% 이상을 이공계 전공자로 구성했다. SK하이닉스의 이공계 채용 비중은 95%에 달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최근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 및 플랜트 부분의 신규 인력을 늘리고 있다. 대기업 주력 계열사들이 대부분 제조업 및 전자·화학 업종인 점도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상경계 인력이 담당하던 마케팅·영업 등의 직무에서도 이공계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기본 업무 능력에 제품에 관련된 전문지식과 기본 소양까지 갖춘 이공계 출신의 효용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기업 하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오면서 수험가와 취업 커뮤니티는 각종 낭설과 정보로 술렁이고 있다. 임민욱 팀장은 "신입공채 정보는 해당 기업 홈페이지가 제일 정확하다"고 조언했다.

2014-08-11 07:30:39 장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