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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교내 성폭행 추락사'…학교 안전성 어디서 보장받나

인하대 재학생이 동급생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육부와 대학은 성폭력 예방 교육 검토, 야간 순찰 강화, CCTV 증설 등의 예방책을 내놓았지만 학생들은 불안하다는 반응이다. 인하대는 수사 결과에 따라 구속된 재학생 A씨를 학칙 등에 따라 퇴학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건 이후 진행된 부서 회의에서는 교내 보안 강화, 재학생 심리 치료 등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학생증만 있으면 누구나 24시간 내내 출입할 수 있었던 입구 통제 시스템에 대한 변화를 검토 중이다. 보안을 강화하면서 CCTV를 증설하고, 사전 승인을 거친 학생만 건물 입구 통제 시스템을 통과할 수 있는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학생들은 사건 발생 후 교내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재발 방지 대응책에 대한 신뢰도도 낮은 모습이다. 김모(한국외대·3)씨는 "교내에서 그런 범죄가 가능하다는 것과 추락 후 사망 직전까지 타인에게 발견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캠퍼스 내 보안에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CCTV의 경우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사람이 없다면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야간 순찰 강화 등이 실질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모(강원대·4)씨도 "이제 늦은 시간 캠퍼스에 있거나 한적한 캠퍼스는 꺼려질 것 같다"며 "재발 방지 대책들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보안·순찰 강화 시 세심하게 관찰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학생들은 대부분 성폭력 예방 교육보다는 실시간으로 관리될 수 있는 야간 순찰, 입구 통제 등 보안 강화 측면에 신뢰도가 높은 편이었다. 다만 보여주기식 진행이 아닌 세심하고 구체화된 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인하대 교내 성폭행 추락사에 대해 "피해 학생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해당 학교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재발 방지 대응책으로 야간 출입 관리 강화, 취약 시간대 순찰 확대, 방범 시설 등 학교별로 캠퍼스 내 학생들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현재 비의무적으로 상시 실시 중인 학생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을 점검해 특별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예방교육은 SNS 등을 통한 2차 피해 방지 내용을 포함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늦은 감이 있지만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을 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라며 "출입 관리 강화와 신입생·재학생 대상의 성폭력 예방 교육의 검토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성폭력 예방 교육에 대해서는 온라인 콘텐츠 수강의 권고 정도지 의무화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상 실효성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예방을 위한 보안장치 또는 경비 배치에 예산을 아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에서도 대학 평가 시 해당 지표를 검토해 대학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교수는 "등록금 안에 교내 안전을 도모해야 된다는 전제가 다 포함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학교가 위험한 곳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강조했다. A씨는 지난 15일 새벽 동급생이었던 B씨를 성폭행한 뒤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B씨는 캠퍼스 내 한 단과대학 건물 앞 바닥에 쓰러진 채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이후 곧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얼마 못 견디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까지만 해도 미약하게나마 B씨의 호흡과 맥박이 있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만약 A씨가 B씨의 추락 직후 바로 신고했다면 B씨를 살릴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발생 당일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날 A씨가 B씨를 부축해 학교 건물로 들어가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것과 A씨의 휴대 전화가 건물 내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는 A씨가 B씨의 심신미약 상태를 인지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현재 수사의 쟁점은 A씨가 부정하고 있는 추락의 고의성이다. 경찰은 A씨를 준강간치사죄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수사를 통해 A씨가 B씨를 고의로 밀었다는 정황이 발견된다면 준강간치사죄가 아닌 '준강간 등 살인죄'가 성립된다. 준강간치사죄는 법령으로 강간치사에 해당한다. 강간치사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지만, 만약 강간살인이 성립되면 사형 또는 무기만이 선고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9 15:29: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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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학원, 재수정규 8월 시작반 모집… “개인 맞춤형 강좌로 모평·수능 동시 대비“

스마트교육 플랫폼 기업 이투스에듀의 대표 대입 전문학원인 '청솔학원'이 재수정규 8월 시작반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1993년 문을 연 청솔학원은 오랜 입시 경험과 이투스에듀의 온·오프라인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험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수정규 8월 시작반은 개념 정리부터 고난도 문제 풀이, 킬러 문항 정복, 실전 감각 향상 등 모든 학습 단계를 아우르는 100여 개의 수준별·유형별 강좌가 개설돼 있다. 더불어 최신 수능 트렌드와 출제 경향을 반영한 '재원생 전용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9월 모의평가와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지점별로는 전문적인 입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략 담임이 1:1 상담 등을 통해 각 시기별로 최적의 학습 솔루션과 효과적인 수시·정시 지원전략을 안내한다. '100% 개인 맞춤형 시스템'으로 운영돼 학생들은 개설된 강좌 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수업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강북청솔학원 박준호 원장은 "청솔학원은 지난 30여 년간 대한민국 입시교육시장을 선도해왔으며, 누적된 입시 데이터와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100% 개인 맞춤형으로 운영되는 청솔학원에서 9월 모평과 수능을 효율적으로 대비하며 자신의 대입 목표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솔학원의 재수정규 8월 시작반은 통학 지점의 경우 8월 4일, 강남청솔기숙학원의 경우 8월 7일 개강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9 15:17:4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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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2022 모의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세계지역연구소 국제기후해양거버넌스센터(센터장 정서용)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022 모의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 서울국제법연구원 기후환경법정책센터(CSDLAP), (사)한국기후변화학회, 고려대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KUGPSCS)에서 주최하고, 고려대 세계지역연구소 국제기후해양거버넌스센터가 주관해 개최한다. 동 모의 총회는 실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와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되고 다양한 국제 문제 중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과 산림의 중요한 역할에 대한 학생들의 의식을 높이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산림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의 중·고·대학생이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폐기물 감소와 처리 방안, 산림의 보존과 성장의 균형 등 주제별 위원회를 꾸려 회의를 열고 둘째 날에 결의문을 발표한다. 마지막 날에는 이를 바탕으로 수상을 결정한다. 22일 오전 10시 고려대 국제관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의 환영사로 시작되는 개회식은 나경원 다보스포럼 대통령 특사단장, 이동규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베네이트 로리 EU대표부 공사참사관, 유영숙 제14대 전 환경부장관, 노동운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의 축사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정서용 교수가 총회 개최 취지와 함께 현재 우리나라 국외감축 관련 정책 현황 및 이슈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본 총회를 주관한 고려대 국제대학의 정 교수는 "기후위기는 현재 정말 심각한 수준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인간이 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번 모의유엔기후변화협약총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과 결과들이 자연에 가치를 더하고 보호하는 데 동참하는 계기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7-19 15:10: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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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꾸리는 배움터 ‘다가치학교'...서울 남부에서 문 연다

청소년들이 교육 기획부터 지역 내 학교 개방까지 책임지는 자치배움터 '다가치학교'가 서울 남부에 개소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 최초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을결합형 청소년 자치배움터인 '다가치학교 남부'(서울시 구로구 소재 오류중학교 내) 개소식과 청소년자치회 출범식을 20일 오후 4시에 개최한다. 다가치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및 자치구와 손잡고 학교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해당 학교 재학생과 지역의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 활동을 하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소년 자치배움터인 다가치학교는 남부를 시작으로 향후 교육지원청별로 1개씩 구축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 다가치학교 북부(서울시 도봉구 소재 방학중학교 내), 내년 하반기에 다가치학교 강서양천(서울시 양천구 소재 양서중학교 내)이 개소하기 위해 현재 공사 설계 중이다. 청소년자치회는 다가치학교 남부의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청소년 중 30여 명의 청소년이 주축이 돼 다가치학교 남부의 주요한 행사를 운영하고 공간을 활성화하면서 홍보도 맡고 있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청소년자치회 활동의 시작을 알리고자 청소년자치회 출범식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개소식은 본격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시작한 다가치학교 남부의 청소년자치회가 직접 기획했으며 다가치학교 남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교육감, 구로구청장,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사, 지역 주민들 100여명을 초대해 제1호 서울형 자치배움터의 시작을 성대하게 알린다. 또한 직접 참가자 환영 이벤트 부스를 열고 '다가치학교 남부'의 개소식과 청소년자치회 출범식 전반의 진행을 맡는다. 이날 행사 시작 전에는 내빈들에게 다가치학교 남부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새로 조성된 1층 커뮤니티 카페와 소강당, 청소년 활동 공간을 소개하는 라운딩도 진행한다. 다가치학교에서는 청소년이 배우고 싶은 주제를 정하면 지역주민, 교사, 학부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길잡이 교사가 동반자가 돼 계획 단계부터 또래집단 모집, 전문가 연결, 실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현재 다가치학교 남부에서는 청소년이 본인의 관심사와 필요에 맞는 12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했으며 115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 다가치학교는 지역의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 및 지역주민에게도 평생학습 공간으로 개방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의 마을결합형 청소년 자치배움터 다가치학교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이 중심이 되면서도 학부모,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제 1호 다가치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이 추후 만들어질 새로운 다가치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9 15:07: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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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한전에프엠에스(주)와 업무협약 체결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최근 네오르네상스관에서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에프엠에스(주)와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희사이버대학교 권해숙 부총장 직무대행, 글로벌·대외협력처 김학준 처장, 글로벌·대외협력처 윤병희 부처장, 대외협력팀 정수진 팀장을 비롯해 한전에프엠에스(주) 이병식 대표, 이돈행 지사장, 한승희 팀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및 대학원의 우수한 교육 제공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한전에프엠에스(주) 직원 입학 시 장학혜택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권해숙 부총장 직무대행은 "경희사이버대학교 온라인 시스템과 한전에프엠에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을 통한 직원 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학준 처장은 "학습자들을 위한 학비 감면 혜택 외에도 단기 교육과정인 '경희나노디그리'로 직무와 관련된 역량을 쌓을 수 있어 많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며 "언제 어디서든 100%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원하는 학습 성취를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전에프엠에스는(주) 2019년에 설립된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서 한전의 시설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250여 개 사업장에서 개별 용역, 비정규직으로 운영됐던 청소시설관리 및 경비업무 등을 일원화했으며,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채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병식 대표는 "회사가 점점 체계를 갖춰 가면서 직원들의 개인 역량 강화에 집중하게 됐다"며 "양 기관의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직원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9 14:57: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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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미래교육원 패션디자인학전공, 2022 온라인 패션쇼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미래교육원은 지난 4일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패션디자인학전공의 온라인 패션쇼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2022년 1학기 세종대 미래교육원의 '패션컬렉션' 수업을 맡아 학생들에게 생생한 패션 현장을 경험하게 해 준 최경호 디자이너(패션브랜드 홀리넘버세븐)의 총괄 기획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패션쇼의 시작부터 편집까지 알차게 학습하고 그 결과를 시연하는 실전 중심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에 참여한 예비 디자이너들은 개인의 개성 중심으로 콘셉트 잡아 컬렉션을 구성했으며 패션쇼는 세종대 캠퍼스의 박물관과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대양AI센터에 설치된 플로어 런웨이에서 진행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패션위크도 이러한 온라인 패션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온라인 패션쇼 개최는 향후 이들의 진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문화와 예술로 특화된 세종대 미래교육원은 2022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미래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편리하게 온라인 입학 지원을 할 수 있다. 입학 관련 사항은 세종대 미래교육원 교학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9 13:37: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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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여학생 공학주간(GEW): 공학소녀 페스티벌’ 개최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가 전국의 중·고교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2022년도 여학생 공학주간(GEW): 공학소녀 페스티벌'을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성신여대 돈암동 수정캠퍼스 프라임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주최하고 R-WeSet 권역사업단(4개)과 성신여대 등 전국 16개 대학이 함께 주관하는 이번 '공학소녀 페스티벌'은 내달 8일까지 진행되며 행사 주제는 '메타버스가 바꾸는 세상'이다. 성신여대는 첫 번째 프로그램 진행 대학 중 하나로 오는 20일까지 행사 주제와 관련해 참여 학생들이 다채롭게 참여할 수 있는 전공 체험, 전공 특강, 멘토링 분야로 세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공 체험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과학수사 지문 분류 및 채취 방법 ▲패스워드 크래킹 실습 ▲스마트 앱 개발하기 ▲커맨드 인젝션을 이용한 해킹 ▲소프트웨어 보안 테스트 등 공학 지식을 활용해 참여 학생들이 직접 실습할 기회를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전공 특강은 ▲융합보안 인재가 되는 길 ▲암호의 기초와 응용 ▲인공지능 보안을 주제로 진행되며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진이 공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선보일 예정이다. 끝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은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중·고교생들과 만나 전공 실습부터 학과 정보, 대학 생활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장 임연섭 교수는 "공학도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직접 관심 있는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공계열이 어렵다는 인식과 편견을 바꾸고, 학생들이 진로 선택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성신여대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8 17:11: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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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알바로 여름방학 맞이...최저임금 동상이몽

대학생들이 종강과 함께 아르바이트 마련이 한창인 가운데 최저임금에 대한 알바생과 고용주의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여름방학 알바는 '바짝 벌이' 시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지만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그런 기회마저 불투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바천국이 최근 대학생 89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92.2%가 이번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 근무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근무 목적으로는 지난해 동일 조사보다는 문화·여가 생활 비중 높았지만 여전히 등록금·생활비 마련 등의 이유가 상위를 차지했다. 항목별로는 ▲2학기 등록금 및 용돈을 미리 마련하기 위해(53.6%) ▲국내 여행, 콘서트, 페스티벌 등 문화여가 생활 비용을 벌고자(44.0%) ▲당장 생활비 마련(39.3%) 등이 있으며 중복 선택이 가능했다.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엇갈리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물가는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기준으로 계산해 봤을 때, 대학생이 방학에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한다면 어림잡아 한 달에 140~160만원 정도의 벌이가 가능하다. 3달 내내 일할 경우 480만원 정도를 모을 수 있고, 이는 한국 1인당 등록금 연평균 676만원의 약 70% 정도에 해당한다. 여름방학 내내 일만 해도 1년 등록금을 벌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월세 등 생계유지비까지 감당하는 학생들은 더욱 치열하게 아르바이트에 매진해야 하는 처지이다. 대학생들의 경제적 고충은 학자금 대출 통계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의하면 지난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않은 '미상환 체납자'는 3만9345명이다. 총 상환 대상 27만3322명 중 14.3%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제 불황 속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최저임금의 인상이 불가피했다. 오혜연(한밭대·기계공4)씨는 "요즘은 휴식을 위해서도 돈이 들기 때문에 여가 생활은 고사하고 생활비에 보탤 돈부터 마련해야 한다"며 "방학 내내 주 5일 이상 일했었지만 방세를 내고 나면 한 달 생활비도 빠듯한 수준"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오 씨는 최저임금에 대해 "물가 상승률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최저임금 측정 시 물가 상승률을 충분히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알바생과 고용주의 입장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알바천국 '2023년도 최저임금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알바생 중 69.4%는 만족, 고용주 75.9%는 불만족하는 결과가 나왔다. 주목되는 점은 각자의 사유이다. 알바생들이 가장 만족한 이유는 '경기를 고려한 적당한 수준의 인상률이라고 생각해서'(58.3%)였고, 고용주들이 가장 불만족한 이유도 '현 경기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것 같아서'(62.8%)였다. 물가 상승 등 경제 상황을 두고 알바생들은 경기를 고려했다고 생각하는 반면, 고용주들은 경기를 고려하지 못했다며 정반대의 평가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동계와 경영계 역시 최저임금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저임금 토론회에서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이 중위임금 대비 62%로 OECD 30개 국가 중 7위를 기록했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주장했지만 부산노동권익센터는 통계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019년 펴낸 '최저임금 통계에 관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국의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임금을 조사했지만 OECD 일부 국가에서는 노동자 수가 일정 이상인 사업체만 임금 조사 대상이었다는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노동연구원이 10인 이상 사업체만 대상으로 하는 OECD 14개 국가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한국의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을 계산했을 때는 한국은 15개 국가 중 13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나원준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저임금 목적에 부합하기에는 내년도 측정 금액도 적은 편에 속한다"며 "관련 실태 조사 결과를 봐도 현재 최저임금은 비혼·단신 가정의 표준 생계비도 충족을 못 시키는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최저임금은 근로자의 최소 생계유지비를 보장하기 위해 측정된다. 여기서 근로자를 각 개인이 아닌 책임져야 하는 가구원까지 포함해 생각해야 그 목적에 부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측정 시 가장 많이 고려되는 전년도 대비 증가율은 전년도 최저임금 수준이 적정했다는 전제가 깔렸을 경우에만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나 교수는 "학생들 역시 비혼·단신 가정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스스로의 생계유지비를 직접 버는 경우에는 현재의 최저임금도 낮다"며 "등록금까지 감당해야 된다면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8 15:49: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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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불법 행위' 집중 단속...관계부처 합동 점검

정부가 연말까지 교습비 과다 징수 등 사교육 불법 행위를 막고자 관계부처와 학원가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교육부는 학원 등의 불법 사교육 행위에 엄정 대처하기 위해 19일부터 12월 말까지 3차례(1차 7~8월, 2차 8~10월, 3차 11~12월)에 걸쳐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에 편승한 교습비 과다 징수, 코로나19 기간 학습 결손을 걱정하는 학부모 불안 심리를 이용한 허위·과장 광고 등 사교육 불법행위 증가 우려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 다수의 유아 및 아동, 청소년이 함께 교습 받는 사교육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화재, 범죄, 통학버스 사고 등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위험 요소에 대해서도 점검이 진행된다.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 여름철 밀폐 환경에서의 냉방기 사용에 따른 주기적 환기 권고 등 방역 사항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 점검을 위해 교육부는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세청, 경찰청, 소방청 등이 참여하는 '학원 등 합동 점검 범부처협의회'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 등의 협조를 구했다. 19일부터 시작되는 1차 합동점검에는 25명 내외로 구성된 전문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 내 학원 밀집지역을 집중 점검하며, 그 외 시도교육청에서는 자체 점검을 진행한다. 합동점검 과정에서 공정위, 국세청, 경찰청, 소방청 등은 각 기관의 축척된 정보와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여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물가상승에 편승한 불법 교습비 징수 등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화재, 범죄, 통학버스 사고, 감염병 등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위험 발생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8 13:55:40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