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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유한킴벌리, 안동 산불 피해 복원에 맞손

SK텔레콤은 유한킴벌리와 함께 지난 4일 안동시 풍천면 일대에서 '산불 피해지역 평화의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풍천면은 지난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생태계 복구가 절실한 지역이다. 행사에는 SKT와 유한킴벌리 임직원·가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꿀벌의 먹이원인 헛개나무, 미선나무, 노랑무늬붓꽃 등 산림청 지정 희귀수종을 포함해 총 15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며 산림 생태계 복원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양사가 체결한 ESG 실천 강화 포괄적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사는 ▲산불피해지 숲 조성 ▲자원순환 캠페인 ▲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양사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1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복원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활동은 산림 생태계 복원 전문 NGO인 사단법인 '평화의숲'과 함께 한다. SK텔레콤의 엄종환 ESG 추진실장은 "이번 나무심기는 안동 산불 피해지역의 복원을 알리는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 역량을 활용해 산불 피해지의 생태계 복원과 과학적 산림 관리는 물론, 우리 사회의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5 10:27: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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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배우 정다희 "무대는 결국,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식이라고 믿어요"

"그 52만5600분의 귀한 시간들, 어떻게 재요 인생의 시간(Five hundred twenty-five thousand six hundred minutes How do you measure a year in the life)" 뮤지컬 '렌트'가 던지는 이 질문처럼, 배우 정다희에게 무대 위의 시간은 그저 지나가는 순간이 아니다. 수없이 무대에 올랐지만 같은 무대는 한 번도 없었고, 오래 이어온 배역일수록 고민은 더 깊어진다. 이 질문은 단순한 자기 점검이 아니다. 배우 정다희에게 연기는 표현의 기술이 아니라 전달의 방식이고, 무대는 결과물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달하기 위한 과정이다. 그래서 그는 매 공연이 끝날 때마다 같은 질문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게 된다. "나는 오늘 누군가에게 닿았는가." ◆ 우연에서 시작된 길, 스스로 택한 무대 정다희의 출발점은 뮤지컬이 아니었다.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던 학생이었다. 음악을 좋아했고, 한때는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아이였다. 다만 조금 특별한 게 있었다면, 어린 나이에도 스스로를 냉정하게 바라볼 줄 아는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일찍부터 인지했고, 이를 외면하지 않았다. 뮤지컬로 진로를 바꾸는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의외로 계기는 단순했다. 강원도에 살던 시절 만난 음악 선생님이 그의 목소리를 먼저 알아봤고, 노래를 해보라는 권유를 건넸다. 그 한마디는 또 다른 선택으로 이어졌다. 서울로 올라와 실용음악을 준비하던 시기, 지도해주던 선생님들은 정다희에게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추천했다. 그때 처음 접한 작품이 '헤드윅', '렌트', '시카고'였다. 비록 실제 무대가 아닌 DVD로 보게 된 영화였지만, 그 경험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었다. "'이런 장르가 있구나, 이런 식으로 캐릭터를, 그리고 나를 표현할 수 있구나'라는 전에 없던 충격을 받았죠!" 돌이켜보면 그의 진로는 치밀하게 계획된 '선택'이라기보다, 사람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어진 '흐름'에 가까웠다. 누군가의 권유, 누군가의 시선, 그리고 그 가능성을 믿어준 말들이 하나씩 쌓이며 지금의 방향을 만들었다. 입시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낯선 환경, 높은 경쟁률, 그리고 가족의 반대까지 겹쳤다. 하지만 그 시기를 버티게 만든 것도 결국 사람이다. 그는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자신을 가능하다고 말해준 사람들, 그리고 그 말을 끝까지 믿어보려 했던 스스로에게. 뮤지컬 배우들이 다수 배출된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에 진학한 그는, 졸업 이후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 '렌트'로 이어진 시간, 배우를 만든 무대 정다희를 설명할 때 '렌트'를 빼놓기는 어렵다. 이 작품은 그의 배우 인생에서 단순한 대표작을 넘어, 배우로서의 변화를 함께해온 작품이다. '렌트'는 1990년대 뉴욕 이스트빌리지를 배경으로, 가난과 질병, 예술과 사랑, 그리고 이별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뮤지컬로, 국내에서도 수차례 공연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해왔다. 정다희는 이 작품에서 냉철한 현실주의자이자 변호사인 '조앤' 역을 맡았다. 2020년 첫 참여 이후 2023~2024년, 2025~2026년까지 세 차례 같은 역할로 무대에 올랐다. 같은 역할을 반복하는 경험은 흔치 않다. 그러나 그 반복은 익숙함이 아니라 더 큰 질문으로 이어졌다. 시간이 쌓일수록 연기는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넘버와 동선은 익숙해졌지만, 무대 위에서 마주하는 감정은 더 복합적으로 다가왔다. 장면 하나, 대사 한 줄을 이전과 다르게 느끼게 되면서 같은 역할임에도 매번 새로운 고민이 뒤따랐다. 익숙함이 쌓일수록 연기가 쉬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느끼고 더 깊이 고민하게 되는 과정이었다. 특히 '렌트' 2막을 대하는 정다희의 감정은 이전과는 분명 달라졌다. 예전에는 이해하려 애썼던 장면들이, 이제는 더 직접적으로 와닿기 시작했다. 가까웠던 관계가 멀어지는 순간이나 이별을 받아들이는 방식, 시간이 지나며 생기는 거리감 같은 감정들이 이전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예전엔 크게 와닿지 않았던 감정들이 지금은 훨씬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세 시즌 연속 '조앤'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매번 느끼는 감정은 달랐다. 일부러 연기를 바꾸려 하기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표현이 달라졌다. 그래서인지 '렌트'를 대하는 마음도 다르다. 다른 작품은 마지막 공연이 다가오면 일정이 끝난다는 안도감도 함께 들지만, 이 작품은 끝이 가까워질수록 아쉬움이 더 커진다. 정다희에게 '렌트'는 한 시즌으로 끝나는 작품이 아니다. 배우로서 방향을 잡게 해준 작품이자,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기준이다. "이 작품은 마지막 공연(막공)이 다가올 수록 헤어지기 싫어서 우울해질 정도예요." 조앤을 반복해온 시간은 또 다른 변화를 만들었다. 조앤을 깊이 이해하게 되면서, 모린이나 콜린 같은 다른 인물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 같은 역할을 반복해온 시간은 또 다른 변화를 만들었다. 하나의 역할을 오래 맡아온 경험이, 다른 역할까지 바라보는 시야까지 넓혀준 셈이다. ◆ 버티게 하는 이유, 결국 관객의 눈빛 뮤지컬 배우의 삶은 흔히 화려하게 소비된다. 조명과 박수, 커튼콜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그 뒤에 있는 시간은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정다희는 이 직업을 "보여지는 게 90%인 직업"이라고 말한다. 끊임없이 자신을 관리해야 하고, 언제든 일이 끊길 수 있는 구조 속에서 살아간다. 화려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균열이 존재한다. 실제로 그는 공연 중 낙상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와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이었고, 긴 재활의 시간을 거쳐야 했다. 제작사의 문제로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했던 상황까지 겹치며, 배우로서의 삶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시기를 견뎌야만 했다. 그럼에도 그는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혼자만의 힘이 아니었다. 책임져야 할 반려견 '소망이', 곁에서 손발이 되어준 남동생, 그리고 함께 무대를 지켜온 동료 배우들이 있었다. 결국 정다희를 다시 무대에 서게 만드는 이유는 '관객'이다. 그는 매 공연이 끝난 뒤, 그날의 무대가 누군가에게 어떻게 닿았는지를 돌아본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분들의 눈을 보면 오래 남아요. 그분들이 오늘 무엇을 느끼셨을지 생각하게 돼요." 그에게 연기는 '표현'이 아니라 '전달'에 가깝다. 누군가에게 감정이 닿는 순간, 그때 비로소 공연의 의미가 완성된다. ◆ 더 깊어진 배우, 변하지 않는 기준 데뷔 초의 정다희는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목표였던 배우였다. 주어진 역할을 끝까지 해내는 것, 흔들리지 않는 것, 그 감각 하나로 무대를 버텨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무대는 단순한 목표를 넘어 더 깊은 의미를 갖게 됐다. 이제 그는 잘하는 연기보다 '좋은 연기'를 고민한다. "노래는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관객이 보러 오는 건 결국 '사람'이잖아요. 이 인물이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걷고, 어떻게 바라볼지를 계속 고민해요." 그에게 연기는 보여주는 기술이 아니라, 인물을 살아내는 과정이다. 그래서 무대 위보다 무대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고민에 쏟는다. 그 질문들이 쌓여야 비로소 무대 위에서 한 사람으로 설 수 있다고 믿는다. 시간이 흐르며 태도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열정으로 밀어붙였다면, 지금은 인물에 대한 책임감을 먼저 생각한다. "이제는 제가 잘해 보이는 것보다, 이 인물이 관객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기준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좋은 사람이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다고 믿어요." 완벽한 기준은 아닐지라도,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태도로 살아가려는 마음.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배운 것들을 무대 위에 담아내는 것. 그는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힘들 때 붙잡아주고 다시 일으켜 세워준 사람들. 그 존재들이 있었기에 무대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정다희에게 무대는 혼자 완성하는 공간이 아니다.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결과에 가깝다. 동시에 그는 더 넓은 가능성도 바라보고 있다. 무대에서 쌓아온 감정과 연기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닿게할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는 요즘이다. 그에게 확장은 '다른 길'이 아니라 '이어지는 길'이다. 그럼에도 중심은 분명하다. 정다희에게 무대는 직업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닿기 위한, 가장 그다운 방식이다.

2026-04-05 10:26: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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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6N, 포르쉐·맥라렌 등 누르고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등극

현대자동차그룹이 프리미엄 브랜드가 주도하는 고성능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월드카 어워즈의 고성능차 부문에서 포르쉐, 아우디, 맥라렌, BMW와 같은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를 꺾고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3년 기아 EV6 GT로 처음 이 벽을 깼고, 2024년 아이오닉 5 N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 6 N까지 최근 4년 중 3차례 수상하며 고성능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6 N는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에 선정됐다. 이는 내연기관의 기술력과 브랜드 전통으로 프리미엄 브랜드가 주도하던 고성능차 시장에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이같은 지각변동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아이오닉 6 N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전·후륜 듀얼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출력 609마력, 최대토크 740Nm를 발휘한다. 일정 시간 최대 가속 성능을 끌어올리는 'N 그린 부스트' 작동 시에는 650마력, 770Nm까지 올라간다. 여기에 현대차가 11년간 WRC에 참가하며 쌓은 모터스포츠 노하우와 움직이는 연구소 '롤링랩'에서 확보한 데이터가 양산 모델에 녹아들었다.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와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전륜 하이드로 G부싱 등을 적용해 일상 주행의 승차감과 트랙 수준의 핸들링을 양립시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 즈보니미르 유르치치는 아이오닉 6 N에 대해 "현재 경쟁이 매우 치열한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많은 모델이 빠르게 달릴 수 있지만 운전의 재미, 정밀함, 진정한 주행 감각을 동시에 갖춘 차는 많지 않다"며 "아이오닉 6 N은 가장 비싼 모델도 아니고 제원상 가장 끝에 있지도 않지만 까다로운 도로에서 정통 스포츠카처럼 움직일 수 있는 차"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6 N은 지난해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첫 공개된 이후 올해 왓카 어워즈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 탑기어 EV 어워즈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에도 선정되며 글로벌 주요 매체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2026-04-05 10:20: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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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창경궁 궁궐숲'으로 도심 생태계 복원

KB국민은행은 식목일을 맞아 창경궁에서 진행해온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궁궐숲'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KB 그린 웨이브 궁궐숲' 사업은 시민, 공공기관, 기업이 협력해 도심 내 역사·문화 공간의 녹지를 복원하는 민관협력 ESG프로젝트다. KB국민은행은 2023년 이 사업을 시작한 뒤, 임직원의 일상 속 ESG 실천을 'KB 그린 웨이브 마일리지'로 적립해 기부금으로 전환하는 참여형 구조를 확립했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가 실질적인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든 결과다. KB국민은행은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 및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손을 잡고 지난 3년간 총 2860㎡ 규모의 궁궐숲을 조성하고 관리했다. 550주의 수목과 약 9900본의 초화류를 심어 도심 녹지의 질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청단풍, 진달래, 쪽동백나무 등 궁궐 환경에 적합한 14종의 수목을 엄선해 식재하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을 제거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로 궁궐숲의 자연성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시민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봉사활동과 어린이·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경 교육과 정서적 치유를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궁궐숲 사업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ESG 실천과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포용적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참여형 ESG구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지속 가능한 가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5 10:20: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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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에너지 위기…"수요관리·재생에너지·철도 전환해야"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본격화되면서 유가 보조와 가격 억제 중심 대응이 오히려 소비를 자극해 위기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격 정상화를 통한 수요 관리와 재생에너지·철도 중심의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에너지전환포럼은 지난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중동발 에너지 위기 대응 긴급 토론회'를 열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석유·가스 수급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수송 부문의 구조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석유 공급 충격은 1973년과 1979년 두 차례 오일쇼크를 합친 수준에 맞먹는 것으로 제시됐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이번 중동 전쟁에 따른 석유·LNG 공급 충격이 80.8페타줄(PJ)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LNG 충격(13.3PJ)의 약 6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의 6~7월 LNG 확보 경쟁이 본격화할 경우 아시아 가격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고, 한국 역시 당시 도입 물량은 유사했지만 수입액이 500억달러로 두 배 증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충격이 더 클 수 있다고 봤다. 석 전문위원은 일률적 할인이나 가격 억제 대신 정상 원가를 최대한 반영하고 취약계층에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 대책으로는 전기차 중심 혁신 요금제 도입과 히트펌프 등 고효율 기기 보급 확대, 태양광 확산 등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전력·가스·철도 등 네트워크 산업에서 서비스 부문 경쟁을 도입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관리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한영 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수송 부문에서도 도로 중심 구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송용 석유 소비의 84% 이상이 도로 수송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철도 화물 수송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화물 수송에서 철도 비중은 1960~1970년대 70~80%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톤 기준 1.4%, 톤·킬로미터 기준 3.9%까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이사장은 철도 기반시설은 자연독점 성격이 있지만 서비스 부문은 경쟁 도입이 가능하다고 봤다. 유럽이 혼잡통행료와 높은 주차요금, 대중·대량교통수단 지원 등을 통해 도로 수송을 억제하는 반면, 한국은 화물차 유가보조금과 고속도로 심야 통행료 감면 등 도로 편향적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가보조금을 폐지해 중소상공인 경감 크레딧이나 철도 전환 보조금으로 재편하고, 한국의 철도 분담률도 주요국 수준을 참고해 30~40%까지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토론에서도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효율 개선과 수요 관리, 수송 구조 전환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졌다. 서정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동일한 생산을 더 적은 에너지로 유지하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고, 박창민 그리드위즈 부사장은 전력 수요·공급 조정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과 전기차 스마트 충전 등 유연성 자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주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은 계시별·지역별 행동요령 전파와 에너지 소비 절감 홍보 예산 복원을 제안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태양광·풍력 신규 설치 10GW 확보와 전력망 패스트트랙, 대규모 ESS 보급 등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근율 철도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화물 운송이 도로에 집중된 구조가 에너지·비용·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며 철도 중심 수송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6-04-05 10:15:1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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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오산 경계 상수도 미공급 문제 해결 추진

경기도가 화성시와 오산시 경계 지역에서 수년간 이어진 상수도 미공급 민원 해결을 위해 시군과 함께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3일 경기도 상하수과와 화성시, 오산시 상수도 담당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수도 공급방안 마련을 위한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민원은 화성시 정남면 괘랑리 인근 약 3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상수도 공급 요청으로, 해당 지역은 화성시와 오산시 경계에 위치해 지자체 간 협의 문제로 장기간 해결되지 못한 곳이다. 이 지역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지하수를 사용해왔으나 지하수 고갈로 인해 2019년 처음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2023년 추가 민원이 발생했지만, 상수도 설치 방식과 비용 부담 등을 둘러싼 화성시와 오산시 간 견해 차이로 진전이 없었다. 특히 해당 지역은 황구지천과 제2순환고속도로로 인해 지형이 불규칙하고 관로 매설이 어려운 여건으로, 상수도 공급에 기술적 제약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 2월 화성시와 오산시 구간에 대한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상수도 공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 또한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보급 사업'과 연계한 도비 지원 가능성을 검토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시군 협의를 통해 화성시 문학배수지를 활용한 최적의 공급 방안을 확정했으며, 설계 및 사업 신청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례를 계기로 시군 경계 지역의 상수도 미공급 문제에 대한 협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종배 경기도 상하수과장은 "누구나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5 10:03: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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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지역 곳곳서 나눔·봉사 활동 활발

용인특례시 곳곳에서 성금 기탁, 재능기부, 환경정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마북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일 마북천에서 '마북천, 맑고 깨끗하게'를 슬로건으로 하천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수질 정화 식물인 꽃창포를 식재했다. 이번 활동은 '2026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위원회는 지난해 5,000포에 이어 올해 6,000포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보정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는 1일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해 카페거리와 탄천 일대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수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EM(유용미생물) 흙공 500개를 탄천에 투입했다. 기흥동에서는 가파도 청보리밥과 엔마트 용인점이 각각 500만 원 상당의 식료품과 100만 원 상당의 과일을 후원하며 지역 나눔에 동참했다. 두 업체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의지를 밝혔다. 기흥구 영덕2동은 통장협의회, 체육회 등 6개 단체와 함께 새봄맞이 대청소와 봄꽃 심기 행사를 진행하며 환경 개선과 주민 화합을 도모했다. 참가자들은 영덕2터널 인근 부지에 야생화 꽃씨를 파종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수지구 죽전동 연세W치과의원은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쌀 4kg 20포를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기흥구 용인성산로타리클럽도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위해 약 4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동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함께 행복한 반찬 나눔' 사업을 추진, 질병·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30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밑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동백1동 새마을부녀회는 취약계층 10가구를 방문해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새봄맞이 행복꾸러미'를 전달했으며, 동네 봉사 활동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꾸러미를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뜨돈 수제돈가스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식사 쿠폰 30장을 기부하며 따뜻한 한 끼 나눔에 동참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는 다양한 나눔과 봉사 활동이 공동체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5 10:02:5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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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린이집 급여·회계 통장거래 자동연계 도입

경기도가 어린이집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직원 급여를 실제 통장 거래 기준으로 자동 연계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기능은 급여 입력 시 회계가 자동으로 반영되도록 설계된 것으로, 급여 지급 내역과 회계 장부 간 일치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동안은 급여대장과 실제 통장 지급 내역 간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연말정산 환급금 누락, 4대보험 신고 오류, 퇴직적립금 관리 미흡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돼 왔다. 경기도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리시스템 내에서 급여대장과 회계를 통장 거래 기준으로 연계하는 기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급여 입력만으로 회계 처리가 자동으로 이뤄지면서 급여 지급 내역과 회계 장부의 일치성이 확보되고, 회계 관리의 신뢰도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집 입장에서는 급여와 회계를 별도로 관리하던 부담이 줄어들고, 입력 오류나 누락이 감소해 점검 및 감사 대응도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3월부터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에 해당 기능을 적용했으며, 시스템 내 영상 교육자료 제공과 함께 화상교육을 병행 운영해 현장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이번 개선은 급여와 회계 간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고 급여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집 운영이 보다 쉽고 투명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5 10:02:4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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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 AI·에듀테크 수학연수 실시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중등 수학교사들의 미래형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원장 현계명)은 중등 수학교사 100명(기수별 50명)을 대상으로 '2026 중등 수학교사 직무연수(1·2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4일과 11일 경기SW·AI교육지원센터(고양)에서 진행되며, 수학적 사고를 키우는 미래형 수학 수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교사의 수업 설계 및 실행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연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사를 분반해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기 연수는 '개념기반 교육과정'을 주제로 개념기반 탐구 수업 설계, 하이러닝을 활용한 탐구학습 실천, 인공지능 수학(텍스트·이미지 데이터 처리) 이해 및 적용 등을 중심으로 교사의 교과 전문성과 교육과정 문해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2기 연수는 '에듀테크 및 인공지능(AI) 활용 수업'을 주제로 'Canva AI', 'Gemini' 등 생성형 AI 기반 수업자료 제작, NotebookLM을 활용한 학습자료 설계, Snorkl을 활용한 학생 평가 및 피드백 실습 등 실제 수업 적용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모든 과정은 사례 공유와 실습 중심으로 운영돼 교사 간 협력적 학습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현계명 원장은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개념기반 수업과 인공지능·에듀테크를 접목한 미래형 수학 수업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교원 전문성 강화 연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5 10:02:35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