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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562억원 PF 횡령사고…금감원, '현장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총 562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횡령사고가 발생한 BNK경남은행에 대해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BNK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 횡령사고를 보고 받은 즉시 현장검사에 착수해 투자금융부서 직원의 총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 혐의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감원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정확한 대응방안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지난달 20일 투자금융부서 직원 A씨에 대한 자체감사에서 인지한 PF대출 상환자금(77억9000만원) 횡령 혐의를 금감원에 보고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현장조사를 통해 A씨의 횡령·유용사고 혐의 484억원을 추가로 확인하면서 총 사고규모는 562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구체적으로 A씨는 2016년 8월~2017년 10월 이미 부실화 된 PF대출(1건, 169억원)에서 수시 상환된 대출원리금을 사고자 가족 등 제3자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77억 9000만원을 횡령했다. 이어 2021년 7월부터 다음해 7월까지 사고자는 차주(PF 시행사)의 자금인출 요청서 등을 위조해 경남은행이 취급한 PF대출자금(1건, 700억원 한도약정)을 가족이 대표로 있는 법인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2회에 걸쳐 총 326억원을 편취했다. 또한 지난해 5월 경남은행이 취급한 PF대출 상환자금 158억원을 상환처리하지 않고, 사고자가 담당하던 다른 PF대출 상환에 유용했다. 금감원은 현재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서(서울 소재)에 검사반을 투입해 사고 경위 및 추가 횡령사고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이후 경남은행의 PF대출취급 및 자금 입출금 현황을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횡령사고가 A씨의 일탈 외에도 은행의 내부통제 실패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난달 31일 경남은행 본점(창원 소재)에 검사반을 확대 투입해 PF대출 등 고위험업무에 대한 내부통제실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비춰 볼 때, 사고자는 약 15년간 동일 업무를 담당하면서 가족 명의 계좌로 대출(상환) 자금을 임의 이체하거나 대출서류를 위조하는 등 전형적인 횡령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은행의 특정 부서 장기근무자에 대한 순환인사 원칙 배제, 고위험업무에 대한 직무 미분리, 거액 입출금 등 중요 사항 점검 미흡 등 기본적인 내부통제가 작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확인된 위법·부당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며 이번 금융사고와 관련해 내부통제 실패에 책임이 있는 관련 임직원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2 11:23: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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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노사, 충남공무원노조와 소외계층에 기부금

하나은행 노사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고자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사회복지법인 청로회 앞으로 기부금과 기부물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하나은행 노사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은 지난 2월 시행한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 생활비 300억원 노사 공동 지원에서부터 이어진 활동이다. 우선 하나은행 노사는 충남 홍성 지역에서 독거노인과 가출 청소년 등을 위해 사회적 사업을 실천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청로회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여름철 장마와 폭염으로 지친 지역 독거노인을 위해 사용되며, 동시에 건전한 사회와 가정으로의 인도가 필요한 가출 청소년과 노숙인 등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쓰이게 된다. 또한 여름철 쾌적한 생활을 위한 생활필수품이 담긴 행복상자와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에서 준비한 쌀과 라면 등 기초 식료품을 함께 전달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지역 내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충청남도 홍성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청로회는 1995년 청소년 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역 내 ▲노숙인 ▲독거노인 ▲불우 청소년 등 약 800여명이 해당 시설을 이용중인 지역 중심의 사회복지단체이다. 최정희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사회복지시설 방문 봉사는 지역과 소통하는 상생문화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도내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열 은행장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에 함께 뜻을 모아준 하나은행 노동조합과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노사가 하나가 되어 하나만의 상생문화를 정립하고, 노사가 함께 착한 바람이 되어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2 09:59: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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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우리카드·신한카드·NH농협카드

우리카드가 소비자들을 위해 '가성비' 한 끼를 제공한다. ◆ 도시락 30% 할인…3000원대 우리카드는 이마트24와 '우리도시락' 총 6종을 출시하고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리도시락'은 ▲반반고기정찬 ▲맛밤떡갈비옆고추장불고기정찬 ▲알찬8찬도시락 ▲남도식떡갈비도시락으로 구성했다. 해당 도시락을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10월 말까지 30%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을 적용하면 4000원이 넘지 않는 가격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추가로 이마트24 제휴 통신사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이달 말 비빔밥을 포함한 도시락 2종을 추가해 고객들이 다양한 메뉴의 도시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이인복 우리카드 가맹점 영업본부장 상무는 "지난달 우리카드 독자가맹점망 오픈을 기념해 더욱 많은 고객이 우리카드 혜택을 누리도록 방문객이 많은 편의점 협업을 통해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고자 정찬 도시락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높인다. ◆ 데이터 활용해 제주도 관광 사업 활성화 신한카드는 가명 정보를 활용한 첫 번째 데이터 결합 사례를 제주관광공사의 정책 수립 과정에 활용된다고 2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에는 인구통계학 데이터와 SK텔레콤 이용자의 유동인구, 모바일 콘텐츠 이용 정보 등을 제공한다. 제주 관광 정책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통계청과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 한 달 살기 연구 ▲실버 관광객 수요 예측 ▲가구 유형별 관광 패턴 연구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주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 사례를 발굴ㆍ지원하고, 민간기업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을 지원해 국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 프로 당구팀, '그린포스' 선수 직접 가입 NH농협카드는 농협카드 본사에서 프로당구팀 '그린포스(Green Force)'와 함께 '지금(zgm).고향으로'카드 가입행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린포스 소속 선수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금.고향으로카드에 가입했다. 선수들은 총 7명으로 22/23 시즌 개인리그에서 통산 5회 우승하는 등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다. 조재호 선수는 "지금.고향으로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정 금액이 공익기금으로 적립되고, 지역 경제를 위해 쓰인다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윤상운 NH농협카드 사장은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그린포스 선수들이 23/24 시즌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당구 팬 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8-02 09:58:4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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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주담대 사라지나…이자 싼 곳은?

하락하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상승 추세로 돌아서자 3%대 금리를 찾기 힘들다. 일부 은행에서만 3%대 상품을 유지하고 있어 싼 이자를 내려는 차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33~6.93%로,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가 지난 5월 말 대비 0.42%포인트(p) 올랐다. 2개월 전 눈에 띄던 3%대 주담대가 자취를 감춘 것. 5대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는 4월 초 연 3.33~5.94%까지 떨어졌지만 6월 초 3.99~5.76%까지 상승전환하며 하단 금리가 높아졌다. 이러한 상승세는 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해 11월 기준 4.34%에서 올해 4월 3.44%까지 떨어졌다가 5월 3.56%, 6월 3.70%로 다시 반등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앞으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또 한 번 올리면서 한국은행도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기준금리(5.25~5.50%)는 2001년 이후 최고치다. 한미 금리 차이가 최대 2%p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벌어지면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올 초부터 6개월여 동안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도 일부 은행들은 3%대 주담대 금리를 통해 대출자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NH농협은행은 모든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금리를 0.3%p씩 내렸다. 이로써 이들 대출상품의 최저 금리는 3%대 중후반으로 내려왔다. 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신규 코픽스 기준 연 4.08~5.89%, 주담대 고정금리는 3.76∼5.46%를 기록했다.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도 6개월 기준 3.47~5.47%, 전세대출 2년 고정금리도 3.63~5.33%로 집계됐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에 대응해 대표적 실수요자금인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의 고객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고정금리도 3.79~6.419%다. 변동금리도 4.06~6.829%로 하단이 낮은 수준이다. 신용점수별로 3.86~3.93%의 금리를 책정해 전 구간에서 4%를 넘지 않으면서 유일한 3%대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자사 주담대 상품인 아파트담보대출의 대환대출 변동금리를 최대 0.38%p 인하했다. 금리는 3.80~5.76%다. BNK경남은행도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3%대로 크게 내렸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연말까지 고정금리 주담대 '집집마다 안심대출'을 3000억원 한도로 특별 판매 중이다. 최저 금리는 지난 1일 기준 연 3.84%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2 08:06: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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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원, 상반기 휴면예금 1475억 주인 찾아줘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휴면예금 1475억5000만원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줬다고 1일 밝혔다. 휴면예금이란 법률 또는 당사자의 약정에 따라 채권·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은행예금, 보험금 등을 의미한다. 서금원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회사로부터 휴면예금을 출연 받아 원권리자의 지급청구권을 영구히 보장하는 한편, 휴면예금을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조회·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휴면예금 지급금액은 전년 동기 1174억2000만원에서 25.7% 증가한 1475억5000만원이다. 총 지급건수는 총 45만8210건이다. 지급건수 가운데 64.7%인 약 29만6000건은 정부24, 어카운트인포, 내보험찾아줌, 신한은행,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과 같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찾아갔다. 서금원은 휴면예금 원권리자 보호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은행, 보험사, 상호저축은행 및 금융업권별 협회·중앙회 등 34개 기관과 '휴면예금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비대면 지급금액 확대, 휴면보험금 출연시기 단축 등 관련 현안을 공유했다다. 이달부터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10년 이상 된 10만~100만원 사이의 휴면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원권리자 약 25만6000명의 최신주소로 휴면예금 관련 우편안내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연 서금원장은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잊고 있었던 휴면예금은 서민·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휴면예금을 몰라서 못찾는 분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휴면예금을 쉽게 조회하고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8-01 15:32:3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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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업은행장 "도전과 혁신으로 새 환경 대처"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괄목할 만한 성과들과 총자산 5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창립 62주년을 맞는 지금 이 순간도 도전과 혁신의 IBK정신으로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김성태 은행장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김 은행장은 "지난 62년간 기업은행은 한결같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며 이 자리에까지 왔다"며 "그동안 IBK와 함께 걸어온 임직원, 정부 및 주주, 고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과 사회, 직원과 은행 모두의 가치를 높이는 선순환의 가치금융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새롭게 나아갈 것을 제안했다. 김 은행장은 가치금융 실현을 위해 튼튼한 은행, 반듯한 금융, 행복하고 보람있는 조직이라는 3개의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김 행장 "중기금융 시장선도, 균형있는 내실경영, 고객신뢰 확립, 사회적 책임 이행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 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보람있는 조직'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8-01 15:13: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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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 닥친 ELS 공포…'H지수' 단기간 반등 어려워

은행권에서 판매된 홍콩H지수(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포함한 주가연계증권(ELS)에서 지난달 약 4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하반기 상승을 노리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단기간 반등하기 어려워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 한 곳에서 판매된 홍콩H지수 기초 ELS 상품에서 지난달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달 만기 도래 규모는 약 103억원으로 손실 예상 금액은 약 40억3000만원으로 손실률이 40% 수준이다. 문제는 홍콩H지수 기초 ELS가 내년 대거 만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5대 은행에서 판매된 ELS 관련 상품(ELF, ELT 포함)의 만기 도래 금액은 올 하반기(7월 손실분 제외) 81억원이지만 내년에는 13조5777억원이다.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때까지 특정 구간(녹인)까지 하락하지 않으면 당초 약정한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녹인 레벨(하락폭)은 상품마다 다르지만 45~65%에 형성돼 있어 ELS 출시 당시 기초자산 가격이 45% 이상 하락하게 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이번 손실은 지난 2021년 1월에 발행된 2년 6개월 만기 상품이 7월에 만기가 돌아오면서 홍콩H지수(약 6500선)가 발행기준가의 60%를 밑돌아 원금이 손실됐다. 홍콩H지수는 2021년 2월 19일 1만2106.77로 고점 기록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6950선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만기 도래하는 ELS의 경우 주가가 고점이던 지난 2021년 대거 발행된 상품으로 6500선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손실이 확정된다. 시장에서는 홍콩H지수가 단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가계와 기업 후유증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이후 중국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 약화로 물가 하락과 장기금리, 위안화, 증시의 동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또한 중국의 경우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글로벌 유동성에 민감한 것도 지수상승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2018년 이후 거래대금과 외국인 매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홍콩 증시는 중국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상승에서 철저히 소외돼 지난 7월 기준 하반기 예상 밴드의 최하단에 머물러 있다"며 "하반기 경기회복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쉽지 않응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만기가 도래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지 아직 손실이 난 것이 아니다"며 "최근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회복을 위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정부정책이 뒷받침이 된다면 지수가 올라 손실위기에서 벗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8-01 15:10:05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