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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원, 아르메니아·태국 방한단 면담…금융산업 해외네트워크 지원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신용정보원은 이번주 아르메니아 중앙은행 과 태국중앙은행 방한단 면담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진행된 아르메니아중앙은행과의 면담에서는 신용정보와 금융·공공마이데이터 등 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아르메니아중앙은행은 현재 금융시장 인프라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상호 협력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18일에는 태국중앙은행과 면담을 통해 상호데이터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태국 중앙은행의 경우 지속가능한 디지털 경제를 위해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을 도입하는등 금융산업 생태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소매상, 중소기업등의 은행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데이터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신용정보원은 오는 23일 세계은행 금융혁신센터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데이터 인프라 구축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주요 아시아 국가 등의 중앙은행·정부부처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형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리 금융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 정부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19 12:04: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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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5월 금통위 D-7…기준금리 3번째 동결하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소비자물가가 둔화되고, 미국과의 금리격차에도 외국인 투자가 늘고 있어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근원물가와 치솟는 환율 등 물가를 압박하는 요인들이 산적해 올해 내 기준금리 인하시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4월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며 "물가상승률이 둔화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목표수준(2%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책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기조를 이어가면서 추가인상 필요성을 판단하겠다"고 했다. ◆ 근원물가, 물가안정 걸림돌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4월 기준 110.80(2020년=100)으로 1년전과 비교해 3.7% 상승했다. 올해 1월 5.2%로 시작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과 3월 각각 4.8%, 4.2%를 찍은 뒤 3%대로 떨어진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근원물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근원물가 상승률은 4%로 올해 1월 4.1%에서 2·3·4월 4.0%를 유지했다. 근원물가는 소비자물가에서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것으로, 장기적이고 기초적인 물가추세를 살펴볼 수 있다. 사실상 식료품과 석유 등 에너지 가격 하락을 제외하고는 물가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 불확실성으로 언급되던 전기·가스요금도 올랐다. 한국전력공사와 가스공사는 지난 16일부터 전기요금을 ㎾h당 8원, 가스요금을 MJ당 1.04원 인상했다.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가계부담은 한달 4인기준 7400원가량이다. 4인가구 월평균 사용량 기준 전기요금은 3020원, 가스요금은 4431원 늘어난다. 대중교통비도 인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코레일과 지하철 요금을 하반기에 300원 인상하기로 했다. 버스요금은 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요금 700원, 마을버스요금 300원, 심야버스 350원 인상한다. 공공요금과 대중교통비가 오르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대인플레이션도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금융시장, 금리동결 무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안팎에선 세번째 금리동결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미국과의 금리차에도 외국인이 투자는 증가하고 있고, 환율 변동성의 경우 다른 정책을 통해 반응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32억5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27억달러)이후 최대치다. 주식투자자금은 9억1000만달러, 채권자금은 2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짖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해외채권 투자여력이 회복되며, 우리나라에도 채권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5.00~5.25%로 0.25%인상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와 미국간 금리는 1.75%포인트(p) 벌어졌다. 중국 리오프닝 등 업황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외국인 투자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지호 BNP파리바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가까운 시일 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18 16:46: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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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만난 이복현 "전월세 보증보험 활용…가상투자는 신중"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MZ(밀레니얼+Z)세대 청년들에게 '묻지마 금융투자'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전월세 사기 피해 예방 요령 등을 조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금감원 강당에서 열린 'FSS금융아카데미'의 강연자로 나섰다.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아카데미는 일반인의 금융 이해력 제고를 목표로 매년 7~8회 개최되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대학생, 취업 준비생, 직장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최근 많은 청년이 전세 사기 피해를 본 것과 관련해 "전월세 계약은 주거안정의 근간이 되는 것과 동시에 집주인에게 큰 돈을 빌려주는 것과 같으므로 보증금 보호를 위한 법률적 절차, 보험가입 등을 꼼꼼히 숙지하고 이행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 계약에 따른 권리관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증금을 우선적을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인중개사에게만 의존하기보다는 직접 주변시세를 꼼꼼히 확인하고 보증금에 대한 보험상품을 적극 활용할 것도 조언했다. 특히 이 원장은 최근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가 발생한 금융투자와 관련해 "금융투자는 자산증식의 주요 수단이기도 하지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원금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대상과 상품을 잘 알고 투자하는 현명한 투자를 기본으로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국내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한국 금융산업은 대내외 위험요인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정부의 정책대응과 금융회사 관리실태 등을 봤을 때 금융시장의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자산 형성 방법과 관련해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해 종잣돈을 모으는 게 필요하다"며 위험 부담이 적은 정기적금 및 적립식펀드 가입을 추천했다. 이어 부동산, 가상자산 투자 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좋지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개인 신용관리와 관련해서는 "신용에 문제가 있으면 대출, 카드발급 등이 어렵고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등 금융생활에 불이익이 되므로 사회초년기부터 신용관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생의 경우 학자금대출을 통해 생애 최초의 대출을 경험하며 신용과 연관된 중대한 의사결정을 시작하는 경우가 다수"라며 "본인의 신용정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신용과 금융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하는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소액이라도 절대 연체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갚을 능력을 고려해 적정한 채무 규모를 설정하고 정해진 규모 안에서 대출과 신용카드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마지막으로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각 업권, 기관별로 수행하는 업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고 금융생태가 빠르게 변화하는 특징이 있어 경제신문, 뉴스 등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는 내용을 관심 있게 보는 것이 유리하다"며 "금융권은 업무 특성상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이 중시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등에 허위나 과장된 내용을 기재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5-18 16:43: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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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세계 첫 가상자산법 확정…국내 입법 속도 붙나?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 가상자산 법안(MiCA·미카)을 통과시키면서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카를 참고해 국내 입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EU 회원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가상자산시장법을 승인했다. 2020년 초안을 발의한 후 확정까지 2년의 시간이 걸렸다. 미카 법안은 암호화폐 발행 및 거래 투명성, 암호화폐 공시 의무, 내부자거래 규제, 발행인 자격 요건 규제, 인증 및 관리·감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한 플랫폼 사업자는 투자자에게 거래 전 관련 위험을 고지해야 하고 스테이블코인의 대규모 인출에 대비해 준비금을 마련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의 하루 거래액은 2억 유로(약 2914억 원)로 제한될 예정이다. 유럽이사회를 통과한 미카는 EU 관보에 게재되며 내년 6월부터 세계 첫 가상자산법이 시행될 전망이다. 스반테손 스웨덴 재무장관 겸 EU 이사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가상자산 업권을 규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최근 발생한 여러 사건들을 통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유럽인을 더 잘 보호하고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목적으로 가상자산 산업이 얼룩지는 것을 방지할 규제가 시급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 첫 가상자산법이 확정으로 국내 역시 입법에 고삐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의결했다. 법안은 투자자 자산 보호와 불공정 행위 규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1단계 법안이다. 정무위는 시장 질서 규제를 보완하는 2단계 입법 논의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에 통과된 미카를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는 1단계 법률 의결 직 후 2단계 입법은 글로벌 흐름에 맞춰 추진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가상자산의 경우 세계 각국 거래소에서 24시간 거래되기 때문에 법의 통일성이 중요하다. 나라별 규제안이 다를 시 투자자 보호와 불공정 거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가상자산 규제 내용 역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혁신을 추진하고 산업 위험성은 줄이기 위해서는 가상자산공개(ICO), 거래소공개(IEO), 스테이블 코인 규제 등이 법제화 되야한다는 의견이다. 무분별한 발행으로 투자자들의 위험에 처하지 않게 사후관리 소홀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투자자 보호를 중심으로 1단계 법안이 의결된 만큼 가상자산 발행과 공시 상장 등 가상자산업권 전체를 통할하는 2단계 입법은 글로벌 흐름에 맞춰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5-18 14:51:5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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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12주년 …김태오 회장, '챗GPT' 활용 기념사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인공지능이 사람의 글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기업 경영의 변화는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며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변화를 즐기며 혁신하는 것은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18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창립 12주년을 맞은 오늘은 지금까지 이뤄온 도전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인 태도와 긍정의 마음가짐으로 전문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한다면 고객이 원하는 그 이상의 가치를 창조하며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금융그룹 임직원이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제고하고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ONE DGB' 가치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스크린골프대회 ▲iM세일즈맨 쇼 프로그램 ▲미술품 전시전 ▲'iM 하이' 애플리케이션 모의투자대회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금융인(人)' 다운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엔 김태오 회장을 비롯해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김성한 DGB생명 대표,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 등 10개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금융권 최초로 '챗GPT'를 활용해 CEO 기념사를 생성했다.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더 빠르고 확실한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특별히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창립 12주년을 맞아 지속해서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마인드셋 강화 ▲그룹 임직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원 팀(One Team), One DGB' 등 두 가지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고객은 DGB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모든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인 만큼 변화된 고객의 요구에 집중하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금융인의 정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DGB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명명해 권위를 격상시킨 '더 디그니티(The DIGNITY) 대상'에 전략적 ESG 활동 등으로 그룹의 위상을 제고한 김상헌 DGB금융지주 CSR추진부 부장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그룹의 지속발전과 성과 향상에 공로가 있는 임직원 25명을 포상했다.

2023-05-18 14:40: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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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치매보험 등 가입시 대리청구인 미리 지정하세요"

#.부산에 사는 박모씨는 아버지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해 산소호흡기를 달고 거동도 어려운 상태가 됐다. 마침 아버지의 보험을 통해 중대한 질병에 대해서는 진단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씨는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사는 박씨에게 보험금을 청구할 권한이 없어 위임을 받아오라고 했는데 병세가 악화된 박씨의 아버지가 보험금을 청구하거나 법적인 위임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최근 중대질병 보험에 가입했음에도 치매 또는 중대한 질병 상태가 돼 보험금을 직접 청구하기 어렵다는 민원 다수 발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중대질병 보험에 가입할 때 대리청구인을 미리 지정하는 것이 좋다고 18일 밝혔다. 치매보험 및 치명적질병(CI)보험 등 가입자의 보험금 수령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대리청구인 지정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 박씨의 경우 보험금 청구 민원도 제기했지만 금감원은 환자인 아버지의 정당한 위임없이 법적 행위를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가정법원에 성년후견개시심판청구를 통해 법적 대리권을 얻어 보험금을 청구할 것을 안내했다. 결국 박씨는 후견인 조사 및 감정 등의 과정을 거쳐 가정법원의 성년후견개시심판을 받은 후에야 뒤늦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만일 박씨가 대리청구인 지정제도를 미리 이용했다면 훨씬 수월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보험계약자가 치매, 중병 등 의사를 표현할 능력이 결여돼 보험금을 직접 청구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 가족 등이 보험금을 대신 청구할 수 있도록 사전에 '대리청구인'을 지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대리인은 계약자의 주민등록상 배우자 또는 3촌 이내의 친족일 경우 가능하고, 보험가입시 또는 보험기간 중 지정할 수 있다. 회사별 신청서류를 작성하거나, 가입비용 없는 지정대리청구서비스 특약 가입을 통해 지정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간 치매보험을 대상으로 대리청구인 지정제도가 정착되도록 고령자 대상 가입 의무화, 제출서류 요건 완화, 보험가입시 안내 강화 등을 추진했다"며 "CI보험에 대해서도 대리청구인 지정제도가 활성화되도록 보험회사로 하여금 영업조직에 대한 교육 강화 등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5-18 13:36: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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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데이터 규제혁신 TF 운영…핀테크기업 데이터 활용 높인다.

금융위원회가 인적·물적 자원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 핀테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데이터 규제혁신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데이터 규제혁신 TF 1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TF에서는 ▲중소핀테크 기업의 가명데이터 활용지원방안 ▲데이터 결합 활성화 지원 방안 ▲금융 인공지능(AI) 활성화 지원방안 등을 점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마이데이터(Mydata)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 이후,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누적가입자수는 8025만명에 달한다. 다만 인적·물적 자원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 핀테크 기업은 규제준수, 경제적 부담등이 커 이를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TF는 우선 데이터 전문기관이 중소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가명처리 컨설팅과 적정성 평가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또 중소 핀테크의 경우 비용문제로 네트워크 구축이 쉽지 않으므로, 안전한 데이터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허브 네트워크 구축방안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TF는 AI 학습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합성데이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익명성 판단기준 등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TF를 수시 개최해 논의사항을 중심으로 구체적 개선안을 도출하겠다"며 "3분기 중 도출한 과제를 중심으로 금융데이터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관련 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18 11:30: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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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부동산PF 시장에 5000억 자금 지원

우리금융그룹이 약 5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부동산 PF론펀드 조성을 통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블라인드 부동산 PF론펀드란 주요출자자의 투자자금을 모집해 펀드를 설립하고 자산운용사가 PF사업장을 선별해 대출을 집행하는 펀드를 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5000억원 신규자금 지원을 위해 계열사인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등을 통해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고 우리은행 등 계열사로부터 출자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유동성 지원은 최근 공사비 증액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정비사업 신규자금지원 3000억원과 LH매입을 약정한 임대주택 사업장의 자금지원 2000억원으로 진행된다. 최근 한·미 기준금리 인상 기조 지속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부동산 PF 시장 부실 우려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조치는 부동산 PF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PF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우리금융그룹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펀드를 통한 유동성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조치가 시행사, 시공사, 수분양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5-18 11:06:09 이승용 기자